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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2009.12.15

뉴질랜드에서 보낸 9개월

조회 수 6662 추천 수 70




처음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만 잔뜩 집어 먹었었죠.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섰는데, 벌써 9개월이 지나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항상 어려울 때마다 유학원

에서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지난 9개월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 부터

마지막 여행, 돌아가는 날까지 그간 참 추억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 추억을 하나 하나 글로 적자니 너무 많지

만 뉴질랜드로의 유학을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홈스테이인데요, 사실 처음엔 영어는 쥐뿔도 못하는데 어떻게 외국인들이랑 사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기우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홈스테이 아주머니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같이 비치도 놀러가고 생일파티도하고 카지노도 가면서 즐겁게 지냈어요.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방도 넓고 방에 TV도 있었죠. 제 생일이나 여행 갔다가 돌아 오실때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선물도 사주셨어요.

영어를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바보 같은 영어도 잘 알아들으시더

라고요. 홈스테이 3개월 후에는 시티에서 쉐어를 했는데 가끔은 홈스테이가 그리워요. 홈스테이 들어가시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학원은 Queens를 다녔는데 영어로 수업을 어떻게 받나 했는데, 다 되더라고요. 사실 영어 공부는 도착해서

한 3개월간이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많이 느는 것 같아요. 그 후 부턴 자칫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태함이

엄습해 올지도 모르니까 마음 다잡으시고 꾸준히 열심히 학원 다니세요. 집에가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학원을 열심히 다니셔야 하는 것은 진리입니다.ㅋㅋㅋ 학원에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요. 같이 금요일 저

녁에 밥 먹고 술집도 가고 클럽도 갔었죠. 오클랜드에는 정말 많은 클럽이 있어요. 꼭 가보시길. 만약 같은 학

원이 좀 지겨워지고 새로운 마음 가짐이 필요하시다 싶으시면 6개월 정도 후에 학원을 바꿔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전 그렇게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한 학원에 오래다녀서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MSN에서 자주 얘기도 합니다.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틈틈히 여행도 다니고 놀러도 다녀서 더 즐겁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

던 것 같아요. 고투엔젯에서 하는 엑티비티들도 너무 재밌었어요.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후회가 들 정도

로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학원이나 유학원에서 하는 엑티비티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만 친구도

많이 사귀시고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으로 계획을 짜서 놀러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요.

 

저는 내일 뉴질랜드를 떠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호주 워킹 비자를 받아서 일을 하러 가지요.

혼자서 호주 비자 받고 비행기표 예매하고 하려면 이래저래 고생했을텐데 송과장님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완전 동했습니다. Sunny언니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릴게요.ㅋㅋㅋ 그리고 새벽 5시반에 공항으로 픽

업 해주실 김대리오빠도 미리 감사하다고 말씀 드릴게요.ㅋㅋㅋ

 

뉴질랜드로 유학을 와서 9개월간 참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너무 정이 많이 쌓여서 다시 돌아오고 싶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어쨌든 요는 가장 즐거운 유학생활이 되려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적극적으

로 노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처럼 뉴질랜드에서 즐거운 유학생활 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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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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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2009.12.15
귀여운 퀸즈 말썽쟁이 미선~~ 케언즈 가니까,, 부럽기도 하고,,,뉴질랜드 떠나니까 슬푸기도 하네,,,
오늘 너의 맛있는 꽁치 찌게 완전 감사 했구,,우리 정모때 너와의 수다도 잊지 못할꺼얌,,,흐흐흐흐,,,
난 믿어,,너가 금방 다시 오클랜드로 올거 라는거,,,호주에서 생활 잘하고,,케언즈 생활 한번 잘해봐,,,
언니가 추천해 준곳이잖어,,쿄쿄쿄,,,화이팅,,,힘들때 마다 연락하고,,,,오키?
그리울꺼얌,,,아푸지 말고,,항상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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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승
2009.12.16
미선씨... 건강하구여~ 호주에서두 원하는거 많이 가져가길 바랄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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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2009.12.16
지금쯤 비행기에 있겠네...^^ 오늘 점심은 꽁치 김치찌개 먹으면서 미선이 생각나겠다^^
액티비티, 정모 여러가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됐었다.^^
이제 액티비티하면 당연히 올라갈 이름이 경석이 밖에 남지 않아서 좀 서운하네..^^
호주에서도, 한국에서도 생활 잘하고 만사 형통하길 기도하께...^^
이번주 금욜날 정모있다. 사무실 앞으로 6시까지 뱅기 타고 와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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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nz
2010.01.11
미선씨가 주고 간 꽁치 김치찌개 생각나요.... 액티비티때 미선씨의 개그 감각에 나 쓰러졌다우~~! ^^
호주에서도 건강하고 하는 일 다 잘되고, 혹 힘든 일 있으면 이 곳 뉴질랜드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겨 내세요~!!!
  • hyleee 조회 7701

    저는 44세 경찰공무원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평소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몇번이고 어학 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강력반의 특성상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메꾸어야 하기 때문에 망설이던 중, 2011. 9월경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어학연수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뉴질랜드라는 낮선 곳으로 연수...

  • momo0807 조회 6300

    원장님, 송과장님 안녕하세요? 세림, 준원이 엄마예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오클랜드를 다녀온지도 한 달 반이나 지나버렸네요. 세림이 준원이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와서 안심도 되고, 가까운 거리에 유학원 사무실이 있다고 생각되니, 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늘 꼼꼼히 신경 써 주시고, 유학원이라기보...

  • jnghn2446 조회 6768

    안녕하세요 >_< 길지만 짧게 느낀 10개월동안의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갑니다!! 정말 ... 놀기만 해서 뭐라 후기를 쓸 수가 없을 것 같지만 ... 그래도 이렇게 뉴질랜드 추천글(?)처럼 모방하여 써볼게요~ 군대를 전역하고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고민고민끝에 선택한 뉴질랜드는 괜찮은 동네였습니다 무...

  • happygyuri 조회 7790

    안녕하세요~ 전 24살의 여학생입니다~ 전 뉴질랜드에 8개월동안 어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뉴질랜드에 가려고 했을땐.. 정말 막막해서 어디서 부터 준비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고투엔젯 홈페이지를 알게되어 부산지사장님과 연결되어 차근차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권...

  • hypryu 조회 6693

    안녕하세요 경험담 쓰겠다고 몇 달 전부터 말했는데 이제서야 쓰네요ㅠㅠ 늦어서 죄송해요.. 파이널 시험 끝나면 적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져 버렸다는.. 게다가 이런 종류의 글은 어떻게 써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ㅋㅋ 어쨌든 제가 뉴질랜드에 2011년도에 처음와서 지금까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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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 보미예요, 늘 신세지는게 많아서 후기 쓰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이제 뉴질랜드 생활도 4개월째 접어들고 있네요 처음에 개인적인 문제가 많아서 서울 사장님 엄청 귀찮게 했는데 알뜰히 잘 챙겨주셨고 뉴질랜드에서는 유학원가서 이래저래 신세도 많이 지고 (라면도 끊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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