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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2009.12.15

뉴질랜드에서 보낸 9개월

조회 수 6644 추천 수 70




처음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만 잔뜩 집어 먹었었죠.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섰는데, 벌써 9개월이 지나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항상 어려울 때마다 유학원

에서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지난 9개월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 부터

마지막 여행, 돌아가는 날까지 그간 참 추억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 추억을 하나 하나 글로 적자니 너무 많지

만 뉴질랜드로의 유학을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홈스테이인데요, 사실 처음엔 영어는 쥐뿔도 못하는데 어떻게 외국인들이랑 사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기우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홈스테이 아주머니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같이 비치도 놀러가고 생일파티도하고 카지노도 가면서 즐겁게 지냈어요.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방도 넓고 방에 TV도 있었죠. 제 생일이나 여행 갔다가 돌아 오실때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선물도 사주셨어요.

영어를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바보 같은 영어도 잘 알아들으시더

라고요. 홈스테이 3개월 후에는 시티에서 쉐어를 했는데 가끔은 홈스테이가 그리워요. 홈스테이 들어가시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학원은 Queens를 다녔는데 영어로 수업을 어떻게 받나 했는데, 다 되더라고요. 사실 영어 공부는 도착해서

한 3개월간이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많이 느는 것 같아요. 그 후 부턴 자칫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태함이

엄습해 올지도 모르니까 마음 다잡으시고 꾸준히 열심히 학원 다니세요. 집에가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학원을 열심히 다니셔야 하는 것은 진리입니다.ㅋㅋㅋ 학원에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요. 같이 금요일 저

녁에 밥 먹고 술집도 가고 클럽도 갔었죠. 오클랜드에는 정말 많은 클럽이 있어요. 꼭 가보시길. 만약 같은 학

원이 좀 지겨워지고 새로운 마음 가짐이 필요하시다 싶으시면 6개월 정도 후에 학원을 바꿔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전 그렇게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한 학원에 오래다녀서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MSN에서 자주 얘기도 합니다.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틈틈히 여행도 다니고 놀러도 다녀서 더 즐겁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

던 것 같아요. 고투엔젯에서 하는 엑티비티들도 너무 재밌었어요.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후회가 들 정도

로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학원이나 유학원에서 하는 엑티비티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만 친구도

많이 사귀시고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으로 계획을 짜서 놀러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요.

 

저는 내일 뉴질랜드를 떠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호주 워킹 비자를 받아서 일을 하러 가지요.

혼자서 호주 비자 받고 비행기표 예매하고 하려면 이래저래 고생했을텐데 송과장님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완전 동했습니다. Sunny언니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릴게요.ㅋㅋㅋ 그리고 새벽 5시반에 공항으로 픽

업 해주실 김대리오빠도 미리 감사하다고 말씀 드릴게요.ㅋㅋㅋ

 

뉴질랜드로 유학을 와서 9개월간 참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너무 정이 많이 쌓여서 다시 돌아오고 싶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어쨌든 요는 가장 즐거운 유학생활이 되려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적극적으

로 노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처럼 뉴질랜드에서 즐거운 유학생활 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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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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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2009.12.15
귀여운 퀸즈 말썽쟁이 미선~~ 케언즈 가니까,, 부럽기도 하고,,,뉴질랜드 떠나니까 슬푸기도 하네,,,
오늘 너의 맛있는 꽁치 찌게 완전 감사 했구,,우리 정모때 너와의 수다도 잊지 못할꺼얌,,,흐흐흐흐,,,
난 믿어,,너가 금방 다시 오클랜드로 올거 라는거,,,호주에서 생활 잘하고,,케언즈 생활 한번 잘해봐,,,
언니가 추천해 준곳이잖어,,쿄쿄쿄,,,화이팅,,,힘들때 마다 연락하고,,,,오키?
그리울꺼얌,,,아푸지 말고,,항상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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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승
2009.12.16
미선씨... 건강하구여~ 호주에서두 원하는거 많이 가져가길 바랄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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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2009.12.16
지금쯤 비행기에 있겠네...^^ 오늘 점심은 꽁치 김치찌개 먹으면서 미선이 생각나겠다^^
액티비티, 정모 여러가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됐었다.^^
이제 액티비티하면 당연히 올라갈 이름이 경석이 밖에 남지 않아서 좀 서운하네..^^
호주에서도, 한국에서도 생활 잘하고 만사 형통하길 기도하께...^^
이번주 금욜날 정모있다. 사무실 앞으로 6시까지 뱅기 타고 와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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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nz
2010.01.11
미선씨가 주고 간 꽁치 김치찌개 생각나요.... 액티비티때 미선씨의 개그 감각에 나 쓰러졌다우~~! ^^
호주에서도 건강하고 하는 일 다 잘되고, 혹 힘든 일 있으면 이 곳 뉴질랜드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겨 내세요~!!!
  • kej74479 조회 6583

