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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2004.10.01

또 남깁니다..웰링턴에서~~

조회 수 5887 추천 수 25


아...추석날은 정말 날씨 장난 아니었다.. 바람많이 불고 비오고 춥고.. 한국아주머니..(여기학생임..)

집에서 삼겹살 먹기로 해서 다른 한인몇명이랑..가는데 너무 추웠다...처량했다..

그래도 그 날은 참 재미나게 논거같다.. 소주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감자볶음도 먹고..

소주값은 넘 비싸다.. 한병에 10불이다..8000원정도 되는거 같다... 이게 몇배냐 한국보다..

고기값은 싸다.. 30불 샀는데 반정도 먹은거 같다.. 생각보다 넘 많아서 놀랐다..

한국에서 Grammar In Use 보고 오길 정말 잘 했다.... 레벨테스트할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잘 써먹고 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공부는 많이 하고 오는게 좋지 않을까...

젤 어려운건 아무래도 어휘인거 같다. 그래서 신문사서 보는데 솔직히 넘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부분인거 같다.

 첨에 오전 프리인터 오후 인터로 갔다가 레벨테스트 보고 둘다 인터로 맞춰졌다. 인터보다는

수업이 확실히 듣기는 좋은거 같다.. 모르는게 자주 나오니깐.. 프리인터에서는 문법은 죄다

아는거고 말도 너무 천천히 해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인터에서 만족하는

정도면 어퍼나 더 해서 올라가면 갈수록 수업은 괜찮을 거 같다..

 여기 오기전에 생활비가 어떠네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다 그즛말 같다..

어제 한달동안 얼마나 썼나 봤더니...ㅡㅡ 450불썼다.. 첫달이라 가방도 사고 이것저것 사고

첨에 밥 사먹으면서 돌아다닌거 생각하면 정말 얼마 안쓴거 같다. 그래서 조금 놀라기도 하고..

별로 돈 쓸일은 없는거같다. 아니.. 안 만드는것 같다. 쓰자고 들면 돈이야 한도끝도 없이

쓰겠지만 착실하게 지낸다면야.. 홈스테이에서 저녁주지.. 그리고 점심은 여기 한국사람 대부분이

라면먹는다. 컵라면도 비싸서 봉지라면 락앤락 같은 그릇에 넣어서 렌지에 돌려 먹는다.

맛있다. 지금시간에는 배가 좀 고프기야 하지만..여기시간이 지금 4시 반정도..

아침도 난 꼭 밥먹고 온다. 홈스테이에서 해주면 좋으련만 우리 아줌마는 7시전에 나가버린다.

내가 해먹는다. 밥 솥도 있다. 그래서 김이랑 깻잎이랑(한국사람이 줌..)해서 먹고.. 밥 남은거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담날 아침에 김치랑 볶아 먺는다. 물론 고추장도.. 김치가 비싸냐고 묻고 싶겠지...

비싸다.. 아껴먹는다.. 아껴야지..돈아껴서 크리스마스 홀리데이에 남섬 여행가야지...

버스는 골드패스(한달무제한)사면 유용한거 같다. 주말에 심심하면 시내 나와서 인터넷에 사진올리러 가고

그럴때 많은 도움이 된다. 9월달엔 안사는 바람에 버스비만 100달러는 쓴거같다... 주말에도 시내에는

꼬박꼬박 나왔으니깐...

 공부에 대해선..... 이번달에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은거 같다. 이상하게 계속 졸리기만 하고...넘 졸리다..

맨날 졸리다..9시만 되면 졸리구...첨에는 10시를 잘 못 넘겼다.. 그래서 이번달부터는

열심히해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왜냐... 요번 레벨테스트에서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니깐..

피나는 노력을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모르겠다. 어퍼는 아무래도 아직 무리일지도..하하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스피킹이 잘 안되니깐...

시간이 없다...여기는 30분씩 로그인해서 컴터 쓴다.. 이제 3분 남아서 가봐야겄다..

오늘 술 마시기로 했는데..하하 실패연수생이 되지 않을까 가끔 걱정 한다...

열심히 합시다..웰링턴 별로 안 비쌉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학원도 맘에 듭니다..선생들이 넘 착하네요..친절하고..괜찮은거 같네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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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

  • stlike 조회 6053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ina1026 조회 6075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sakwon86 조회 6084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제 정말 한국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하니깐 막 여기 도착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었나 뒤돌아보게 되네요 처음 뉴질랜드 도착할때만 해도 아무도 없이 온거라 많이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여기 고투엔젯 유학원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여기 생활에 익숙해진거 같아...

  • hwoarang9 조회 610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atb1002 조회 6125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

  • goldpunch 조회 6151

    안뇽하세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는지요...(사실 유학원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저도 간단히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생각하시기에 유학을 성공했네 못했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취했나... 하는 자기 만족 감에 따라 달 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서 지낸지가 어언 11개월이 다 되...

  • mdragon0705 조회 6165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저를 기억해주신다면,,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겠어요^^;; 제가 NZ를 도착한게 2008.03.04 떠난게 10월말이니....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Turning Point가 되었음은 확실하구요..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나날들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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