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이진옥

2004.01.13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20)

조회 수 5793 추천 수 21
-ICL을 졸업하면서-

어느덧 12주간의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드뎌 졸업을 하게 되었다.
오클랜드의 수많은 학교에서 이학교에 다닌 후감을 쓴다면,,,


이것은 나만의 개인적인 소감임을 먼저 확실히 밝힌다.

첫번째 정말 좋은점은 선생님들이다.
약 10분의 선생님들 가운데 8분에게 수업을 받아본 결과 2분을 제외한 나머지 선생님들은 맘에 쏙 들게 가르치신다.
게다가 친절하시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
금욜엔 수업후에 날씨가 나쁘지 않으면 빅토리아 파크에서 축구를 하고 저녁이나 맥주를 마신다.
여자들도 물론 참여할수 있다.
난 뛰기싫어서 골키퍼를 했었는데 말이 콜키퍼지 공이 오면 공을 피하는 스트레인지한 골키퍼였다.
그래도 아무도 날 원망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Just fun!

매주 수욜은 이디엄클라스를 프리로 운영하는데, 첨엔 불타는 학구열에 한달정도 열심히 출석했다.
수업후라 좀 힘든면이 없잖지만 선생님이 워낙 재미있는 분이라 금방 시간이 간다.
뭐든지 참여하면 내가 그만큼 가져가는게 있다는건 확실한 사실이다.

사실 오늘이 다른학교온지 2틀째 날인데 그학교가 벌써 그립다.

나쁜점도 물론 있다.
학생들의 국적비율이 영 꽝이다.
내가 첨 들어갈때만해도 일본학생들도 꽤 있었고 유럽피언도 간간히 보였는데 내가 졸업할때즈음에는 한국학생이 젤루 많았다.
한국인 카운셀러도 불만스러운점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자기 하기나름이라는 말처럼 난 그곳에서 많은걸 배워가지고 왔다.
한국친구들과 심하게 어울려 다니는걸 자중한다면 별 문제 없을것 같다.

여기 고투엔젯에서 말해준데로 3개월쯤 이곳에 있으니 정말 한국이 그립고 공부하기 힘들다.
하지만 계속해서 공부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충고해주셨는데 정말 그수밖에는 없다싶다.
오늘도 습관처럼 책을 들어야 하겠다...


Profile

3개의 댓글

Profile
go2nz
2004.01.13
진옥씨~
슬럼프가 올거같은 조짐이...
그럴수록 열심히 공부하세요. 이때를 잘 넘기시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걸 스스로 느낄수 있을 겁니다. 화팅~ ^^
Profile
장 숙희
2004.01.13
쭈욱 다 읽어 보았다. 한 서방이 얼마나 웃겼는지 혼자서 아주 큰 소리로 웃어 가면서 읽었다.
슬럼프는 한가한 사람한테 찾아 오늘 불청객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남은 시간이 모자라서 하루를 25시간 아니 그 보다 더 길게 늘리고 싶은 시간이 곧 올거니까
여유 부리지 말고 본전(?) 생각하고..
그리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길......이모- ( 힘내고 그리고 사랑해^^=)
Profile
양수연
2004.02.04
진옥아 나수연이 뉴질맨드가고 처음 연락한다 많이 보고싶어. 공부 열심히하고 건강하고 자주 들어와 읽을테니까 글 많이올려 그래야 너 생활하는 거 조금이라도 알지... 보고싶다. 안녕~~
  • 죽음의 땅??
    조회 4711

    이번주 금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4일동안은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큰 휴일인 부활절이다. 4일동안 집에서 빈둥거리기 싫어 차를 빌려 놀러가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고심을 하다가 그곳을 다시 가기로 했다. 그곳... The Bay of Island... 지난 1월 갔다가 차 뒤집어 먹고 죽을뻔 했던... 물론 난 그때...

  • connie의 죽음의 Bay of Island 여행기 4편
    sheskon 조회 4744

    사고가 수습될쯤..우리는 병원 응급실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을 기억하고 있다... 이때부터는 우리를 크레이지라 불러도 좋다. 1. 사고가 난 직후 셀리야라고 가운데 앉아 있던 친구가 나를 애타가 찾았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달려가 보니....하는말 " 언니, 리모콘 꼭 찾아야 그거 괭장히 비싼거거든...꼭 " - 난...

