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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규

2011.08.02

길고도 짧았던 뉴질랜드에서의 9개월!

조회 수 5868 추천 수 0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드디어 오클랜드 땅을 밟았을때 너무 기뻤습니다.

 

약 두달여의 필리핀 생활을 마치고 난생 처음으로 '영국식영어'를 접했을 때 충격은

이로 말할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네요!

 

한국으로 떠나지 전 어학연수를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또는 이미 시작하신 분들께 희망?과 팁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1. 어학원.


전 St Gorge와 NZLC를 프로모션을 받아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이기도 했고 모두의 고민이겠지만 학원 선택전에 국적비율을 굉장히 따지잖아요.

그렇지만 어학원이란 특정상 엄청난 수의 아시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속했던 반들도 대부분 아시안인이

다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개인의 노력으로 이런 경우는 언제든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높은 반으로 올라가야 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하세요. 한단계 올라갈 때 마다 배우는 수준도 달라지지만 사람들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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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홈스테이 & 플랫

 

타지에 살면서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집'에 대한 것이겠죠. 전 홈스테이에도 살아보고 플랫에서도 살아봤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처음 3개월 정도는 홈스테이를 했는데요, 저를 친 아들 같이 대해주신 JOHN과 ALICE 덕분에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자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부족한 저를 위해서 천천히 말해주시고 초등학생 수준의 질문에도 항상 웃으면서 답해주셨습니다. 사정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홈스테이를 나와야 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플랫생활도 좋았습니다. 다만.... 오클랜드를 점령했던 Bed bugs로 인해 (근데 아마 Flea였던것 같습니다.) 처음 한달은 온몸에 붉은 반점을 달고 살았습니다. 가려워서 미칠 것 같더군요. 다행이도 좋은 이웃들을 두워서 벌레를 모두 퇴치 할수 있었습니다. 좋은 이웃들을 두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두 곳 모두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해 보는 것도 어학연수의 또 다른 매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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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 1g의 후회도 없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뉴질랜드에 대자연을 맘 것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눈이와서 버스가 밀리는 경우도 다반사였지만 그저 창밖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여행은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드라마에서만 듣던 그러한 엑센트를 들을수 있고

그런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또 다른 영어공부였습니다.

 

이왕 뉴질랜드 오셨으면 꼭꼭 여행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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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것들++

 

저의 모토는... 한국 사람들을 무조건 무시하자 였습니다. 이게 올바른 길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떻게든 외국 사람들을 만나자고 다짐했죠.

인터넷과 도서관에 있는 메모 등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GUMTREE라는 사이트와 FACEBOOK에는 정말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외국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습니다. 

외국에 영어공부를 하러 오셨다면 외국사람들과 입으로 대화하는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패커에도 살아보시고 여행도 다녀보시고, 인터넷도 돌아 다니면서 많은 경험 해보세요. 

뉴질랜드를 떠날 때 쯤 이 모든게 피가되고 살이될겁니다!


 

떠나며...

 

한국갈 날이 10일정도 밖에 안남았네요. 이래저래 많이 도와주신 고투엔젯  사장님 ,과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

다시 뉴질랜드를 찾아 올지는 의문이지만 (더 살고 싶어요 ㅠ_ㅠ) 그동안의 추억은 절대로 잊지 못할 거에요!

 

모두들 영어공부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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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Profile
임형진
2011.08.02

순규씨,,,

항상 조용하게 오셔서,,조용하게 가시는 울 착한 고투엔젯 학생~ 캠브릿지 CAE 하시면서 많이 힘들어 했지만,,그 만큼 도움이 많이 되셨다고 하니,,저 역시 좋네요,,,

여행도 멋지게 하시고,,,,^^*

한국 에서도 열심히 생활 하시구요,,,꼭 뉴질랜드 다시 오시면 아시죠? 고투엔젯 삼실은 항상 열려 있단 사실?? ㅎㅎㅎ

꼭 놀러 오세요~~ 글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 가득 하길,,,바래요~

Profile
양군
2011.09.08

ㅋ ㅑ !!!!!!!!! 좋타 !!!!!!!! 한국서 보자!!!!


