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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일

2008.01.17

잊을 수 없는 뉴질랜드에서의 10개월

조회 수 7563 추천 수 29




아름다운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고 한국에 돌아오기 까지  

벌써 10개 월이란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고 너무나 아쉬울 만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소중하고 값진 추억과 경험을 준것 같습니다.

   

저는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하고 2주만에 여권, 비자, 홈스테이, 학교 와 같은

준비사항을 고투엔젯의 식구들과 결정하고 그렇게 정신없이....  

조금은 대책없이 왔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영어라는 과목을 등한시 하고  

있었기에 사전 공부도 없었죠. 솔직히 전 영어가 싫었습니다......^^ㆀ

 

그랬던 제가 L.I(Language International)란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라는게 참 재미있고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것' 이라는 걸 느끼게 됐죠. 약 9개월간 L.I를 다니면서 저는 

General부터 Cambridge FCE 까지 마치고 어학연수를 마무리 지었는데

 

General 수업을 들을때는 학교를 다닌다는 생각은 들지않고 학교 외국인 친구들과 선생님과 

재밌게 놀러 간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수업이 딱딱하지 않고 게임과 음악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영어를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더군요. 

지연스럽게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영어를 온몸으로 배우니 까먹지도 않고요.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의 평판도 어느 학교와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선생님들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선생님이 좋은 평판을 들을 수는 없지만 

평판이 좋지 않았던 선생님의 수업을 제가 직접 들어본 경험으로는 수업 자체의 질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는

학생들이 좀 젊고 재미있는 다른 선생님들과 비교하다가 보니 생기는 투정이라는걸 느끼게 됐죠.

제 경험으로는 모든 선생님 개개인이 능력도 좋고 정도 많으니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이면 많은걸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개인 공부를 할 수 있는 

L.C(Learning Centre) 를 이용하는 것이 영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면 Grammar in Use 라는 문법책을 하루에 Unit 한장씩만 푸는 걸 

원칙으로 하고 욕심 안내면서 그렇게 꾸준히 공부해 보니 한국에서는 이해도 못하고 

그냥 입으로만 중얼중얼 대면서 외워대던 문법의 기본 틀이 잡히고  

스피킹을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또 모르는게 있으면 선생님들이 항상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가르쳐 주시니 스피킹도 저절로 연습될 겁니다. : ) 

책으로 공부하는게 지겹거나 피곤할때는 DVD나 잡지를 많이 봤어요. 머리도 식히면서 영어를 재밌게 

공부하는 좋은 방법이었던것 같네요. 

큰 욕심은 버리고 자신과 지킬 수 있는 조그마한 약속을 정해서 그렇게 꾸준히 하는거야 말로  

영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Cambridge FCE를 공부할 때는 한 반에 유럽권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영어를 이만큼이나 잘하면서 

뭐하러 영어 공부하러 여기까지 왔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수준 높은 학생들과 공부할 수 있고 

또 12주간 같이 한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정도 많이 들고 많은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문화나  

사고 방식을 좀더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7개월 간 홈스테이에서 생활했는데 정말 영어를 공부 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홈스테이에서 생활 할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물과 전기를 아껴써야 하고 전화도 내 마음껏 못쓰고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마더 파더 하면서 먼저 다가가면 그들도 마음을 열고 친자식 처럼 대해 줄거에요. 

그러면서 그들의 문화도 배울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홈스테이 안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방에 있지 않고 아주머니나 아저씨랑 같이 티비를 보면서 궁금한걸 

물어보면서 친해지고 또 영어 공부도 하고요. 전 저녁마다 아주머니랑 카드 게임하면서 공부도 하고 

많은 대화를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여러므로 좋은 공부 였던것 같네요. 

게다가 비용적으로도 따져보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홈스테이가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홈스테이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시티에 혼자서 나가서 살다보면 밥하기도 귀찮고 

하다보니 사먹는 일도 많고 또 주위에 술집도 많고 친구들도 많을테니 술먹을 기회도 많이 생길거에요. 