    제가 출국을 위해 사장님께서 픽업해주실 때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저처럼 어학연수와서 한 학교에 오래 다니는 사람 많이 없기 때문에 만약 후기를 쓰면 도움이 될거라고~ㅎㅎ 늦었지만 외상 픽업비 청산을 위해 '후기'원을 정성스레 올립니다~^ ^ 전 Crown Language School에서만 36주 + Cambriage FCE Cou...

  • 1개월의 짧지만 좋았던 뉴질랜드 생활
    rmeo14 조회 6585

    안녕하세요 ^^ 뉴질랜드를 1달간 다녀온지도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여기서 보니 거의 오랫동안 계셨던 분들이 쓰시던데 ㅋ 고투엔젯 사무실분들이 넘넘 친절하게 도와주셨던 지라 꼭 꼭 자진 홍보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ㅋ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저와 제 동생, 제동생의 과외 학생 이렇게 셋이서 갈만한 곳...

  • 조회 6586

    “I think that although Languages International is in the city, it has a quiet atmosphere. Languages International has convenient facilities like a Learning Centre. Albert Park near the school is very good. Sometimes while I have lunch in the park, I have a good time making plans for my futu...

  • popoya0501 조회 6586

    안녕하세요오 제가 떠났을 즈음 뉴질랜드는 점점 여름으로 ~ 흑흑 더 지내고 오지 못한게 아쉽지만, 후회없고 신나는 나날을 보내고 돌아온 고투엔젯의 학생입니다. 밖이 춥네요 또 겨울이에요 ^^ 감기조심하세용 lol~~ lol → 저 이거 뉴질랜드에서 문자쓸 때 엄청 썼었는데 ㅋㅋㅋ 와 한국 온지 1달만이네요 ... ...

  • 조회 6588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여러분..^^ 저는.. 선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전 열심히 한국적응 중입니다. 다들 이런 말들을 하지만 정말 어리버리하게 오클랜드 공항에 내린게 정말 어제 일 같은데 전 벌써 한국에 와 있네요.. 세월 참 빠르죠..^^ 자랑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연수 후기라고 한번 찌그...

  • aereehi 조회 6596

    안녕하세요? ^^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유학원 선택은 중요한 준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국가를 마음을 바꾼 뒤 인터넷에서 '고투엔젯'을 발견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ueens (25주) 처음 학원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원마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홍보자료로...

  • nahyun8312 조회 6620

    딱 2년이 지났네요.2년 전 12월.무심코 외국이란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전부터 한번 놀러 오라고 하신 뉴질랜드의 어머니 친구분 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가장 싼 비행기표와 여벌의 옷 몇벌만을 들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기내식 종류를 물어보는 스튜어디스의 간단한 몇 단어조차 못 ...

  • dmstlf12 조회 6624

    안녕하세요! 영어이름은 리나, 고투엔젯에선 은실양이라고 불렀던... 박은실이라고해요^^ 사실 뉴질에서 돌아온진 이제 막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글쓰네요 ㅠㅠ 아무튼. 별로 한것도 없는데 괜히 시간만 빨리지나가네요. 전 2010년10월에 뉴질로 출발해서 13개월정도 지냈는데요, 국적비율이 좋기로 소...

