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go2nz

2004.05.04

문법과 독해는 죄가 없습니다.

조회 수 5864 추천 수 21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운영자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어보니 상담을 하는 저희도 느끼는 한국학생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
제목 : 문법과 독해는 죄가 없습니다.

[오마이뉴스 전종섭 기자]"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관악을 보라"고 노래한 시인의 외침에 그리 수긍이 가지는 않지만, 어쩐지 저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묻거든 관악을 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서울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불평등과 악의 근원입니다. 서울대 신입생이 영어나 한자 시험을 못 보면 바로 신문에 납니다. 그러면 "별것도 아닌 것들이…"라고 조소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서울대생 공부 잘 하는 것도 다 옛날 얘기지. 요즘은 지방대 의대생보다 못한 걸"이라 말하며 서울대생 깎아내리기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조국의 미래가 서울대에 달렸는지, 서울대생의 학력 저하가 정말 심각한지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여전히 서울대에는 고교 시절 전교에서 몇 손가락 안에서만 놀던 수재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수재들의 영어 실력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사실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서울대생의 학력 저하도 아니고, 서울대생의 형편 없는 영어 실력을 고발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바른 영어 교육을 위한 제언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이지요.

그런데 왜 하필 서울대냐고요? 교육자로서의 제 경험이 일천하여 서울대생 말고는 가르쳐 본 아이들이 별로 없고, 다행스럽게도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적어도 우리 교육 현실에서 매우 성공한 아이들이 틀림없으니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것이 그리 부당하지 않은 것 같아서입니다.

"I am not a hobby(나는 취미가 없어요)" "What drunk he? (그가 무엇을 마셨죠?)" "I don't can speak well English (저 영어 잘 못해요)" 제가 가르치는 서울대생들이 실제로 말하거나 글로 쓴 영어들입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서울대 교양 영어 수업은 100%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사실 이런 엉터리 영어라도 열심히 말하는 아이들은 참 대견한 편에 속하고, 상당수의 아이들은 수업 시간 내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싶어합니다.

제가 무슨 정확한 통계에 의존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대에서 교양 영어를 직접 가르치고 있는 '현장감'을 가지고 한말씀 드립니다. 서울대생의 절반 가까운 아이들이 "I don't can speak well English" 같은 엉터리 영어를 간신히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묘한 것이 이런 아이들에게 "너 수능에서 영어 몇 개 틀렸냐?"고 물어 보면 거의 대부분 만점을 받았거나 2, 3개 미만으로 틀렸다고 대답합니다.(그랬겠지요. 그러니 서울대에 들어왔겠지요)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중간 고사에 어법상 틀리는 것을 묻는 문제를 내면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던 아이들 대부분이 기가 막히게 답을 찾아낸다는 겁니다.

이것이 과연 서울대생들만의 문제일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세칭 명문대 아이들 대부분이 안고 있는 문제일 테고, 결국은 우리 나라 교육이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시험 문제는 잘 푸는데 실력은 없다." 한마디로 이겁니다.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영어를 배우면서 문법을 내면화해서 말하고, 읽고, 쓰기를 가능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런 훈련은 거의 안 하고 만날 수능 문제 답 찾는 연습만 했습니다. 시원하게 귀를 뚫어 듣기가 되게 한 것이 아니라, 듣기 문제의 유형에 따라 키워드를 가지고 답 고르는 방법만 배웠습니다.

공교육이 산적한 문제들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동안, 학원과 개인 과외 같은 사교육 현장은 시험 문제 잘 찍는 쪽집게 선생님들의 몫이었습니다. 교육 정상화를 외치며 시작한 EBS의 영어 강의에도 스타 선생님들이 나와 시험 문제 풀이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서울대는 누가 갈까요? 국어, 영어, 수학 '다 잘 하는' 아이들이 가는 것이 아니라, 국어 시험, 영어 시험, 수학 시험 '다 잘 푸는' 아이들이 갑니다. 영어만 놓고 봐도, 영어 실력 좋은 것과 영어 시험 잘 푸는 것은 좀 다른데 말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은 학교에서 10년 동안 영어를 배워도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문법 혹은 독해 위주의 교육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영어영문학과를 나오고, 미국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어쩌다 서울대 교양 영어 교수진에 들어가게 된 저의 어쭙잖은 전문가적 견해를 밝히자면, 우리 나라 영어 교육이 바른 길에 들어서려면 문법과 독해 교육을 한층 강화해서, 문법적으로 말하고 쓰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시키고, 방대한 분량의 고급 독해 지문을 학생들에게 분석적으로 읽게 해야 합니다.

문법이나 독해는 죄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 하는 것은 문법과 독해만 죽어라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문법과 독해도 '제대로'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죄인은 바로 "시험 문제 풀이 비법"입니다. 문법과 독해도 제대로 못 하는 학생들에게 수능이나 토익에서 "잘 몰라도 높은 점수 따는 방법"만 가르치고 훈련시키니, 언제 영어다운 영어를 공부하겠습니까?

