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동감

2002.07.27

동감..

조회 수 5037 추천 수 19
저도 제목.. 요기 아래 승희 언냐처럼 멋지게 영어로 쓰고싶었거든여~
언니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의미에서의 동감.. 그런데.. 동감.. same..은 아니져?  ^^;  agree인가? 명사니까.. 음.. agreement 인가요..
네... 마자여.. 저 영어 잘 못해여.. --  연수갔다오긴 했는데.. 3..... 개월.. 것두 꽉 안 찬3개월... 굳이 꼬집자면 이거 연수 아니예여.. 흑흑

요 아래 승희 언니가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글을 올려주셔서여,  전여 그냥  성공의, 성공을 위한, 성공에 의한(?)  경험담 이라기 보담도 저의 실패(?) 한 연수 케이스를 간단히 쓸게여.. 시작하기도 전에 괜시리 민망해지고 가슴한구석이 시리네여.. 쩝..

전 일단.. 3개월 가보자..  주변에서 그거 돈 날리고 시간만 낭비하는거라고 다들 뜯어 말렸지만 전 그냥 왠지 될거 같은 기분으로.. (실은 주변의 열악한 상황으로 일단 떠나자 했습니다. ) 3개월 죽어라 영어만 하면 적어도 안 갔다온것보단 낫겠지하며 열심히 살아보자 했드랬었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제대로 망했져.. 적응 될만하니까 집에 와 있더라고여.. (사실 적응하고 말고 할것도 없어여.. 다 핑계져.. 그냥 갔으면 그냥 거기게 맞게 사는게 마자여.. 암튼.. ) 영어?  움... 그렇다고 여행? 그다지..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영부영 그러다 왔습니다..

하나 건졌다면(?) 좋은 언니 오빠들 만나서 영어공부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무사히 지내다 온거.. 그렇지만 사실 연수라 함은 그런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 한국집 홈스테이 했거든여.. 너무너무 좋았져.. 지금도 다시 가서 살고 싶을 정도로.. 그렇지만 정말 영어 할 생각으로 가실 분과 단기 연수 하실 분들은 절대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외로운거 잠십니다.. 밥 국 먹고싶은거 꾹 참으면  집에와서 죽을때꺼정 먹을 수 있습니다.. 제생각엔 왠만하면 한국 사람 홈스테이 안 하는게 좋을 듯 해여.. (한국집 홈스테이 집쥔장분들 뮈안~ 언니 오빠도 미안.. ^^;;;;)  물론 짧은 기간동안만 머무른다거나, 연수를 오래 하실 계획이여서  여유를 갖고 떠나는거라면 것두 괜찮지만여 .. 그치만 어차피 영어하러 가실거라면 그냥 다 감수하고 키위 홈스테이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여..

참.. 그리고여 단기 연수.. 그러니까 정말 단기는 적어도 6개월은 잡으셔야 될거같아여.. 물론 귀 말 다 트이려면 적어도 2년 은 넘어야 하겠지만여 어느정도 무슨말하는지 답답해 기절하지 않기위해선  최소 6개월은 필요한거 같아여.. 그 시간동안 이라면 말은 못해도 모라고 하는지 눈치로 때려(?)맞출수 있을거 같거든여..  저처럼 3개월 계획하고 계신분..(설마 또 있을까 싶지만.. 참 드문 일이져.. ^^;)  정말 안됩니다.. 미워요~ ^^;

그리고 영어공부 하고 오신 분들 흔히 문법 단어 공부 생각하시던데 그럴거면 그냥 여기 우리나라 토익 토플 학원에서 하는게 훨신 나아여..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연수가서 문법 단어 알았던 것도 까먹은 경우거든여.. 참 미스테리하져.. --;

일단 우리는 외국 사람이기때문에 영어 당연히 못한다고 생각하고 가르쳐주시거든여.. 첨엔 발음 교정 모 그런것도 없었어여.. 교재를 보면 우리 중학교 교과서 정도거든여.. (물론 제가 낮은반이라서 이기도 하지만여..)  문제는 책 내용은 다 아는데여,  수업은 못따라갔어여.. 선생님이 어디하는지 몰라거든여..

즉, 못알아 들어서 못 쫓아갔어여.. 그런데 "어디보자~" 이말이 어려운건 아니거든여! 중요한건 단어나 문법 많이 알아가는것도 좋지만 듣는 연습이 되서 가는게 더 좋은것 같아여.. 알아듣지는 몰라도 일단 영어를 들었을때 깜짝 놀래지 않을 수 있게여..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여..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고 경험이기 때문에 읽으시는 분들과 생각이 다를수 있겠지만 전 이랬습니당.. ^^; 얼마나 준비를 하고 가고 계획을 하고 가는거에 따라 만족한 연수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결정되는것 같아여.. 물론 이 시점에서 얼마나 나에게 정확한 가이드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느냐가 계획의 마무리 단계가되겠지여? 참고로 이 곳 운영자님.. 성격은 별루지만(오빠.. 크크.. 내맘 알쥐?  ^^;) 굉장히 정확하고 확실한 사람입니다.. 믿고 with him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여!

