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온지 7달째.. 같이 왔던 설희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이제 나도 여기 연수생활을 정리하련다.
수백만개의 걱정을 안고서 떠났던 한국땅… 이제는 수천만개의 좋은 경험과 추억을 안고 다시 미지의 땅 호주로 떠나련다.
내가 했던 걱정들중…
40KG나 되는 짐을 어떻게 가지가나.. Overcharge없이 그냥 화물로 운송할수 있었던것이 고투엔젯에서 미리 동행자를 만나게 된것…6개월간의 연수기간에 그녀는 달랑 기내용 수트케이스가 전부였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영어도 안되는데 스탑오버해서 괜히 이라크같은데 가는 비행기를 타면어떻하지…. 만국 공통어 바디랭기지와 공항의 친절한 인포메이션(그림)들을 경험하지 못한 나의 괜한 걱정이었다.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한 뉴질랜드… 그래서 피자에도 김치가 있어야 먹는내가 그 한국음식(고추장. 고추가루.김) 를 하나도 안가지고 왔다… 홈스테이 한달동안 혀를 버터안에 담가둔 기분으로 살았다.. 금지품목만 아니면 입국신고서 음식란에 체크만 하면 되는걸… 뭐냐 물으면 칠리파우더..칠리소스…시위드 이름만 대면 된다.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데 가서 있으면 영어가 금방늘까? 가면되겠지! 절대로 그냥은 안된다. 절대로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하고올껄 하는 후회를 천번은 한거같다.
나이가 많은데 어학연수는 무슨 어린친구들과 잘 생활할수 있을까? 준비하고 떠날수 있다는것은 본인의 달란트(Talent) 다. Just Do It !!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여기서 많은 외국인들은 내나이보다 10년은 젊게본다. ㅋㅋㅋ
학원은 어디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지? 학생항공권을 사기위해 난 한국서 학교를 결정했지만 학교선택을 입국한다음 결정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다 . 어떤 학원은 Trial도 되니 그런것을 이용하는것도…이게 바로 뉴질랜드 어학연수의 좋은점인거 같다.
고투엔젯... 지금도 가끔 여기 백팩에서 한국 친구들한테 영웅담처럼 얘기한다. 나 뉴질있을때 유학원에서 말이지.. 다른건 다 둘째치더라도 학생들을 가족같이 대하는 곳은 유일무일 하지 않을까? 아마 내가 지금 많이 외로와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
그립다 나의 뉴질랜드의 모든것이.....
임수형
2003.07.14그래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