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배동근

2005.11.01

웰링턴 WBS 를 다니면서....

조회 수 6739 추천 수 23




WBS(Wellington Business School)에 다니는 배동근입니다.

여기 웰링턴에서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 너무 늦은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우선 제가 여기 웰링턴으로  처음 올 결심을 한 이유는 이왕 외국에 나옴김에 좀더 외국 다운곳을 찾아보고자 여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여기 웰링턴에 오니 정말로 외국에 나온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다니는 학원은 Wellington Business School이라고 생긴지는 10월초에 처음 만들어 졌고 하고 시간은 9시에 시작해서 오후3시반까지 월요일 부터 금요일 입니다. 위치는 웰링턴에 소속되어 있지만 웰링턴에서 기차로 45분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기차비용이 편도4000원 정도 합니다.  여기 지역이름은 Heratanga이고 작은 지역마을 입니다. 여기서 북쪽으로 기차로 7분정도 떨어진곳에 Uper Hut 남쪽으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Low Hutt 그다음이 웰링턴 시내입니다.

 

처음 여기올때가 9월달인데요 처음 공항에 내리니 여기 학원의 한국분이 데리러 와서 차로 학원까지 갈때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의 수도라기에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도시라고 생각 했거던요. 제 생각에 웰링턴이 오클랜드 반정도 될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나중에 시내로 들어가보니  제생각보다는 크더군요.

 

여기 올때는 차로 왔는데 기찻길이 도로 옆에 나란히 달리더군요. 제가 다니는 학원도 기차역 바로 옆인데 아주작은 기차역입니다. 여기서 웰링턴 나갈때는 보통 기차를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지만 기차가 버스보다 편리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은 학교안에서 학교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학원인데 10월초에 처음 생겼으니까 아직 한달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수도 저를 포함해서 6명뿐입니다. 원래 세명이였는데 어제 러시아여자분이 2명, 일본인 학생이 와서 6명입니다. 다른 두명은 일본인인데요 제가 영어실력이 워낙 낮아서 모두 저보다는 영어를 잘하는 것 같군요.

 

저는 여기 학교의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비용은 식사를 포함하여 주당150달러입니다. 이가격은 3개월을 등록시 디스카운트가 되어서 그런거고 아닌경우는 주당200 달러입니다. 식사를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비싸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식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은 제외하구요 아침은 대게 콘프레이크나 식빵에 버터를 발라 먹는 수준입니다. 나머지 식사는 아시아 인이 많은 관계로 밥이 나옵니다. 하지만 밥이 우리나라에서 먹는거랑 달리 길쭉하고 막 흘러 내리더군요. 나머지는 먹을만 합니다. 셀러드랑 다른것도 괜찮구요 다만 매끼 고기가 많이 포함돼어 있어서 상당히 느끼 합니다. 나중에는 간장에 밥을 말아 먹게 되더군요.

 

혹시나 한국 반찬이나 그 비슷한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까지 나온적은 없습니다. 학생들은 여기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인데 그렇게 많지는 않구요 제생각에 200명이 안될것 같군요. 학생 대부분은 중국인 학생들이고 나머지 인도인과  일본인이 조금있습니다. 아시아 사람들이 많다고 싫어 하실수도 있는데요 여기 학생들은 작긴 하지만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굉장히 잘하니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실건 없을것 같군요. 시설은 학교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괜찮구요, 청소도 여기에서 해줍니다. 물론 기숙사 생활이 싫으신분들은 홈스테이나 플랫을 구하실수도 있습니다. 여기 학원에 다닐려면 꼭 기숙사에서 살아야하는건 아니더군요. 

