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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실

2005.01.14

10개월의 연수를 마치고~~

조회 수 6899 추천 수 40


벌써 여기온지 11개월이 지나고 3일후면 한국에 돌아가네요...여기 오기전에 저도 다른 분들의 연수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쓰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빠른것 같아요.. 벌써 언 ~~ 1년 정도가 지나니까..

10개월동안 단 일주를 빼고 학교를 다녔답니다. 유학원분들도 그냥 쭉 다니는게 좋다고 하셨고 홈스테이 문제도 있고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해요. 한 주 빠지고 두 주 빠지다보면 학교에 나가기 싫거든요..

그리고 같은 홈스테이서 10개월을 보냈답니다.

 

전 3개월 도미니언(general English)와 7개월 L.I(general English+tesol+캠브릿지 FCE) 했답니다. 

처음 들어간 도미니언..

처음에는 힘들어도 좀 지나니까 거기에 안주해서 아무런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아침 9시에 수업시작해서 4시에 끝나고 그리고나서 집에가고 이런 일을 3개월을 반복했답니다.  집에가면 6시고 밥먹고 씻고하면 9시.. 10시면 잤습니다. 솔직히 학교에서 기진맥진해서 돌아오면 집에와서 하나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도미니언은 제 생각에 정이 많고 가족같은 분위기인것 같아요. 선생님도 10분정도 계셨던것 같고.. 선생님들 친절하시고 좋지만 선생님 선택의 폭이 적고 제가 있던 시기에 제 선생님 2분이 그만두시고 이런 저런 이유로 저에게 좀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레벨이 4였고 나올때 6으로 넘어갈 시기에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학원을 바꾸는게 어떻겠냐는 고투엔젯 오빠들의 권유와 저의 목표중의 하나인 tesol을 따기위해 L.I로 과감히 옮겼습니다. 모험을 다시 시작한거죠.. 학원가서 아무도 아는 사람없고 모든것이 다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가자마자 레벨 시험을 봤는데 도미니언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정말 그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정말 제 자신에 대한 실망과 누가 레벨 물어볼까봐 겁났습니다. 하기 싫어도 learning center는 매일 갔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learning center 가 너무 좋았습니다. 뉴질랜드 책값이나 여러가지가 비싼데 learning center 에서는 제가 무료로 다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제가 모자란 부분을 제가 찾아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청만 하면 선생님과 상담도 할 수 있고 거기에 일하시는 분들이 다 일반 선생님이셔서 모르는 것이 있거나 이해가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바로 질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L.I 생활에 익숙해지고 좋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공부에 있어서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였습니다. 남들은 다 좋다고 했던 선생님이 제게는 넘 힘든 상대였고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L.I에 있었기때문에 저에겐 전환점이 였던것 같습니다. 레벨이 텀 중간에 올라가고 무리해서 tesol을 지원했습니다. 다행히도 운이 좋았는지 tesol 입학시험에 합격했고 tesol 끝나고 다시 캠브리지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12주 동안 스위스 9명 독일 1명 한국인 1명(저예요.), 프랑스 1명과 같이 FCE를 공부했습니다. FCE하면서 General English 때는 발견하지 못한 제 영어의 부족함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12주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내가 왜 이런걸 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FCE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학원 만큼 중요한것 제가 생각할때 숙소 인것 같습니다. 전 한 홈스테이서 처음 부터 끝까지 있었습니다. 중간에 힘든 일도 있었지만 견뎠고 지금은 제 선택에 있어서 후회가 없습니다. 저의 홈스테이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시고 홈스테이 메이트는 중국인이였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으때는 나가고 싶었고 후회도 많이했지만 지금은 제가 견뎠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성격이 다르고 문화도 다른 메이트랑 지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정말 10개월동안 못볼꺼 볼꺼 다 경험하니까 이제는 뭐... 여기서 제가 느낀건 내가 해준만큼 다른 사람이 해줄거란 생각은 큰 착각이라는거 알게되었고 특히나 외국사람에게는 말입니다. 그래도 홈스테이를 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키위문화에 적응하기 쉽고 항상 그래도 영어속에 있다는 겁니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어졌습니다.그게 제게는 큰 수확이였던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투엔젯 오빠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기 온 이후로 항상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셔서.. 학원 다니는 중에 더 알게된것같아요.. 제가 돌아가도 잊지마세용~~

그럼 주저리 주저리 적은 허접한 글을 접습니다. 

연수 오시는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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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

  • onlyone8 조회 6791

    이틀뒤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지금 고투엔젯 사무실에서 지난 약 1년간의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7월9일자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35kg이라는 이민가방 이끌고.. 픽업나와주신 김대리님 차에 탑승! 나중에 안 사실이지...

  • hongchild 조회 5933

    안녕하세요~ 한국온지 2주만에 글을 쓰네요~ 한국오면 마냥 좋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처음에 뉴질랜드 갔을때만 해도 한국이 너무나도 그립고 정이나 들까 생각했던 뉴질랜드 지금 생각하면 제가 있던 9개월이 너무나도 그립고 하네요~ 원장님 사장님 과장님 대리님~ 다 잘지내시죠? 항상 갈때 마다 방갑...

  • goldpunch 조회 6159

    안뇽하세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는지요...(사실 유학원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저도 간단히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생각하시기에 유학을 성공했네 못했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취했나... 하는 자기 만족 감에 따라 달 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서 지낸지가 어언 11개월이 다 되...

