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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옥

2004.02.29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21)

조회 수 5883 추천 수 17
-한국인-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대한 자부심을 그럴듯하게 가지고 있던 난 여기와서 다른나라사람들의 반응과 또 나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이상한(?)모습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학교의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다.
한번은 학교에서 작은 화재사고가 났었다고 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빨리 교실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일본학생들은 들은 즉시 재빨리 교실밖을 빠져나가고
중국학생들은 핸드폰을 챙겨가지고 나가더란다.
그런데 한국학생들은 연필과 지우개까지도 필통에 넣고 자크를 다 잠근후 책을 정리해서 가방에 모든 물건을 다 완벽하게 챙겨가지고 느릿느릿 나온단다.
또다른 것은 불만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문법위주로 공부한 우리들은 아무래도 반배정이 되면 그곳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 문법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것들이니깐.
하지만 단어 많이 안다고 문법 안다고 영어되는거 아닌것은 사실이다.
한국에서 여유없이 힘들게만 공부한 우리들은 이곳에서 게임이나 시험문제와는 무관한 공부를 하면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한다.
이런 생각들은 얼마나 좁고 이기적인것인지는 나도 최근에 와서야 느낀것이지만 우선 긍적적인 생각을 갖고 여유있게 여기생활에 맞춰가야 하는것이 우선인거 같다. 오히려 내가 다른곳에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는지 체크해보고 개선하는길이 더 현명할것이다.
일본사람들의 예의 바름과 깔끔함뒤에 속을 알수없음과
중국인들의 시끄러움과 예의 없음에 지겨워하던 내가 바로 그런 한국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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