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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2003.10.03

뉴질랜드에서 석달을 보내고 나서...

조회 수 5585 추천 수 24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는 홈피입니다.. 막상 준비할때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왔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처음들어왔습니다.. 죄송..
그동안 go2nz 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어려울때.. 정말 하소연도 많이 했는데... 정말 괜찮고 인간적인 유학원입니다.. 한마디로 Good~ 저는 사실 한국에서 걱정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걱정 절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유학원 선택에는 후회를 안하니까요..

저는 여기온지 석달째 되었고.. 요즘 글쎄.. 무엇을 얻어갈것인지에 대해서.. 마구 생각중이랍니다.. 생각보다는 바로 실전에 투입해야하니.. 뭐 이래저래 머리가 아픕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역시 그랬으니깐요.
우선은  go2nz을 믿고 준비를 하시면 되고.. 그다음에 자신이 어떻게 생각할것인지 큰 root는 대략적으로 생각하신후에 막상 도착해서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가면서 지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이것역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했더라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그냥 참고만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저는 처음 AUT 에서 General English 8주 듣고 요즘 저는 Crown Business English 중 Diploma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내년 4월30일까지.. Business English는 General처럼 speaking을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냥 강의를 듣는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flat을 하고 있는데 같이 사는 사람들이 한국사람도 있고 말레이시안도 있고 키위도 있습니다. 그냥 한국말도 하면서 너무 한국말 쓰지 말아야지 했더니 그게 더 스트레스더군요..처음에는 한국언니와 그냥 말 많이했고 요즘에는 집에서 같이 사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처음에 외국인들 발음이 어찌나 빠르고 장난아니었던지 절망도 했는데 요즘에는 그 친구들이 하는말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고.. 그냥 그부분에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처음오신분들은 거의 홈스테이를 하실꺼예요. 홈스테이를 잘 이용하세요. 우선은 level 보다는 내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좀더 improve 해가면 되는것이니깐.. 너무 level에 목숨거시지 마시고요..

영어.. 잘하면 여기 오지 않습니다. 못하니깐.. 잘할려고.. 잘하고 싶으니깐 분명히 여기에서 와서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 목표를 항상 잃지 마시고.. 누구는 이랬더라 저랫더라 하면서 남의 말보다는 자기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하고 계신다면 아마 뉴질랜드에서 얻어갈게 분명히 있을것입니다.

너무 영어만 해야지 했더니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거 아시죠? 적당히 즐길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많이 느낀게 외로움과의 싸움입니다. 그 외로움과도 어떻게 친구를 할것인지.. (저도 아직은,...)그래서 종교도 없는 제가 키위교회를 다닐 생각입니다. 친구를 만날 목적으로...

여기 처음에 와서 아시아인들이 많아서 놀랬고 실망도 했지만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할것이 아닙니다. 사실 머리색깔이 같아서 통하는게 어찌나 많은지.. 그친구들중에는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그리고 자신을 믿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참 두서없이 이래저래 말했는데...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공과 실패는 정말 생각 한끝차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지내는 날이 다시는 오지 않기에.. 저 역시 잘지내려 노력합니다..

그럼 모두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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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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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열
2003.10.13
지선아! 너의 연수 경험담 잘 읽었다.
우리가 같은날 같은 비행기로 여기에 도착해서 처음 몇칠 홍준이와 같이 보내 기억이 새롭게
느껴지는구나. 참 그리고 10월21일 생일이지?(방명곡에서찾았음) 홍준이외 너의 친구들과
언제 날짜를 잡아서 저녁이라도 해야겠는걸.
연락할께.
  • 잘 견디고 있음...글고 너무 감사
    조회 5740

    퀸주타운에 온지 2주가 되어서야 글을 올리네요.. 오클에 첨 도착해서 임실장님이랑 임실장님 부모님께 큰 도움 받았어요.. 임실장님 부모님 잘 계시죠? 물론 임실장님두... 어리버리 혼자 오클에 도착해서 임실장님댁에 가서 짐 풀구 2틀동안 지냈죠. 첫날 저녁엔 한국 유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족과 술한잔 하며 ...

  • 뉴질랜드 연수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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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 과장님..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ㅋㅋㅋㅋ 정말 귀국부터 지금까지 약 2주간 술만먹고 살았네요 ㅋㅋ아니 술이 저를 먹은건지도 ㅋㅋㅋ 정말 꿈같은 뉴질랜드 9개월이 끝나고 한국오니까 처음에는 뭔가 설레이고 그랬는데 지금 뭐 없네요..ㅋㅋㅋㅋ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

  • lovegozilla 조회 5819

    거의 9개월이란 시간이 흘러서 이제 돌아갈 생각을 하네요..어느새.. 이 곳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기 전까지 확실히 정해져 있던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고투엔젯을 믿고 달랑 비행기표만 들고 한국을 떳습니다. 설레이기도 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더 컸던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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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구 계신가요???^,^ 한국온지가 어느덧 3주가 다되어 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기간이 정말 꿈같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5개월이가나 언제가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유학경험담을 쓰고있네요... 어학연수를 마치구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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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거에 익숙하지가않아서..; 제목을 뭐로해야하는건지 ..ㅋㅋㅋ 2월2일에 뉴질랜드도착해서 12월14일 새벽1시 뱅기타고 집에가요~ 거의 11개월정도있었네요 ..전 사실 집떠나는거에 대해 거부감도없었고.. 어릴때부터 영어권나라에 가서 사는게 꿈이었어서 거의 기대와 설렘만 안고 왔어요 ..ㅎ 지내면서 hom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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