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정곤

2003.02.07

connie의 죽음의 Bay of Island 여행기 3편

조회 수 4482 추천 수 38
모두 엠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고 다행히 영어를 잘하는 앨리 덕분에 우리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었던 것도 다행이다...(나머지 애들은 다 비슷한 레벨이고 엘리만 어퍼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병원에 도착했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너무 조용했다. 4대의 침대에 누워있는 애들을 보았고 조수석에 있던애는 정말 발끝하나 다치지를 안았으나 다행이긴 한데 정말 믿을수가 없었다. 차가 4바퀴나 굴렀는데.....

일요일이라 (여기는 경찰도 공휴일 일요일날 문을 닫는다) 의사 한명-할아버지 할머니 간호사세명정도가 정말 천천히 천천히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한명한명 점검을 해갔다.
우리는 머무 걱정이 되 계소 괜챦냐고 물어봐도 검사중이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한다. 1시간이 지났을까 대충 검사를 끝내고 히로랑 준홍이랑 목 엑스레이를 찍고 확인하니 히로의 손등뼈만 부러지고 나머지는 다 괜챦다고 한다.

휴 .... 정말 다행이다...

아이들은 진통제를 먹고 응급실 침대에서 잠들어 있다.
운전자 아이는 놀래기도 했지만 죄책감 같은거에 계속 울기만 한다.
다른차에 타고 있던 아이들도 이제는 정신이 들었는지 이제좀 말도 하고 한다...

이때쯤 앤디와 형진이가 도착했다..
도대체 이들은 에이젼시 사람인지 우리들의 오빠며 형인지 알수가 없다...
듣기로는 식구들끼리 피크닉을 갔다가 우리의 소식을 전해듣고 다 철수하고 바로 달려왔다. 너무나 미안했지만 정말 너무나 고마운 순간이었다.
일본애와 대만에도 우리 에이젼시에서 와서 사고 처리를 해줬다니까 놀라는 눈치다... 사실 나도 조금 놀라웠다... 우리는 마지막 처리를 그들에게 맡기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한참있다가 의사에게 언제쯤 퇴원해야 하냐고 하니...
5명 모두 1시간 안에 걸어서 집에 갈수 있단다... 오 하나님....
Profile

0개의 댓글

  • promising91 조회 11585

    다들 잘 계신가요??? 오기 전에 유학원 꼭 들려서 감사하다고 간다고 인사 드릴려고했는데, 미루고 미루고 너무 급하게 짐싸고 갈 준비 하다보니.. 정신차려보니 금요일 오후더라구요ㅜ.ㅜ 저 통장도 못닫고 왓어요... 흑흑흑ㅠㅠ 또 뉴질랜드 갈꺼니까!!!ㅎㅎㅎ 그때 찾아뵐께요 :) 학원 1. 월드와이드 24주 액티...

  • leekwanmin 조회 10598

    안녕하세요 저는 28살에 군 전역 후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반 강제(?) 로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영어도 못하고 이 나이에 이제와서 무슨 영어를 배우러 해외에 나가나 걱정을 많이했지만, 지금 저는 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하고있습니다. 나이도 제...

  • ann611711 조회 7911

    안녕하세요! 2016년 2월 25일 ~ 2017년 6월 5일, 1년 4개월 정도의 1차(?) 뉴질랜드 생활을 마친 21살 한주원이라고 해요. ㅎㅎ 여기서는 19살이라서 오랜만에 한국 나이 적으려니까 순간 헷갈렸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이제 내일이면 1차 뉴질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갑니다 ㅎㅎ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 조회 9901

    이제 막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일주일쯔음 된거 같은데 아직도 뉴질랜드 생각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는 건 정말 매력있는 나라임이 분명한가 봅니다. :) 첫 날 홈스테이 들어가기 전 그 설레임이 이젠 정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고 언제나 미소짓게 만드는 또하나의 즐거움이 되어버렸네요. 시간이 참 ...

  • ilikemarlboro 조회 9051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전 2005년 5월 13일에 오클랜드로 입국해서 2006년 2월 15일에 한국으로 귀국한 27살의 청년입니다.. 군 전역 후 약 4개월 후 영어라는 놈(?)을 무작정 잡기 위해 떠난지가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네요..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여러분들에게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오클랜드 공항에 입국...

  • swim400 조회 7098

    안녕하세요.원장님 산하 실장님 과장님 대리님... 이렇게 가자마자 쓰는 착한 녀석도 드물꺼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몹시 안바빠보일 듯 해서 살짝 자존심상해 한 한달뒤에 글 올릴까 싶지만 그래도 제가 겪은 1년의 어학연수 스토리를 나누면 누군가는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에 이글을 씁니다.(언니말대로...

  • banya738 조회 13237

    <데본포트입니다. 첫주.. 뭣도 모르고 그저 애들 따라갔을때..-_-;;> 3개월간의 짧았던 뉴질랜드 생활을 마치고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저는 퀸스어학원을 제너럴 과정을 7주, IELTS 과정을 5주동안해서 총 12주간 다녔습니다. 제가 이 학원만 다녀서 객관적인 평가는 못 내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