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현진!

2003.10.03

[어학연수 뽀개기] 상반기 결산 회계보고!!!

조회 수 5047 추천 수 21
어제 퀸스트리트에서 랭귀지 스쿨 다닐 때 같은 반이었던 일본인 남자애를 우연히 만났지요...

그당시... 걔 영어 정말 못했었는데...

걔가 항상 나만 보면... 넌 내 목표라고 말했었는데...

어제 만났는데... 영어 엄청 늘었더라구요...

갑자기... 내가 선택한 길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나의 스피킹 실력은 제자리 걸음인 듯 싶어서요...ㅠ.ㅠ


휴우~ 괜히 기분 싱숭생숭해져서 투정 한번 부려봤습니다.

어제 글 올린 걸 읽어보니... 아무 내용도 없더군요..ㅡㅡ;

그래서... 오늘은 좀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 이렇게 다시 왔습니다.

제가 6개월간 사용한 돈 지출 내역을 공개해드릴게요!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심지어 맥도널드 50센트짜리 아이스크림먹은 것까지 다 적었으니깐... 꽤 정확합니다...ㅡㅡ;

이거 작업할 때 계산기 없어서 엑셀 들어가서 계산했지요..ㅡㅡ;

참고로.. 저 게임방 죽순이 아니에요~ㅠ.ㅠ

단지.. 학원에 컴퓨터가 100대가량 있고...

학생수는 300명 정도인가? 더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다가.. 통계적으로 키위의 숫자가 30%가 넘기 때문에...

컴퓨터에 목숨거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쓰고 싶을 땐.. 쓰지요..ㅡㅡ;

암튼... 지금부터 올리는 글은... 역시 제 홈피에서 따왔기 때문에...

반말입니다.. 죄송~



3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의 나의 회계기록을 공개한다!!

성격파탄자답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용돈기입장 썼다.

고로... 오차범위 0.05% 정도?ㅋㅋ

<학비>
3월 31일~5월16일(1주 휴가):$330*6=$1,980.00
5월 19일~9월 28일(3주 휴가):$330*16=$5,280.00
학원 등록비:$200.00
교재비, 시험비, 수학여행비 등 학원에서 떼어간 돈:$2,000.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9,460.00


<숙박비>
4, 5월:$180*9주=$1,620(홈스테이)
6, 7월:$120*8주=$960(플랫)
8, 9월:$120*8주=$960(홈스테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3,540.00


<용돈>
4월:$382.00
5월:$274.70
6월:$709.57
7월:$505.58
8월:$246.87
9월:$266.3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385.02


<교통비>
4월:$136.20
5월:$122.85
6월:$29.40
7월:$28.50
8월:$86.30
9월:$64.3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467.55


<튜터링>
5월:$25*5=$125
6월:$25*2=$50
7월:$25*2=$5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25.00


<여행경비>
4월-Bay of Islands 주변(2박 3일):$200.00
8월-와이토모, 로토루아, 웰링턴(3박 4일):$644.45
9월-남섬일주(8박 9일):$1,407.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251.45


<기타잡비>
치과:$220.00(당황스럽게 금니 빠짐... 이 돈 내고 상아색 나는 것으로 때움... 근데... 의사선생님이 썩은 부위가 너무 커서 금니로 덮어씌워야 한다고 말함... 750불 더 내라고 함... 그래서.. 그냥.. 대충 살고 있음...가끔 치통으로 잠 못잠... 불쌍함...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20.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18,549.02


다음으로는... 학비와 치과비(젠장!) 그리고 여행비를 제외한 월별 목록을 보여드리지요!!ㅋㅋ


별짓 다하는군...

하지만..이 분석을 보면... 내가 왜 홈스테이를 하는 지 알수 있다.

먼저 여행경비와 치과경비(젠장!), 학비를 제외한 월별 총액을 살펴보자.

4월:$1,158.50(홈스테이)
5월:$1,502.55(홈스테이)
6월:$1,288.97(플랫)
7월:$1,064.08(플랫)
8월:$713.17(비정상적 홈스테이)
9월:$810.60(비정상적 홈스테이)

5월에 돈을 많이 쓴 이유는...
5월에 5주가 있었기 때문에... 홈스테이든 튜터든 돈을 5번 냈다.
거기다가.. 6월부터 플랫을 한다고...
이것저것 많이 샀기 때문이다.. 결국 5월달에 쓴 돈 중 상당수가 플랫준비비였다...ㅡㅡ;

이상의 자료를 보면.... 절대로!!! 절대로!!!
돈 아끼기 위해 플랫한다는 사람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내가 플랫할 때 이것저것 먹고싶은 거 다 먹고 살았던 것도 아니었다..
매일 매일 용돈기입장을 쓰기 때문에..
돈을 아끼려는 나의 노력은 정말 처절했다...ㅠ.ㅠ
(울 엄마 알면 기절하시지~ 알잖아... 곱게 자랐다구...쿨럭 ㅡㅡ;)
물론 다른 사람과 같이 살면서 식비를 공동부담 한다면 돈은 좀 아낄 수 있겠지만 말이다..



