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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냥

2013.08.08

나의 소중한 웰링턴 생활 =)

조회 수 13444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저는 2월 21일 한국을 떠나 2월 22일부터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부산 지사의 마지막 학생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자부심을....ㅋㅋ 아니면 말고요 ㅠㅠ

 

저는 처음 뉴질랜드 올 당시, 이미 대학도 졸업하고 3년가까이 일을 하다 온 상태라 정말 영어공부와는 담 쌓고 지냈었고,

학창 시절을 돌이켜 봤을때도 그렇게 영어공부에 열심히 해 본적이 없네요..ㅎㅎ

한마디로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정말이지 백지장 상태..

 

금요일에 도착한 관계로 오클랜드 공항에서 사장님을 만나서 유심 카드 및 기본적인 이야기를 듣고 국내선 타고 다시 웰리로..

웰링턴에 도착하여 학교측에서 픽업 보내주기로 한 슈퍼셔틀 아저씨를 기다리기를 10분쯤 됐을까?

약속대로 푯말을 들고있어야 할 아저씨가 안보였습니다. 이럴수가!?

어떤 기사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이름을 물어보셨는데, 제 이름이 아니더군요.

제가 아닌것 같다라고만 답하고 기다리길 약 30분....

사장님이 아직 못 만났냐고 연락오시고, 그렇게 학교측에 연락주셔서 안내에 따라 공항 문 밖에 나가보니 웬걸?

그 아저씨가 그 아저씹니다?-_-....아 .. 이게 뉴질랜드 말로만 듣던 멈블링...

나중에 듣고 안 사실인데, 공항내에 푯말은 정해진 업체 이외에는 할 수가 없어 슈퍼셔틀 아저씨가 제 이름을 나름대로

외운다고 외우고 돌아다닌건데, 한국인 이름의 발음이 어려웠던거죠..거기다 멈블링까지 ㅠㅠ 메모라도 하나 보여주시지..

아무튼 여차저차, 여름의 끝자락에 저는 웰링턴에 도착했으나 기나긴 여정탓이었는지 저는 추웠습니다. ㅠ_ㅠ

 

키위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고 그렇게 학교까지 무사도착하여, 학교 코디네이터 선생님께서 저를 마중나와주셨고

학교에서 그렇게 기다리다가 홈스테이 아빠와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같이 집으로 향했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홈스테이가 한번 배정되었었는데 출국 몇일 전쯤인가? 갑자기 홈스테이가 바뀌었었습니다.

전 보다 더 좋은, 시내에 위치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신 부모님 집으루요..^^

것도 학교에서 걸.어.서. 5. 분! 즉, 시티센터에 있는 아파트라 모든것이 집 앞에 다 널려있다는 사실! 오,.지져스 ㅠㅠ

거기다가 홈스테이 계약에 보면 평일 점심은 원래 포함이 되어있지 않지만, 샌드위치라도 꼬박꼬박 싸주시고

가끔 저녁에 많이 해 먹고 남으면 "싸갈래?" 라고 물어봐주시는 아주 정이 넘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저는 주말동안 시내에 위치한 집 덕에 혼자 시티를 다 돌아다녔습니다. 원래 혼자 걸어다녀보는 것도 좋아라하고

길을 잃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그냥 걷고 걷고 걷다가~ 말로만 듣던 '다이빙 플랫폼'에가서 구경하다가

거구의 학생들에게 -_- 물도 한바탕 뒤집어 맞고...하하!!!! 상습범들이더군요!

 

다이빙플랫폼.JPG

 

요기 앞에 앉아있는 거구의 남성 보이시나요? 제가 물 맞았을때는 저 사람 보다 더 큰 덩치 사람이 뛰어내렸었는데..

구경하던 사람들 다 물 맞았습니다. ㅋㅋ 알고보니 일부러 사람들쪽으로 뛰어내려 물보라를 일으키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사진 찍다 카메라에 물 맞고 ㅠㅠ 나름 뒤돌아서 막는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등이며 머리며 물에 홀딱! ^-T

 

그리고 National MuseumTe Papa 박물관도 혼자 돌아다니고, 앗참!

