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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옥

2003.12.10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18)

조회 수 7246 추천 수 19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법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외국에 나와 있어서인지 날짜가는거 모르고 사는데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더욱 낯설게 늦겨진다.
사람들은 나시며 탑을 입고 다니는데 예쁜 트리들은 거리를 장식하고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이다.
라디오나 티비는 온통 캐롤과 성탄곡이 나오고 크리스마스 쇼핑선전이 넘쳐난다.
한국에 비해 크리스마스준비가 빠르고 분주하며 활기차다.
근데 막상 크리스마스에는 다들 휴가를 가서 시티는 정말 썰렁해진다고 한다.
아쉽게도 시티에서 하는 제일 큰 산타축제는 교회에 가느라 놓쳤지만 버켄헤드(다른동네^^)에서 하는 축제를 봤다.
비도 추적추적오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별기대 없었는데 새로운 외국 축제문화를 접하게 된 느낌은 정말 짱이었다.
자유롭운 여러형태의 그룹이 준비한 남녀노소의 가장행렬은 충격이었다.
그다지 화려하지도 신기할볼거리도 아니었지만 정말 어린아이들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참여해 한데 어울리는 모습은 신기했고 그런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여유있는 그들의 삻을 엿볼수 있었다.
갑자기 한국의 생활에 쫒기며 사는 사람들이  떠오르면서 문득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여기와서 느낀건데 한번뿐인 길지않은 인생 너무 볶닥거리며 살필요 없다는 나태(?)한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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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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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2003.12.23
애기야 넘 거기생활에 만족하는거아냐 ,,
큰일인데,
나태한게아니라 여유로운거지
우리나라도 여유로워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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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2004.01.10
안녕하세요? 어학연수준비생인데요 YWCA는 가격이 얼만가 해서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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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옥
2004.01.12
YWCA는 2월부터 싱글룸 주당 140불로 올라요.
2명이 같이 쓰는방도 있는데 105불쯤 하고 95불짜리 벙커룸도 있답니다.
근데 예약줄이 좀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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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889

    아...추석날은 정말 날씨 장난 아니었다.. 바람많이 불고 비오고 춥고.. 한국아주머니..(여기학생임..) 집에서 삼겹살 먹기로 해서 다른 한인몇명이랑..가는데 너무 추웠다...처량했다.. 그래도 그 날은 참 재미나게 논거같다.. 소주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감자볶음도 먹고.. 소주값은 넘 비싸다.. 한병에 10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