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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어떤 도시를 선택할까?

“집세 싸고 백인 많은 곳”이 정답일까요?

뉴질랜드 조기유학을 준비하시는 부모님들께서 지역을 선정하실 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 없고, 백인 비율 높고, 집 렌트비 저렴한 곳으로 추천해 주세요.”

물론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이가 영어 환경에 완전히 노출되길 바라고, 생활비를 아끼고 싶은 것은 당연한 바람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한국 인구의 10분의 1 수준인 약 500만 명이 사는 나라입니다. 이는 한국의 지방 소도시보다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 많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집값’과 ‘인종 비율’만 보고 지역을 결정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지역 선정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맞는 ‘가중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다음은 지역 선정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변수들과 그이유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1. 의료 인프라와 안전

한국에서도 지방 소도시나 시골에 살면 응급 상황 시 대처가 어렵듯, 뉴질랜드의 지방 소도시는 의료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 대형 병원의 부재: 지방 소도시에는 종합병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 때, 헬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 한인 의사 유무: 부모님의 영어가 유창해도 의학 용어는 어렵습니다. 오클랜드와 같은 대도시에는 한인 GP(일반의)가 있어 소통이 원활하지만, 지방에서는 오직 영어로만 증상을 설명해야 합니다.

  • 지진대: 뉴질랜드 남섬 일부 지역 등 지진대 위에 위치한 도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생활 물가와 편의성 (렌트비의 함정)

“지방은 집세가 싸니까 생활비가 적게 들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총 생활비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집세 vs 식재료비: 오클랜드는 집세가 비싸지만, 물류의 중심지라 공산품과 식재료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이 풍부합니다. 반면 지방은 집세는 저렴할지 몰라도, 한국 식재료(고추장, 김, 라면 등)를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2~3배 비쌉니다.

  • 아이들의 식사: 아이들은 결국 한국 음식을 찾습니다. 지방에서 매번 오클랜드에서 배송된 또는 택배로 식재료를 받는다면, 아낀 렌트비가 식비와 배송비로 다 나갈 수 있습니다.

 

3. 문제 해결 능력과 서포트

엄마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자동차 고장, 가벼운 접촉 사고, 집주인과의 분쟁 등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반드시 발생합니다.

  • 부모님의 영어 실력: 영어가 유창하지 않다면 사소한 문제도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 현지 케어: 지방 소도시는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반면, 오클랜드에는 ‘고투엔젯’ 본사가 있습니다. 긴급 상황이나 학교와의 문제 발생 시 시차 없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어떻게, 얼마나 빨리 도와줄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실제 사례 2: 약 처방 문제와 유학원의 대처] 오클랜드에서 차로 약 3시간 떨어진 지방으로 저희를 통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유학원을 통해 유학 준비하신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아이가 한국에서부터 복용하던 약 처방 문제로 현지에서 곤란을 겪었는데, 막상 수속을 진행했던 유학원에서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급박해진 어머님은 고투엔젯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희 수속 고객은 아니었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전화로 상세한 해결 방법을 안내해 드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였다면 저희가 직접 병원에 동행하거나 더 빠른 조치가 가능했겠지만, 지방이다 보니 전화 안내밖에 해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던 사례입니다.

4. 인종 비율과 정서적 안정감

“한국인이 없어야 영어가 는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 인종 차별과 소외감: 백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골 마을은 동양인에게 친절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낯선 이방인 취급을 하거나 은근한 차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한국인 비율: 학교에 한국인 친구가 한두 명이라도 있어야 아이가 초기 정착 시 정서적 안정감을 느낍니다. 너무 외진 곳은 아이도, 엄마도 고립되어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있어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편한 교민아이들과 어울린다면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실제 영어 실력 향상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인 외에도 설령 아시안이 많은 학교를 가더라도 겉만 우리와 비슷할 뿐 의사소통은 영어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5. 오클랜드는 정말 대도시이다? (No!)

