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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2005.07.20

오클랜드 도미니언 & 홈스테이

조회 수 9757 추천 수 23


저는 뉴질랜드에 관광비자로 3개월 다녀왔습니다. 돌아온지 1주일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뉴질랜드에 다시 가고 싶네요 ^^

 

+ Dominion

 

저는 도미니언에 12주 동안 다녔습니다.

도미니언이 가격이 좀 비싼 것 빼고는 다 좋았어요.

도미니언에는 학생 라운지라는 곳이 있는데 쉬는 시간이 되면 학원 다니는 사람들이 다 라운지에서 쉬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가 쉬웠습니다. 라운지에서 공짜 커피 마시면서 피아노도 치고 포켓볼도 하고 아니면 그냥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 하고..

어학연수에서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 사귀는 것도 영어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학원에서 목요일엔 Wine and Cheese Day라고 정해놓고 공짜 와인이랑 치즈, 쿠키 약간을 제공한답니다.

그럼 친구들하고 그것 좀 먹고 다 같이 Pub에 가요.

가끔 선생님들도 어울리구요.

분위기가 정말 좋은 학원이었습니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잘 가르치는 분들이 많았어요.

외국인 선생님들은 문법 같은 건 자기 말이라도 잘 못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많이 봐서

문법은 한국 선생님들한테만 배워야지 했는데, 여기 선생님들은 잘 가르치시더라구요.

 

다 좋긴 한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드시는 분들 계실텐데,

오래 연수 할 생각이시면 처음엔 중간정도의 학원 다니시다가

도미니언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도미니언 꼭 다녀보시길..강추! ^ ^

 

+ 홈스테이~

 

저는 홈스테이 집이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들도 좋았고, 집도 좋았고..

도미니언에서 알선해주는 홈스테이는 한 주당 240불 하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서 유학원에 부탁드렸었더니 정말 좋은 집을 소개해주셨어요.

처음에 홈스테이 집에 들어갈 때 원장님(유승이오빠!ㅋㅋ)께서

홈스테이 집 들어가면 되도록 방에 있지말고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이야기 많이 하라고 하셔서

좀 부끄럽고 뻘쭘하긴 했어도 첫 날부터 거실에만 있다가 잠 잘 때만 제 방에 들어갔었답니다.

그렇게 하니까 가족들하고 금방 친해지고 대화할 기회도 많았어요.

덕분에 회화도 많이 늘었구요.

 

학원에서는 듣기, 쓰기, 읽기를 늘린다 생각하시고

홈스테이집에서 열심히 말하세요.

학원에서 집에 가는 길에 그날 있었던 일들을 머릿속에 정리해서

집에 가면 미주알 고주알 다 이야기 해주세요.

전혀 귀찮아 하지 않고 잘 들어준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사람들을 진짜 가족처럼 대하고 홈스테이 집을 자기 집처럼

그냥 편하게 여기세요.

대신 정말 자기 집 처럼 홈스테이 맘이 청소할 때는 같이 도와주고

가끔 설겆이도 도와주고 식탁 세팅할 떄는 같이 해주세요.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나 엄마들은 저녁 차릴 때 도와주는 것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도와주면서 말 할 기회도 한 번 더 만들고..일석이조! ^^

 

이 정도가..제 경험담이구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많이 준비하셔서 성공적인 어학연수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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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

  • stlike 조회 6053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ina1026 조회 6075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sakwon86 조회 6084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제 정말 한국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하니깐 막 여기 도착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었나 뒤돌아보게 되네요 처음 뉴질랜드 도착할때만 해도 아무도 없이 온거라 많이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여기 고투엔젯 유학원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여기 생활에 익숙해진거 같아...

  • hwoarang9 조회 610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atb1002 조회 6125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

  • goldpunch 조회 6151

    안뇽하세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는지요...(사실 유학원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저도 간단히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생각하시기에 유학을 성공했네 못했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취했나... 하는 자기 만족 감에 따라 달 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서 지낸지가 어언 11개월이 다 되...

  • mdragon0705 조회 6165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저를 기억해주신다면,,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겠어요^^;; 제가 NZ를 도착한게 2008.03.04 떠난게 10월말이니....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Turning Point가 되었음은 확실하구요..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나날들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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