다이빙 플랫폼은 테파파 뮤지엄 바로 앞 워터프론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이빙 하고 싶었으나,

출국때 수영복이고 뭐고 하나도 챙겨온게 없었어서 못했었네요.

수영복이 왔을때는 친구들과 도전하겠다고 갔었는데..너무 추워져서 못했었어요 ㅠ_ㅠ 아쉽네요...

 

아무튼 처음 도착한 주말, 브이넥 반팔티를 입고~ 가디건을 걸치고(저는 이상하게 춥더라고요 ㅠㅠ 여름인데)

선글라스와 함께 나갔었는데..앗차! 선크림을 목에 안바르고 3시간 돌아다녔다고..목이 벌겋게 익어서..브이넥으로 타고야 마는..

그런 엄청한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ㅠㅠ 그거 지워지는데 두달은 족히 걸렸던 것 같네요..하하 ㅋㅋ

 

저는 NZLC WLC로 선택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처음 학교에 간 날, 레벨테스트를 쳤습니다.

무지한 상태였었으나 그래도 Pre-Inter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가서 만난 저의 절친인 대만친구는 바로 Inter로 들어가구요.

첫주엔 뭐가 어떻게 되는지... 뭐를 저한테 물어보는지 아무것도 못알아듣고 허우적허우적..

2주차 되던 주엔 10주 텀이 끝나서 애들 레벨업 테스트를 치더군요.. 저는 뭣도 모르고 쳤는데 레벨업 테스트에서 통과해서

2주만에 Inter로 올라갑니다. 2주때까지도 뭐 말인지 헤롱헤롱.. 3주째 되니 적응이 되더라구요..하하 ㅋㅋ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는 한국에서 그래마를 전혀 모르는 상황인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래마 인 유즈'를 들고 왔었습니다. 그것도 '베이직'으로요....하하

그 당시에는 너무 부끄러웠으나 3개월째 되던때에 그걸 다 보고 이젠 그래마인유즈 인터미디엇 단계를 보고 있네요.

아무튼 그렇게 매일매일 빠짐없이 복습하고, 그래마인 유즈 보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5개월이 넘어간 지금은 Advance반에까지 올라왔네요..

반을 무조건 올라간다고 좋은 것은 아니에요. 반 마다 배우는건 거의 같아요.

다만 얼만큼 내것으로 만드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너무 아둥바둥 레벨업하는 것엔 의미가 없답니다..^^;

전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만나면서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보냈었어요..^^

 

큐바스트릿.JPG

 

여긴 웰링턴의 중심 거리인 Manners st Cuba st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큐바스트릿엔 많은 것들이 있지요! =) 물론 오클랜드에 비하면 작은 곳이지만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심심하다고 느끼실 순 있지만, 다양한 busker 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리에 노래, 기타, 재즈 등등 다양한 버스커를 볼 수 있는데 웰링턴 길에서의 버스커 활동은

시티에서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며, 허가된 시간과 거리가 주어집니다. 참 흥미롭지요?ㅋㅋ 재미있는 곳이에요!

 

 

다이빙.JPG

 

워터프론트라는 말 답게, 여름에는 곧곧에서 학교를 마친 학생들 혹은 여행자들이 다이빙을 하곤 합니다.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 옆에는 간이 샤워시설이 있어서 소금기를 씻어낼 수도 있구요^^

구경하다 사진을 찍으려니, 학생이 V자를 그리며 웃어주네요 ㅋㅋㅋㅋ

한국인과 근육밀도의 차이 덕분인지.. 이 나라 애들.. 그냥 옷만 벗으면 몸이 아주 ㅋㅋㅋ

저 때 눈이 참 호강했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도 날씨가 따뜻해지니...

거리에 돌아다닐때..그냥 눈이 아주 호강을 하고 있답니다. 호호호!!!!!!!

 

 

물.JPG

 

대만친구랑 돌아다니면서 더워서, 웰링턴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Drinking water를 마시는.....ㅎㅎㅎ

뉴질랜드는 물이 참 깨끗합니다. 그냥 수돗물에서 바로 컵 대서 마시면 되요.

