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임은영

2008.03.18

10개월의 뉴질랜드생활

조회 수 6254 추천 수 33




음 일단 저는 2007년 2월말부터 12월말까지 오클랜드에 있었구요 일단 간단히 적자면 랭귀지스쿨은 3월초부터 6월말, 6월말부터 12월초까지 다른 두 곳을 다녔구요, 그러는 동안 이사는 딱 한번 했어요.

 

처음 3월초부터 6월말까지는 AUT international house를 다녔는데요, 사실 전 처음부터 고투엔젯을 통했던게 아니라서 제가 한국에서 혼자 다 알아보고 입학신청하고 허가서 받아서 갔어요

 

그리고 aut를 다니는 동안엔 wsa라고 aut대학교에 딸린 기숙사비슷한 느낌의 아파트에 살았었는데요, 여기도 제가 뭣모르고 처음에 다 등록해버려서 좀 비쌌어요..ㅠㅠ 그래도 아파트 수준은 제가 놀러가본 그 어느 곳 보다 좋았지만요 ㅋㅋ

 

일단 제가 처음에 aut를 선택했던 이유는 아는 분이 추천해 주신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학부설 이라는 메리트가 조금 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였어요.

 

aut가 다른 랭귀지보다 좀 빡세다는 소문을 듣고 갔었는데 사실 다니는 동안엔 별로 못느꼈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학교다니는 것보다 훨씬 널널하고 좋았으니깐요. 그리고 aut는 선생님들이 좀 더 꼼꼼하고 친절한 것 같아요. 규모가 많이 큰편은 아니라 학생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구요

 

처음 학원갔을 때는 한국인중국인 비율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실망했었는데 그때 시기가 유럽사람들은 많이 빠지고 동양인들이 몰릴 시기였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저희반 국적은 점점 다양해졌었구요.

 

aut는 대학부설이라 대학교학생증을 만들어주는데요, 그거 가지고 있으면 혜택이 되게 많아요. 커피,휴대폰충전,버스카드도 다 할인받구요 aut도서관도 맘대로 이용할수있구요

 

aut에서는 그냥 general english만 하고 오후수업은 두달 제너럴, 두달 ielts를 들었는데요, 나중엔 제가 좀 게을러져서 아이엘츠는 공부를 별로 안했어요...ㅎㅎ

 

아무튼 aut를 16주 다니고 Language International (L.I.)로 옮겼어요.

 

사실 전 학원 옮기겠다고 결정했을 때 고투엔젯을 찾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비자때문이었구요 두번째는 역시 비용... ㅎㅎ

 

전 처음에 무비자로 갔다가 학생비자로 바꾸려고 했는데 혼자 해보려니까 이건 복잡하고 힘들더라구요 ㅠㅠ 근데 고투엔젯에서 알아서 다 해주셨어요! 비용까지도 모두 부담해 주셔서 비자에 대한 걱정을 하나도 하지 않았었어요. 덕분에 안 쫓겨나고 잘 있었죠...ㅎㅎㅎㅎ

 

학원을 옮긴 이유는 aut에서도 충분히 만족했지만 그냥 다른 곳도 한번쯤 경험 해 보고 싶어서였고 고투엔젯에서는 학원 옮기면 실망할 수도 있을거란 얘기도 하셨는데 처음엔 사실 그런게 조금은 없지않아 있었어요

 

아무래도 첫 학원에 정이 많이 들고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외국친구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도 조금씩 줄어들구..

 

L.I.는 규모가 훨씬 크고 학생수도 많아서 aut보다는 뭔가 딱딱하다는 느낌 비슷한것도 받았지만 그만큼 체계적이긴 했어요.

 

러닝센터도 잘 이용하면 도움 많이 되구요.. 학원이 알버트파크 옆에 있어서 정말 좋아요 ㅋㅋ 국적비율이 정말 다양했었구요 유럽(특히 스위스)사람들도 많았어요

 

L.I에서는 처음에 12주 제너럴에 오후반으로는 conversation 2달 toeic 1달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FCE 캠브리지 코스를 12주 들었어요.