  • lovelycms 조회 6317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원장님 기다렸던 모습이 너무 생생한데 벌써 10개월이 지나고 이제 내일이면 한국에 가네요 흑흑 ㅠㅠ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잊지 못할 추억도 많이 만들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무엇보다 가족같았던 고투엔젯 식구들 보고 싶을꺼에요 :) 먼저 뉴질랜드 오기전 한국...

  • ralla1 조회 6534

    안녕하세요. 오클랜드에서 6개월 생활하고 이제 일주일 뒤면 한국에 돌아가게 되네요. 처음 오클랜드 도착한 날 비행도 너무 힘들었고 가족들도 보고싶어서 울었던게 생각이나는데 이제는 한국 가기 싫다고 매일 징징거리고 있어요^^;;;; 영어공부도 하고 해외생활도 하고 싶어서 결정하게 된 유학생활. 다른 나라...

  • ina1026 조회 6086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가보자! 뉴질랜드~
    choonye 조회 5152

    안녕하세요^^ 저 퀸즈를 6개월 동안 쭉 다니다가 한번의 휴가도 없이 곧바로 귀국 했던 진화입니다. (영명Jina ㅋㅋ ) 한국에 와서 별로 한 일도 없이 잠수만 타다가 이렇게 갑자기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ㅋㅋ 처음엔 너무너무 다시 돌아가고 싶고 먼가 적응도 안되고 (특히 한국 날씨가 지금 살인 더위라.. 너무 ...

  • posong90 조회 5836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구 계신가요???^,^ 한국온지가 어느덧 3주가 다되어 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기간이 정말 꿈같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5개월이가나 언제가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유학경험담을 쓰고있네요... 어학연수를 마치구 짧게...

  • 1개월의 짧지만 좋았던 뉴질랜드 생활
    rmeo14 조회 6605

    안녕하세요 ^^ 뉴질랜드를 1달간 다녀온지도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여기서 보니 거의 오랫동안 계셨던 분들이 쓰시던데 ㅋ 고투엔젯 사무실분들이 넘넘 친절하게 도와주셨던 지라 꼭 꼭 자진 홍보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ㅋ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저와 제 동생, 제동생의 과외 학생 이렇게 셋이서 갈만한 곳...

  • ddaringlove 조회 5313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내일이면 떠나게 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생입니다. ^^ 저는 6개월 정도를 지내다 가는데요..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려니 느낌이 알쏭달쏭하네요... 더군다나 내일이면 이제 이곳에 없다는것도 슬픈 일이구요. 어찌되었던간에, 저는 어학연수를 오겠다고 2년전부터 생각을 했고 그 중에서...

  • gusho37 조회 5951

    2010년 초, 설레는 마음에 뉴질랜드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지 벌써 9개월이 넘게 지났네요. 뉴질랜드에 오기 전에는 내가 과연 뉴질랜드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영어는 얼마나 늘어서 올까...등등 여러가지 생각들로 지례 겁먹은 채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을 지나...

  • carens2187 조회 5974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4개월의 시간..... 출발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국에 돌아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그곳에 있었던 게 마치 꿈만 같아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돌아오는날 너무나 오기가 싫더군요....ㅠ.ㅠ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공부한다는게 쉬...

  • jhissinger 조회 6703

    1.제가 느낀 뉴질랜드의 전반적 느낌&소개 우선, 사장님,과장님,대리님, 너무 감사드려요. 글을 한번 쓴다쓴다 했었는데, 조금 늦었습니다..ㅎㅎ:: 그래도 귀국했다고 조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었거든요.. 시간이 정말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작년 8월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대리님이 공항에 데리러 ...

  • imfirst 조회 5195

    사장님, 과장님 안녕하세요~! 과장님 잘 지내시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ㅋㅋ 저를 기억속에서 지우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3개월간 생활하고 4개월뒤에 후기를 쓰는 느낌이 좀 그렇지만, 써야겠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답니다 하하 곧 졸업이라 취업걱정이 앞서지만, 3개월간 뉴질랜드의 생활은 지금 ...

  • orbs75 조회 5128

    안녕하세요. ^^ 벌써 어학연수를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네요^^;;; 한국에 와서 넘 정신없이 보내느라 유학경험담 쓰는걸 까먹고잇엇어요 ㅜㅜㅜ 사장님이랑 꼭 약속하고 왓엇는ㄷ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나서 씁니다! 일단 저는 떠나기전에 유학원을 선택하엿는데요, 처음에는 인터넷을 보고 ㅈㅓ혼자 ...

  • seoni32 조회 6118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blue2221 조회 5560

    1. 뉴질랜드 생활 저는 2010~2011에 7개월 동안 오클랜드에 거주 했습니다. 저는 시티내에서 플랫을 쉐어하여 살았습니다. 현지에 한국인 가게가 많아 밥 먹고 지내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필요한 생활용품은 뉴질랜드 이야기를 통해 싸게 중고를 구입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도 ...

  • nzchoi2j 조회 5351

    안녕하세요 ^^ 뉴질을 떠나 한국에 돌아온지도 시간이 좀 지났네요.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나요? 원래 6개월만 계획했던 뉴질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10개월로 늘어나고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제너럴 에서 공부 할때 좀 뭔가를 더 하고 싶어,, 과장님과 ...

  • ask911 조회 5874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

  • chaeflower 조회 5924

    안녕하세요 사장님 ~ 과장님~ 한국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 제가 있는 가평은 비피해가 심해서 산사태도 나고 한동안 인터넷도 끊기고 전화도 끊겨서 복구작업 하느라 주민들이 정신이없었어요. 그래서 이제야 글 남깁니다. 사장님 과장님 덕분에 뉴질랜드 생활을 그 누구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