아시다시피 소주 한병이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 하니 만만한 돈들이 아니죠. 결국에는 돈이 이만저만

드는게 아니더라구요. 플랫 같은 곳에 살다보면 사람 욕심이란게 집안에 이것저것 들여놓고 싶기도 하구요.

   

사람 만나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뉴질랜드에서 어학 연수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외국인 친구들도 많고 한국인 친구들도 

두루두루 원만하게 잘 지냈다는걸 느낍니다. 밥을 먹거나 술자리를 가더라도 외국인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서로 영어를 쓰세요. 이건 하나의 에티켓이고 상대방에대한 배려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다보면 처음에 한국 친구들 사이에서 영어로 대화하기 뻘쭘했던 것도 잊고 어느새 

다같이 영어를 쓰자는 분위기가 될거에요. : )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라는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에 왔으니 여행을 다니는 것도 반드시  

해야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는 그 어디를 가도 마음이 참 편하고 아름답더라구요. 

특히 남섬을 여행할 때는 드라이빙 자체 마저도 하나의 관광코스처럼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뉴질랜드로 돌아가서 여행다니고 싶네요..: ) 

  

뉴질랜드에서의 멋진 생활을 기대하는 학생분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만한 글이 됐으면 싶은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LIFE IS JUST ONE-TIME!! 

공부도 인생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뉴질랜드 생활이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GO2NZ 식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어학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왔네요 : )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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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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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2008.01.22
유일씨!!! 한국돌아가니깐 좋져? 좋을것이야... 건강하구 복학 잘하구 또 언제 기회되면 뉴질랜드에서 볼수 있지 않겠어여?? 잘 지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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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2008.01.23
ㅋㅋㅋㅋ 유일아~~~~ 넘 넘 보고 시포~~~~!!
같이 엑티비티 가야지??? 친구 유일이가 그리운것이 아니라 엑티비티 운전사 유일이가 보고싶은것이야~~~~(농담인거 알지?ㅋㅋ)
항상 건강하고 자주 연락하자!! 싸이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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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2008.01.23
한가지 깜빡했다..... 두번째 사진 누가 찍어 줬는지 왜 멘션 안했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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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일
2008.01.25
아 이사진 최민정 양께서 찍어주셨습니다...맞지 상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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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2008.01.29
내가 찍은거 아니었나??? 에헴... ㅡㅡ; 미안허이~~~
  • t240533 조회 6893

    저는 작년에 휴학하고 고투엔젯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마치고 이번에 입국한 김지우 입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겠고 뭐 해야할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부모님은 알아서 하라고만 하시고 ㅠㅠㅠ 그래서 많이 방황했었는데 고투엔젯에서 상담후에 바로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pureps 조회 6890

    안녕하세요. Go2nz 을 통해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6개월어학연수를 마친 최은주입니다. 저는 AUT IH에 계속 있었는데 , 처음에 등록할 때에는 20주 등록했다가 3개월 general course 이후에 12주 GIE 에 들어가서 몇주 더 있다가 얼마전에 귀국했습니다. 대학부설어학원은 그 대학교 도서관을 사용할 수 ...

  • capoa 조회 6852

    안녕하세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참 빠르지싶네요. 작년 이맘때 저도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그리고 후기도 읽어보고,,, 그러면서 고투엔젯을 찾았었는데 말이죠. ^-^ 저도 이곳에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었죠. 처음 준비할때부터 뉴질랜드에 있는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아주 감사...

  • nodisk 조회 6841

    안녕하세요.. 벌써 뉴질랜드에 온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올때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유학원분들과 형님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오고 막상 홈스테이에 들어가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홈스테이 패밀리가 친절하고 좋기는 하였으나 타지와 언어의 장벽때문...