마지막으로 저 처럼 막연하게 가면 그냥 아쉬움만 잔뜩 안고 돌아오게 되고여 구체적은 아니더라고 맘 속에 모하나 틀을 정하고 가시면 분명 몬가 하나 갖고 돌아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승희 언니가 한말.. it's up to you <-- 이거 마자여..
화이팅~*  ^^

Profile

1개의 댓글

Profile
김지은
2002.07.29
저겨물어볼께있는데요,,연락주세요,,venus83je@hanmail.net
  • 일주일 후에 드디어~~~
    조회 6060

    아~~ 왕 고참인 나에게 1년 여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하며 연수 경험담을 쓸 날이 올 줄이야..~~~ 다음 주에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그 동안 정들었던 이곳에 대한 쓸쓸함이 밀려온다. 1년 반 전에.. 6년이라는 직장 생활에 나는 너무나 지쳐있었고,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아 떠나 재충전을 하고픈 간절함이 ...

  • 뉴질온지 어느덧..[2]
    조회 6179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

  • it's up to you(3)
    조회 4858

    죄송 죄송.. 머리가 나뿐 관계로 멀 또 깜빡 했어여.. ^^: 7.어디서 살지도 중요합니다. 제경우 오클랜드에 있을때는 플랫에 살았드랍니다.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6개월 내내 홈스테이에 있었구요. 홈스테이가 비싸긴 하죠. 그치만 밥값 따지고 그러다보면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팍팍 느는 ...

  • 조회 13609

    오늘은 어디 뉴질랜드 은행을 까발려 볼까? 여기 오면 일단 모든 사람이 계좌를 개설 해야 한다. 안해도 상관 없는데 여기 있는동안 송금 안받을꺼라면.. 혹은 집에 금고가 있다면 모를까. 은행에 맡기는 것이 상책이다. 여기 무슨 무슨 은행이 있을까? a-국민은행 오클랜드 지점. b-BNZ c-ASB d-내셔날뱅크 e-ANZ...

  • 조회 5421

    정학히 말하면 아직 한 달은 안됐네요.. 지금 뉴질랜드..웰링턴에 있고...구월 초에 도착.. 뭘 써야하지...ㅡㅡㅋ 먼저 연수오기 전에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한인비율은.... 어느 정도 있는거 같다... 근데 솔직히 이런거 별로 안 중요한거 같다... 한국사람끼리 몰려 다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나라 애덜이랑 놀러...

  • 조회 7272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법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외국에 나와 있어서인지 날짜가는거 모르고 사는데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더욱 낯설게 늦겨진다. 사람들은 나시며 탑을 입고 다니는데 예쁜 트리들은 거리를 장식하고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이다. 라디오나 티비는 온통 캐롤과 성탄곡...

  •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 뽀개기5-같이 살자~
    조회 6261

    하루는 베키에게 물어봤다. "어떻게 하면 키위 친구 사귈 수 있어?ㅠ.ㅠ" "음... 우리 교회 가볼래?" 그렇게 해서 이번엔 교회까지 따라가게 되었다... 토요일엔 튜터링 받고(?), 일요일엔 같이 교회 가고.. 헤헷..*-* 근데...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ㅠ.ㅠ 그리고... 키위 친구는 무슨 개뿔이~ 대화가 이어져야...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7)
    조회 6058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고 하는 여기 날씨지만 요즘 같아선 정말 너무하다 싶다. 무슨 봄에 이리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자주 오는지 정말 춥다 추워~~ 한국에서 짐을 줄일려고 자질구레한것들은 여기서 사 쓸려는 심산으로 왔다. 아닌게 아니라 여기오니 없는게 없다. 거리엔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식품점들이 곳...

  • [어학연수 뽀개기] 인트로...
    조회 4954

    오클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한지도 이제 7개월째에 들어서네요... 휴우~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ㅠ.ㅠ 여러차례 연수 경험담 쓰려다가.. 몇번 날린 후로... 안쓰고 있었는데... 유승이오빠와 형진오빠한테 받은 "정"에 보답하는 길은... 연수 경험담 쓰는 일 뿐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ㅋ...

