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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규

2011.08.02

길고도 짧았던 뉴질랜드에서의 9개월!

조회 수 5869 추천 수 0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드디어 오클랜드 땅을 밟았을때 너무 기뻤습니다.

 

약 두달여의 필리핀 생활을 마치고 난생 처음으로 '영국식영어'를 접했을 때 충격은

이로 말할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네요!

 

한국으로 떠나지 전 어학연수를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또는 이미 시작하신 분들께 희망?과 팁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1. 어학원.


전 St Gorge와 NZLC를 프로모션을 받아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이기도 했고 모두의 고민이겠지만 학원 선택전에 국적비율을 굉장히 따지잖아요.

그렇지만 어학원이란 특정상 엄청난 수의 아시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속했던 반들도 대부분 아시안인이

다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개인의 노력으로 이런 경우는 언제든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높은 반으로 올라가야 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하세요. 한단계 올라갈 때 마다 배우는 수준도 달라지지만 사람들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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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홈스테이 & 플랫

 

타지에 살면서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집'에 대한 것이겠죠. 전 홈스테이에도 살아보고 플랫에서도 살아봤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처음 3개월 정도는 홈스테이를 했는데요, 저를 친 아들 같이 대해주신 JOHN과 ALICE 덕분에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자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부족한 저를 위해서 천천히 말해주시고 초등학생 수준의 질문에도 항상 웃으면서 답해주셨습니다. 사정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홈스테이를 나와야 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플랫생활도 좋았습니다. 다만.... 오클랜드를 점령했던 Bed bugs로 인해 (근데 아마 Flea였던것 같습니다.) 처음 한달은 온몸에 붉은 반점을 달고 살았습니다. 가려워서 미칠 것 같더군요. 다행이도 좋은 이웃들을 두워서 벌레를 모두 퇴치 할수 있었습니다. 좋은 이웃들을 두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두 곳 모두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해 보는 것도 어학연수의 또 다른 매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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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 1g의 후회도 없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뉴질랜드에 대자연을 맘 것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눈이와서 버스가 밀리는 경우도 다반사였지만 그저 창밖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여행은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드라마에서만 듣던 그러한 엑센트를 들을수 있고

그런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또 다른 영어공부였습니다.

 

이왕 뉴질랜드 오셨으면 꼭꼭 여행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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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것들++

 

저의 모토는... 한국 사람들을 무조건 무시하자 였습니다. 이게 올바른 길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떻게든 외국 사람들을 만나자고 다짐했죠.

인터넷과 도서관에 있는 메모 등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GUMTREE라는 사이트와 FACEBOOK에는 정말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외국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습니다. 

외국에 영어공부를 하러 오셨다면 외국사람들과 입으로 대화하는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패커에도 살아보시고 여행도 다녀보시고, 인터넷도 돌아 다니면서 많은 경험 해보세요. 

뉴질랜드를 떠날 때 쯤 이 모든게 피가되고 살이될겁니다!


 

떠나며...

 

한국갈 날이 10일정도 밖에 안남았네요. 이래저래 많이 도와주신 고투엔젯  사장님 ,과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

다시 뉴질랜드를 찾아 올지는 의문이지만 (더 살고 싶어요 ㅠ_ㅠ) 그동안의 추억은 절대로 잊지 못할 거에요!

 

모두들 영어공부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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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Profile
임형진
2011.08.02

순규씨,,,

항상 조용하게 오셔서,,조용하게 가시는 울 착한 고투엔젯 학생~ 캠브릿지 CAE 하시면서 많이 힘들어 했지만,,그 만큼 도움이 많이 되셨다고 하니,,저 역시 좋네요,,,

여행도 멋지게 하시고,,,,^^*

한국 에서도 열심히 생활 하시구요,,,꼭 뉴질랜드 다시 오시면 아시죠? 고투엔젯 삼실은 항상 열려 있단 사실?? ㅎㅎㅎ

꼭 놀러 오세요~~ 글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 가득 하길,,,바래요~

Profile
양군
2011.09.08

ㅋ ㅑ !!!!!!!!! 좋타 !!!!!!!! 한국서 보자!!!!


  • kimka82 조회 7924

    뉴질랜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록새록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이 절실한 때인거 같습니다. 임사장님, 송과장님 잘지내시죠? 입국한지도 벌써 석달째로 접어드네요.. 정말이지 흐리멍텅하게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와이프와 사무실에서 오후까지 난민처럼 기다렸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네요^^ 아...

  • bbomi05 조회 9082

    안녕하세요? 저 보미예요, 늘 신세지는게 많아서 후기 쓰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이제 뉴질랜드 생활도 4개월째 접어들고 있네요 처음에 개인적인 문제가 많아서 서울 사장님 엄청 귀찮게 했는데 알뜰히 잘 챙겨주셨고 뉴질랜드에서는 유학원가서 이래저래 신세도 많이 지고 (라면도 끊여...

  • sweetboy1228 조회 8856

    안녕하세요 ㅎㅎㅎㅎ 허성준이라고 해요 기억하실련지 ㅜㅜ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ㅜㅜㅜ 죄송해요 너무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었어요.. 지금 저는 계속 취업준비생입니다..ㅎㅎ 24살때 뉴질랜드를 갔습니다.. 2012년 7월 이네요 참 빛날 나이일 때 빛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World Wide School of...