  • 영어공부?? 한번 읽어보세요.
    go2nz 조회 6829

    영어공부?? 한번 읽어보세요! Dominion English School에서 아시안 마케팅과 복지담당을 하는 Louise Kinred 씨와 그의 학생이었던 민현경씨의 이야기가 실린 "뉴질랜드 헤럴드"지의 기사내용입니다. Bread and butter venture finds a niche in Korea 02.02.2002 Selling sandwiches in a Seoul sidestreet is an...

  • 조회 6827

    여기는 이상무 안녕하세세요 제가 오클랜드를 떠나온지도 오늘로 3주가 지나가네요 처음에는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던데 이제 비로소 참다운 뉴질랜드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제 선택이 옳았다는것을 알게 됐어요 ㅋ 처음에 이곳에 도착하자 학교에서 저를 홈스테이집까지 무사히 데려다주고 학교에 대한 정...

  • 조회 6798

    2007년 7월 8일 일요일 오후에 갑작스런 고통으로 병원 응급실에 가게되었습니다. 급히 고투엔젯에 연락하였고 원장님과 팀장님께서 서둘러 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도 잘 통하지 않던 그곳에서 각종 검사를 받는동안 계속 통역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벽 3시 정도에야 제대로 된 원인을 찾을 수 ...

  • [어학연수 뽀개기] 뉴질랜드가 싫다?!
    조회 6787

    지난 주 Learning Centre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던 중 뉴질랜드에 새로 온 듯한 한국인 둘이 얘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사실.. 공부에 집중 안하고 있었다..ㅠ.ㅠ) 그 대화는 100% 뉴질랜드에 대한 불만이었다. 오늘은 그 주요 내용과 거기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다. 1. 키위 발음, 거지같아...

  • onlyone8 조회 6781

    이틀뒤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지금 고투엔젯 사무실에서 지난 약 1년간의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7월9일자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35kg이라는 이민가방 이끌고.. 픽업나와주신 김대리님 차에 탑승! 나중에 안 사실이지...

  • 조회 6772

    그 누구를 막론하고 어디론가 홀로 훌쩍 떠난다는 건 위대한 용기를 가졌다거나 혹은 철없는 무모함으로 해석함 이 옳겠죠? 그리고 그것이 값진 성공으로 나에게 돌아오기 까지에는 역시 본인의 '의지'가 바로 성공의 열쇠라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하지만 그 본인의 의지만큼 중요한 것이 한가지 더 있다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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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험담 쓰겠다고 몇 달 전부터 말했는데 이제서야 쓰네요ㅠㅠ 늦어서 죄송해요.. 파이널 시험 끝나면 적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져 버렸다는.. 게다가 이런 종류의 글은 어떻게 써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ㅋㅋ 어쨌든 제가 뉴질랜드에 2011년도에 처음와서 지금까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

  • selene 조회 6682

    고투엔젯 가족분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민정 인사드립니다. 하하핫*^^*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정신 줄 놓고 놀다보니한국온지 벌써 두 달이 넘었더라구요.. 헉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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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만 잔뜩 집어 먹었었죠.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섰는데, 벌써 9개월이 지나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항상 어려울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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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처음에 여기 오게된 이유가 지금 이때가 아니면 절대는 외국에 나가지 못할 거란 생각을 해서 오게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이십대중반을 넘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ㅠㅠ. 그래서 뉴질랜드와 호주를 고민을 하다가 고투엔젠 부산지점을 알게 되어 부산지사장님과 상담 후 뉴질랜드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

  • dmstlf12 조회 6638

    안녕하세요! 영어이름은 리나, 고투엔젯에선 은실양이라고 불렀던... 박은실이라고해요^^ 사실 뉴질에서 돌아온진 이제 막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글쓰네요 ㅠㅠ 아무튼. 별로 한것도 없는데 괜히 시간만 빨리지나가네요. 전 2010년10월에 뉴질로 출발해서 13개월정도 지냈는데요, 국적비율이 좋기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