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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nz

2002.12.18

홈스테이 일기(2)

조회 수 4719 추천 수 18
석준이의 홈스테이 일기(2) 홈스테이 일기(2)

금요일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클럽을 통채로 빌려서 광란의 밤을 만들어 줬다.
그날 술은 얼마 안먹었지만 밤을 꼴닥 새고 노느라 토요일 내내 자고 오늘도 집에만 있었다.
집에만 있으니깐 보기가 안스러웠는지 할머니가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하셔서 냅다 따라나갔다.
할머니는 내가 딥따 열심히 공부만 하는줄 안다...ㅡㅡ;

역시... 예전의 카레이서 경력이 전혀 녹슬지 않으셨다. 옆에 사람이 탔을 경우 절대 과속을 안하신다고 하신다.
과속은 안하셨지만... 한 터프 하신다... 코너길 절대 감속 안한다...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갔다. 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있었다.
이꽃 저꽃 가리키면서 뭐라고 설명도 하시고, 이건 우리집에도 있다고 좋아하시기도 하고... 애들처럼 너무 좋아하신다...^^;
연세에 비해 상당히 정정하시고 건강하지시만 계단 오르내리거나 비탈길 같은데서는 조금 힘들어 하신다.
힘들어 하실 때 부축이라도 해드릴라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면서 뿌리치신다. 절대 약하게 보이고 싶지 않으신 것 같다...^^
정말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두군데의 공원을 둘러보고 해변도로로 나가서 바닷가를 한 바퀴 돌고 왔다.
인라인 타기에 아주 제격인 곳을 드디어 발견했다. 다음에 꼭 인라인을 들고 나오리라 맘먹고 길을 눈여겨 봐뒀다...
ㅎㅎ 찾아갈 수 있을런지...

오늘로서 딱 한달이 지났다. 이곳에 온지...
이곳에 오면 새롭고 신기한 것도 많고, 고생도 많이 하고, 아무튼 뭔가 많이 바뀔 것만 같았었는데,
그건 아닌 듯 싶다. 여기도 사람사는 데이다 보니 그다지 다를 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인생에 있어서 흔치 않은 기회이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를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를 값지게 살도록 해야겠다고 또한번 다짐해 본다...^^;;

오늘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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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엔젯 대표 임형진입니다. 저희 고투엔젯은 2002년 설립되어 오직 뉴질랜드 유학만을 전문으로 하는 유학원입니다. 수 많은 학생들을 관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풍부한 노하우와 학생들로부터 오는 최신 피드백을 통해 여러분만의 성공적인 유학을 조언해드립니다. 또한 뉴질랜드 도착 후 뉴질랜드 본사에서는 학생들의 뉴질랜드 현지적응과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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