  • 조회 8180

    작년에도 지금처럼 컴퓨터앞에 앉아서 고투엔젯 홈페이지에서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는데.., 지금도 작년과 다를게 없네요..ㅋ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지난 10개월동안의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는것~^^* 이렇게 연수후기를 쓰게 될줄이야~~ㅋㅋ 2004년 3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몇주인지 정확히 계산이 ...

  • 조회 6589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여러분..^^ 저는.. 선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전 열심히 한국적응 중입니다. 다들 이런 말들을 하지만 정말 어리버리하게 오클랜드 공항에 내린게 정말 어제 일 같은데 전 벌써 한국에 와 있네요.. 세월 참 빠르죠..^^ 자랑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연수 후기라고 한번 찌그...

  • 조회 5896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세요??주희에요~ 오자마자 글 올릴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모가 바빴는지 지금에서야 올려요~^^:;;; 벌써 한국에 온지 일주일이 다 되가요....뉴질랜드에 있을때는 시간이 참 빨리갔는데.. 짧은시간 3개월동안 도미니언이란 학원을 추천받아서 다니면서 많은 것 배웠고 좋은경험도 많이 쌓어...

  • 조회 6896

    벌써 여기온지 11개월이 지나고 3일후면 한국에 돌아가네요...여기 오기전에 저도 다른 분들의 연수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쓰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빠른것 같아요.. 벌써 언 ~~ 1년 정도가 지나니까.. 10개월동안 단 일주를 빼고 학교를 다녔답니다. 유학원분들도 그냥 쭉 다니는게 좋다고 하셨...

  • 조회 11299

    위 사진이 홈스테이 마더 입니다. 처음 가서는 전형적인 하숙집 아줌마 이였지만 많은 대인 관계로 정말 어머니 같이 잘해주신 분 입니다. 제가 여기서 무릎을 다쳤는데 친자식처럼 걱정하시고 병원까지 함께 가주신 우리 하숙집 어머니......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눈물 나는 인사로 저를 울린 우리 홈...

  • 조회 6587

    “I think that although Languages International is in the city, it has a quiet atmosphere. Languages International has convenient facilities like a Learning Centre. Albert Park near the school is very good. Sometimes while I have lunch in the park, I have a good time making plans for my futu...

  • 조회 13390

    오늘은 어디 뉴질랜드 은행을 까발려 볼까? 여기 오면 일단 모든 사람이 계좌를 개설 해야 한다. 안해도 상관 없는데 여기 있는동안 송금 안받을꺼라면.. 혹은 집에 금고가 있다면 모를까. 은행에 맡기는 것이 상책이다. 여기 무슨 무슨 은행이 있을까? a-국민은행 오클랜드 지점. b-BNZ c-ASB d-내셔날뱅크 e-ANZ...

  • 조회 7093

    여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면 많은 길거리 악사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요즘들어 많이 생겼는데 정말 빅쓰리가 있다. 오늘 사진 찍는데 2명만 만나게 되었다. 1번은 마네킹맨. 2번은 바이올린 보이. 3번은 피리부는 사나이. 요즘 바이올린 보이가 돈을 잘 버니까. 짝퉁이 나타 났다.ㅋㅋㅋ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 조회 6468

    뉴질랜드 오클랜드 온지도 벌써 6주째로 접어드는걸? 여기서 와서 느낀것과 생각나는것 영어공부하면 도움될껄 적어볼까 한다. 1-뉴질랜드 생활편.(1)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생활하는 방법은 2가지 하나는 홈스테이 그리고 또하나는 플렛. 여기 와서 느끼는것은 어라 내가 생각하는 그런것이 아닌데 이다. 그래서 ...

