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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령희

2007.09.05

비가오는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날..

조회 수 6355 추천 수 18




 오늘은 저의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한국으로 돌아 간 다는 게. 뉴질랜드에 입국 하기전의 그 떨리던 순간이 이제는 다 읽어가는 소설책의 첫 장처럼 희미해져 가네요^^.


저는 3년이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

 

한국에서는 한번도 제가 의도한 것을 해 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첫 번째 제 도전으로 어학연수를 택했고 먼저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학원을 찾아야 했어요.

 

운이 좋았다고 해 야하나? 가장 먼저 찾은 곳이 고투엔젯 이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여기 뉴질랜드 어학연수 계획을 몽땅 세웠어요. 정말 몇 시간 만에 제 인생의 한 부분이 설계되었었죠. ^^ 그리곤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저를 기다려주신 유학원식구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리고 공항에서 시티로 오는 도중에 여기 저기 구경도 시켜주시고 계좌개설부터 학교등록 그리고 잠자리까지 모두모두 다 함께 해 주셨어요.

 

여기 오시면 더 잘 아시게 될 꺼 예요. 우리 유학원이 얼마나 유명한지… 특히 유학원식구들은 정말 식구 같아 지실 꺼 예요. 정말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신 원장님. 실제로요?? 느껴보세요 ^^ 그리고 그 옆에 긴 생머리를 가진 아릿다운 우리 지선이 언니. 누구와도 금방 친하게 지내는 신비스러운 언니. 언니의 그 호탕한 목소리가 넘넘 그리울 꺼 예요. 저 다시 일 시작하면 그 말투 따라서 해 봐야지 ㅋㅋ.


저는 한 학교만 계속 다녔어요. 바로 Languages international이죠. 오클랜드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고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학교예요. 특히 선생님들 수준이 아주 좋기로 유명하지요. 그리고 이 학교는 유럽인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데 특히 스위스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답니다.

 

그리고 inter이상의 레벨을 가시면 정말 실력이 뛰어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다른 학교에 비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친근하게 다가가면 그들은 언제나 환영 해 줄 꺼 예요. 제 경험상 그 친구들은 집에 돌아 가기 전 항상 맥주 한 잔과 가벼운 토크를 즐긴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제가 만난 그들은 자국어 안 쓰고 거의 영어로 얘기해요^^ 처음엔 인토네이션 때문에 잘 못 알아듣는데 자꾸 듣다 보면 서로서로의 억양에 익숙해져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맥주 한 잔 값은 비싸지 않답니다. 친구 많이많이 만드세요……. 그러다 보면 키위 친구들도 자연스레 알게 될 꺼 예요. 저두 막상 돌아가려니 넘 섭섭했는데 여기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추석때 한국으로 놀러 온데요. 그리구 한국에서 영어 선생님 하는 키위친구를 또 소개시켜준답니다. 그 친구가 벌써 두 명이나 소개 해 줬는데 말이죠… *^^*


전 이제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저녁 약속에 갑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아!!! 여기오면 살 많이 쪄요 특히 여자분들... 먹는 것 마다 정말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바지 치수를 큰 것으로 가져오세요. ㅋㅋ 안 그럼 저처럼 바지 두 개로 버텨야 하는 수가 생겨요….

 

아무튼… 여기 뉴질랜드로 오세요…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여행도 많이 하세요. 특히 남섬은 꼭 여행하세요.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으실 꺼 예요. 곧 여름이니깐 서두르시는 게 좋겠네요. 망설이지 마세요. 고투엔젯 식구들만 믿고 그냥 오세요

 

마지막으로…. 고투엔젯 식구들 잘 계시구요.. 원장님 낼 뵈요. 공항까지 데따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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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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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nz
2007.09.05
ㅠㅠ 령희씨 벌써 가는거예여? 이글 읽으니 진짜 기분이 좀 그렇네요..
건강하시구요, 항상 원하시는일 다 이루면서 사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낼차안에서 할말 미리해버렸네요 ㅡ,.ㅡ;)
가시는길 조심조심 살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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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nz
2007.09.05
저만 그런게 아니였네요..정말 기분이.. 뭉클?ㅎㅎ
잘하고 돌아가니 기특(?)해요. ^^
건강하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래요.^^
  • zzzephy9 조회 5819

    사장님 과장님..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ㅋㅋㅋㅋ 정말 귀국부터 지금까지 약 2주간 술만먹고 살았네요 ㅋㅋ아니 술이 저를 먹은건지도 ㅋㅋㅋ 정말 꿈같은 뉴질랜드 9개월이 끝나고 한국오니까 처음에는 뭔가 설레이고 그랬는데 지금 뭐 없네요..ㅋㅋㅋㅋ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

  • kej74479 조회 6621

    제가 출국을 위해 사장님께서 픽업해주실 때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저처럼 어학연수와서 한 학교에 오래 다니는 사람 많이 없기 때문에 만약 후기를 쓰면 도움이 될거라고~ㅎㅎ 늦었지만 외상 픽업비 청산을 위해 '후기'원을 정성스레 올립니다~^ ^ 전 Crown Language School에서만 36주 + Cambriage FCE Cou...