 

학원 옮길 때 L.I.를 선택한 이유가 fce코스가 좋다는 얘기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저한테 캠브릿지점수가 꼭 필요한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와서 영어공부하는동안 뭐라도 하나 따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기도 했고 연수 막바지에 계속 제너럴하면 풀어질것같아서 캠브리지하겠다는 마음은 aut에서부터 먹고 있었구요..

 

사실 ielts는 너무 재미가없어서 ㅠㅠ 그렇다고 제너럴이 만만하다는건 아니지만요!

 

사실 cae가 하고 싶긴했는데 자신이 없어서ㅜㅜ 아무튼 fce 3반중에 저희반에는 한국인4명 스위스6명 중국인1명 이렇게 있었어요... 캠브릿지는 어느반을 가나 다 저런 비율이었기때문에 별 불만은 없었어요 ㅋㅋ 12주동안 같은반 친구들이랑 같은 선생님이랑 수업하기때문에 좀 지겹기도 하지만 정도 많이 들구요.

 

할땐 너무 하기싫었는데 마치고 나니까 (사실 합격하고 나니까^.^) 하길 잘했다 싶어요. 그동안 공부했던걸 좀 체계적으로 정리할수 있게 되는것같아요.

 

아, 그리고 전 L.I.다니는 동안 홈스테이 했는데요. 전 홈스테이 가족을 너무 잘만나서 한집에서 6개월동안 계속 있었어요. 무조건 홈스테이추천입니다ㅋㅋㅋ 전 지금도 홈스테이 아저씨랑 이메일 주고받아요 ㅋㅋ

 

전 학원 옮길 때도 중간에 텀없이 바로 다녀서 좀 힘들긴했는데요. 그래도 holiday나 주말에 틈틈히 여행도 다니고 fce시험끝나고 한국 오기전에 열흘간 남섬여행도 했구요.

호주를 못들렀다 온게 좀 한이 되지만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나름?? 알찼던 뉴질랜드에서의 10개월이었답니다

 

저 사실 요즘 학교 다니느라 너무 바빠서 짧게 쓰고 갈려고했는데 쓰다보니깐 엄청~ 길어졌어요 ㅠㅠㅠㅠㅠㅠ

 

숙제도 해야되고.. 이번주 일요일에 토익시험봐야되서 공부도 해야되는데...ㅠㅠ

 

단체사진속 한국사람들은 다 고투엔젯이니 괜찮을꺼라 믿고 올려요...ㅎㅎㅎ

 

그럼이만 :)

Profile

2개의 댓글

Profile
박상하
2008.03.19
ㅋㅋㅋ 뉴질랜드에서의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가고 다시 한국에서 공부하시느라 힘들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화이팅 입니다.^^
Profile
박지선
2008.04.04
은영씨.. 잘지내구 있죠? 건강하고 하는일 다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 stlike 조회 6052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ina1026 조회 6075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sakwon86 조회 6083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제 정말 한국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하니깐 막 여기 도착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었나 뒤돌아보게 되네요 처음 뉴질랜드 도착할때만 해도 아무도 없이 온거라 많이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여기 고투엔젯 유학원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여기 생활에 익숙해진거 같아...

  • hwoarang9 조회 610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atb1002 조회 6125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

  • goldpunch 조회 6151

    안뇽하세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는지요...(사실 유학원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저도 간단히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생각하시기에 유학을 성공했네 못했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취했나... 하는 자기 만족 감에 따라 달 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서 지낸지가 어언 11개월이 다 되...

  • mdragon0705 조회 6165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저를 기억해주신다면,,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겠어요^^;; 제가 NZ를 도착한게 2008.03.04 떠난게 10월말이니....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Turning Point가 되었음은 확실하구요..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나날들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

  • 뉴질온지 어느덧..[2]
    조회 6168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

  • 나의 연수 경험담...(독자들의 재미를 위해..말투를...)
    조회 6174

    음...여기 온지....7개월이라는 시간이 후딱 가버렸네요... --; 군대에서 7개월 보낼라구 하면....시간 절라 안갔는데...여기서 벌써 7개월이 가고...에혀~~~ 영어가 늘긴 늘었는지...나 혼자서는 안늘었다고 하지만...저를 보구 있는애들은...너 그정도면...썩쎄쓰 했다고 하더군요...(하여간 스팰링 전나 어려워...