 

학원은 워낙 학생수가 적다보니 화기애애한 분위기 입니다. 아직 반이 하나뿐이고요, 오전에는 문법을 배우고 오후에는 게임이나 듣기  공부를 합니다. 게임은 물론 영어공부가 포함된 것인데 꽤나 어렵습니다. 교재는 따로 필요없이 선생님의 교재를 복사해서 사용합니다.  오전에는 문법공부이다 보니 대화보다는 문제를 풀고 답하고 틀리면 선생님이설명하니시 방식이 주된방법이고 오후에는 주로 대화나 듣기 읽기를 합니다. 물론 오전에도 선생님이나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요.

 

금요일에는 특별히 게임위주로 수업을 하고요. 숙제는 자주 나오는 편인데 매일 일기를 써야하고 그 다음날에 선생님께서 체크를 하시더군요. 아직 영어로 읽기를 써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상당한 고통이 따르더군요. 점심시간은 45분간인데 저같은 경우는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점심을 먹고 다른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오더군요.  

 

여기 학원에 대한 제생각을 간단히 적자면 여기로 오실분들은 한 몇개월 공부하고 가겠다 하실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선생님도 괜찮습니다. 여자분이신데 친절하시고 좋습니다. 학생수가 적은 관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거 물어보기도 쉽습니다. 다른 학생 눈치볼일이 별로 없죠. 그리고 선생님이 일일이 학생들에게 물어보는 관계로 모르고 그냥 지나칠수도 없습니다.

 

학원과 기숙사가 붙어있는 관계로 시간절약도 되구요. 솔직히 딴곳으로 눈돌릴려고 해도 눈 돌릴때가 없습니다. 주말에는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학원의 주선으로 여러곳으로 여행도 합니다. 딱히 활동히 정해진것은 아니고요 학생수가 적다보니 같은반 학생들이랑 어디가자 하면 같이 가는 방식입니다. 학원에서 자동차로 태워주기도 합니다. 방학을 맞이해서 몇개월 집중적으로 공부하다 가겠다하는 분에게 추천입니다. 다만 아직 학교 시설을 100% 완전히 사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이 점은 학생수가 많아 지면 차차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Profile

0개의 댓글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

  • atb1002 조회 6125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hwoarang9 조회 610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sakwon86 조회 6084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제 정말 한국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하니깐 막 여기 도착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었나 뒤돌아보게 되네요 처음 뉴질랜드 도착할때만 해도 아무도 없이 온거라 많이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여기 고투엔젯 유학원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여기 생활에 익숙해진거 같아...

  • ina1026 조회 6075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stlike 조회 6053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일주일 후에 드디어~~~
    조회 6045

    아~~ 왕 고참인 나에게 1년 여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하며 연수 경험담을 쓸 날이 올 줄이야..~~~ 다음 주에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그 동안 정들었던 이곳에 대한 쓸쓸함이 밀려온다. 1년 반 전에.. 6년이라는 직장 생활에 나는 너무나 지쳐있었고,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아 떠나 재충전을 하고픈 간절함이 ...

  • 한국 들어와서 쓰는..늦은 연수담 -_-
    조회 6041

    안녕들 하십니까요..마오리처자임돠..ㅋㅋ 2003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10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도미니언 골수팬임돠.. 제 평생 잊을수없는 한해였습니다.새로운 친구들 끝장나는 선생님들 유럽으로의 여행... 자..그럼..지금부터..하나하나.. General level 6코스에서 시작하고 2개월이 지났을때쯤....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7)
    조회 6036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고 하는 여기 날씨지만 요즘 같아선 정말 너무하다 싶다. 무슨 봄에 이리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자주 오는지 정말 춥다 추워~~ 한국에서 짐을 줄일려고 자질구레한것들은 여기서 사 쓸려는 심산으로 왔다. 아닌게 아니라 여기오니 없는게 없다. 거리엔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식품점들이 곳...

  • ergury 조회 6035

    안녕하세요~하가연입니다~^_^ 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늦었죠~~ㅠ_ㅠ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벌써....2달이 넘었네요...;;;;;;;;;;;;;; 매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ㅁ=;;쿨럭;;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후기를 써볼게요!!^^ <Go2NZ> 예전부터 대학 3학년을 마치면 반드시 어학연수를 가야겠다고 생...