  • parishigh 조회 10439

    안녕하세요 GO2NZ 식구 여러분. 저는 이종수 라고 합니다. 4년이란 시간이 어찌보면 긴 시간이지만 그 긴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네요.. 뒤돌아 보면 '아, 좀더 열심히 할수있었는데..' 라고도 생각되지만 후회 보다는 이 유학 생활을 토대로 앞으로의 내 미래를 잘 설계 하는게 저에게 더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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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GO2NZ의 마누카 벌꿀 같은 존재 박동현 입니다. 4월말에 이곳에 도착해서 11월 16일날 한국에 가게 되었네요. 6개월 반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을 이곳 뉴질랜드 에서 보내며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첫 날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유학원 에서 마중나와주시고 제 숙소와 학원 그리고 뉴질랜드의 지리 ...

  • oepzmf 조회 8385

    안녕하세요~ St.Mary's 졸업하구 호주 시드니대학교로 온 교은이에요 :) 시간내서 꼭 글 하나 남기겠다구 임사장님께 약속드리고서는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 중학교 1학년때 정말잠깐 어학연수차 다녀왔던 뉴질랜드는 뭐랄까, 저의 로망이였어요. 뉴질랜드로 유학보내달라는 딸의 성화에 ...

  • nodisk 조회 6849

    안녕하세요.. 벌써 뉴질랜드에 온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올때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유학원분들과 형님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오고 막상 홈스테이에 들어가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홈스테이 패밀리가 친절하고 좋기는 하였으나 타지와 언어의 장벽때문...

  • kla111 조회 5070

    우선 약속한 시간보다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게되어서 과장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ㅠ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고 싶지만 핑계아닌 핑계로...IELTS가 저에게는 아직 벅차군요..눈만 감았다 뜨면 하루가 지나있군요. 하지만 과장님 추천해주신 유학원으로 완전 200% 만족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입국...

  • chaeflower 조회 5923

    안녕하세요 사장님 ~ 과장님~ 한국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 제가 있는 가평은 비피해가 심해서 산사태도 나고 한동안 인터넷도 끊기고 전화도 끊겨서 복구작업 하느라 주민들이 정신이없었어요. 그래서 이제야 글 남깁니다. 사장님 과장님 덕분에 뉴질랜드 생활을 그 누구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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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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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뉴질을 떠나 한국에 돌아온지도 시간이 좀 지났네요.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나요? 원래 6개월만 계획했던 뉴질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10개월로 늘어나고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제너럴 에서 공부 할때 좀 뭔가를 더 하고 싶어,, 과장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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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질랜드 생활 저는 2010~2011에 7개월 동안 오클랜드에 거주 했습니다. 저는 시티내에서 플랫을 쉐어하여 살았습니다. 현지에 한국인 가게가 많아 밥 먹고 지내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필요한 생활용품은 뉴질랜드 이야기를 통해 싸게 중고를 구입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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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벌써 어학연수를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네요^^;;; 한국에 와서 넘 정신없이 보내느라 유학경험담 쓰는걸 까먹고잇엇어요 ㅜㅜㅜ 사장님이랑 꼭 약속하고 왓엇는ㄷ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나서 씁니다! 일단 저는 떠나기전에 유학원을 선택하엿는데요, 처음에는 인터넷을 보고 ㅈㅓ혼자 ...

  • imfirst 조회 5195

    사장님, 과장님 안녕하세요~! 과장님 잘 지내시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ㅋㅋ 저를 기억속에서 지우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3개월간 생활하고 4개월뒤에 후기를 쓰는 느낌이 좀 그렇지만, 써야겠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답니다 하하 곧 졸업이라 취업걱정이 앞서지만, 3개월간 뉴질랜드의 생활은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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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4개월의 시간..... 출발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국에 돌아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그곳에 있었던 게 마치 꿈만 같아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돌아오는날 너무나 오기가 싫더군요....ㅠ.ㅠ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공부한다는게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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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ong90 조회 5831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구 계신가요???^,^ 한국온지가 어느덧 3주가 다되어 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기간이 정말 꿈같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5개월이가나 언제가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유학경험담을 쓰고있네요... 어학연수를 마치구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