  • 뉴질랜드에 처음쓰는 경험담..
    조회 4817

    내가 이곳에 온지도 11주가 지나갔다.. 2월에 왔는뎅.. 벌써 5월이 되었당.. 미치겠네.. 영어에 알파벳만 알고(?) 왔던 내가.. ㅋㅋㅋ 뉴질랜드라는 새로운 땅에 내가 처음 왔을때는 늦여름에 가까웠다.. 날씨는 참 좋았다.. ㅋㅋㅋ..이나라에 영어공부할려구 왔지만.. 솔직히 말하면 약간의 도피성두 있다..ㅋㅋ...

  • 귀에 쏙쏙 ! 히딩크 영어 따라하기
    go2nz 조회 4971

    많은 한국학생들은 현지인 발음을 흉내내고 일부러 굴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굴리면 굴릴 수록 현지인들은 한국학생들의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발음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어학연수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

  • 어학연수에 대한 나의 생각 ( 많이 많이 읽어 주세요^^ )
    조회 5436

    전 여기 뉴질랜드에 온지 이제 3개월 3주 되었구요... 앞으로 더 공부해서 1년을 채울 생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한국에서 많은 환상 과 꿈을 가지고 왔구요... 물론 지금 그 꿈이 많이 깨졌네요.... 전 쿠미우 라는 시골에서 (오클랜드 서쪽에 있구요..) 3개월 공부하고 2주 남섬 여행후 지금 크...

  • 동감..
    조회 5037

    저도 제목.. 요기 아래 승희 언냐처럼 멋지게 영어로 쓰고싶었거든여~ 언니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의미에서의 동감.. 그런데.. 동감.. same..은 아니져? ^^; agree인가? 명사니까.. 음.. agreement 인가요.. 네... 마자여.. 저 영어 잘 못해여.. -- 연수갔다오긴 했는데.. 3..... 개월.. 것두 꽉 안 찬3개월...

  • 3개월된 나의 연수기
    조회 5451

    오클랜드에 도착한지가 거짓말 조금 보테서 어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월래 소심한 저라 새로운 환경이 어찌나 겁이 나던지... 파란 눈동자의 사람들.. 새로운 건물들... 모든게 낮설기만 했는데.... 지금은 시티를 한국에 종로 다니듯이 다니는 저 자신을 보면 가끔 웃음이 나오기도 해요...

  • summer0803 조회 6372

    오늘은 저의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한국으로 돌아 간 다는 게. 뉴질랜드에 입국 하기전의 그 떨리던 순간이 이제는 다 읽어가는 소설책의 첫 장처럼 희미해져 가네요^^. 저는 3년이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

  • 조회 6501

    뉴질랜드 오클랜드 온지도 벌써 6주째로 접어드는걸? 여기서 와서 느낀것과 생각나는것 영어공부하면 도움될껄 적어볼까 한다. 1-뉴질랜드 생활편.(1)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생활하는 방법은 2가지 하나는 홈스테이 그리고 또하나는 플렛. 여기 와서 느끼는것은 어라 내가 생각하는 그런것이 아닌데 이다. 그래서 ...

  • QAG 12 주....ㅋㅋ
    daniel7909 조회 5344

    처음 이 곳에 와서 어리버리 하게 굴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주를 마감한다니...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처음 와서 적은 돈..최대한의 효과를 생각해서 추천받은 학원 중 나는 QAE (Queens English Academy) 라는 학원을 선택했다...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 땐 왜 선택했는지 나조차도 그 ...

  • 아~ 가기실타 ㅡㅜ
    조회 5484

    http://nb.pe.kr처음인 것 같네요 이곳에 직접 글을 남기는 건... 제 글이 많이 올라와 있긴 하지만 그 글들은 제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걸 형진이 형이 퍼다 옮긴거라 실질적으로 처음 이네요. 그동안 연수 경험담을 몇번이나 쓰려고 생각은 했었지만 매번 귀차니즘때문에 미루다 돌아갈날을 겨우 몇일 남겨놓고서...

  • 홈스테이 일기(2)
    go2nz 조회 4719

    석준이의 홈스테이 일기(2) 홈스테이 일기(2) 금요일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클럽을 통채로 빌려서 광란의 밤을 만들어 줬다. 그날 술은 얼마 안먹었지만 밤을 꼴닥 새고 노느라 토요일 내내 자고 오늘도 집에만 있었다. 집에만 있으니깐 보기가 안스러웠는지 할머니가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하셔서 ...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21)
    조회 5917

    -한국인-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대한 자부심을 그럴듯하게 가지고 있던 난 여기와서 다른나라사람들의 반응과 또 나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이상한(?)모습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학교의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다. 한번은 학교에서 작은 화재사고가 났었다고 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빨리 교실에서 나가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