첨엔 좀 어색했으나.. 이젠 화장실 수도꼭지에서도 물 받아서 마시곤 합니다. 전혀 배탈 안나요!

그러고 보니 키위선생님 말이 기억나네요.

"어느 나라 가서든 그냥 수도꼭지에서 물 틀어서 먹었는데, 한국 수돗물 먹고 배탈났어!" 라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선 조심하셔요! 저는 한국에서 수돗물 먹고 탈 난적은 없었는데 그냥 물맛이 좀.. 그렇지요..

 

 

citynsea.JPG

 

배 안이냐구요? 아니요~

여긴 웰링턴 시티에 위치한 또 다른 박물관, Wellington City & Sea Museum 입니다.

테파파도, 시티&시 박물관도 무료. 다음에 갈땐 저도 도네이션 하고 와야겠네요.

뉴질랜드 박물관들은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으며, 거의 무료입니다. 기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

전 개인적으로 규모가 큰 테파파보단 여기가 더 좋더라구요..^^

 

광장-워터프론트.JPG

 

그냥 날씨만 좋으면 모든 것이 그림입니다.

Civic square 에서 Waterfront로 걸어가는 다리. 워터프론트에선 다양한 수상스포츠들이^^

 

 

 

기회가 된다면, 유학생활동안 학교액티비티도 최대한 많이 참여하시고~ 여행도 많이 가보세요.

저는 Easter holiday때 New Plymouth에 위치한 Mt. Taranaki에 다녀왔습니다.

스위스, 일본, 한국인 동생, 대만 친구 이렇게 다섯명이서 차를 렌트해선 떠났지요^^

백팩커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그 설레임이랑 정말 재밋습니다..

하루를 머물고 아침일찍 일어나, 타라나키 산을 향해 가는데 날씨가 정말이지 도와주질 않았어요.

산행 입구에 서 있는 등산 안내판에는 "Summit course 8-10 hour return".... 무작정 갑니다.

한국인 동생은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산행을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하고 저희는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떨며 계속 올라갔습니다.

이건 뭐.. 너무 힘들어서 ㅠㅠ 속으로 '아 이걸 포기하면 니 인생을 포기하는거다, 인생에서 얼마나 힘든 날 들이 많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올라갔지만..진짜 포기할 뻔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구름을 뚫고 올라갈땐 너무 춥고, 결국엔 손이 팅팅 불고 난리가 났었네요.. 그렇게 정상에 올라가니 만년설이 기다리고 있었고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따뜻한 햇살이 반겨주고 있더군요..^^ 그렇게 타라나키 산 정상 봉우리인 Shark tooth 2,518m를 정복!

정말 딱 10시간 걸렸었어요. 근데 다시 한 번 가고싶네요. 올라가면서 구조대 불러달라고 징징징 거리며 올라갔었는데..ㅋㅋ

정말 멋있었던 마운틴 타라나키...^^

 

타라나키정상.JPG

 

 

그리곤 또 학교다닐땐 학교에 충실하고, 금요일 액티비티가 맘에 안들면 친구랑 무작정 바닷가 찾아 버스타고 내려 걷고

또 걷고...그렇게 좋은 곳을 찾아다니곤 했어요. =)

 

 

그러다가, 남섬으로 페리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됩니다. 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잠시 다녀온 그 여행도 정말 달콤했습니다..^^

 

픽턴.JPG

 

페리를 타고 가던날은, 기상악화로 3시간이면 갈 거리를 5시간 반의 사경을 헤메며 갔었는데 돌아오는 날은 이렇게나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남섬은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여기는 남섬 북단에 위치한 'Picton'이라는 곳이며, 페리를 이용할 수 있어요.

잘 보면 저어~기 페리가 기다리고 있네요 =)

남섬에서 돌아다닌 사진이 참 많지만... 용량 제한으로 굵직한 것들만 투척.

 

데본포트.JPG

 

이제는 6개월을 등록한 NZLC 웰링턴이 끝나갈 때가 찾아와, 정말이지 사용하기 싫었던 1주일 Holiday를 쓰고

오클랜드를 다녀옵니다.