제가 송금했을 때 환율이 700원 안팎이었으니깐...(제일 비쌀 때였습니다. 705원에 송금한 적도 있었지요...ㅠ.ㅠ)

6개월에 1,200만원 정도 쓴 것 같네요...

울 어무이 저 뉴질랜드 갈 때... 2,000만원 쥐어주시며... "너만이라도 살으렴~"(그당시 북한이랑 미국이랑 전쟁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을 때였습니다.)라고 하셨지요... 핫... 귀여운 울 어무이~ㅡㅡ;

거기다가 삼촌들이랑 이모들께서 용돈 주신 것 300만원에... 유럽여행가려고 용돈 쪼개서 적금 부었던 것 200만원!

총 2,500만원 들고 10개월 계획으로 뉴질랜드에 왔지요! 아직 돈의 절반도 안쓴 것 같아 다행이네요~ 헤헷..

암튼... 조금이나마 참고 자료가 되었음 해서 올렸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Profile

0개의 댓글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원 겉핥기 -Crown Language School
    조회 5755

    나는 뉴질랜드에 머물던 10개월 반동안 학원에서 준 휴가기간을 제외하고는 몽땅 학원을 다녔다. Crown Language School 6주, Crown Institute 24주, 그리고 Languages International(L.I.) 8주... 내가 제목을 "학원뽀개기" 대신 "학원 겉핥기"라고 지은 이유는.. 사실 6주, 8주 다녀본 후 뭘 제대로 알겠는가......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원 겉핥기 -Crown Institute 1
    조회 5568

    이번에 소개할 Crown Institute(이상 크라운 ㅡㅡ;)은 나의 어학연수 생활의 80%이상을 차지하였고, 나의 어학연수 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한... 나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학원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크라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먼저 크라운 랭귀지 스쿨과는 재단(?)만 같지 전혀 별개로 운영되는...

  • 문법과 독해는 죄가 없습니다.
    go2nz 조회 5861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운영자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어보니 상담을 하는 저희도 느끼는 한국학생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

  • 조회 7860

    ALC 내가 오클에서 2번째 다닌 학교이다. 첨에는 전학원보다 규모가 크고 반정원도 12~15명 사이의 클라스로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한달이 지나니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학원을 옮기는 문제는 쉽지가 않은것 같다.. 아무리 전 학원에 불만이 많았더라도 막상 옮기면 그 학원이 그리운법.. 그래서 자칫하면 적응하...

  • 조회 6489

    뉴질랜드 사람들... 뉴질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오클랜드는 cosmopolitan city 여서 그런지 다국적의 친구를 만들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기도 하다. 난 뉴질에서 잊지 못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홈스테이 마더부터 학교 선생님들, 친구들, 교회사람들, 유학원까지... 자~ 이제 다른사람시선에 신...

  • 이제는 말한다! (홈스테이1편-어떻게 하면 잘 적응을 하까?)
    조회 6236

    한국에 돌아온지도 어~언 4개월째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먼가를 말해야 할때인것 같다! (더 있다가 기억이 영~ 가물가물해서...아니!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__+) 으흠!! 요즘 무엇보다 마니 생각나는건 물론 유승오라버니 형진오라버니 울 유학원 식구들이겠지만.......두번째로 젤~로 마니마니 생각나...

  • jpstyles 조회 5575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작년 12월... 정말 눈 한번 감고 뜰때마다 지나가던 1주일... 자고 일어날때마다 지나가던 1달... 결국 24주 코리안 스터디 팩이 끝나기 전에 ALC에서의 중독성으로 1주를 더 등록해버렸다...아마 돈과 시간이 더 있었으면... 4주나 5주를 더 등록했을지도.... 정말로 많은 친구들을 사...

  • QAG 12 주....ㅋㅋ
    daniel7909 조회 5313

    처음 이 곳에 와서 어리버리 하게 굴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주를 마감한다니...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처음 와서 적은 돈..최대한의 효과를 생각해서 추천받은 학원 중 나는 QAE (Queens English Academy) 라는 학원을 선택했다...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 땐 왜 선택했는지 나조차도 그 ...