  • 오랜만이다~~~~~
    조회 4749

    얼마만에 쓰는 글인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근처 섬으로 학교에서 여행도 갔다왔고, 여행가 술 이빠이 처먹고 생쑈도 하고...ㅡㅡ; 지난주에 졸업을 했고, 금요일부터 그동안 준비해왔던 켐브릿지 시험을 보고있고,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이제 조금있음 집을 나서야 할 시간이다. 가장 취약한 listening...

  • irum2000 조회 4791

    # Prologue “뉴질랜드? 왠 뉴질랜드? “우리가 휴직하고 애들 둘 인터내셔널로 현지학교 보내고, 네 식구 1년살이 할 생활비 계산해 보면 뉴질랜드가 딱이야. 애들 공부 스트레스도 없고, 마트에서 애들 과일도 공짜로 준다잖아. 오죽하면 애들의 천국이라고 하겠어.” 그렇게 우리 가족의 특별한 2019년 해외살이는...

  • // 3
    voy7 조회 4793

    // 저는 뉴질랜드에서 영어공부를 했던 수많은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군대 전역하고 몇달 일하다 제돈 부모님돈 섞어 연수를 했던 사람입니다. 6개월하고 조금이었습니다. 여기 경험담을 써서 "이렇게 성공했다, 실패했다, 어렵다," 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유학 및 연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고투엔젯...

  • 뉴질온지 근 한달만에 글 올리네요... ^^;
    wjddndud 조회 4796

    뉴질랜드... 참(?) 좋은 곳이죠... 여기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온지 며칠 안되던 어느날의 기억입니다. 학교끝나고 홈스테이로 가는 길에 첨으로 버스를 탔던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여기는 교통이 무쟈게 나쁩니다.. 버스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안되고, 저녁무렵이면 버스도 끊기고... 그러면서도 버...

  • 뉴질랜드에 처음쓰는 경험담..
    조회 4805

    내가 이곳에 온지도 11주가 지나갔다.. 2월에 왔는뎅.. 벌써 5월이 되었당.. 미치겠네.. 영어에 알파벳만 알고(?) 왔던 내가.. ㅋㅋㅋ 뉴질랜드라는 새로운 땅에 내가 처음 왔을때는 늦여름에 가까웠다.. 날씨는 참 좋았다.. ㅋㅋㅋ..이나라에 영어공부할려구 왔지만.. 솔직히 말하면 약간의 도피성두 있다..ㅋㅋ...

  • [re] 뉴질랜드 연수경험담*^^*
    go2nz 조회 4806

    오래간만이다 지영아! 잘 지내구 있니? 형진이가 가져간 너의 마지막 흔적(?)은 무사히 돌려 받았는지 모르겠네.. ^^ 나? 유승이! (-,.-;) 통 연락이 없어서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었는데 무진장 긴 경험담을 올려버리는군... 지난주엔 다원이네하구 우리만 howick까지 가서 우리 수령님(?) 생신 잔치를 했다. 다원...

  • 3달이 지난 지금....!!
    조회 4840

    여기 뉴질랜드 촌구석으로...어학연수 온지.. 벌써 3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래도 여기 유학원 두분 형님들께서...항상 신경 써주시고....보살펴 주시는 덕분에....영어도 제대로... 잘 못하는 제가 아무 부담없이 잘 살구 있습니다....!! (<--- 넘 아부가 심한것 같네요.....^^;...뭐 구래두... 이건 기정 사...

  • it's up to you(3)
    조회 4841

    죄송 죄송.. 머리가 나뿐 관계로 멀 또 깜빡 했어여.. ^^: 7.어디서 살지도 중요합니다. 제경우 오클랜드에 있을때는 플랫에 살았드랍니다.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6개월 내내 홈스테이에 있었구요. 홈스테이가 비싸긴 하죠. 그치만 밥값 따지고 그러다보면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팍팍 느는 ...