처음으로 유학원 사무실도 놀러가보고, 학교들도 둘러보고 Cambridge entry-test도 치고

주말엔 Devonport도 다녀오고, 가서 자전거도 신나게 타고! 알차게 놀고 알차게 시험치고 할 것 다 하고 돌아왔네요!

 

백팩커스에서 만난 키위 친구랑 돌아오기 전날 밤 한국인 친구들과 넷이서 The Occidental 에 가서,

벨기에 맥주랑 홍합탕(?)아닌 홍합탕을 먹고 그렇게 돌아오고 그 다음날 아침 웃으며 헤어지고..^^

그 키위 친구는 Chch로 내려간다던데.. 다음에 여행갈 때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그리고 저는 돌아오는 날 저녁 비행기(나이트 라이더)를 이미 예약하고 왔는데다가,

홈스테이 딸이 항공사 승무원인데다 오프날이라고 저를 위해 돌아다녀 주겠다고 자처하고 나섰기에...ㅎㅎ

그렇게 사무실에가서 돌아간다고 인사드리고, 홈스테이 딸을 만나러 갑니다. 자기네 친구들도 데려왔더군요!

넷이서 그렇게 미션베이 ~ 코넬 ~ 콘월공원(원트리힐스) ~ 마운틴 이던 ~ 하버브릿지 ~ 공항 근처 전망대(?) 등등

알차게 시간 보내고 돌아왔네요.. 참 인연은 소중한 것 같아요.

저는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것 같은데, 홈스테이 딸은 그렇게 저에게 친구처럼 잘 대해줘서,

공항에 내려서 보딩 기다리는 동안.. 생각하다가 고마움에 눈물이 날 뻔 했네요...^^

 

아무튼, 그렇게 저는 6개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를 뉴질랜드에서 머물면서 느끼는 것은, 매 순간을 즐기라는 것

한국인 만나는 것을 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한국인이 없는 곳은 없어요. 적을 수는 있겠지만,

물론 서로 공부를 위해 적당히 거리를 지키는 것은 좋을 순 있으나 배척 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네요.

이야길 하자면 길어지겠지만, 그 또한 본인이 선택이기에 제가 뭐라 할 수는 없구요.

그래도 굳이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출석? 지각은 하더라도 결석은 하지마세요. 특히 본인이 받아온 비자보다 더 머물계획이 있다면요!

저는 지각은 몇번 했지만 결석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석하면 편지 받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ㅋ

그리고 본인이 알바해서 왔던지, 부모님이 도와주셨던지간에 .. 하루 수업비가 얼만지 계산해보시면

쉽게 빠지고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가실거에요.

 

액티비티, 여행! 갈 수 있는데로 많이 가세요.

저는 되는대로 떠나보려고 그나마 많이 가봤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부족해요.

뉴질랜드는 여행산업이 잘 발달된 나라라 가고자 마음만 먹으면 정말 가기 쉽습니다. 가세요 무조건!

가서 여행자들도 만나보고, 맥주도 한잔 같이 나눠보고 그런 시간 보내보세요.

그러한 계기들이 더 공부를 하겠금 만들어 줄 때도 있답니다.

 

참여할 수 있는 도시의 행사는 참여하세요!

저는 Wellington Zoo에서 Volunteer로 활동중입니다.. 이러하듯이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

그러나 공부에는 방해가 안되는 활동들을 찾아서 꼭 해보시길 바래요.

동물원 봉사활동 하면서 키위들도 많이 만나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그럽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부딪히면 다 되게 되어있어요 ! 안되는게 어딨어요? 다 되게 만들어야지..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나먼 타국에 나와있으니 믿고 맡길만한 곳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

위에 보면 홈스테이를 배정받았었으나, 갑자기 홈스테이가 변경되었다는 이야기를 써 놓았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알아보니, 제가 다른 한국인 친구와 집이 바뀌었더군요.


사건을 이야기하자면 긴데, 그 친구가 믿고맡긴 O유학원에서 제 친구네 돈을 가지고 장난을 쳐버렸던 것입니다. 