  • purpleveil 조회 5313

    벌써 뉴질랜드 온지 3개월이 다되어가고 퀸스에서 공부한지 11주.. 퀸스.. 처음 선택한 학원이라 다른 학원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좋은 학원인것 같다. 선생님들 마다 가르치는 방식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지만 다들 좋은 선생님들이란건 확실!! 그리고 퀸스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것은.....

  • 조회 6537

    제가 이런 어학연수 경험담을 쓰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그리고 쓸말도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갈날이 되니까, 주위의 압박이 점점더 심해지네요..ㅋㅋ어쩄던, 어학연수라는거 특별히 정해진 길과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자기가 생활하는 패턴에 따라서 그런영어도 배우는거고 모든게 정해진길은 없는거 ...

  • jisun1021 조회 6252

    2003년 6월 25일에 인천공항을 떠나 2004년 5월 11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나는 지금 현재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준비할때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었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정말 난감했었지만 막상 부딪히면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아니 ...

  • 조회 5382

    정학히 말하면 아직 한 달은 안됐네요.. 지금 뉴질랜드..웰링턴에 있고...구월 초에 도착.. 뭘 써야하지...ㅡㅡㅋ 먼저 연수오기 전에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한인비율은.... 어느 정도 있는거 같다... 근데 솔직히 이런거 별로 안 중요한거 같다... 한국사람끼리 몰려 다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나라 애덜이랑 놀러...

  • 조회 5881

    아...추석날은 정말 날씨 장난 아니었다.. 바람많이 불고 비오고 춥고.. 한국아주머니..(여기학생임..) 집에서 삼겹살 먹기로 해서 다른 한인몇명이랑..가는데 너무 추웠다...처량했다.. 그래도 그 날은 참 재미나게 논거같다.. 소주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감자볶음도 먹고.. 소주값은 넘 비싸다.. 한병에 10불이...

  • 조회 6465

    뉴질랜드 오클랜드 온지도 벌써 6주째로 접어드는걸? 여기서 와서 느낀것과 생각나는것 영어공부하면 도움될껄 적어볼까 한다. 1-뉴질랜드 생활편.(1)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생활하는 방법은 2가지 하나는 홈스테이 그리고 또하나는 플렛. 여기 와서 느끼는것은 어라 내가 생각하는 그런것이 아닌데 이다. 그래서 ...

  • 조회 7089

    여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면 많은 길거리 악사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요즘들어 많이 생겼는데 정말 빅쓰리가 있다. 오늘 사진 찍는데 2명만 만나게 되었다. 1번은 마네킹맨. 2번은 바이올린 보이. 3번은 피리부는 사나이. 요즘 바이올린 보이가 돈을 잘 버니까. 짝퉁이 나타 났다.ㅋㅋㅋ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 조회 13352

    오늘은 어디 뉴질랜드 은행을 까발려 볼까? 여기 오면 일단 모든 사람이 계좌를 개설 해야 한다. 안해도 상관 없는데 여기 있는동안 송금 안받을꺼라면.. 혹은 집에 금고가 있다면 모를까. 은행에 맡기는 것이 상책이다. 여기 무슨 무슨 은행이 있을까? a-국민은행 오클랜드 지점. b-BNZ c-ASB d-내셔날뱅크 e-ANZ...

  • 조회 6584

    “I think that although Languages International is in the city, it has a quiet atmosphere. Languages International has convenient facilities like a Learning Centre. Albert Park near the school is very good. Sometimes while I have lunch in the park, I have a good time making plans for my futu...

  • 조회 11283

    위 사진이 홈스테이 마더 입니다. 처음 가서는 전형적인 하숙집 아줌마 이였지만 많은 대인 관계로 정말 어머니 같이 잘해주신 분 입니다. 제가 여기서 무릎을 다쳤는데 친자식처럼 걱정하시고 병원까지 함께 가주신 우리 하숙집 어머니......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눈물 나는 인사로 저를 울린 우리 홈...

  • 조회 6892

    벌써 여기온지 11개월이 지나고 3일후면 한국에 돌아가네요...여기 오기전에 저도 다른 분들의 연수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쓰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빠른것 같아요.. 벌써 언 ~~ 1년 정도가 지나니까.. 10개월동안 단 일주를 빼고 학교를 다녔답니다. 유학원분들도 그냥 쭉 다니는게 좋다고 하셨...

  • 조회 6584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여러분..^^ 저는.. 선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전 열심히 한국적응 중입니다. 다들 이런 말들을 하지만 정말 어리버리하게 오클랜드 공항에 내린게 정말 어제 일 같은데 전 벌써 한국에 와 있네요.. 세월 참 빠르죠..^^ 자랑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연수 후기라고 한번 찌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