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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주

2008.12.15

NZ어학연수와 자전거 여행.. 그리고 취업전선~!!

조회 수 7594 추천 수 56




 

안녕하십니까~? 원장님, 실장님, 지선누님, 상하.  모두 건강하실거라 믿습니다. ^^

오늘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렇게 경험담을 올립니다.. 늦었죠~? ㅋㅋㅋ

 

대학3학년, 토익 500을 들고 어학연수를 결심했습니다. ㅜㅡ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4개월간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했고 저녁에는 회화학원에 다녔습니다.

서글서글한 성격 탓에 원어민 강사와 친구먹고 술과 함께 영어라는 것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처음부터  NZ로 가기엔 자금적 압박이 있었기에 필리핀에서 먼저 3개월 연수하였고, 그동안 집에서는

학비를 좀 더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떠난 NZ어학연수.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바 없는 작은 나라에서 세상에 대한 눈을 뜰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저에게 가장 큰 경험이었습니다.

고투엔젯의 도움으로 좋은 학원과 홈스테이를 얻어 타지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알찬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Queens Academy 24주 공부하는 동안 홈스테이 한 군데서 지냈습니다.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기보다는 내가 그 환경, 문화에 동화되고 긍정적으로 즐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Mt.Eden 동산 바로 근처에 살았는데 자전거로 등하교 했습니다. 가끔 달리기도 하구요~ ㅋㅋ

도중에 있는 자전거방 엔지니어와 친분도 쌓고.. ㅋㅋ

암튼 공기좋고 차도 많이 없어서 운동삼아 다니기에 참 좋았습니다. ^^

 

6개월간 한 곳에 머무르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아침 Auckland Uni에 있는 체육관가기, 주 3회 Auckland Uni 부설 유도관가기, 자전거타기 동호회 등등.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놀러 다니면서 영어를 알게 모르게 익힌거 같아요.ㅋ

체육관은 6개월 한방에 끊어서 저렴하게 이용했구요 Boxing Studio가 따로 있는데 허락 안 받고 글러브나 밴드

쓰면 무섭게 생긴 책임자가 머라 합니다~ ㅋㅋㅋ 나중엔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했지만요~ ^^

매주 수요일엔 암벽타기 동아리랑 섞여서 같이 암벽도 탈 수 있어요~ 비용내라고 하는데 걍 쇼부치면 공짜로

장비랑 꼬랑내나는 신발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ㅋ

유도관에서는 10년간 갈고닦은 한국판 유도를 가르치면서 키위들과 일본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Queen St에 몇개의 일본술집을 가지고 계신 67세의 키위관장님과 일본인 사모님도 좋은 친구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케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봅니다. ㅋㅋ 조또 마떼, 오또꼬 야마 사케, 아츠캉 쿠다사이~! ^^ㅋ

유도관 대항 유도시합도 나가서 신나게 즐겼습니다. ㅋ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친구가 되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영어공부가 되는 나름 좋은 시스템을

일찌감치 터득한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홈스테이 아주머니의 권유로 교회에 나갔는데.. Alpha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참가할 수 있고, 기독교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서 매주 한번씩 두달간 꾸준히

나갔는데 어떤 압박이나 강요도 없이 아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보고싶은 키위 친구도 만날 수

있었구요.. 그 친구 집에 여러 번 초대받아 바베큐 파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참 그립네요 ^^

 

이런.. 글이 두서없이 길어만 지고 있네요~ ㅋㅋ

 

12주 학원을 다니고, 연장해서 12주. 총 24주를 마치고 학원을 끝냈습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NZ를 어학연수지로 삼은 가장 큰 이유..... 자전거여행을 떠났습니다.

Auckland에서 treadme를 통해 트레일러를 사기부터 Chch에서 다시 트레일러를 팔기까지..

저의 NZ자전거 여행은 A4 5장이면 간단히 정리되겠네요~ ㅋㅋㅋ

 

여튼 여행하고 돌아오니 Auckland에 있는 키위친구가 제 스피킹이 엄청 늘었다며 칭찬을 하더라구요~

저는 여행하면서 영어실력이 줄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
여행 중, 외국인 친구들과 나눈 대화나 읽은 책들, 매일 듣던 CNN과 래리킹.. ㅋㅋㅋ 많은 도움이 된거 같아요.

 

초익사이팅한 NZ생활을 마치고 귀국.

