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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2003.10.20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 뽀개기4-튜터링2

조회 수 5438 추천 수 20
하핫.. 오래 기다리셨습니다...ㅡㅡ;

지난 주에는... 9시부터 4시 반까지 주우우우욱 컴퓨터 수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컴퓨터 꼴도 보기 싫었습니다...ㅠ.ㅠ

암튼... 지난번에 이어 튜터링 두번째 이야기 들어갑니다~ 하핫.. 즐감!ㅡㅡ;




하루는 베키가 무지하게 흥분한 얼굴로 왔다... 신문 한장을 들고...



"너 럭비 게임 본 적 있냐?"



"아니~ 없는데..."



"ㅡoㅡ"(이거 놀란 표정 맞나?)



(사실 그때 난 럭비랑 미식축구도 구분 못했다.... 내 평생 럭비라는 걸 본적이 있어야지~ㅡㅡ;)



막 흥분하면서 오늘 뉴질랜드 대표팀이랑 잉글랜드랑 럭비 경기 있는 날이라고 한다.



정말 흥분했다... 신문을 보면서... 한시간 내내 럭비 얘기만 했다... 젠장!ㅡㅡ;



그러면서... 오늘 저녁에 할일 없으면 자기네 집에 와서 저녁먹으면서 럭비게임 보자고 한다...



잠시 고민했다... 왜냐면 다다음날 학원에서 셤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내가 언제 키위 집 한번 초대받아서 가보겠냐~는 생각에.... 가겠다고, 고맙다고 했다!



은근히 떨리더라~



음... 벙개 약속 잡아놓고 강남역 지오다노 앞에서 서성거릴 때의 느낌?!



(쳇.. 그래... 나... 벙개.. 많이 했다...ㅡㅡ;)



선물로 뭘 사야 할지도 몰라서.... 그냥 조그마한 화분 하나 샀다....



베키는 친절하게도 우리집까지 픽업을 왔고.... (이때 너무 창피했다... 말했지 않은가.. 나 이때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 살았다고...ㅠ.ㅠ)



베키의 가족들을 만났는데... 참 신선한 충격이었다....



베키의 엄마가 날 안아주면서 반갑다고 하는데... 미안한 얘기지만 엄마인지 할머니인지 잘 몰랐다... (추가설명을 하자면... 아저씨랑 아줌마랑 11살 차이다... 물론!!! 아줌마가 11살 연상!ㅋㅋ)



거기다가 걔네 아부지는... 전형적인 키위!!! 말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더라...ㅠ.ㅠ



베키 동생들은 다들 나가고.... 사촌동생 2명이 있었는데....



여자애는 상당히 활발한데(내가 젤 좋아하는 애다~^^) 역시 전형적인 키위!!



한마디도 못알아들었다...ㅠ.ㅠ



남자애는... 인사만 하고 나 무시하더라...ㅠ.ㅠ



암튼...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에서 내 얼굴만한 햄버거를 먹으며.. (하핫... 그렇게 큰 햄버거가 어딨냐고? 젠장~ 조용히 해라...) 럭비 게임을 감상했다...



TV에서 한번이라도 "asian soup" 선전하는 거 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일본인 여자애가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를 하는데...



홈스테이가족과의 첫만남에서... 홈스테이 아저씨는 슬리퍼에 반바지에 맥주(?) 들고 환영하고... 럭비 게임 볼 때면 미쳐서 날뛰고... 기타 등등의 상황....(설명하기 귀찮다..ㅜㅜ)



암튼... 그 상황 그대로였다...



"all black"이라는 이름의 뉴질랜드 럭비팀과 잉글랜드의 대결!!!



흥미 진진했다.... 베키네 가족들 구경하는 것이...ㅡㅡ;



결국... 졌다... 헉... 정말로 이기길 바랬다...ㅠ.ㅠ



베키가 나에게 말한다...



"다음주에 올블랙팀이랑 웨일즈 팀이랑 경기 있어... 다음주에도 같이 보자... 그땐 이길것이야... 하핫..."(뭐 대충 이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 영어였다...ㅡㅡ;)



흐음... 럭비 경기를 처음 본 나의 소감??????



축구보다 더 무식하고, 막나가는 게임이 있구나~(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죄송...)