6개월, 약 8백만원에 가까운 학비를 냈다고 학교를 상대로 사기에 모잘라

도착하면 생활비로 송금을 해주겠다라고 그렇게 5,000불을 미리 받곤,

제 친구가 3개월 될때까지 싸웠다가, 어루고 달랬기를 반복하여 학비와 생활비 5,000불을 다 받아 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야, 저기 어떤 반에 있는 한국애 나랑 같은 유학원이래." 그래서 저는 "걔는 어떻게 됐어??"라고 물으니 한숨을 쉬고는

"똑같지 뭐.."라고 하는 대답뿐..


유학원은 참 많고 많습니다. 물론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길입니다.

근데 여기서 만나는 친구들을 봤을때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wl 먼저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당장에 급한일이 생겼을때 누가 먼저 달려와 줄 수 있는지,

그리고 학생돈을 가지고 장난치는 곳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선택하시길 추천해드려요.


전 항상 제가 궁금한것도 많고, 마음도 잘 변하고 해서 질문글도 시도때도 없이 남긴 것 같은데

그래도 그 때마다 다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빠른 답변 해주셔서 한번도 답답한 적도 섭섭한 적도 없었네요.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ㅋㅋ

아무튼, 웰링턴에서의 6개월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처음 유학지를 웰링턴으로 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오히려 추천하고 싶어요.

오클랜드에는 너무나도 한국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ㅋ

웰링턴은 워낙 컴팩트한 시티지만, 현지인을 만날 기회도 많고 친절하기 때문에 이야기 할 기회들이 많습니다.

카페 같은 곳에 가서 주문 하면서 농담도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크고, 다들 친절합니다.

영어가 약간 부족하신 분이다, 혹은 큰 도시가 싫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웰링턴으로 처음 선택하는 것을 적극 추천해드려요.

물론 큰 도시에있는 학교는 더 잘 가르치긴 할겁니다. 다양한 학생과 다양한 선생님들이 있으니, 선생님들의 경쟁력이 올라가는건 사실이니깐요.

 

아마 저도 캠브릿지 공부를 위해 오클랜드로 올라갈 것 같네요.

어디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시더라도, 항상 즐기시라는 것과 후회하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시라는 것

이렇게 말하는 저도 -_- 한달 실컷 놀아놓고 남보고 노력하라네요.... 쩝 ㅋㅋㅋ 저도 열심히 해야죠, 또 다시!

 

즐거운 뉴질랜드 생활 보내세요 =)

그리고 고투엔젯, 항상 감사합니다. ^^

 

※사진은 제가 다 촬영한 것이며, 무단 사용은 불가합니다.

p.s)블로그는 활성화 되어있으나, 뉴질랜드의 인터넷 상.. 공부도 그렇고 시간이 없어서 업데이트가 안되어있습니다.ㅠㅠ

들어가셔도 볼것은 없다는 것.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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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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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song
2013.08.09

하하하핫 정빈씨,,웰링턴도 잘 돌아 가셨네요,,,저 역시 웰링턴에 대해 다시 공부한 기분이 들어요,,,,

너무 씩씩하게 잘 지내셔사,,,정말 뿌듯하기도 하고,,,고맙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 고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담도 잘 써주시고,,,완전 감동 감동 감도~~ㅇ

캠브릿지로 결정 하신거죠?? 조만간 또 뵙겠네요,,,,

그땐 자주 고투로 놀러 오심 될거 같아요,,,구쵸?

오늘 마지막 홀리데이 이실텐데,,,즐거운 주말과 함께 알차게 보내세요,,,

조만간 오클에서 뵈요!!

 

  • stlike 조회 6053

    Chapter 6 이거 얼마나 써야 할지 몰라 하루에 한두 챕터씩 꾸준히 쓰고는 있는데 다들 읽다가 지루하셔서 그냥 Backspace 혹은 뒤로 버튼을 누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지루한 인물이라 하는 것도 많지 않고 도움될 것도 없는 인물이라….(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네요.) 이제 이번 년이 제 마지막 년도...

  • ina1026 조회 6075

    안녕하세요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ㅠㅠ 써니언니랑 한국가면 바로 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거긴 겨울인가요? 작년 이맘때는 저한텐 한참 뉴질랜드 적응기 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ㅋㅋ 엄청 늦게 올리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쓸께요..!! * 어...