공부 안하고 처음 쳤던 토익 855. 와우~! ㅋㅋㅋ 리스닝이 480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

토익 스피킹, 라이팅도 레벨 7 나왔구요. 오픽은 죽 썼습니다.. ㅋㅋㅋ

자랑하는거 같아서 좀 쑥스럽습니다만.. 노력한 만큼 결과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매일 6시에 일어나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good morning 하면서 시작하고

밤 늦게까지 그래머인유즈 보면서 영어로만 살았던 그 하루하루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운 좋게도 좁은 취업문을 뚫고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길어지기 전에 여기서 고마 줄이겠습니다. ^^ㅋ

 

저의 알찬 어학연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고투엔젯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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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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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승
2008.12.15
잘 지내지? 반갑네... ^^
열심히 연수기간 보낸만큼 얻는거라 생각한다.
항상 건강하구, 원하는데 꼭 취업하리라 믿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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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2008.12.15
와우~~~ 정말 문주 너 신나게 살았구나.... 자전거로 퀸스트리트만 누빈것이 아니었군...ㅋㅋ 항상 건강하고 .... 좋은 직장에 입사하길 바래~~~ ^^
  • hyleee 조회 7670

    저는 44세 경찰공무원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평소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몇번이고 어학 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강력반의 특성상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메꾸어야 하기 때문에 망설이던 중, 2011. 9월경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어학연수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뉴질랜드라는 낮선 곳으로 연수...

  • momo0807 조회 6284

    원장님, 송과장님 안녕하세요? 세림, 준원이 엄마예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오클랜드를 다녀온지도 한 달 반이나 지나버렸네요. 세림이 준원이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와서 안심도 되고, 가까운 거리에 유학원 사무실이 있다고 생각되니, 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늘 꼼꼼히 신경 써 주시고, 유학원이라기보...

  • jnghn2446 조회 6747

    안녕하세요 >_< 길지만 짧게 느낀 10개월동안의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갑니다!! 정말 ... 놀기만 해서 뭐라 후기를 쓸 수가 없을 것 같지만 ... 그래도 이렇게 뉴질랜드 추천글(?)처럼 모방하여 써볼게요~ 군대를 전역하고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고민고민끝에 선택한 뉴질랜드는 괜찮은 동네였습니다 무...

  • happygyuri 조회 7772

    안녕하세요~ 전 24살의 여학생입니다~ 전 뉴질랜드에 8개월동안 어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뉴질랜드에 가려고 했을땐.. 정말 막막해서 어디서 부터 준비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고투엔젯 홈페이지를 알게되어 부산지사장님과 연결되어 차근차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권...

  • hypryu 조회 6673

    안녕하세요 경험담 쓰겠다고 몇 달 전부터 말했는데 이제서야 쓰네요ㅠㅠ 늦어서 죄송해요.. 파이널 시험 끝나면 적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져 버렸다는.. 게다가 이런 종류의 글은 어떻게 써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ㅋㅋ 어쨌든 제가 뉴질랜드에 2011년도에 처음와서 지금까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

  • csm1138 조회 12964

    사진은 남섬의 만년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는 알고 뉴질랜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호주 바로 옆에 두개의 섬이 있는 나라가 뉴질랜드입니다. 인구는 4백만. 우리나라의 1/10, 면적은 어마어마하게 더 큰 그런 나라입니다. 왜 서두를 이렇게 쓰느냐?.. 아직 고민이신 분들을 위...

  • bbomi05 조회 9012

    안녕하세요? 저 보미예요, 늘 신세지는게 많아서 후기 쓰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이제 뉴질랜드 생활도 4개월째 접어들고 있네요 처음에 개인적인 문제가 많아서 서울 사장님 엄청 귀찮게 했는데 알뜰히 잘 챙겨주셨고 뉴질랜드에서는 유학원가서 이래저래 신세도 많이 지고 (라면도 끊여...

  • kjwhnssjh 조회 7684

    안녕하세요. 김진우입니다. 한국 온지 꽤 됐는데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귀국해서 바로 썼던 글이라 그런지 디테일은 살아있네요.ㅎㅎ 무엇보다도 먼저 사장님과 써니 과장님, 서울지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뉴질랜드에서 좋은 시간 보...

  • project42 조회 9594

    안녕하세요. 김현우 라고 합니다. 저는 2014년 3월 5일에 뉴질랜드에 와서 정확히 일년 뒤인 2015년 3월 5일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어학연수생입니다. 귀국 전에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보니 제가 처음 유학 준비 할 때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제 글이 어학연수를 뉴질랜드로 생각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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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2015년 10월16일에 도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워홀러입니다. 워홀러로 오시는 분들은 아마 저와 비슷하게 뉴질랜드에서 생활하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 뉴질랜드에 먼저 도착해 살고 있던 제 친구가 유학원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 혼자 왔다가 너무 힘들었던 와중에 뉴질랜드에서 만난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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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영준입니다. 지금부터 뉴질랜드에서의 경험담을 쓰려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많아서 어떤것부터 써야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1. 뉴질랜드 출발 전 솔직히 저한테 있어서는 외국은 낯선곳이 였었고 걱정이 많은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는 친구한테도 많이 물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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