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손수영

2009.10.06

오클랜드에서 보낸 일년..

조회 수 7088 추천 수 56


안녕하세요.원장님 산하 실장님 과장님 대리님...

이렇게 가자마자 쓰는 착한 녀석도 드물꺼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몹시 안바빠보일 듯 해서 살짝 자존심상해 한 한달뒤에 글 올릴까 싶지만 그래도 제가 겪은 1년의 어학연수 스토리를  나누면 누군가는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에 이글을 씁니다.(언니말대로 나 투덜이 같애.ㅋ_ㅋ)

처음에는 유학원 도움 없이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친한 친구가 오래전에 이민을 가서 그 친구도 볼겸 연수도 할 겸 가는거였기 때문에 유학원의 도움이 크게 필요할꺼라곤 생각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가기전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하던 중...왠지 모르게 믿음이 갖고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유학원 등록하고 가보자해서 한국 지사는 방문도 안해보고 고투엔젯을 등록하고 떠났습니다.

아마...지금 어떤 유학원이 좋을지 고민많이 하시는 분들 많을꺼에요..

고투엔젯은요...좋아요.ㅋ제가 오클랜드 있으면서 고투엔젯있으면서 불만 있는 애들 본적 없었고요.

다들 좋다고 하고요.. 그래서 다른 유학원 애들도 부럽다고 해요...

탑10이 아니라 걍 넘버원이에요...굳이 다른데 안알아보시고 이곳 통해서 연수 준비하시면 괜한 시간낭비,스트레스 없으시고 좋을꺼에요.

암튼,처음 한국에 있을때 마음에 들던 학원이 크라운이었는데..그래도 눈으로 확인하고 등록하자란 마음에 몇군데 송과장님 손을 잡고 뱅글뱅글 돌았죠.그리고 결국 고른 학원은..크라운!ㅋ 그대로였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것 같아요.크라운에서 보낸 6개월이 제일 재밌었어요.

학원비는 다른 학원에 비해 절대 안싸요.비싼편이죠.그런데 참 좋았어요...외쿡인친구들도 많이 사귀고..선생님들도 너무너무 좋고,수업질도 괜찮고...물론 전 학원보단 선생님에 따라서 수업이 즐거울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보는데...크라운은 수업도 좋고,시설도 나름 괜찮고..무엇보다 셀프엑세스 하는 시설을 이용하면 꽤나 자기 공부를 충실히 할 수 있어서 작은 학원보단 좋았던것 같아요.

6개월간의 즐거웠던 시절을 끝내고..원래계획대로라면 한국에 와야했지만 너무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아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고  연장했죠~

일하며 돈벌며 설렁설렁 보내다가 끝에 이상한 학원 싸길래 고투엔젯 안통하고 갔다가 사기당할뻔했기도 했었구요.... 그때 과장님 얘길 들을걸 그랬어요....ㅜ,.ㅜ 

다행히 그 사이에 과장님이 다른학원 테솔코스를 추천해주셔서 다행히 시간낭비없이 바로 테솔을 들었습니다.

브릿지인터내셔널 칼리지 테솔 코스를 다녔는데요.프랙티컬한 코스라서 다른 학원이랑은 좀 달랐어요.그래도 소규모학원인데도 분위기도 좋고 꽤나 잘,무사히 테솔 코스를 마치고 수료증을 땄답니다v

일년간의 오클랜드 생활이...너무너무 소중해요.

영어를 배운것도 그렇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한국에 있었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유학원분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번창하시구요^^

(사진은 제가 젤 좋았던 크라운 학원에서...)

Profile

6개의 댓글

Profile
송지선
2009.10.06
손수레,,잘 돌아 갔다니 다행이당,,ㅋㅋ 언니가 내심 너 걱정 했는데,,여행은 잘했는지,,암튼,지진도 이긴 너라니까 다행이다 인도네시아 맞았니? 암튼,,넌 역시 대단해,,,
한국에서 떡볶기랑 김말이 사준다는 약속 잊지 않을께,,,투덜이,,!! 보고싶넹,,,
Profile
최유승
2009.10.06
손수레.. ㅋㅋㅋ
Profile
최유승
2009.10.06
수영씨 건강하구여, 대박인생 되여~~ ^^
Profile
김민관
2009.10.07
안녕하세요^^ 수영씨 나 김대리!! 잘 귀국하셨군요...ㅋㅋ 건강하시고, 한국에서의 삶도 계획대로 휘향찬란하시길 기도할께여^^ 은평구를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ㅋㅋㅋ 혹시나 한국들어가면 연신내에서 함 뵈요^^ 이글 보면서 또 뭐라고 구박하시는 건 아닌지....^^;
Profile
권민정
2009.10.07
끼아~^^!!!!!
언니 진짜 빠르네요;;ㅋㅋㅋ
나 또 지선언니한테 혼났네;ㅋㅋㅋㅋㅋ
언니 테솔 딴 거 축하해요^^!!!!!!!!!!
아,, 얼굴 보믄서 축하해 줘야 되는데,,ㅠㅠ
중간고사 끝나고 곧 봐요봐요~
위에 사진,, 정말 모두들 보고싶다ㅠㅠ
댓글 다신 위에 분들도 모두모두ㅠㅠ
Profile
송지선
2009.10.13
민정이 왔넹,,ㅋㅋ 너 완전 웃긴당,,바뿌다면서 여기 올 시간은 또 있넹,,,수영이 봐라,,,본 받아!!ㅋㅋ
잘지내고 있지? 그르게 저 사진위에 너 처럼 말썽 피우는 아이들 꽤 있군,,ㅋㅌ
보고싶엉,,!!
  • 혼자가 아니란걸 느낀 몇 주~~
    anounce 조회 5211

