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강태영

2002.09.21

Crown & L.I.

조회 수 4536 추천 수 26
저는 여기 온지  8개월정도 된 오래된(?) 유학생입니다... 여기 오래 있으면서
제가 나름대로 느끼고 경험했던 점을 여기에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달려 있는것 같
습니다.. 그리고 학원의 수준도 그 학원의 선생님의 레벨이 어떠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하고여....

우선 저는 처음 여기 오자마자 크라운에 등록했습니다... 처음부터 엘아이를
다니려고 했었는데, 역시나 많은 학생들이 밀려있더군여......
크라운은 한 3달 정도 다녔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괜찮은 학교입니다...
우선 학원 시설이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컴퓨터 및 인터넷 시설
도 잘 갖추어져 있고, 특히 '셀프엑세스룸'이라고 자습실이 갖추어져
있는데 상당히 많은 자료도 구비되어 있고, 비디오 시설도 있어서 비디오를
보면서 리스닝을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반 옵션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원하시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오후반에서 공부하실 수도 있습니다...선생님들도 대부분 친절하고여..
마지막으로 크라운은 토익.토플,IELTS같은 시험대비반이 오전반이라 다른
학원에 비해서 시험대비반을 중점적으로 공부할수 있습니다.. 저는 IELTS를
크라운과 엘아이 두 곳에서 배웠는데 개인적으로 크라운이 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엘아이에서는 IELTS가 오후반 옵션이어서 그리 집중적이지 못했
었거든여...
크라운에서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국적이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지금 오클랜드에서 국적이 다양한 학원을 찾으려면 엘아이 나 도미니언 빼고는 거의 찾기가 힘드니.. 이건 뭐 어쩔수 없는 것이겠져...

엘아이에 대해서 우선 얘기하자면 값이 비쌉니다.. 제 생각으로는 오클랜드
에서 제일 비싼거 같습니다... 할인같은거 일체 안되고 스탭들도 약간은
거만(?)하다고 할까여....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스탭들이나 선생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랭귀지
스쿨 선생이 되려면 엘아이 에서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받아야 선생이
될수 있으니까 말이져... 즉 엘아이가 랭귀지 스쿨 선생을 교육한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따라서 많은 랭귀지 스쿨 선생들이 엘아이로 오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그만큼 선생님 수준도 높다고 할 수 있져.. 또 많은 엘아이 선생들이
IELTS시험관으로 오클랜드 대학교에 등록되어 있구여..
그리고 선생님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엘아이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원은 좋은(?) 선생님과 나쁜(?)선생님의 편차가 굉장히 크거든여..
그리고 엘아이는 학사관리가 다른 학원에 비해서 좀 더 엄격하다고 할 수 있
습니다. 시험도 4주마다 한번씩 모든 영역에 걸쳐서 실시하고 그때마다
피드백이 주어지며 한 학기가 12주이기 때문에 텍스트북 한권을 마스터합니다.
국적.... 모든 한국분들이 이 점에 대해서 제일 민감해 하시는데 엘아이는
국적이 다양합니다.. 저는 지금 켐브릿지 코스를 듣고 있는데 저랑 한국인
1분을 제외하고는 10명이 다 유러피언입니다.. 스위스,독일,스웨덴 등
오리지날 유러피언들이지여... 현재 저희 학원에는 100명이 넘는 오리지널
유러피언들이 공부하고 있구여.. 평균적으로 아시아인 반, 유러피언 반 정도가
한 클라스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캠브리지나 하이레벨
클라스에서는 70% 정도가 유러피언이구여....
엘아이의 단점이 있다면 너무 인기가 좋아서 학원을 다니고 싶으면 3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그만큼 공부스케줄을 유연하게 조절
할수 없다는게 단점이죠.. 그리고 돈도 미리미리 보통 2달전에 내야 자리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중에는 예약하고 돈을 내지 않아서
짤리신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와서 여러가지 경험도 했었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
면서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게 있다면. 공부하는데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엘아이 정말 비싸지만 비싼만큼 제값을 한다고 생각합
니다.. 제가 가장 만족해 하는 것은 선생님 수준, 국적 이구여... 그밖에
학사관리, 시설 등도 다른 학원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쩝.... 막상 쓰고 보니 꼭 학원 홍보같이 되어 버렸네여....
아무튼 뉴질랜드 앞으로 오실 분들 계획 잘 세우셔서 원하시는 만큼 얻어서
가시길 바랍니다...
Profile