하핫... 정말 아무 룰도 없는 것 같고... 마구잡이로 사람 위에 올라타고, 태클걸고... 멋졌음!!ㅋㅋ



한가지 정말 괜찮았던 건...



경기 시작하기 전에 하는 "haka"라는 것이다..



마오리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는 의식? 춤? 정도인데... 반해버렸다... 헤헷..



특히.. 칼로스~ 오~ 멋진 칼로스...ㅡㅡ;



핫... 잠시 흥분했다...



암튼... 경기가 끝나자 베키는 다시 우리집까지 나를 데려다주었고...



다음주 역시 나를 데리러 왔고.. 데려다주었다...



게다가... 경기에서도 올 블랙이 이겼다... 하핫...



그렇게 그렇게 베키와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기 시작했다...(헉.. 이게 뭔 소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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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

  • mmapooh 조회 5929

    안녕하세요 ^^* 민아 입니다 ㅋㅋ 다들 잘 지내시죠?? 자주 찾아 뵙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해야되는데.. 와서 항상 제 볼일만 보고 가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들릴께요;;;; ㅋㅋ 제가 아직 한국에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글 쓴다고 지우시는 건 아니죠??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항상 챙겨주시고 ...

  • pureps 조회 6877

    안녕하세요. Go2nz 을 통해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6개월어학연수를 마친 최은주입니다. 저는 AUT IH에 계속 있었는데 , 처음에 등록할 때에는 20주 등록했다가 3개월 general course 이후에 12주 GIE 에 들어가서 몇주 더 있다가 얼마전에 귀국했습니다. 대학부설어학원은 그 대학교 도서관을 사용할 수 ...

  • ergury 조회 6019

    안녕하세요~하가연입니다~^_^ 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늦었죠~~ㅠ_ㅠ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벌써....2달이 넘었네요...;;;;;;;;;;;;;; 매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ㅁ=;;쿨럭;;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후기를 써볼게요!!^^ <Go2NZ> 예전부터 대학 3학년을 마치면 반드시 어학연수를 가야겠다고 생...

  • wmilk 조회 7594

    안녕하십니까~? 원장님, 실장님, 지선누님, 상하. 모두 건강하실거라 믿습니다. ^^ 오늘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렇게 경험담을 올립니다.. 늦었죠~? ㅋㅋㅋ 대학3학년, 토익 500을 들고 어학연수를 결심했습니다. ㅜㅡ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4개월간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했고 저녁에는 회...

  • jin4u55 조회 7572

    하하핫-!! 안녕하세욧!! 저 심진경입니다!! 기억하시나욤????????? 정말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한국에 들어온지 반년이 넘도록 이러고있다가.... 이제서야...... ㅋㅋ 원장님- 지선언니!(과장님) 죄송해욤!! 한국와서도 계속 공부했어요- TOEFL 하고.... 이것저것... 요번주에 셤봐요!! ㅋㅋ 으흠...................

  • selene 조회 6669

    고투엔젯 가족분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민정 인사드립니다. 하하핫*^^*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정신 줄 놓고 놀다보니한국온지 벌써 두 달이 넘었더라구요.. 헉쓰!--

  • nickshl 조회 6315

    안녕하세요? 성혜림입니다...^ㅁ^// 후기 올린다고 하던게..벌써...6월이네요...하핫;; 벌써 한국에 온지 5개월 좀 지났네요.. 지금 글을 쓰면서 주마등처럼 2007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지나가네요.. 제가 밟은 코스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General English - 28주, TESOL - 4주, Cambridge(FCE) - 12주 이렇...

  • hobbang320 조회 7408

    안녕하세요. 김수경입니다 :) 한국들어온지 3주가 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ㅎ 작년 7월 말경, 3학년 1학기까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었고 분명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는 갑작스레 뉴질랜드 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필리핀을 생각했었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뉴질랜드에 계셔...

  • ptyrara 조회 7078

    (저 착하죠, 과장님 실장님?ㅋㅋㅋ) 1. 프롤로그 최근 1년간 저에게는 세가지 행운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3년동안의 직장인 생활을 청산하고 오랜 숙원인 어학연수를 결심한 것. 두번째는 고투엔젯을 만난 것. (때문에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죠!) 세번째는 홈스테이 할머니 엘리스를 만난 것 시간이 많지 않아 저...