  • 조회 6026

    48주의 길면서도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어학연수를 끝내면서 간략하게나마 몇글자 적어 봅니다.^^ 처음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참 설레이기도 했지만 어려운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아무런 경험도 정보도 없던 저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종로에서 유학원 몇몇을 찾아다니면서도 뭔...

  • 토익도사’김대균의 TOEIC 200점 끌어올리기 비법
    조회 6022

    토익도사’김대균의 TOEIC 200점 끌어올리기 비법 월간 신동아 2월호에서 발췌. 입시와 취업은 물론, 직장인의 승진을 위해서도 이제 토익은 필수다. 학원마다 토익 강의가 넘쳐나고 서점마다 토익 교재가 산을 이루지만, 고득점은 좀체 쉽지 않다. 토익 명강사로 소문난 김대균이 체험을 통해 쌓은 독특한 고득점 ...

  • 그냥 써봅니다...
    조회 6018

    늘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목정하기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제목이 삐리하면 별로 읽고 싶지도 않죠... 그냥 참고 읽어 주세여... 저도 이곳에 온지 이제 2개월이 지났습니다... 햇병아리 주제에 연수경험담을 쓴다니.. 좀 웃기져... 저도 웃깁니다.... 영어가 늘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 뉴질랜드에서 보낸 설날
    조회 6000

    이곳 뉴질랜드에서 맞는 한여름에 맞는 설날은 색다르면서도 약간은 쓸쓸한 그런 느낌입니다. 이곳 오클랜드를 주름잡는 화교들과 중국인들만 하더라도 New Year's day Festival(을 빙자한 시장바닥)을 열면서 쿵작거리니 더욱 그럴지도. Area88에서 일본제 컵라면을 먹으며 고향을 그리던 카자마 신 마냥, 저 역...

  • 오클랜드에 있는 학원 탐방기~
    조회 5993

    안녕하심까? 저는 오클랜드에서 학원을 6군데를 가보는 행운을(?) 잡은 사람입니다. 헤헷...형진이 엉아의 도움으로 지금은 헛시티에 있습죠.. 그럼 쓸데없는 말 그만하구 제가 가서 본데로 적어보겠슴미다~ 크라운 : 움~우선 크더군요...-_-;; 크니깐 학생들도 많겠죠? 근데 정말 공부할 수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

  • carens2187 조회 5966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4개월의 시간..... 출발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국에 돌아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그곳에 있었던 게 마치 꿈만 같아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돌아오는날 너무나 오기가 싫더군요....ㅠ.ㅠ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공부한다는게 쉬...

  • 조회 5961

    -크라이스트처치- Southern link shuttles라는 버스를 타고 크라이스트로 갔는데, 좁은 의자에 등받이가 움직이지 않는 작은버스여서 다소 불편한데다 왕 지저분하고 냄새난다. 게다가 운전사 아저씨는 넘 터프하게 운전하는 바람에 창밖보는것이 스트레스 받아 잠을 억지로 청해야 했던 끔찍한 버스였다. 영국밖...

  • gusho37 조회 5943

    2010년 초, 설레는 마음에 뉴질랜드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지 벌써 9개월이 넘게 지났네요. 뉴질랜드에 오기 전에는 내가 과연 뉴질랜드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영어는 얼마나 늘어서 올까...등등 여러가지 생각들로 지례 겁먹은 채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을 지나...

  • mmapooh 조회 5942

    안녕하세요 ^^* 민아 입니다 ㅋㅋ 다들 잘 지내시죠?? 자주 찾아 뵙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해야되는데.. 와서 항상 제 볼일만 보고 가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들릴께요;;;; ㅋㅋ 제가 아직 한국에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글 쓴다고 지우시는 건 아니죠??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항상 챙겨주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