0개의 댓글

  • 7박8일 남섬여행 후기..
    조회 7885

    연수 경험담에 여행 후기 올려도 되남? 그래도 이것도 경험이니까 괜찮겠죠 임실장? 뉴질랜드라는 나라에 온지 어느덧 8개월.. 처음으로 장기간의(7박8일)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했다. 그리하여 나의 짧고도 힘겨웠던 여행후기를 남기려 한다..^^ 이번에 내가 간곳은 남섬.. 남섬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였다. 그...

  • 뉴질랜드 촌구석에서....!!
    조회 5185

    제가 워낙 글쓰는것을 싫어해서.. 웬만 하면 버틸라구 그랬는데... 어떤분의 간곡한 부탁으로 큰맘먹구 이렇게 글 오립니다...^^;....나중에 오클랜드 가서 놀려가면 한국음식 공짜로 줄것 같은 맘에... 이렇게 열심히 두드리구 있슴다...!! 뉴잴랜드에 온지두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네요...!! 첨 여기에 왔을때는 ...

  • 같은 촌동네에서 ^^
    조회 5249

    아무런 대책없이 뉴질랜드에 떨어진지 어언 한달... 첨엔 정말 어리버리했는데 물론 지금두 어리버리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두 예전보단 훨씬 나아진 모습으루 지내구 있습니다... 정말 제가 있는 헛시티가 뉴질랜드에서 8번째루 큰도시라고는 하는데 정말 적막하다구 할만큼 조용해서 공부하긴 딱이죠... 흑 ~~ ...

  • 뉴질온지 근 한달만에 글 올리네요... ^^;
    wjddndud 조회 4794

    뉴질랜드... 참(?) 좋은 곳이죠... 여기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온지 며칠 안되던 어느날의 기억입니다. 학교끝나고 홈스테이로 가는 길에 첨으로 버스를 탔던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여기는 교통이 무쟈게 나쁩니다.. 버스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안되고, 저녁무렵이면 버스도 끊기고... 그러면서도 버...

  • step by step~~~
    조회 4405

    아!!~~ 드뎌 나의 글에도 알파벳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 형진이 형이랑 유승이 형 잘 지내죠? 고시생 생활6주가 넘어가니 나름대로의 생활 방식을 터득하구 있어요.. 인제 정말 제가 영어를 못해두 이곳이 외국이란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구 친구들두 사귀구해서, 생활두 재미나구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 3달이 지난 지금....!!
    조회 4840

    여기 뉴질랜드 촌구석으로...어학연수 온지.. 벌써 3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래도 여기 유학원 두분 형님들께서...항상 신경 써주시고....보살펴 주시는 덕분에....영어도 제대로... 잘 못하는 제가 아무 부담없이 잘 살구 있습니다....!! (<--- 넘 아부가 심한것 같네요.....^^;...뭐 구래두... 이건 기정 사...

  • 뉴질온지 어느덧..[2]
    조회 6168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

  • 귀에 쏙쏙 ! 히딩크 영어 따라하기
    go2nz 조회 4952

    많은 한국학생들은 현지인 발음을 흉내내고 일부러 굴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굴리면 굴릴 수록 현지인들은 한국학생들의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발음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어학연수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

  • 홈스테이 일기(2)
    go2nz 조회 4680

    석준이의 홈스테이 일기(2) 홈스테이 일기(2) 금요일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클럽을 통채로 빌려서 광란의 밤을 만들어 줬다. 그날 술은 얼마 안먹었지만 밤을 꼴닥 새고 노느라 토요일 내내 자고 오늘도 집에만 있었다. 집에만 있으니깐 보기가 안스러웠는지 할머니가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하셔서 ...

  • 시간은 잘도가네..
    조회 5338

    엊그제 오클랜드 공항에 내려처음 유승이오빠를 본거 같은데 벌써 4개월이다. 세월 진짜 빨리가네..4개월동안의 하루하루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 많은일들이 23년 살아온 내인생에서 전혀 색다른것들이였다는거.. 1-하루종일 영어하고..(솔직히 이부분은 자신의 노력 여...

