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채송화

2011.08.26

잊지못할 뉴질랜드 생활

조회 수 5916 추천 수 0

사본 -남섬여행 343.jpg

 

안녕하세요 사장님 ~ 과장님~ 한국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 제가 있는 가평은 비피해가 심해서 산사태도 나고 한동안 인터넷도 끊기고 전화도 끊겨서 복구작업 하느라  주민들이 정신이없었어요. 그래서 이제야 글 남깁니다.

 

사장님 과장님 덕분에 뉴질랜드 생활을 그 누구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 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저는 가기전에 목표를 3가지를 정했어요. 첫쨰는  당연히 영어실력 향상이고 둘쨰는 여행 , 셋쨰는 외국문화 경험.

다행히 저는 이 세가지를  나름 성취했다고 생각해요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떄 저는 영어한마디 못했었습니다. 홈스테이 할머니께서 간단한 인사를 하셔도 웃음만 지을 뿐이였죠.. 하지만 떠날떄는 할머니랑 대화를 하며 웃기도 하고  할머니꼐 제 고민도 말씀드리고.. 암튼 처음 갔을떄 보다는 영어실력이 향상되었죠. .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학원선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퀸스를 16주 다니고 월드와일드를 15주 다녔어요 그리고 테솔5주를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선택이였어요. 퀸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가 정말 높습니다. 특히 문법이나 라이팅 가르키는것은 최고라 생각됩니다. 전 퀸스에서 영어 문법과 라이팅의 기본을 많이 배울수 있었고 커리큘럼은 어느 학원보다 잘 되어있고 선생님들의 수준또한 최고라 생각되요. 다만 좀 중국인이 많아서.. ^^ 기본을 좀 쌓은다음 월드 와일드라는 학교로 옮겼는데 그곳은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많았어요. 수업방식도 자유스럽고 매주 수요일날 파티가 있어서 외국친구들과 친해질수 있는 기회가 많았죠.. 유럽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무엇보다 스피킹이 많이 늘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주말에 만나서 bar도 가고 클럽도 가보고...ㅋㅋㅋ외국친구들과 즐기는것도 연수생활을 알차게 보내는것 중 하나라 생각해요.. 지금도 전 뉴질랜드에서 만났던 외국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있고 다음주에 저희 집에 놀러온답니다.

 

그리고 여행도 뺄수없는 뉴질랜드 생활중 하나입니다. 학교 다니느라 여행을 어떻게 갈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할수도 있지만 주말을 이용해 가는것도 좋습니다. 오클랜드에도 가깝고 좋은곳은 많습니다. 처음부터 먼곳을 가기보다는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오세요/. 오클랜드 안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은 타카푸나 비취~ 였고 시티에서 가까운 곳에 피하 비취 라는 곳이 있는데 정말 환상적입니다 ..가까우니 가보세요.. 저는 남섬여행도 다녀왔는데 정말 최고 입니다.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하고 오세요

 

그 무엇보다 제 연수 생활에 있어서 최고였던 것은 바로 홈스테이 입니다. 제가 뉴질랜드에 처음갔을 당시  제 계획은 홈스테이 생활 한달하고 바로 시티로 나와서 플랫을 구하자 였습니다. ~ 하지만 생각이 바뀌였어요 . 제가 운이 넘 좋은지 저희 홈스테이 할머니는 유학원에서도 소문이 날정도로 친절하신 분이셨어요.. 푸짐한 음식은 물론 주말에 저를 차에 태우고 멋진 비취를 데려가기도 하시고 가끔 할머니랑 오픈마켓에 가서 장도 보고  쇼핑도 하고 ,커피숍에 가서 커피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우리 할머니는 정말 최고셨어요. 한국인인 저를 생각하셔서 가끔 김치도 사주시고... 정말 친 할머니랑 사는것처럼 편해서 저는 플랫을 포기했죠.. ㅋㅋ 무엇보다 내가 언제 외국인이랑 살아보겠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할머니랑 살면서 뉴질랜드 문화를 접할수 있었어요.. 아. 할머니꼐서 만들어 주신 쿠키가 정말 생각나네요... 마지막날 할머니랑 선물도 나눠받고 포옹을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떠날때 시간이 새벽이였는데 제가 탄 차가 안보일떄 까지 계속 지켜보시는데..가슴이 뭉클했어요...

 

저는 유학을 떠나시는 분들께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해요. 플랫 사는 친구들이 가끔 부러울떄도 있어요.. 자유스럽고 학교 다니기도 편하고... 하지만 플랫을 살다보면 한국인들끼리 뭉쳐서 놀고 .그러다보면 한국이랑 다를게 없는 생활을 하게 되요..영어도 늘고 외국인이랑 살면서 그 문화도 한번 체험해 보세요.

 

마지막날 공항으로 향하던 차안에서 사장님께서 저한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기간과 생활을 하고 가지만 누구는 별로였다고 하고 어떤이는 최고였다고 말한다고,, 다행히 저는 최고였습니다.  뉴질랜드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왕이면 보람되고 알찬 유학생활이 되었으면 하네요.. 고투엔젯이 도와줄껍니다~

 

오늘은 홈스테이 할머니께 메일을 써야겠네요~~ 그럼 이만~!!