  • 조회 5887

    아...추석날은 정말 날씨 장난 아니었다.. 바람많이 불고 비오고 춥고.. 한국아주머니..(여기학생임..) 집에서 삼겹살 먹기로 해서 다른 한인몇명이랑..가는데 너무 추웠다...처량했다.. 그래도 그 날은 참 재미나게 논거같다.. 소주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감자볶음도 먹고.. 소주값은 넘 비싸다.. 한병에 10불이...

  • 조회 5387

    정학히 말하면 아직 한 달은 안됐네요.. 지금 뉴질랜드..웰링턴에 있고...구월 초에 도착.. 뭘 써야하지...ㅡㅡㅋ 먼저 연수오기 전에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한인비율은.... 어느 정도 있는거 같다... 근데 솔직히 이런거 별로 안 중요한거 같다... 한국사람끼리 몰려 다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나라 애덜이랑 놀러...

  • jisun1021 조회 6264

    2003년 6월 25일에 인천공항을 떠나 2004년 5월 11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나는 지금 현재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준비할때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었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정말 난감했었지만 막상 부딪히면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아니 ...

  • 조회 6542

    제가 이런 어학연수 경험담을 쓰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그리고 쓸말도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갈날이 되니까, 주위의 압박이 점점더 심해지네요..ㅋㅋ어쩄던, 어학연수라는거 특별히 정해진 길과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자기가 생활하는 패턴에 따라서 그런영어도 배우는거고 모든게 정해진길은 없는거 ...

  • jpstyles 조회 7543

    <프롤로그> 벌써 7개월이 지나고서 한국에 돌아와서 경험담을 쓰기 위해 반년간을 돌아보려니........휴.......도통 기억이 제대로 나질 않는다.... 심지어는 내가 과연 뉴질랜드에 갔다왔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연수 경험담을 통해 나의 뉴질랜드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

  • purpleveil 조회 5317

    벌써 뉴질랜드 온지 3개월이 다되어가고 퀸스에서 공부한지 11주.. 퀸스.. 처음 선택한 학원이라 다른 학원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좋은 학원인것 같다. 선생님들 마다 가르치는 방식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지만 다들 좋은 선생님들이란건 확실!! 그리고 퀸스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것은.....

  • QAG 12 주....ㅋㅋ
    daniel7909 조회 5318

    처음 이 곳에 와서 어리버리 하게 굴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주를 마감한다니...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처음 와서 적은 돈..최대한의 효과를 생각해서 추천받은 학원 중 나는 QAE (Queens English Academy) 라는 학원을 선택했다...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 땐 왜 선택했는지 나조차도 그 ...

  • jpstyles 조회 5580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작년 12월... 정말 눈 한번 감고 뜰때마다 지나가던 1주일... 자고 일어날때마다 지나가던 1달... 결국 24주 코리안 스터디 팩이 끝나기 전에 ALC에서의 중독성으로 1주를 더 등록해버렸다...아마 돈과 시간이 더 있었으면... 4주나 5주를 더 등록했을지도.... 정말로 많은 친구들을 사...

  • 이제는 말한다! (홈스테이1편-어떻게 하면 잘 적응을 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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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돌아온지도 어~언 4개월째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먼가를 말해야 할때인것 같다! (더 있다가 기억이 영~ 가물가물해서...아니!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__+) 으흠!! 요즘 무엇보다 마니 생각나는건 물론 유승오라버니 형진오라버니 울 유학원 식구들이겠지만.......두번째로 젤~로 마니마니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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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사람들... 뉴질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오클랜드는 cosmopolitan city 여서 그런지 다국적의 친구를 만들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기도 하다. 난 뉴질에서 잊지 못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홈스테이 마더부터 학교 선생님들, 친구들, 교회사람들, 유학원까지... 자~ 이제 다른사람시선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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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C 내가 오클에서 2번째 다닌 학교이다. 첨에는 전학원보다 규모가 크고 반정원도 12~15명 사이의 클라스로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한달이 지나니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학원을 옮기는 문제는 쉽지가 않은것 같다.. 아무리 전 학원에 불만이 많았더라도 막상 옮기면 그 학원이 그리운법.. 그래서 자칫하면 적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