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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주

2008.12.15

NZ어학연수와 자전거 여행.. 그리고 취업전선~!!

조회 수 7607 추천 수 56




 

안녕하십니까~? 원장님, 실장님, 지선누님, 상하.  모두 건강하실거라 믿습니다. ^^

오늘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렇게 경험담을 올립니다.. 늦었죠~? ㅋㅋㅋ

 

대학3학년, 토익 500을 들고 어학연수를 결심했습니다. ㅜㅡ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4개월간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했고 저녁에는 회화학원에 다녔습니다.

서글서글한 성격 탓에 원어민 강사와 친구먹고 술과 함께 영어라는 것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처음부터  NZ로 가기엔 자금적 압박이 있었기에 필리핀에서 먼저 3개월 연수하였고, 그동안 집에서는

학비를 좀 더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떠난 NZ어학연수.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바 없는 작은 나라에서 세상에 대한 눈을 뜰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저에게 가장 큰 경험이었습니다.

고투엔젯의 도움으로 좋은 학원과 홈스테이를 얻어 타지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알찬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Queens Academy 24주 공부하는 동안 홈스테이 한 군데서 지냈습니다.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기보다는 내가 그 환경, 문화에 동화되고 긍정적으로 즐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Mt.Eden 동산 바로 근처에 살았는데 자전거로 등하교 했습니다. 가끔 달리기도 하구요~ ㅋㅋ

도중에 있는 자전거방 엔지니어와 친분도 쌓고.. ㅋㅋ

암튼 공기좋고 차도 많이 없어서 운동삼아 다니기에 참 좋았습니다. ^^

 

6개월간 한 곳에 머무르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아침 Auckland Uni에 있는 체육관가기, 주 3회 Auckland Uni 부설 유도관가기, 자전거타기 동호회 등등.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놀러 다니면서 영어를 알게 모르게 익힌거 같아요.ㅋ

체육관은 6개월 한방에 끊어서 저렴하게 이용했구요 Boxing Studio가 따로 있는데 허락 안 받고 글러브나 밴드

쓰면 무섭게 생긴 책임자가 머라 합니다~ ㅋㅋㅋ 나중엔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했지만요~ ^^

매주 수요일엔 암벽타기 동아리랑 섞여서 같이 암벽도 탈 수 있어요~ 비용내라고 하는데 걍 쇼부치면 공짜로

장비랑 꼬랑내나는 신발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ㅋ

유도관에서는 10년간 갈고닦은 한국판 유도를 가르치면서 키위들과 일본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Queen St에 몇개의 일본술집을 가지고 계신 67세의 키위관장님과 일본인 사모님도 좋은 친구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케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봅니다. ㅋㅋ 조또 마떼, 오또꼬 야마 사케, 아츠캉 쿠다사이~! ^^ㅋ

유도관 대항 유도시합도 나가서 신나게 즐겼습니다. ㅋ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친구가 되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영어공부가 되는 나름 좋은 시스템을

일찌감치 터득한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홈스테이 아주머니의 권유로 교회에 나갔는데.. Alpha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참가할 수 있고, 기독교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서 매주 한번씩 두달간 꾸준히

나갔는데 어떤 압박이나 강요도 없이 아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보고싶은 키위 친구도 만날 수

있었구요.. 그 친구 집에 여러 번 초대받아 바베큐 파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참 그립네요 ^^

 

이런.. 글이 두서없이 길어만 지고 있네요~ ㅋㅋ

 

12주 학원을 다니고, 연장해서 12주. 총 24주를 마치고 학원을 끝냈습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NZ를 어학연수지로 삼은 가장 큰 이유..... 자전거여행을 떠났습니다.

Auckland에서 treadme를 통해 트레일러를 사기부터 Chch에서 다시 트레일러를 팔기까지..

저의 NZ자전거 여행은 A4 5장이면 간단히 정리되겠네요~ ㅋㅋㅋ

 

여튼 여행하고 돌아오니 Auckland에 있는 키위친구가 제 스피킹이 엄청 늘었다며 칭찬을 하더라구요~

저는 여행하면서 영어실력이 줄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
여행 중, 외국인 친구들과 나눈 대화나 읽은 책들, 매일 듣던 CNN과 래리킹.. ㅋㅋㅋ 많은 도움이 된거 같아요.