    어느덧 연수온지 2주가 넘었당... (반말로 할께용.. 지송--;) 읽는 사람들 중에선 2주 다녀놓구선 무슨 경험담을 쓰냐고 하겠지만 누구에게나 있어서 항상 첨이 가장 어려운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짧은 기간에 넘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감사하단 말은 꼬~옥 하고 싶었당.. 연수를 마친 뒤에 이 글을 보면서 시작할...

  • 같은 촌동네에서 ^^
    조회 5249

    아무런 대책없이 뉴질랜드에 떨어진지 어언 한달... 첨엔 정말 어리버리했는데 물론 지금두 어리버리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두 예전보단 훨씬 나아진 모습으루 지내구 있습니다... 정말 제가 있는 헛시티가 뉴질랜드에서 8번째루 큰도시라고는 하는데 정말 적막하다구 할만큼 조용해서 공부하긴 딱이죠... 흑 ~~ ...

  • 별 볼일 없는 연수담(1)
    blueboy96 조회 5256

    안녕하세요? 제가 이 글을 쓸려고 맘을 먹은 이유는 좀더 자유롭고, 능률적이며, 실패가 없는 여러분들의 연수를 돕고져 이글을 올립니다. 하지만 더 망치지나 않을까 염려 스럽네요. 최선을 다해서 저의 경험담을 올릴께요. 여러분들을 위해서, 또한 저의 연수를 위해서 다시한번 돌아 볼 수 있잖아요.^^ 처음 유...

  • 어학연수에 대한 나의 생각 ( 많이 많이 읽어 주세요^^ )
    조회 5280

    전 여기 뉴질랜드에 온지 이제 3개월 3주 되었구요... 앞으로 더 공부해서 1년을 채울 생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한국에서 많은 환상 과 꿈을 가지고 왔구요... 물론 지금 그 꿈이 많이 깨졌네요.... 전 쿠미우 라는 시골에서 (오클랜드 서쪽에 있구요..) 3개월 공부하고 2주 남섬 여행후 지금 크...

  • 덥다여...
    조회 5292

    오늘 오클은 너무나 너무나 따뜻합니다..사실 쫌 덥네여^^;; 긴팔 입구..점퍼 입었다가 점퍼를 벗었답니다..너무나 더워서요.. 이제 바야흐로 여름이 오려는 것 같아요..^^ 여기 온지두 벌써 5개월째에 접어들구..시간이 정말 잘 가네요.. 아무것두 한 것 없이 시간만 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새삼 뒤를 돌아보게 ...

  • ddaringlove 조회 5295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내일이면 떠나게 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생입니다. ^^ 저는 6개월 정도를 지내다 가는데요..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려니 느낌이 알쏭달쏭하네요... 더군다나 내일이면 이제 이곳에 없다는것도 슬픈 일이구요. 어찌되었던간에, 저는 어학연수를 오겠다고 2년전부터 생각을 했고 그 중에서...

  • purpleveil 조회 5315

    벌써 뉴질랜드 온지 3개월이 다되어가고 퀸스에서 공부한지 11주.. 퀸스.. 처음 선택한 학원이라 다른 학원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좋은 학원인것 같다. 선생님들 마다 가르치는 방식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지만 다들 좋은 선생님들이란건 확실!! 그리고 퀸스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것은.....

  • QAG 12 주....ㅋㅋ
    daniel7909 조회 5317

    처음 이 곳에 와서 어리버리 하게 굴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주를 마감한다니...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처음 와서 적은 돈..최대한의 효과를 생각해서 추천받은 학원 중 나는 QAE (Queens English Academy) 라는 학원을 선택했다...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 땐 왜 선택했는지 나조차도 그 ...

  • nzchoi2j 조회 5317

    안녕하세요 ^^ 뉴질을 떠나 한국에 돌아온지도 시간이 좀 지났네요.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나요? 원래 6개월만 계획했던 뉴질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10개월로 늘어나고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제너럴 에서 공부 할때 좀 뭔가를 더 하고 싶어,, 과장님과 ...