  • sakwon86 조회 6084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제 정말 한국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하니깐 막 여기 도착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었나 뒤돌아보게 되네요 처음 뉴질랜드 도착할때만 해도 아무도 없이 온거라 많이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여기 고투엔젯 유학원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여기 생활에 익숙해진거 같아...

  • hwoarang9 조회 610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atb1002 조회 6126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

  • goldpunch 조회 6151

    안뇽하세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는지요...(사실 유학원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저도 간단히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생각하시기에 유학을 성공했네 못했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취했나... 하는 자기 만족 감에 따라 달 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서 지낸지가 어언 11개월이 다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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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6168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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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저를 기억해주신다면,,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겠어요^^;; 제가 NZ를 도착한게 2008.03.04 떠난게 10월말이니....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Turning Point가 되었음은 확실하구요..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나날들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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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카포- 아침일찍 와나카에서 예약한 x커넥션버스를 탔다. 그 큰 버스에 승객은 단지 오빠와 나... 운전사 아저씨는 첫눈에 봐도 너무 착하시게 생겼는데 진짜 친절하셨다. 난 처음오는 남섬이여서 차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 질리지 않았지만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안전속도를 지키시며 친절하게 이것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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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댁에서의 바베큐 파티- 어느덧 6주가 흘러가고 홈스테이도 끝날때가 됐다. 뉴질랜드라는 곳에 첨와서 이나라에 적응할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준 홈을 떠날려니 기분이 심숭생숭하다. 비싼 버스비 안들고 시간좀 여유로와 질꺼 생각하니 한편으론 좋고... 보통 홈스테이가 끝나는 친구들을 보니 끝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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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4 이거 쓰다 보니 가이드처럼 되어 버린 거 같네요. 그럼 이 글의 본래 취지에 맞게 다시 제 뉴질랜드 생활 담으로 돌아가 보죠. 여기 학교 생활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느슨’ 합니다. 저희 학교에 경우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해 K-Group 이라는 자신의 반에 가서 출석을 확인한 뒤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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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토루아- 오클로 돌아와 시내구경하고 쉬다 담날 타워 앞에서 인터시티고 로토루아로 가는데 버스비가 왕복 90불이다. 그것도 학원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755원 이었으니 우리돈으로 약 68000원이다. 무슨 국내선 비행기 값이다. 그래도 오빠가 먼 이곳까지 왔으니 가야지 하고 갔는데 뉴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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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헴..... ^^글재주도 없는 제가 유학 경험담을 적을려니.....이거....상당히 쑥쓰럽네요.... ㅋㅋ 어느덧.... 뉴질랜드 생활 2년 10개월..... 정말... 언...3년동안의 뉴질랜드 유학 생활은 제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준듯 싶습니다. 2004년 8월 16일 11시 20분에 뉴질랜드에 입국....아무생각없이 공항을 ...

  • 싸게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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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영화비는 한국보다 조금 비쌉니다. 지금 환율을 적용하면 제가 있었을 때보다 더 비싸졌겠군요 ^^;; 연수를 남섬쪽에서 하신다면, 우리나라랑 비교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클랜드로 많이 오죠~ ^^ 그.리.하.야.. 오클랜드에서 영화 싸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 Aotea Squar...

  • 나의 유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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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진형만 믿고 유학 생활한지 언 3달이 넘었네여....... 청운의 꿈을 안고 학원을 열심히 다닌게 엇그제 같은데.......오늘 멋진 스피치와 함께 졸업을 했습니다........불행히도 처음 입학했던 인터 반에서 인터 반으로 졸업했지만.......--;...모두들 공부 열심히 합시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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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는 바람의 도시답게 시시때때로 바람이 불어댄다. 낯설은 이국땅의 날씨다... 몸이 찬 나는 추위를 좀 심하게 타는 편인데 일교차가 심한 여기가 몹시 춥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기로만 에너지를 쓰는 이나라에선 난방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는다. 특히 우리홈은 방에 난방시설이 없고 내방의 외풍은 끝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