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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2010.02.24

안녕하십니까? < nz 체험기 >

조회 수 4955 추천 수 36


우선 유학원 식구분들에게 인사먼저 올립니다. 안녕합니까? 잘 지내시는지요 ㅎㅎ저 성민입니다. 귀국후 안부차 글 한번올리라고 했는데 어떻게 지금 올리게 되네요 ^^

제가 작년 3월에 오클랜드로 가서 얼마전에 한국왔으니 거의1년을 nz에서 보냈군요.

믿어지지 않네요, 처음 단기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nz를 갔었는데 어떻게 유학원분들의 도움으로 nz 워킹도 신청하고 해서 이런 저런 일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도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nz여행도 많이 다니고요^^

 

< NZ 적응기 및 어학원, 홈스테이 생활 >

여태 대학4학년 될 때까지 한국밖을 벗어나본적이 없었던; 저로써는 nz 생활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흥미로웠고 신기하고 가슴셀레는 일들이었습니다.

제 홈스테이는 키위 할머니분과 손자 한명이 살고 있는,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있는 작고 아담한 집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외모부터 식생활, 언어, 문화 많은 것들이 달라 내심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홈스테이 학생들을 대해왔었던 홈스테이 할머니의 노하우(?)덕분에 저는 이내 키위 음식도 잘먹고,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이리저리 많은 곳도 다니며 좋은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어학원은 queens를 16주를 다녔습니다. 한국에서 nz 오면서 공항이며, 비행기에서부터 의사소통에서 많은 답답함(?)을 느꼈던 저로써는, 일단 기본부터 차근차근 잘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주변에 친구들도 많이 하는말이지만 어학원에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열공 하시고 또, 특히 말하기 연습 많이하시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영어 문법, 발음, 어휘 신경쓰느라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더욱 권유; 멀리 영어권 국가까지 갔으닌깐 홈스테이나, 학원에서, 아니면 이리저리 많이 놀러도 다니시고 하시면서요, 영어권 국가인 이상 영어를 안듣고 안쓸수가 없으닌까요 ^^

  

< NZ 워홀 및 여행 >

차차 nz에 적응도 하고 한 저는, nz에 더머물고도 싶었고 여행 및 기회가 되면 일도 한번 해보고 싶어 워홀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워홀을 신청하나 막막하였지만, 유학원분들의 도움으로 별문제 없이 신청할수 있었죠. 애기들어보니 신청날 3일후에 인원이 다차서 마감되었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신청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근데 유학원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별문제 없이 할수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했으면 못했을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ㅋ

그렇게 오클랜드에서 생활을 마치고, nz 남섬으로 갔습니다.

그때가 남섬 말보루 지역의 포도농장시즌중이라 저는 그쪽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도 많고 적응도 않되었지만, 지내다보니 농부의 생활(?)에 차츰 적응하게 되더군요. 떄론 힘들기도 하였지만 nz 푸르른 자연환경에서 일해본것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또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그렇게 한두달후 농장시즌이 끝나고, 할 일을 찾던중 공장에서도 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홍합을 다루는 공장이었는데, nz 이 초록홍합이 유명하다던데 정말 색깔이나 크기면에서 특별하더군요. 많이 먹기도 하였던 것 같네요^^

그렇게 일은 한 후 저는 한국귀국 전까지 nz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것도 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던거 같네요 한국이랑 비교해본다면, nz은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나라죠

그래서 여행을 하면서 그러한 느낌을 참 많이 받았던 것 같네요.

사람보다 양이 많은 나라... 맞습니다. 버스타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넓은 초원에 있는 수많은 양들을 볼수있었죠, 그리고 하얗고 긴구름의 나라... 이 말에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구름 들을 많이 볼수 있었죠. 그많큼 nz이 꺠끗하고 청정국가임을 보여주는 듯 하더군요.

   

< After NZ >

인천공항에서 내리면서 느꼈던, 한국의 공기 그리고 nz과는 많이 다른 하늘(? 구름이 없더군요ㅋ)을 보면서 참 적응 안됬었는데, 어느덧 온지 1달이 지나가네요. 차차 nz의 기억들이 추억의 저편으로 넘어가는 듯;

처음에 오클랜드와서 느꼈던 nz생활의 설레임, 어학원에서 만났던 여러 외국친구들, 그리고 그들과의 영어수업, 그리고 여행하면서 만났던 세계 각국의 많은 친구들, 또 키위들^^...

nz에서 겪었던 모든 것들이 저의 소중한 경험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아도 nz에서의 생활이 참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nz 생활 처음, 어디 믿고 의지할곳 없었던 저에서 귀국 떄까지 많이 도와주신 유학원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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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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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2010.02.24
성민씨,,^^* 진짜 방가워요,,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보니,,더 방갑네요,,,(->사진의 모습이 꼭,,저희 삼실 김댈님과,,흡사,,,=,.=;;)
암튼,,한국 잘 돌아 가셨다니,,참 좋네요,,구쵸? 뉴질랜드 하늘이 그립죠?? 맑고 큰 뭉게뭉게 구름이,,뉴질랜드의 가장 큰매력 인데,,,얼마나 그리울까욤,,ㅎㅎㅎ 또 오세요~~^----^"
한국에서도 잘 지내시길 바라구요,,,뉴질랜드에서 도 정말 열심히 생활 하셨으니까,,,한국에선 더 잘 하실수 있을거예요,,,홧팅 입니다..
항상 좋은일만 생기시길,,바라구요,,,종종 소식좀 전해주세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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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승
2010.02.24
왜 지홍이 사진을 올려놨냐?? ㅋㅋㅋ
잘 지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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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2010.02.25
아이고~~성민씨...반갑네요^^ 김댈입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참~~ 잘 생활하고 가신것 같던데...
한국에서도 하시는 일 몽~~땅 잘되기를 바랄께여^^
그리고 공항가는 길에 이야기 했던 것들도요^^
소식 자주 전해주삼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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