  • 석준이의 북섬여행기
    go2nz 조회 4220

    석준이의 북섬여행기 석준이의 북섬여행기 10일간의 여행이 오늘로서 막을 내렸다. 석준이의 북섬여행기 10일간의 여행이 오늘로서 막을 내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저지르고 보자라는 식으로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Kiwi Experience라는 여행...

  • 홈스테이 일기(3)
    go2nz 조회 5035

    우리집 강아지 미끼~ 제목 없음 뒤통수를 긁어주면 뒷다리로 긁는 시늉을 한다. 아마도 시원하다는 표현이리라... 아무튼 그 폼이 어찌나 웃긴지...ㅋㅋ 허리길고 다리짧고 털은 곱슬에 할머니가 씻기질 않아서 냄새도 나고...ㅋㅋ 하지만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놈이다. 할머니께서는 S.P.C.A이라는 단체 회원...

  • 오클랜드 버스이야기
    go2nz 조회 5871

    오클랜드 버스이야기 제목 없음 오늘은 오클랜드 시내버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이곳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이곳 오클랜드에는 여러 회사에서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버스가 Stagecoach회사의 버스입니다. 모든 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가 얻기도 힘...

  • connie의 죽음의 Bay of Islands 여행기 1편
    sheskon 조회 4703

    나는 여기 온지 2달이 되었고 오클랜드에 크라운을 다닌다. 나의 소개는 여기까지.... 엊그제 월요일이 이나라 홀리데이여서 10명의 친구들과 이나라 가까운 곳중 Bay of Islands 라는 곳을 정해 차를 랜트해서 갔었다. 대만 1명 일본1명 나머지 8명은 다 한국애들... 미리말하지만 이나라는 운전대가 우리나라와 ...

  • connie의 죽음의 Bay of Island 여행기 2편
    sheskon 조회 4691

    다음날 8시쯤 기상했고 역시 내가 가장먼저 일어났다. 아..참 어제 일중에 옆방에 사우스아프카에서 이민온 사람들의 방에 들어가 약 1시간 정도 얘기를 하고 나왔다. 그들은 한국은 못가봤지만 괭장히 관심있어 했다. 사실 여기와서 한국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 만나기는 조금 힘들다... 아침을 마땅히 할것이 없...

  • connie의 죽음의 Bay of Island 여행기 3편
    sheskon 조회 4464

    모두 엠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고 다행히 영어를 잘하는 앨리 덕분에 우리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었던 것도 다행이다...(나머지 애들은 다 비슷한 레벨이고 엘리만 어퍼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병원에 도착했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너무 조용했다. 4대의 침대에 누워있는 애들을 보았고 조수석에 있던애는 정말 ...

  • connie의 죽음의 Bay of Island 여행기 4편
    sheskon 조회 4743

    사고가 수습될쯤..우리는 병원 응급실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을 기억하고 있다... 이때부터는 우리를 크레이지라 불러도 좋다. 1. 사고가 난 직후 셀리야라고 가운데 앉아 있던 친구가 나를 애타가 찾았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달려가 보니....하는말 " 언니, 리모콘 꼭 찾아야 그거 괭장히 비싼거거든...꼭 " - 난...

  •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택용이의 뉴질랜드 어학연수 이야기... ^^
    조회 5003

    먼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go2nz 유승형님과 형진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중에 조금 더 멋진 모습이 되었을때 당당한 모습으로 글을 쓰려고 했으나.. 그러다가는 모든것을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아직은 초라한 모습이지만 글을 씁니다.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

  • 일주일 남짓 ^^;
    조회 4546

    지지난 목요일에 오클랜드에 천신만고 끝에 도착해서 유승 오빠와 형진 오빠를 드디어 만났다. 오클랜드에서 이틀을 머물다가 토요일에 웰링턴으로 내려갔다. 하하하.. 황당했던건.. 웰링턴행 비행기가 금요일인줄 알고 유승오빠와 공항으로 가는데.. 시간은 다 되어가고.. 그래서 140km로 막 밟아서 공항을 간신...

  • 7.......
    조회 4116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아직도 나는 가장 원초적이고 여기온 목적에 대한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지금 영어를 하고 있고, 공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대한 의구심은 풀리지가 않는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것이 잘하고 있는것인가 ....내가 여기온 목적은 분명히 저기에 있음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