많은 분들이 “도시보다는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며 지방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 오클랜드의 실제 모습: 서울의 종로, 강남 같은 고층 빌딩 숲은 시내(CBD) 중심부 아주 좁은 구역에만 있습니다. 차로 10~20분만 벗어나면, 오클랜드 주거지 역시 지방 도시와 똑같은 단독 주택과 넓은 잔디밭,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 사람 기준으로 보았을때 오클랜드는 강원도에 있는 도시같은 느낌입니다.

  • 두 마리 토끼: 오클랜드 주거 지역에 살면 ‘뉴질랜드 특유의 자연 친화적 삶‘과 ‘대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굳이 인프라를 포기하고 시골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오클랜드의 평범한 주택가

 

6. 의료 시스템의 한계: “지방에는 스페셜리스트가 적다”

가장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뉴질랜드 의료 시스템은 한국처럼 빠르지 않고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지방 소도시는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합니다.

[실제 사례 1: 서핑 중 부상당한 고등학생] 지방 소도시에서 유학 중이던 남학생이 서핑을 하다 손바닥이 깊게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경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해당 지역에는 봉합 수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Specialist)가 없었습니다. 결국 일반 가정의(GP)가 응급조치로 대충 꿰매놓을 수밖에 없었고, 1주일 뒤에야 순회 진료를 온 전문의를 만나 상처를 다시 절개하고 재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한국처럼 의료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은 뉴질랜드에서 특히 지방 도시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였다면 24시간 응급실이나 전문 병원에서 바로 수술받았을 일입니다.

7. 접근성과 심리적 거리 (Feat. 11시간 비행 후의 이동)

지도상으로 볼 때는 국내선 비행기로 1시간, 차로 2~3시간 더 가는 것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실제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 해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 극한의 이동 과정: 출국 전 며칠 밤을 새우며 이삿짐을 싸느라 이미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3~4시간의 출국 수속, 좁은 기내에서의 11시간 비행, 그리고 깐깐하기로 유명한 뉴질랜드 입국 심사까지 마치고 나면 어른도 기진맥진해집니다.

  • 환승의 고통: 오클랜드에 정착한다면 공항 픽업을 받아 바로 숙소로 가서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간다면, 산더미 같은 이민 가방과 지친 아이들을 데리고 국내선 청사로 이동 → 다시 수속 및 대기 → 비행 → 지역 공항 도착의 과정을 한번 더 거쳐야 합니다.

  • 심리적 거리 (Psychological Distance): 낯선 땅에 도착하자마자 겪는 이 추가적인 이동의 고통은 해당 지역을 ‘한국에서 너무나도 멀고 고립된 곳‘으로 느끼게 만듭니다. 이는 초기 정착 시 엄마가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과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큰 원인이 됩니다.

  • 비상시의 대처: 급한 일로 한국을 다녀와야 할 때, 직항이 있는 곳과 국내선을 갈아타야 하는 곳의 차이는 단순한 시간 차이가 아니라 ‘심리적 마지노선‘이 됩니다.

어디에 가중치를 두시겠습니까?

지역 선정은 단순히 ‘경치 좋고 한국인 없는 곳’을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아플 때, 차가 고장 났을 때, 집주인과 문제가 생겼을 때 엄마 혼자 해결할 수 있는가?“를 자문해 보셔야 합니다.

완벽한 도시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Tradoff(교환) 관계입니다.

  • A 부모님: “나는 운전도 잘하고 영어도 완벽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한국인 없이 지내길 원해.” 지방 도시도 OK

  • B 부모님: “나는 겁도 많고 영어도 초보야. 아이가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고, 한국 음식도 편하게 해 먹이고 싶어. 무슨 일 생기면 유학원이 바로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오클랜드 추천

저희가 오클랜드를, 그리고 고투엔젯 본사가 있는 곳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집세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생활비가 조금 더 들더라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바로 달려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렴한 집값’에 현혹되지 마시고, 우리 가족의 상황과 엄마의 대처 능력을 냉정하게 판단하여 지역을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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