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김정래

2002.12.02

뉴질온지 어느덧..[2]

조회 수 6168 추천 수 20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랜드에서는 할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할 일이란게 시내에서 쇼핑에 친구들과 술마시고...밥먹고...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여기서 할 일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선 친구들 홈스테이를 한번 쭈~악 돌아보는거죠..요거 아주
시간때우기  아주 좋습니다. 가서 친구 홈스테이 엄마들 아빠들이랑두
얘기해보고...그럼 영어루 말할것 아닙니까?
글구 갈때 그냥 가지말구 뭐라도 하나 사들고 가는겁니다.
성의를 보이는거죠..저는 주로 작은 케익을 하나씩 사들고 갑니다.
그러다보면 친구들 홈스테이 엄마중에 정말 잘해주고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을터....
분명히 그홈스테이 엄마가 맘에 들면 담에 언제든지 오라고 함다.
그럼 그걸 그냥 하는말로 흘리지 말고 그럼 담에 오겠다고 얘기하고
담에 또 가는검다. 그때부터 비로소 홈스테이 엄마랑 친구가 되고
그러다보면 할 일들이 생기는 검다.
얘기하다보면 어디가봤느냐 어디가보니 좋더라..등등 이런얘기가 나올검다.
그름 가보고 싶은데 어딘지를 몰겠다고 쌔우는 검다...그럼 불쌍해서
데려가 줄검다.
글구 어디 간다구 할때 알았다고 하지마시고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나도 가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따라 댕기는 검다.
글음 주말이 후딱가고 ...영어로 대화도하고....구경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움훼훼훼...
글고, 할일없음 어디 허름해 보이는 펍을 찾슴다.
점 나이 많은 분들이 오는 그런곳...
우선 찍슴다.
금요일을 기다림다.
금욜날 옷 쌔끈하게 입고...웃을 준비하고...펍에 감다....계획없이 감다..
무조건 감다...(처음 펍에 갔을때...정말 얼굴근육이 마비되는줄 알씀다..
왜냐구요? 뭐라고 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있어야죠...그래서 그냥 막 웃어줌다...그래서 펍갔다오면 정말 얼굴 땡겼슴다....진심임다.)
가서 술 마심다...그럼 술 취함다...혼자서 바에서 술마시고 있음 옆에 누가 주문하러 옴다...그넘과 눈이 마주침다...말검다..
하이~~~이때 웃어줌다..    !주의: 시건방지게 웃음 안됨다...
글믄 당근 빠따 어디서 왔냐고 물어봄다..그럼 그때부터 대화시작임다.
그렇게 하다보면 걔네들 친구들있슴다. 걔가 걔네들 친구 소개시켜 줌다.
글음 인사하고 같이 놀다가 집에 들어가 잠다.
담주 금욜을 또 기다림다. 또 그 펍에 감다.
글음 그넘이 또 있을검다. 글음 술한잔 사주던지 아님 그넘이 사줄검다.
그러믄 친구 됨다....간단함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사람들을 알아가는 검다. 물론, 쉽지 않슴다.
왜냐구요? 겁남다...저자식이 나 영어못한다고 우습게 보지는 않을까?
저자식이 내가 동양인이라서 싫어하지는 않을까? 등등...그러나 해보지
않구서 결론을 내려버린 당신은 .....?????
그렇게 그렇게 계속해서 가다보면 이제 그곳에 가게되면 대부분의 사람을
알게 됨다. 그러면 정말 여러사람을 알게되고 키위들속에 묻히게 됨다.
여기 있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일이 없다고들 한탄을 함다...
(저도 할 일없을때가 있음다..그러면 뭘하느냐...가까운 비됴샵에가서 비됴
빌림다..빌리기전에 홈스테이 맘한테 물어봄다.."엄마..엄마..나 비됴 빌리러갈건데..엄마두 볼꼬야? 근데 엄마는 뭐좋아해?"라고...
물론, 아부하는검다....친해지기위해 어쩔수 없슴다. 엄마한테 사랑 받아야
홈스테이 생활이 편해진다는것을 저는 몸으로 깨우쳤슴다...ㅡㅜ츄르르..
그럼서 비됴빌려다가 보면서 못알아들음 엄마한테 물어보고...아들내미한테 물어보고...우리집 아들내미는 아주 차캄다..근데 가끔가다가 엄마랑 싸우는때가 있거나 혼나서 삐지는 때가 있슴다. 그럴때 특효약!!!
쪼.꼬.렛.빠...요거 한방이면 끝장남다..움헤헤헤 13살이라고 하지만 아직
어린 넘임다..ㅋㅋㅋ
요런식으로 시간을 또 때우는거져...)
이것두 저것두 하기싫다..그름 지도를 폅니다.
그러구선 공원을 찍슴다. 그러구선 먹을거 사들고 혼자서 가는검다.
글고 책한권 들고 가는 검다...거기서 밥먹구 책읽고 그러다보면 시간
잘감다...그럼 영어공부하고 시간때우고 공원가서 피크닉하고...
어떻슴니까? 할일 많죠?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한국에서는 내가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고 누굴만나고 싶으면 만날수 있는데 여기선 그렇지를 못하기 때문이고 그러다보니 외로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지죠.. 하지만 그 순간만
잘넘기고 생각을 달리해보세요..
한국돌아가면 맨날 술마시고 친구들 죽을때까지 볼수있고 여자친구 얼마든지 만들수 있고...하지만 정작 혼자인시간...자기만의 시간을 정말로 누려본적 얼마나 있을까요?
여기 뉴질에서 외로움도 경험해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저는 지겨워 지고 약간 실증날때 이렇게 물어봄다....'정래야...너 여기 뭐하러 왔지?
너 지금 뭐하는거야? 라고요...그럼 시간이 아깝슴다. 지겨워하고 방에서
뒹굴고 있을시간 없슴다...
이상...시건방진 쩡래의 뉴질에서 주말때우기..아니아니...헛시티에서 주말때우기였슴다.
주의 : 10대나 20대는 사귀기 힘겨우나 가끔가다가 태권도, 합기도등등에
달인이된 마오리가 있을것임다. 이넘들 아주 무섭게 생겼슴다.
그런데 열라 차카고 동양에 대해서 관심많슴다. 젊은 마오리를 만나거든
먼저 물어봅시다. "너 태권도 배운적있어?" 라고...
그러고 난뒤 이넘이 사귈수 있는 넘인지 없는넘인지 판가름합시다..
마.오.리....무섭슴다....아직도...무섭슴다...
밤길걸을때 때거지로 뭉쳐댕기는 마오리 보면...정말 무셔....
오늘 차타고 가는데 마오리가 앞차 마오리가 자꾸 뒤를 쳐다보길래
약간 차로 밀어붙였더니 제차로 뻑큐를 시원스레 날리고 쌩깠슴다.
정말 빨리 달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슴다. 저걸 잡아서 나도 뻑큐날려야쥐~ 빨리 잡아야쥐~
라는 생각과는 달리 어느새 브레이크를 밟고있는 나....-_-;....
떡때 마오리가 자꾸 떠오르더군요...ㅡㅜ 죽기 싫슴다....
여기서 운전하는 여러분~ 뻑큐먹어두 흥분하시지 마시고 땡큐라고 소리질르면서 우리 한국 뻑큐를 날려줍시다~!!!(아시죠? 이넘들은 가운데 손가락!
우리는 검지하구 가운데 손가락사이에 엄지~!!)
아함~지겨 넘길게 적었네염....ㅋㅋㅋ
Profile