  • 조회 6338

    안녕하세요~ 원장님, 실장님, 과장님 그리고 팀장님! 저 한아름입니다. Grace네서 홈스테이 했었던 ㅋ 제가 벌써 한국에 들어 온지 12, 1, 2, 3월 딱 3개월이 되었네요~ 시간 한번 잘 흐르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돌아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말이죠 ㅋ 좀 더 빨리 경험담을 썼어야 했는데 ...

  • eun0304 조회 6239

    음 일단 저는 2007년 2월말부터 12월말까지 오클랜드에 있었구요 일단 간단히 적자면 랭귀지스쿨은 3월초부터 6월말, 6월말부터 12월초까지 다른 두 곳을 다녔구요, 그러는 동안 이사는 딱 한번 했어요. 처음 3월초부터 6월말까지는 AUT international house를 다녔는데요, 사실 전 처음부터 고투엔젯을 통했던게 ...

  • daydraem 조회 6161

    안녕하세요^^ 유승이형, 지선누나, 상하형~ 오늘로 한국 돌아온지도 3일째가 되어 갑니다. 연수기간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제 스스로의 선택으로 연수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꽤나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해 인천공항을 나서니 정말 춥더군요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뭏든 약 11개월 ...

  • sm750s 조회 7990

    흠~!@ 안녕하세요! 일본에서의 1주일 여행을 끝내고 이제서야 유학경험담 남기네요~!@ 팀장횽님 과장누님 죄송해효~~ >.<~!@ 하하!! 뭐 그래도 약속은 지킵니다!! 하하하하!!!!!! 지난 6월부터 약 반년 조금 넘는 시간을 뉴질랜드에서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호주 쪽을 생각하다가, GO2NZ와서 2시간 상담해보고!!!...

  • monorise 조회 7550

    아름다운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고 한국에 돌아오기 까지 벌써 10개 월이란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고 너무나 아쉬울 만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소중하고 값진 추억과 경험을 준것 같습니다. 저는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하고 2주만에 여권, 비자, 홈스테이, 학교 와 같은 준비사항을 고투엔젯의 ...

  • s8036 조회 7356

    저번 수요일이 마지막 20대 생일이었으니, 학생이란 호칭이 조금은 어색한 나이입니다. 저는 나이 먹도록 연수한번 못해본 촌놈이며, 낯선 이국 땅에 와서 공부한다고 돈 끌어다 쓴 거 아까워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 나름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한때는 해군사관학교 생도였...

  • asrai67 조회 6976

    안녕하세요. 저는 8월달부터 10월 초, 약 2달간 오클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고투엔젯은 친구에게 소개받아 오게 되었는데여. 좋았어여.ㅋ 저는 일본 어학연수도 경험했기때문에 유학원을 100% 신용 하지 않거든여..ㅋㅋㅋ 친절해 보여도 다 챙길거 챙기고 바가지 씌우고...하도 엄한 걸 많이 봐서 유학원 ...

  • summer0803 조회 6337

    오늘은 저의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한국으로 돌아 간 다는 게. 뉴질랜드에 입국 하기전의 그 떨리던 순간이 이제는 다 읽어가는 소설책의 첫 장처럼 희미해져 가네요^^. 저는 3년이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

  • stlike 조회 6040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stlike 조회 6166

    Chapter 4 이거 쓰다 보니 가이드처럼 되어 버린 거 같네요. 그럼 이 글의 본래 취지에 맞게 다시 제 뉴질랜드 생활 담으로 돌아가 보죠. 여기 학교 생활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느슨’ 합니다. 저희 학교에 경우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해 K-Group 이라는 자신의 반에 가서 출석을 확인한 뒤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됩...

  • stlike 조회 7614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태호 라고 합니다. 이거 원 글이란 걸 써 본적이 많지가 않아서 뉴질랜드 고등학교는 대략 이런거 구나 정도로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ntroduction 우선 저는 한국에서 2003년도 에 뉴질랜드에 처음 방문해 고투엔젯의 도움으로 5개월간 무사히 어학연수를 마쳤습니다. 그때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