  • 2탄 나의 연수기
    조회 5326

    드디어 제가 새로운 학원에 입학한지 2틀이 지났어요... 앞에 썼던것 처럼 나쁜 학원을 마치고 일주일간의 재충전 시간을 가진뒤 도미니언에 입학을 했죠. 가끔 구경왔던 곳이라 낮설진 않았어요 아침에 한시간동안 시험(문제풀고 짧게 선생님과 말하기)풀고 약 30분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오후 수업부터 들어갔...

  • 한국에 돌아와서....
    조회 5331

    한국에 들어온 뒤로 너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벌써 2주가 다 되어가는 듯... 철없는 동생이 백일도 안된 아들을 맡기고 발리로 여행을 가는 바람에 한 일주일 애기만 보다, 요즘은 매제가 책을 만든다고 해서 동생네 집에 아얘 눌러 살면서 매일 워드만 치고 있다...ㅎㅎ 후하게 보수를 쳐준다 하길래......

  • 시간은 잘도가네..
    조회 5338

    엊그제 오클랜드 공항에 내려처음 유승이오빠를 본거 같은데 벌써 4개월이다. 세월 진짜 빨리가네..4개월동안의 하루하루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 많은일들이 23년 살아온 내인생에서 전혀 색다른것들이였다는거.. 1-하루종일 영어하고..(솔직히 이부분은 자신의 노력 여...

  • 한국가기 3주전
    조회 5342

    저는 한국을 7월26일날 한국을 돌아 갑니다. 가기전에 태국과 호주를 1주일씩 여행을 하고. 그리운 한국 땅으로 돌아 가요. 여기에 온지는 10개월 정도 되었는데 많이 얻고 갑니다.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남섬을 친구들과 3주전에 갔다 왔는데 북섬하고는 완전 다른 분위기가 나더군요. 여기날씨는 ...

  • it's up to you(2)
    조회 5343

    오늘도 날씨가 구리 구리 하네여.ㅠ.ㅠ 요새는 정말 뉴질랜드의 이뿐 하늘과 끝없는 구름이 보구싶어져여..^^: 하던야기 계속 할까여? 4. 수다쟁이가 되세여. 가보면 아시겠지만 한국사람들은 그래도 문법에 강한 편이랍니다.물런 단어도요. 그치만 리스닝이나 스피킹은 영~ 아니라는 야기!! 유럽친구들이나 띵호...

  • 3개월된 나의 연수기
    조회 5356

    오클랜드에 도착한지가 거짓말 조금 보테서 어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월래 소심한 저라 새로운 환경이 어찌나 겁이 나던지... 파란 눈동자의 사람들.. 새로운 건물들... 모든게 낮설기만 했는데.... 지금은 시티를 한국에 종로 다니듯이 다니는 저 자신을 보면 가끔 웃음이 나오기도 해요...

  • Dominion의 귀영이 생활,....
    조회 5373

    저는 뉴질에 온지 어~~~~~언 5달.....첨에 24주 등록하고 왔는데염... 이번주가 마지막 주에여....구래서 또 연장했지염 첨에 키위 홈스테이 3달동안이나 살다가 지금은 다른곳에서 살구 있졈... 집이 좀 멀어서 버스도 일찍 끊기고 페리타고 다니는데 넘 넘 힘들었어여.. 구런데 페리에서의 멋진 남자들을 감상하...

  • 조회 5385

    정학히 말하면 아직 한 달은 안됐네요.. 지금 뉴질랜드..웰링턴에 있고...구월 초에 도착.. 뭘 써야하지...ㅡㅡㅋ 먼저 연수오기 전에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한인비율은.... 어느 정도 있는거 같다... 근데 솔직히 이런거 별로 안 중요한거 같다... 한국사람끼리 몰려 다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나라 애덜이랑 놀러...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9)
    조회 5400

    이제 제법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해가 길어져 한국과의 시차도 1시간 더 벌어져 4시간 차이 난다. 덕분에 전화하기가 더 힘들어 졌지만... 학교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기가 아깝다... 친구들과 맥도널드에 아이스크림먹으러 갔다. 옆테이블에 앉은 젊은 커플은 햄버거도 시키지 않고 껴안고 키스만한다.ㅡ.ㅜ ...

  • 온지 하루됐습니다.
    fiddle 조회 5413

    어제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오늘 시내에 와서 이민 온 친구도 만나구 피씨방에 와서 일캐 글을 씁니다. 뱅기 갈아타는 것 어렵게 생각했는데 워낙 예전에 거쳐가신 분들이 많은지 일본 공항에서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갈아타시는 분들에게 전문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도우미가 뱅기 내리는 곳에 서 있...

  •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 뽀개기4-튜터링2
    조회 5440

    하핫.. 오래 기다리셨습니다...ㅡㅡ; 지난 주에는... 9시부터 4시 반까지 주우우우욱 컴퓨터 수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컴퓨터 꼴도 보기 싫었습니다...ㅠ.ㅠ 암튼... 지난번에 이어 튜터링 두번째 이야기 들어갑니다~ 하핫.. 즐감!ㅡㅡ; 하루는 베키가 무지하게 흥분한 얼굴로 왔다... 신문 한장을 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