0개의 댓글

  • mmapooh 조회 5942

    안녕하세요 ^^* 민아 입니다 ㅋㅋ 다들 잘 지내시죠?? 자주 찾아 뵙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해야되는데.. 와서 항상 제 볼일만 보고 가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들릴께요;;;; ㅋㅋ 제가 아직 한국에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글 쓴다고 지우시는 건 아니죠??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항상 챙겨주시고 ...

  • pureps 조회 6890

    안녕하세요. Go2nz 을 통해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6개월어학연수를 마친 최은주입니다. 저는 AUT IH에 계속 있었는데 , 처음에 등록할 때에는 20주 등록했다가 3개월 general course 이후에 12주 GIE 에 들어가서 몇주 더 있다가 얼마전에 귀국했습니다. 대학부설어학원은 그 대학교 도서관을 사용할 수 ...

  • ergury 조회 6035

    안녕하세요~하가연입니다~^_^ 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늦었죠~~ㅠ_ㅠ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벌써....2달이 넘었네요...;;;;;;;;;;;;;; 매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ㅁ=;;쿨럭;;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후기를 써볼게요!!^^ <Go2NZ> 예전부터 대학 3학년을 마치면 반드시 어학연수를 가야겠다고 생...

  • wmilk 조회 7607

    안녕하십니까~? 원장님, 실장님, 지선누님, 상하. 모두 건강하실거라 믿습니다. ^^ 오늘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렇게 경험담을 올립니다.. 늦었죠~? ㅋㅋㅋ 대학3학년, 토익 500을 들고 어학연수를 결심했습니다. ㅜㅡ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4개월간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했고 저녁에는 회...

  • jin4u55 조회 7586

    하하핫-!! 안녕하세욧!! 저 심진경입니다!! 기억하시나욤????????? 정말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한국에 들어온지 반년이 넘도록 이러고있다가.... 이제서야...... ㅋㅋ 원장님- 지선언니!(과장님) 죄송해욤!! 한국와서도 계속 공부했어요- TOEFL 하고.... 이것저것... 요번주에 셤봐요!! ㅋㅋ 으흠...................

  • selene 조회 6682

    고투엔젯 가족분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민정 인사드립니다. 하하핫*^^*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정신 줄 놓고 놀다보니한국온지 벌써 두 달이 넘었더라구요.. 헉쓰!--

  • nickshl 조회 6329

    안녕하세요? 성혜림입니다...^ㅁ^// 후기 올린다고 하던게..벌써...6월이네요...하핫;; 벌써 한국에 온지 5개월 좀 지났네요.. 지금 글을 쓰면서 주마등처럼 2007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지나가네요.. 제가 밟은 코스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General English - 28주, TESOL - 4주, Cambridge(FCE) - 12주 이렇...