Profile

2개의 댓글

Profile
sunny song
2011.08.29

안녕하세요 송화씨,,,한국은 잘 도착 하셨어요? 송화씨 뉴질랜드 온지가 엊그제 같았는데,,벌써 연수까지 다 마치고 한국을 돌아갔다니,,시간이 정말 빨라요,,,

뉴질랜드에서 정말 생활 잘 하신것 같아 항상 보기 좋았었는데,,,ㅎㅎ 한국에서도 잘 하실수 있으실 거예요,,,,

가끔 소식 종종 전해 주시구요,,,^^*

 

Profile
박은실
2011.09.03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아는얼굴이~ㅋㅋ 송화언니 우리 유학원인줄 이제 알았어요! 히히 언니 한국갈때쯤에서야 친해져서 아쉬웠는데~ 저 한국가면 같이 술한잔해요~~~히히 전 12일부터 퀸즈에서 테솔들어여!ㅋㅋ

  • stlike 조회 6053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ina1026 조회 6075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sakwon86 조회 6084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제 정말 한국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하니깐 막 여기 도착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었나 뒤돌아보게 되네요 처음 뉴질랜드 도착할때만 해도 아무도 없이 온거라 많이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여기 고투엔젯 유학원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여기 생활에 익숙해진거 같아...

  • hwoarang9 조회 610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atb1002 조회 6126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

  • goldpunch 조회 6151

    안뇽하세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는지요...(사실 유학원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저도 간단히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생각하시기에 유학을 성공했네 못했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취했나... 하는 자기 만족 감에 따라 달 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서 지낸지가 어언 11개월이 다 되...

  • 뉴질온지 어느덧..[2]
    조회 6168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

  • mdragon0705 조회 6168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저를 기억해주신다면,,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겠어요^^;; 제가 NZ를 도착한게 2008.03.04 떠난게 10월말이니....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Turning Point가 되었음은 확실하구요..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나날들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

  • 나의 연수 경험담...(독자들의 재미를 위해..말투를...)
    조회 6174

    음...여기 온지....7개월이라는 시간이 후딱 가버렸네요... --; 군대에서 7개월 보낼라구 하면....시간 절라 안갔는데...여기서 벌써 7개월이 가고...에혀~~~ 영어가 늘긴 늘었는지...나 혼자서는 안늘었다고 하지만...저를 보구 있는애들은...너 그정도면...썩쎄쓰 했다고 하더군요...(하여간 스팰링 전나 어려워...

  • 조회 6176

    -테카포- 아침일찍 와나카에서 예약한 x커넥션버스를 탔다. 그 큰 버스에 승객은 단지 오빠와 나... 운전사 아저씨는 첫눈에 봐도 너무 착하시게 생겼는데 진짜 친절하셨다. 난 처음오는 남섬이여서 차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 질리지 않았지만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안전속도를 지키시며 친절하게 이것저...

  • daydraem 조회 6176

    안녕하세요^^ 유승이형, 지선누나, 상하형~ 오늘로 한국 돌아온지도 3일째가 되어 갑니다. 연수기간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제 스스로의 선택으로 연수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꽤나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해 인천공항을 나서니 정말 춥더군요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뭏든 약 11개월 ...

  • 조회 6185

    -선생님 댁에서의 바베큐 파티- 어느덧 6주가 흘러가고 홈스테이도 끝날때가 됐다. 뉴질랜드라는 곳에 첨와서 이나라에 적응할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준 홈을 떠날려니 기분이 심숭생숭하다. 비싼 버스비 안들고 시간좀 여유로와 질꺼 생각하니 한편으론 좋고... 보통 홈스테이가 끝나는 친구들을 보니 끝나기 전...

  • stlike 조회 6191

    Chapter 4 이거 쓰다 보니 가이드처럼 되어 버린 거 같네요. 그럼 이 글의 본래 취지에 맞게 다시 제 뉴질랜드 생활 담으로 돌아가 보죠. 여기 학교 생활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느슨’ 합니다. 저희 학교에 경우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해 K-Group 이라는 자신의 반에 가서 출석을 확인한 뒤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됩...

  • 조회 6193

    -로토루아- 오클로 돌아와 시내구경하고 쉬다 담날 타워 앞에서 인터시티고 로토루아로 가는데 버스비가 왕복 90불이다. 그것도 학원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755원 이었으니 우리돈으로 약 68000원이다. 무슨 국내선 비행기 값이다. 그래도 오빠가 먼 이곳까지 왔으니 가야지 하고 갔는데 뉴질의...

  • 조회 6194

    에헴..... ^^글재주도 없는 제가 유학 경험담을 적을려니.....이거....상당히 쑥쓰럽네요.... ㅋㅋ 어느덧.... 뉴질랜드 생활 2년 10개월..... 정말... 언...3년동안의 뉴질랜드 유학 생활은 제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준듯 싶습니다. 2004년 8월 16일 11시 20분에 뉴질랜드에 입국....아무생각없이 공항을 ...

  • 싸게 영화보기
    조회 6199

    뉴질랜드의 영화비는 한국보다 조금 비쌉니다. 지금 환율을 적용하면 제가 있었을 때보다 더 비싸졌겠군요 ^^;; 연수를 남섬쪽에서 하신다면, 우리나라랑 비교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클랜드로 많이 오죠~ ^^ 그.리.하.야.. 오클랜드에서 영화 싸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 Aotea Squar...

  • 나의 유학기
    조회 6214

    형진형만 믿고 유학 생활한지 언 3달이 넘었네여....... 청운의 꿈을 안고 학원을 열심히 다닌게 엇그제 같은데.......오늘 멋진 스피치와 함께 졸업을 했습니다........불행히도 처음 입학했던 인터 반에서 인터 반으로 졸업했지만.......--;...모두들 공부 열심히 합시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5)
    조회 6218

    오클랜드는 바람의 도시답게 시시때때로 바람이 불어댄다. 낯설은 이국땅의 날씨다... 몸이 찬 나는 추위를 좀 심하게 타는 편인데 일교차가 심한 여기가 몹시 춥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기로만 에너지를 쓰는 이나라에선 난방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는다. 특히 우리홈은 방에 난방시설이 없고 내방의 외풍은 끝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