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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실

2005.01.14

10개월의 연수를 마치고~~

조회 수 6896 추천 수 40


벌써 여기온지 11개월이 지나고 3일후면 한국에 돌아가네요...여기 오기전에 저도 다른 분들의 연수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쓰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빠른것 같아요.. 벌써 언 ~~ 1년 정도가 지나니까..

10개월동안 단 일주를 빼고 학교를 다녔답니다. 유학원분들도 그냥 쭉 다니는게 좋다고 하셨고 홈스테이 문제도 있고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해요. 한 주 빠지고 두 주 빠지다보면 학교에 나가기 싫거든요..

그리고 같은 홈스테이서 10개월을 보냈답니다.

 

전 3개월 도미니언(general English)와 7개월 L.I(general English+tesol+캠브릿지 FCE) 했답니다. 

처음 들어간 도미니언..

처음에는 힘들어도 좀 지나니까 거기에 안주해서 아무런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아침 9시에 수업시작해서 4시에 끝나고 그리고나서 집에가고 이런 일을 3개월을 반복했답니다.  집에가면 6시고 밥먹고 씻고하면 9시.. 10시면 잤습니다. 솔직히 학교에서 기진맥진해서 돌아오면 집에와서 하나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도미니언은 제 생각에 정이 많고 가족같은 분위기인것 같아요. 선생님도 10분정도 계셨던것 같고.. 선생님들 친절하시고 좋지만 선생님 선택의 폭이 적고 제가 있던 시기에 제 선생님 2분이 그만두시고 이런 저런 이유로 저에게 좀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레벨이 4였고 나올때 6으로 넘어갈 시기에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학원을 바꾸는게 어떻겠냐는 고투엔젯 오빠들의 권유와 저의 목표중의 하나인 tesol을 따기위해 L.I로 과감히 옮겼습니다. 모험을 다시 시작한거죠.. 학원가서 아무도 아는 사람없고 모든것이 다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가자마자 레벨 시험을 봤는데 도미니언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정말 그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정말 제 자신에 대한 실망과 누가 레벨 물어볼까봐 겁났습니다. 하기 싫어도 learning center는 매일 갔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learning center 가 너무 좋았습니다. 뉴질랜드 책값이나 여러가지가 비싼데 learning center 에서는 제가 무료로 다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제가 모자란 부분을 제가 찾아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청만 하면 선생님과 상담도 할 수 있고 거기에 일하시는 분들이 다 일반 선생님이셔서 모르는 것이 있거나 이해가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바로 질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L.I 생활에 익숙해지고 좋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공부에 있어서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였습니다. 남들은 다 좋다고 했던 선생님이 제게는 넘 힘든 상대였고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L.I에 있었기때문에 저에겐 전환점이 였던것 같습니다. 레벨이 텀 중간에 올라가고 무리해서 tesol을 지원했습니다. 다행히도 운이 좋았는지 tesol 입학시험에 합격했고 tesol 끝나고 다시 캠브리지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12주 동안 스위스 9명 독일 1명 한국인 1명(저예요.), 프랑스 1명과 같이 FCE를 공부했습니다. FCE하면서 General English 때는 발견하지 못한 제 영어의 부족함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12주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내가 왜 이런걸 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FCE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학원 만큼 중요한것 제가 생각할때 숙소 인것 같습니다. 전 한 홈스테이서 처음 부터 끝까지 있었습니다. 중간에 힘든 일도 있었지만 견뎠고 지금은 제 선택에 있어서 후회가 없습니다. 저의 홈스테이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시고 홈스테이 메이트는 중국인이였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으때는 나가고 싶었고 후회도 많이했지만 지금은 제가 견뎠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성격이 다르고 문화도 다른 메이트랑 지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정말 10개월동안 못볼꺼 볼꺼 다 경험하니까 이제는 뭐... 여기서 제가 느낀건 내가 해준만큼 다른 사람이 해줄거란 생각은 큰 착각이라는거 알게되었고 특히나 외국사람에게는 말입니다. 그래도 홈스테이를 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키위문화에 적응하기 쉽고 항상 그래도 영어속에 있다는 겁니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어졌습니다.그게 제게는 큰 수확이였던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투엔젯 오빠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기 온 이후로 항상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셔서.. 학원 다니는 중에 더 알게된것같아요.. 제가 돌아가도 잊지마세용~~

그럼 주저리 주저리 적은 허접한 글을 접습니다. 

연수 오시는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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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

  • zzzephy9 조회 5816

    사장님 과장님..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ㅋㅋㅋㅋ 정말 귀국부터 지금까지 약 2주간 술만먹고 살았네요 ㅋㅋ아니 술이 저를 먹은건지도 ㅋㅋㅋ 정말 꿈같은 뉴질랜드 9개월이 끝나고 한국오니까 처음에는 뭔가 설레이고 그랬는데 지금 뭐 없네요..ㅋㅋㅋㅋ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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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출국을 위해 사장님께서 픽업해주실 때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저처럼 어학연수와서 한 학교에 오래 다니는 사람 많이 없기 때문에 만약 후기를 쓰면 도움이 될거라고~ㅎㅎ 늦었지만 외상 픽업비 청산을 위해 '후기'원을 정성스레 올립니다~^ ^ 전 Crown Language School에서만 36주 + Cambriage FCE C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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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St.Mary's 졸업하구 호주 시드니대학교로 온 교은이에요 :) 시간내서 꼭 글 하나 남기겠다구 임사장님께 약속드리고서는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 중학교 1학년때 정말잠깐 어학연수차 다녀왔던 뉴질랜드는 뭐랄까, 저의 로망이였어요. 뉴질랜드로 유학보내달라는 딸의 성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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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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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뉴질을 떠나 한국에 돌아온지도 시간이 좀 지났네요.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나요? 원래 6개월만 계획했던 뉴질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10개월로 늘어나고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제너럴 에서 공부 할때 좀 뭔가를 더 하고 싶어,, 과장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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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4개월의 시간..... 출발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국에 돌아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그곳에 있었던 게 마치 꿈만 같아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돌아오는날 너무나 오기가 싫더군요....ㅠ.ㅠ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공부한다는게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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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ong90 조회 5820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구 계신가요???^,^ 한국온지가 어느덧 3주가 다되어 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기간이 정말 꿈같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5개월이가나 언제가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유학경험담을 쓰고있네요... 어학연수를 마치구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