본디 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일정한 수준의 실력을 닦은 뒤, 그 실력을 바탕으로 별 준비 없이 볼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은 영어 실력 차근차근 쌓을 생각은 안하고, 시험 문제 잘 풀 궁리만 하고 있으니 영어를 10년을 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겁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우리 교육의 현 주소가 궁금하면 관악을 보면 됩니다. 대한민국 제일의 수제들이 시험 문제 푸는 기계가 되었습니다. 수능은 만점을 받았건만 "나는 취미가 없어요"를 "I am not a hobby"라고 말합니다. 제대로 가르쳤으면 제대로 배웠을 똑똑한 아이들인데 말입니다.

교육부에 계시는 높은 분들은 EBS에 스타 강사들 출현시켜 시험 문제 풀이 방법 가르칠 생각 같은 것 좀 그만 하시고, 좀 멀리 내다 보고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

학교 선생님들, 학원 선생님들은 만날 제도 탓만 하지 마시고, 좀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제대로 가르쳐 주세요.

학생들은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어야 하는 현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비법만 찾아 다니지 말고 실력 위주의 공부를 좀 해 보세요.

"금년 수능에는 이것이 나온다"라는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사기꾼 선생님들은 제발 직업 좀 바꾸세요.

/전종섭 기자 (jongsup@alumni.brandeis.edu)

-덧붙이는 글
전종섭 기자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초빙교수입니다.
---------------------------------------------------------

현지에서 상담을 하는 저희는 이 글에 상당히 공감을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 고투엔젯 전직원 역시 어학연수를 경험해봤고 학생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학생들은 우선 문법과 리딩에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경험상으로 보면 그것은 엄연히 틀린 이야기입니다. 한국학생들이 문법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문법에 대한 시험풀이에 강하다는 것이며, 리딩에 강한게 아니라, 단지 단어량이 조금 많다는 것입니다.

위에 글처럼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 하는 것은 문법과 독해만 죽어라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문법과 독해도 '제대로' 못하기 때문입니다."라는 것을 잊지 말고 공부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Profile
go2nz
고투엔젯 대표 임형진입니다. 저희 고투엔젯은 2002년 설립되어 오직 뉴질랜드 유학만을 전문으로 하는 유학원입니다. 수 많은 학생들을 관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풍부한 노하우와 학생들로부터 오는 최신 피드백을 통해 여러분만의 성공적인 유학을 조언해드립니다. 또한 뉴질랜드 도착 후 뉴질랜드 본사에서는 학생들의 뉴질랜드 현지적응과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0개의 댓글

  • 도미니언을 알려주마~~~
    affanga 조회 5936

    안녕하세요,,,,, 전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몇주 전까지만 해두..퀸스트리트를 지나다니곤 했었죠...여기다가는 글을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미뤄왔었는데.. 지금 집에서 할일이 없는관계로 이때다 싶어 몇자적을까하는데요.. 전 03년 3월에 고투엔젯을 통해 도미니언을 등록했죠... 16주...첨엔 너무 길게 등록하는...

  • semee9798 조회 5923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온지도 벌써 10개월째에요!!!.... :) 그리고 이제귀국 3일 남았어요!!아싸!!!!!! 여기 오기로 결정하구 이것저것 혼자 준비하느라 낑낑대던 1월이 생각나네요ㅋㅋㅋ 고투엔젯에서 유학경험담 들어가서 남들 경험담 하나하나 다 읽어보구..그래서 저도 남들에게 도움 되고자 한번 써봄니다!!...

  • hongchild 조회 5922

    안녕하세요~ 한국온지 2주만에 글을 쓰네요~ 한국오면 마냥 좋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처음에 뉴질랜드 갔을때만 해도 한국이 너무나도 그립고 정이나 들까 생각했던 뉴질랜드 지금 생각하면 제가 있던 9개월이 너무나도 그립고 하네요~ 원장님 사장님 과장님 대리님~ 다 잘지내시죠? 항상 갈때 마다 방갑...

  •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비법전수1
    조회 5919

    원래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들어올 때 11월 말까지만 살기로 했었다. 왜냐면 그때 생각이 지금 듣는 코스 11월 말에 끝나면 남섬으로 가서 살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떠날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가족들 모두들 내가 11월 말이 되면 떠나는 줄 알고 있었다. 하루는 용기를 내서 홈스테...

  • chaeflower 조회 5916

    안녕하세요 사장님 ~ 과장님~ 한국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 제가 있는 가평은 비피해가 심해서 산사태도 나고 한동안 인터넷도 끊기고 전화도 끊겨서 복구작업 하느라 주민들이 정신이없었어요. 그래서 이제야 글 남깁니다. 사장님 과장님 덕분에 뉴질랜드 생활을 그 누구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 왔...

  • 조회 5895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세요??주희에요~ 오자마자 글 올릴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모가 바빴는지 지금에서야 올려요~^^:;;; 벌써 한국에 온지 일주일이 다 되가요....뉴질랜드에 있을때는 시간이 참 빨리갔는데.. 짧은시간 3개월동안 도미니언이란 학원을 추천받아서 다니면서 많은 것 배웠고 좋은경험도 많이 쌓어...