  • 어렵다..
    조회 4841

    무슨 글을 쓰던간에...제목 결정하는것은 참으로 어려운것 같다... 너무도 아쉬운 어학연수를 마치고...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곳은 내집...한국인 것이다... 한참 재미있게 놀고 공부좀 해볼려니 이미 시간은 훌쩍 많이 지나와 버렸고... 더 있자니...왠지 한국에서 누가 갈 애타게 기달리는것 같고... 그래서 한...

  • 어학연수에 대한 생각
    wind34 조회 4842

    오클랜드에 도착한지 3주가 흘러갔네요. 휴~ 처음에 막막했던 생각도 잠시고..벌써 시간이 20여일 후딱 지나갔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오클랜드에서 어학연수 하고 있고, 현재 LI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소속을 밝혀야 할것 같아서-_-) 연수 경험담이라는 거창한 제목의 압박에 짓눌려 글쓸 생각도 안하고...

  • 연수경험담(?) 입ㄴ ㅣ다.
    조회 4853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온지 딱! 2달하고 1일 지났습니다. ☆★GO2NZ★☆ 을 통해서 온것은 아니지만 글 하나 올립니다..ㅡㅡ^ 저는 이곳 현지 유학원(다른곳:이름모름ㅡㅡ) 이라는 곳을 통해 오긴 했지만... 머라고 할까...양아치를 만났다고 하면 될까요??아무생각 없이 와서 유학원만 통하면 다 되는지 알았죠..학...

  • 평온한 나날들...
    조회 4853

    2주째 쉬고 있는 것 같다. 오클랜드 특유의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매일 햇볕과 비를 동시에 맞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게 요즘 일과다. 그동안 신세진게 많아 유학원 형들 일이나 도와드릴까 했었는데 막상 나가보니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 어 참 걱정이다... 돌아갈날이 5주 정도...

  • 의원이의 연수기1
    조회 4864

    엊그제 막 도착했어요. 도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몰 쓸게 있냐 싶겠지만 앞으로 제가 격는 일을 하나하나 세세히 적으려고요. 앞으로 연수를 준비하시 는 분이라면 저의 경험담을 통해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먼저 저의 준비기간은 약 한달이 조금 넘고, 고투엔젯을 통해서 도미니언을 계 약하고 ...

  • 다시 처음으로...
    조회 4873

    24~25시간인지는 모르지만 엄청 긴 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이곳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인상좋으신 유승형님의 웃음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저와 연락되지 않아 무척 고생하신 형진이형.. 고맙습니다. 이제 돌아갈 날이 이틀이라는 시간뿐이 남지 않았군요. 홈스테이에서 나와 방황의 시간...

  • 새로운 동거
    조회 4884

    이곳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중에 하나가 참새였다. 우리나라 참새와 달리 사람을 전혀 겁안낸다. 마치 비둘기 마냥... 식당에도 들어오고 공원에 앉아있으면 코앞까지 와서 먹을것 달라고 그러고. 자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재는 척도로써 비둘기가 얼마나 사람을 겁내지 않고 접근하나를 가지고 알아본다...

  • [어학연수 뽀개기] 인트로...
    조회 4926

    오클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한지도 이제 7개월째에 들어서네요... 휴우~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ㅠ.ㅠ 여러차례 연수 경험담 쓰려다가.. 몇번 날린 후로... 안쓰고 있었는데... 유승이오빠와 형진오빠한테 받은 "정"에 보답하는 길은... 연수 경험담 쓰는 일 뿐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ㅋ...

  • [re] 뉴질랜드가기전 걱정했던 것들...
    go2nz 조회 4934

    고니 누나.. 저 유승임다. 아니, 누나의 거침없던 성격과 쾌활함에 외로움을 느끼시다뇨... 제 맘도 무거워지는군여... 특히 마지막 공항에서 작별인사도 제도로 못하고 돌와왔던게 이렇게 후회가 됩니다. ㅠㅠ 그래두, 힘내세요. 여기서두 했는데, 여기와 별반차이 없다는 호주에서라고 못할거 뭐 있겠습니까? 딴...

  • 귀에 쏙쏙 ! 히딩크 영어 따라하기
    go2nz 조회 4953

    많은 한국학생들은 현지인 발음을 흉내내고 일부러 굴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굴리면 굴릴 수록 현지인들은 한국학생들의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발음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어학연수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