  • hobbang320 조회 7421

    안녕하세요. 김수경입니다 :) 한국들어온지 3주가 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ㅎ 작년 7월 말경, 3학년 1학기까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었고 분명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는 갑작스레 뉴질랜드 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필리핀을 생각했었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뉴질랜드에 계셔...

  • ptyrara 조회 7091

    (저 착하죠, 과장님 실장님?ㅋㅋㅋ) 1. 프롤로그 최근 1년간 저에게는 세가지 행운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3년동안의 직장인 생활을 청산하고 오랜 숙원인 어학연수를 결심한 것. 두번째는 고투엔젯을 만난 것. (때문에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죠!) 세번째는 홈스테이 할머니 엘리스를 만난 것 시간이 많지 않아 저...

  • 조회 6351

    안녕하세요~ 원장님, 실장님, 과장님 그리고 팀장님! 저 한아름입니다. Grace네서 홈스테이 했었던 ㅋ 제가 벌써 한국에 들어 온지 12, 1, 2, 3월 딱 3개월이 되었네요~ 시간 한번 잘 흐르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돌아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말이죠 ㅋ 좀 더 빨리 경험담을 썼어야 했는데 ...

  • eun0304 조회 6254

    음 일단 저는 2007년 2월말부터 12월말까지 오클랜드에 있었구요 일단 간단히 적자면 랭귀지스쿨은 3월초부터 6월말, 6월말부터 12월초까지 다른 두 곳을 다녔구요, 그러는 동안 이사는 딱 한번 했어요. 처음 3월초부터 6월말까지는 AUT international house를 다녔는데요, 사실 전 처음부터 고투엔젯을 통했던게 ...

  • daydraem 조회 6175

    안녕하세요^^ 유승이형, 지선누나, 상하형~ 오늘로 한국 돌아온지도 3일째가 되어 갑니다. 연수기간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제 스스로의 선택으로 연수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꽤나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해 인천공항을 나서니 정말 춥더군요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뭏든 약 11개월 ...

  • sm750s 조회 8003

    흠~!@ 안녕하세요! 일본에서의 1주일 여행을 끝내고 이제서야 유학경험담 남기네요~!@ 팀장횽님 과장누님 죄송해효~~ >.<~!@ 하하!! 뭐 그래도 약속은 지킵니다!! 하하하하!!!!!! 지난 6월부터 약 반년 조금 넘는 시간을 뉴질랜드에서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호주 쪽을 생각하다가, GO2NZ와서 2시간 상담해보고!!!...

  • monorise 조회 7563

    아름다운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고 한국에 돌아오기 까지 벌써 10개 월이란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고 너무나 아쉬울 만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소중하고 값진 추억과 경험을 준것 같습니다. 저는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하고 2주만에 여권, 비자, 홈스테이, 학교 와 같은 준비사항을 고투엔젯의 ...

  • s8036 조회 7370

    저번 수요일이 마지막 20대 생일이었으니, 학생이란 호칭이 조금은 어색한 나이입니다. 저는 나이 먹도록 연수한번 못해본 촌놈이며, 낯선 이국 땅에 와서 공부한다고 돈 끌어다 쓴 거 아까워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 나름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한때는 해군사관학교 생도였...

  • asrai67 조회 6989

    안녕하세요. 저는 8월달부터 10월 초, 약 2달간 오클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고투엔젯은 친구에게 소개받아 오게 되었는데여. 좋았어여.ㅋ 저는 일본 어학연수도 경험했기때문에 유학원을 100% 신용 하지 않거든여..ㅋㅋㅋ 친절해 보여도 다 챙길거 챙기고 바가지 씌우고...하도 엄한 걸 많이 봐서 유학원 ...

  • summer0803 조회 6350

    오늘은 저의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한국으로 돌아 간 다는 게. 뉴질랜드에 입국 하기전의 그 떨리던 순간이 이제는 다 읽어가는 소설책의 첫 장처럼 희미해져 가네요^^. 저는 3년이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

  • stlike 조회 6053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stlike 조회 6190

    Chapter 4 이거 쓰다 보니 가이드처럼 되어 버린 거 같네요. 그럼 이 글의 본래 취지에 맞게 다시 제 뉴질랜드 생활 담으로 돌아가 보죠. 여기 학교 생활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느슨’ 합니다. 저희 학교에 경우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해 K-Group 이라는 자신의 반에 가서 출석을 확인한 뒤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됩...

  • stlike 조회 7627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태호 라고 합니다. 이거 원 글이란 걸 써 본적이 많지가 않아서 뉴질랜드 고등학교는 대략 이런거 구나 정도로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ntroduction 우선 저는 한국에서 2003년도 에 뉴질랜드에 처음 방문해 고투엔젯의 도움으로 5개월간 무사히 어학연수를 마쳤습니다. 그때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