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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2003.03.31

새로운 동거

조회 수 4883 추천 수 24
이곳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중에 하나가 참새였다. 우리나라 참새와 달리 사람을 전혀 겁안낸다. 마치 비둘기 마냥... 식당에도 들어오고 공원에 앉아있으면 코앞까지 와서 먹을것 달라고 그러고. 자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재는 척도로써 비둘기가 얼마나 사람을 겁내지 않고 접근하나를 가지고 알아본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어쨌건 참새가 사람이 밥먹고 있는 식당에 들어와 한참을 먹을것을 찾아 헤메다 나가는 모습은 참 신기하고 부러운 것중 하나였다. 얼마전이었다. 학교갔다 와서 출출하길래 라면을 하나 끓여서 먹고 있는데 베란다 창문으로 참새가 한마리 들어오는게 아닌가. 어라 요놈봐라 하고 먹던 라면을 조금 잘라서 던져주었더니 한발자국 깡총 뛰어서 들어온다. 심심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 좀더 안쪽으로 유인을 한다음에 문을 닫아 버렸다. 먹는것에 정신 팔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던 요놈... 어느순간 갑자기 창가쪽으로 날아가다 유리창에 부딪히더니 안절부절을 못한다. 이놈을 잡아서 기를까 그냥 내보내 줄까 고민하다가 너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빨리 사진만 한장 찍고 보내줬다. 자식... 승질은 있어가지고 나가기전에 똥을 한방 갈기고 나갔다. 어쨌건 사람과 자연이 가깝게 지낼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다. 파란하늘과 맑은 공기와 좋은 사람들... 우리나라도 이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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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할 Crown Institute(이상 크라운 ㅡㅡ;)은 나의 어학연수 생활의 80%이상을 차지하였고, 나의 어학연수 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한... 나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학원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크라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먼저 크라운 랭귀지 스쿨과는 재단(?)만 같지 전혀 별개로 운영되는...

  • 잘 견디고 있음...글고 너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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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주타운에 온지 2주가 되어서야 글을 올리네요.. 오클에 첨 도착해서 임실장님이랑 임실장님 부모님께 큰 도움 받았어요.. 임실장님 부모님 잘 계시죠? 물론 임실장님두... 어리버리 혼자 오클에 도착해서 임실장님댁에 가서 짐 풀구 2틀동안 지냈죠. 첫날 저녁엔 한국 유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족과 술한잔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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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6월 25일에 인천공항을 떠나 2004년 5월 11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나는 지금 현재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준비할때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었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정말 난감했었지만 막상 부딪히면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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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추석날은 정말 날씨 장난 아니었다.. 바람많이 불고 비오고 춥고.. 한국아주머니..(여기학생임..) 집에서 삼겹살 먹기로 해서 다른 한인몇명이랑..가는데 너무 추웠다...처량했다.. 그래도 그 날은 참 재미나게 논거같다.. 소주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감자볶음도 먹고.. 소주값은 넘 비싸다.. 한병에 10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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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089

    여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면 많은 길거리 악사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요즘들어 많이 생겼는데 정말 빅쓰리가 있다. 오늘 사진 찍는데 2명만 만나게 되었다. 1번은 마네킹맨. 2번은 바이올린 보이. 3번은 피리부는 사나이. 요즘 바이올린 보이가 돈을 잘 버니까. 짝퉁이 나타 났다.ㅋㅋㅋ 뉴질랜드 오클랜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