  • daydraem 조회 6174

    안녕하세요^^ 유승이형, 지선누나, 상하형~ 오늘로 한국 돌아온지도 3일째가 되어 갑니다. 연수기간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제 스스로의 선택으로 연수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꽤나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해 인천공항을 나서니 정말 춥더군요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뭏든 약 11개월 ...

  • 조회 6176

    -테카포- 아침일찍 와나카에서 예약한 x커넥션버스를 탔다. 그 큰 버스에 승객은 단지 오빠와 나... 운전사 아저씨는 첫눈에 봐도 너무 착하시게 생겼는데 진짜 친절하셨다. 난 처음오는 남섬이여서 차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 질리지 않았지만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안전속도를 지키시며 친절하게 이것저...

  • 조회 6185

    -선생님 댁에서의 바베큐 파티- 어느덧 6주가 흘러가고 홈스테이도 끝날때가 됐다. 뉴질랜드라는 곳에 첨와서 이나라에 적응할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준 홈을 떠날려니 기분이 심숭생숭하다. 비싼 버스비 안들고 시간좀 여유로와 질꺼 생각하니 한편으론 좋고... 보통 홈스테이가 끝나는 친구들을 보니 끝나기 전...

  • stlike 조회 6190

    Chapter 4 이거 쓰다 보니 가이드처럼 되어 버린 거 같네요. 그럼 이 글의 본래 취지에 맞게 다시 제 뉴질랜드 생활 담으로 돌아가 보죠. 여기 학교 생활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느슨’ 합니다. 저희 학교에 경우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해 K-Group 이라는 자신의 반에 가서 출석을 확인한 뒤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됩...

  • 조회 6193

    -로토루아- 오클로 돌아와 시내구경하고 쉬다 담날 타워 앞에서 인터시티고 로토루아로 가는데 버스비가 왕복 90불이다. 그것도 학원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755원 이었으니 우리돈으로 약 68000원이다. 무슨 국내선 비행기 값이다. 그래도 오빠가 먼 이곳까지 왔으니 가야지 하고 갔는데 뉴질의...

  • 조회 6194

    에헴..... ^^글재주도 없는 제가 유학 경험담을 적을려니.....이거....상당히 쑥쓰럽네요.... ㅋㅋ 어느덧.... 뉴질랜드 생활 2년 10개월..... 정말... 언...3년동안의 뉴질랜드 유학 생활은 제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준듯 싶습니다. 2004년 8월 16일 11시 20분에 뉴질랜드에 입국....아무생각없이 공항을 ...

  • 싸게 영화보기
    조회 6199

    뉴질랜드의 영화비는 한국보다 조금 비쌉니다. 지금 환율을 적용하면 제가 있었을 때보다 더 비싸졌겠군요 ^^;; 연수를 남섬쪽에서 하신다면, 우리나라랑 비교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클랜드로 많이 오죠~ ^^ 그.리.하.야.. 오클랜드에서 영화 싸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 Aotea Squar...

  • 나의 유학기
    조회 6214

    형진형만 믿고 유학 생활한지 언 3달이 넘었네여....... 청운의 꿈을 안고 학원을 열심히 다닌게 엇그제 같은데.......오늘 멋진 스피치와 함께 졸업을 했습니다........불행히도 처음 입학했던 인터 반에서 인터 반으로 졸업했지만.......--;...모두들 공부 열심히 합시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5)
    조회 6218

    오클랜드는 바람의 도시답게 시시때때로 바람이 불어댄다. 낯설은 이국땅의 날씨다... 몸이 찬 나는 추위를 좀 심하게 타는 편인데 일교차가 심한 여기가 몹시 춥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기로만 에너지를 쓰는 이나라에선 난방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는다. 특히 우리홈은 방에 난방시설이 없고 내방의 외풍은 끝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