  • kjwhnssjh 조회 7759

    안녕하세요. 김진우입니다. 한국 온지 꽤 됐는데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귀국해서 바로 썼던 글이라 그런지 디테일은 살아있네요.ㅎㅎ 무엇보다도 먼저 사장님과 써니 과장님, 서울지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뉴질랜드에서 좋은 시간 보...

  • project42 조회 9672

    안녕하세요. 김현우 라고 합니다. 저는 2014년 3월 5일에 뉴질랜드에 와서 정확히 일년 뒤인 2015년 3월 5일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어학연수생입니다. 귀국 전에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보니 제가 처음 유학 준비 할 때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제 글이 어학연수를 뉴질랜드로 생각하기는...

  • footslight 조회 1148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1살되는 95년생 남학생입니다. 2014년 3월 15일에 도착 후 글을 쓰는 지금이 2015년 6월 5일이니 1년 하고 3개월동안 머물렀네요 현재 저는 language school 과 Taylors college를 거쳐 올해 7월 AUT에 입학 예정인 유학생입니다. 졸업식에서 (제가 맨 왼쪽입니다...ㅎㅎ) 저는 오클랜드 ...

  • jinju0811 조회 9975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2015년 10월16일에 도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워홀러입니다. 워홀러로 오시는 분들은 아마 저와 비슷하게 뉴질랜드에서 생활하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 뉴질랜드에 먼저 도착해 살고 있던 제 친구가 유학원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 혼자 왔다가 너무 힘들었던 와중에 뉴질랜드에서 만난지인...

  • dldudwns2000 조회 7055

    안녕하세요 이영준입니다. 지금부터 뉴질랜드에서의 경험담을 쓰려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많아서 어떤것부터 써야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1. 뉴질랜드 출발 전 솔직히 저한테 있어서는 외국은 낯선곳이 였었고 걱정이 많은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는 친구한테도 많이 물어보...

  • holic0730 조회 8303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뉴질랜드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다음주면 들어 갑니다. 혹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는 마음으로 어학연수를 준비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떨리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

  • leekwanmin 조회 10600

    안녕하세요 저는 28살에 군 전역 후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반 강제(?) 로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영어도 못하고 이 나이에 이제와서 무슨 영어를 배우러 해외에 나가나 걱정을 많이했지만, 지금 저는 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하고있습니다. 나이도 제...

  • t240533 조회 6895

    저는 작년에 휴학하고 고투엔젯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마치고 이번에 입국한 김지우 입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겠고 뭐 해야할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부모님은 알아서 하라고만 하시고 ㅠㅠㅠ 그래서 많이 방황했었는데 고투엔젯에서 상담후에 바로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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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23살인 한세아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귀국한지 벌써 9개월이나 되었지만, 한참을 뉴질랜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그래서 지난 3주간 뉴질랜드에 또 여행을 갔다가 어제막 귀국했답니다ㅎㅎ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나서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번에 귀국하...

  • kkaogi80 조회 7378

    딱 1년만에 글을 쓰네요~~^^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1번, 한국에 도착해서 1번 ㅎㅎㅎ 전 2017년 1월 부터 12월까지 해밀턴의 와이카토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았어요~~^^ 얼마나 좋았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ㅎㅎ 전 뉴질랜드에 적합한 사람이라 1년동안 단 한 번도지루하지 않았어요 ㅎㅎ 이 페이지에선 학...

  • t342449 조회 45208

    안녕하세요. 저는 오클랜드에서 생활한지 10개월된 학생입니다. 제가 뉴질랜드 유학을 오게된 계기와 그동안의 생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대해 제가 지금 생활에 어떻게 만족하고있는지를 후기로 간단하게 남겨보겠습니다. 1.뉴질랜드로 오게된 계기 저는 전공이 영상디자인인데 어학연수에 대해 알아보던중 뉴...

  • t533153 조회 3688

    안녕하세요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돼서 정말 기쁘네요 :) 한국에 있을때만 해도 정말 후기를 남긴 분들처럼 한국을 출국해서 입국하고 싶었고 그 이후로는 잘 적응해서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우선 저는 현재 MDS에서 GDCT과정으로 Graphic Design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6년간 미술선생님으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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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logue “뉴질랜드? 왠 뉴질랜드? “우리가 휴직하고 애들 둘 인터내셔널로 현지학교 보내고, 네 식구 1년살이 할 생활비 계산해 보면 뉴질랜드가 딱이야. 애들 공부 스트레스도 없고, 마트에서 애들 과일도 공짜로 준다잖아. 오죽하면 애들의 천국이라고 하겠어.” 그렇게 우리 가족의 특별한 2019년 해외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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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16년 2월 25일 ~ 2017년 6월 5일, 1년 4개월 정도의 1차(?) 뉴질랜드 생활을 마친 21살 한주원이라고 해요. ㅎㅎ 여기서는 19살이라서 오랜만에 한국 나이 적으려니까 순간 헷갈렸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이제 내일이면 1차 뉴질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갑니다 ㅎㅎ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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