  • skymy 조회 6632

    전 처음에 여기 오게된 이유가 지금 이때가 아니면 절대는 외국에 나가지 못할 거란 생각을 해서 오게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이십대중반을 넘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ㅠㅠ. 그래서 뉴질랜드와 호주를 고민을 하다가 고투엔젠 부산지점을 알게 되어 부산지사장님과 상담 후 뉴질랜드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

  • saboten07 조회 6644

    처음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만 잔뜩 집어 먹었었죠.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섰는데, 벌써 9개월이 지나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항상 어려울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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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ㅎㅎㅎ 고투엔젯 가족여러분!!! 10월 초에 한국으로 귀국한 유원재 학생입니다. 한국은 지금 따듯한 호빵을 먹을 겨울이 왔는데요 그곳은 따듯한 햇빛을 받으며 수영을 즐길 여름이 왔겠네요 ㅠㅠ 지금이 12월 1일 이고 경험담을 써야지 써야지 해놓고 이제 와서 쓰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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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lene 조회 6671

    고투엔젯 가족분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민정 인사드립니다. 하하핫*^^*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정신 줄 놓고 놀다보니한국온지 벌써 두 달이 넘었더라구요.. 헉쓰!--

  • hypryu 조회 6675

    안녕하세요 경험담 쓰겠다고 몇 달 전부터 말했는데 이제서야 쓰네요ㅠㅠ 늦어서 죄송해요.. 파이널 시험 끝나면 적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져 버렸다는.. 게다가 이런 종류의 글은 어떻게 써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ㅋㅋ 어쨌든 제가 뉴질랜드에 2011년도에 처음와서 지금까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

  • 조회 6726

    안녕하세요~~~ 정말 죄송합니다....올려야지...올려야지... 하면서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뭐 그리 바쁜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셤도굉장히 많아서 준비좀 하느라 늦었네요...... 지금생각해도 웰링턴은 참 좋은 도시였다는 생각뿐이네요..물론 처음 갔을때 그때가....작년 9월 2일이죠...날씨도 ...

  • 조회 6734

    WBS(Wellington Business School)에 다니는 배동근입니다. 여기 웰링턴에서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 너무 늦은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우선 제가 여기 웰링턴으로 처음 올 결심을 한 이유는 이왕 외국에 나옴김에 좀더 외국 다운곳을 찾아보고자 여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여기 웰링턴에 오니 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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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_< 길지만 짧게 느낀 10개월동안의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갑니다!! 정말 ... 놀기만 해서 뭐라 후기를 쓸 수가 없을 것 같지만 ... 그래도 이렇게 뉴질랜드 추천글(?)처럼 모방하여 써볼게요~ 군대를 전역하고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고민고민끝에 선택한 뉴질랜드는 괜찮은 동네였습니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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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누구를 막론하고 어디론가 홀로 훌쩍 떠난다는 건 위대한 용기를 가졌다거나 혹은 철없는 무모함으로 해석함 이 옳겠죠? 그리고 그것이 값진 성공으로 나에게 돌아오기 까지에는 역시 본인의 '의지'가 바로 성공의 열쇠라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하지만 그 본인의 의지만큼 중요한 것이 한가지 더 있다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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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뒤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지금 고투엔젯 사무실에서 지난 약 1년간의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7월9일자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35kg이라는 이민가방 이끌고.. 픽업나와주신 김대리님 차에 탑승! 나중에 안 사실이지...

  • [어학연수 뽀개기] 뉴질랜드가 싫다?!
    조회 6785

    지난 주 Learning Centre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던 중 뉴질랜드에 새로 온 듯한 한국인 둘이 얘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사실.. 공부에 집중 안하고 있었다..ㅠ.ㅠ) 그 대화는 100% 뉴질랜드에 대한 불만이었다. 오늘은 그 주요 내용과 거기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다. 1. 키위 발음, 거지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