 

초익사이팅한 NZ생활을 마치고 귀국.

공부 안하고 처음 쳤던 토익 855. 와우~! ㅋㅋㅋ 리스닝이 480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

토익 스피킹, 라이팅도 레벨 7 나왔구요. 오픽은 죽 썼습니다.. ㅋㅋㅋ

자랑하는거 같아서 좀 쑥스럽습니다만.. 노력한 만큼 결과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매일 6시에 일어나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good morning 하면서 시작하고

밤 늦게까지 그래머인유즈 보면서 영어로만 살았던 그 하루하루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운 좋게도 좁은 취업문을 뚫고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길어지기 전에 여기서 고마 줄이겠습니다. ^^ㅋ

 

저의 알찬 어학연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고투엔젯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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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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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승
2008.12.15
잘 지내지? 반갑네... ^^
열심히 연수기간 보낸만큼 얻는거라 생각한다.
항상 건강하구, 원하는데 꼭 취업하리라 믿는다. ㅋ~
Profile
박상하
2008.12.15
와우~~~ 정말 문주 너 신나게 살았구나.... 자전거로 퀸스트리트만 누빈것이 아니었군...ㅋㅋ 항상 건강하고 .... 좋은 직장에 입사하길 바래~~~ ^^
  • dmstlf12 조회 6638

    안녕하세요! 영어이름은 리나, 고투엔젯에선 은실양이라고 불렀던... 박은실이라고해요^^ 사실 뉴질에서 돌아온진 이제 막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글쓰네요 ㅠㅠ 아무튼. 별로 한것도 없는데 괜히 시간만 빨리지나가네요. 전 2010년10월에 뉴질로 출발해서 13개월정도 지냈는데요, 국적비율이 좋기로 소...

  • kdh8855 조회 8347

    위 사진은 제가 FCE 수업이 끝나는날 반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찍은 사진이예요. 캠브리지반부터는 유럽인들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져서 스피킹과 영어전반을 공부하고 향상시키는데 정말 도움이 된답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딱 일주일째 되는 날이네요. 어학연수준비를 하면서 마음조렸던 것이 엊그제...

  • kkaogi80 조회 7373

    딱 1년만에 글을 쓰네요~~^^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1번, 한국에 도착해서 1번 ㅎㅎㅎ 전 2017년 1월 부터 12월까지 해밀턴의 와이카토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았어요~~^^ 얼마나 좋았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ㅎㅎ 전 뉴질랜드에 적합한 사람이라 1년동안 단 한 번도지루하지 않았어요 ㅎㅎ 이 페이지에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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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4529

    이번에는 아무 탈없이 잘 갔다왔다. 저주받은 그 곳은 역시 나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듯... 2박 3일 내내 비를 주룩주룩 뿌려대면서 어찌나 심술을 부리던지... 그래도 가끔씩 해가 비춰서 사진도 찍고 바닷가도 갈 수 있었다. 옆에 사진은 3개월전 가려고 했다 사고로 인해 못갔던 곳인데 정말 기가막히게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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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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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ilk 조회 7607

    안녕하십니까~? 원장님, 실장님, 지선누님, 상하. 모두 건강하실거라 믿습니다. ^^ 오늘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렇게 경험담을 올립니다.. 늦었죠~? ㅋㅋㅋ 대학3학년, 토익 500을 들고 어학연수를 결심했습니다. ㅜㅡ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4개월간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했고 저녁에는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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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Go2nz 을 통해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6개월어학연수를 마친 최은주입니다. 저는 AUT IH에 계속 있었는데 , 처음에 등록할 때에는 20주 등록했다가 3개월 general course 이후에 12주 GIE 에 들어가서 몇주 더 있다가 얼마전에 귀국했습니다. 대학부설어학원은 그 대학교 도서관을 사용할 수 ...

  • mmapooh 조회 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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