  • 나의 연수경험담
    조회 5895

    여기 온지.. 벌써 4달째가 되어간다... 공부 열심히 한 사람들이야.. 영어가 많이 늘었겠지만.. 난 워낙 많이 놀아서.. 지금 티비에서 뻑큐랑.. 테이크 잇 이지 라고 한다.... 암튼... 지금은 학원을 안 다니고 있는데.... 학원은 꼭 다니시길 바랍니다... 학원을 안 다니다 보니까.... 공부를 더욱 안합니다... ...

  • 조회 5887

    아...추석날은 정말 날씨 장난 아니었다.. 바람많이 불고 비오고 춥고.. 한국아주머니..(여기학생임..) 집에서 삼겹살 먹기로 해서 다른 한인몇명이랑..가는데 너무 추웠다...처량했다.. 그래도 그 날은 참 재미나게 논거같다.. 소주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감자볶음도 먹고.. 소주값은 넘 비싸다.. 한병에 10불이...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21)
    조회 5883

    -한국인-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대한 자부심을 그럴듯하게 가지고 있던 난 여기와서 다른나라사람들의 반응과 또 나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이상한(?)모습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학교의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다. 한번은 학교에서 작은 화재사고가 났었다고 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빨리 교실에서 나가라고 말했...

  • yepple 조회 5879

    후기를 지금 안 쓰면 앞으로도 까먹고 쭉 안쓰게 될거 같아서 귀국하고 이틀째 되는 날에 이렇게 부랴부랴 글을 올리네요. 고투엔젯 식구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ㅋㅋ? 어학연수를 준비하기 전에는 뉴질랜드에 아는 사람도 있으니까 굳이 유학원을 끼고 갈 필요가 없다고 주변으로부터 이래저래 소리를 많이 ...

  • 토익을 목표로하는 어학연수
    조회 5878

    작년10월말경부터 2월1일까지 만 3개월 오클랜드에서 지내다 왔습니다. 연수비용모두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라 유명한,, 즉 비싼 학원 엄두도 안났죠. 그래서 싸다고 싸다고 소문난 학원을 골라 갔죠.. ICL 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제 연수의 궁극적인 목표가 토익이었습니다. 많은분들의 목표가 저의 동일하...

  • 오클랜드 버스이야기
    go2nz 조회 5871

    오클랜드 버스이야기 제목 없음 오늘은 오클랜드 시내버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이곳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이곳 오클랜드에는 여러 회사에서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버스가 Stagecoach회사의 버스입니다. 모든 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가 얻기도 힘...

  • ask911 조회 5868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

  • 문법과 독해는 죄가 없습니다.
    go2nz 조회 5864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운영자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어보니 상담을 하는 저희도 느끼는 한국학생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

  • 조회 5852

    -YWCA- 여기 호스텔에 온지 벌써 한달째다... 오래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다니면 되니까 넘 좋고, 맘편해서 좋다. 반면 모든걸 혼자 다 해야해서 가사일하는데 은근히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장도 봐야하고, 밥해먹고 설거지해야하고, 빨래도.... 여기에 들어올수 있게 된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리...

  • aichoo 조회 5833

    이런거에 익숙하지가않아서..; 제목을 뭐로해야하는건지 ..ㅋㅋㅋ 2월2일에 뉴질랜드도착해서 12월14일 새벽1시 뱅기타고 집에가요~ 거의 11개월정도있었네요 ..전 사실 집떠나는거에 대해 거부감도없었고.. 어릴때부터 영어권나라에 가서 사는게 꿈이었어서 거의 기대와 설렘만 안고 왔어요 ..ㅎ 지내면서 homesi...

  • posong90 조회 5820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구 계신가요???^,^ 한국온지가 어느덧 3주가 다되어 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기간이 정말 꿈같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5개월이가나 언제가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유학경험담을 쓰고있네요... 어학연수를 마치구 짧게...

  • lovegozilla 조회 5819

    거의 9개월이란 시간이 흘러서 이제 돌아갈 생각을 하네요..어느새.. 이 곳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기 전까지 확실히 정해져 있던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고투엔젯을 믿고 달랑 비행기표만 들고 한국을 떳습니다. 설레이기도 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더 컸던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

  • zzzephy9 조회 5816

    사장님 과장님..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ㅋㅋㅋㅋ 정말 귀국부터 지금까지 약 2주간 술만먹고 살았네요 ㅋㅋ아니 술이 저를 먹은건지도 ㅋㅋㅋ 정말 꿈같은 뉴질랜드 9개월이 끝나고 한국오니까 처음에는 뭔가 설레이고 그랬는데 지금 뭐 없네요..ㅋㅋㅋㅋ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조회 5814

    -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2주간 시작되었다. 첫주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내고 둘째주에 친구들과 노스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오클랜드 위쪽을 도는 계획으로 자동차로 여행을 갔는데 길이 생각보단 험하다. 우리차는 작은 접촉사고를 냈는데 다행히 좋은 키위를 만나 운좋게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