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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

2017.06.05

지금까지의 뉴질 생활!! (길어요길어)

조회 수 7925 추천 수 1

안녕하세요! 2016년 2월 25일 ~ 2017년 6월 5일, 1년 4개월 정도의 1차(?) 뉴질랜드 생활을 마친 21살 한주원이라고 해요. ㅎㅎ 여기서는 19살이라서 오랜만에 한국 나이 적으려니까 순간 헷갈렸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이제 내일이면 1차 뉴질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갑니다 ㅎㅎ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1달 반 정도 있다가 다시 뉴질 오는데 얼른 가족들 친구들 보고싶네요 ㅠㅠ

여태까지 제가 뉴질 생활을 하며 저에게 생겼던 일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뭘 어떻게 써야할 지 몰랐다가 사진들을 쭉 보니 지금은 사소한 거라도 다 적고 싶은 마음이네요 하핳ㅎ 그냥 21살 어떤 학생 이야기 읽는다 생각하시고 편하게 봐주세요!

 

1. 유학 & 유학원 결정

저는 유학이 갑작스레 결정된 케이스입니다.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였고 (ㅠㅠ) 재수를 고민하던 때에 부모님께서 유학 얘기를 먼저 꺼내셨습니다. 저는 유학은 생각지도 않았던거라 어벙벙했고 그렇게 부모님과 유학원 여러군데로 상담을 받으러 다녔었습니다. 거르고 거르고 신중하게 따지고 하던 차에 저희 엄마가 인터넷을 통해 고투엔젯 학생분들이 쓴 경험담을 발견하셨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이 게시판 글 말이죠!! 그렇게 저희 가족은 고투엔젯이라는 유학원을 알게되었고 다른 유학원들과 비교도해보고 고민끝에 고투엔젯을 선택했죠 ㅎㅎ 뉴질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다른 유학원 생각은 한번도 든 적이 없네용 ㅎㅎ 제가 하도 많이 놀러가서 오히려 귀찮으시진 않으셨을라나~ 하핳 :)

 

강남센터와 현지본사와의 상담 끝에 내린 결정은 '어학연수 3개월', 'foundtions course', '대학'이였습니다. foundation course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하다고 하여 12월, 1월 두 달 정도 아이엘츠 학원을 다녔습니다. 2월 달 뉴질 올 때 쯤 강남센터에 한번 더 방문하여 어학연수 선물과 (:D) 입국 날 공항 픽업을 나오신다는 것 포함한 다른 안내들을 받고 저는 생애 처음 혼자 비행기를 타고 뉴질에 왔습니다! (기대 반 긴장 반 )

 

2. 뉴질 도착!

(잠시 쓸데없는 이야기) 안내문에 적힌 픽업 장소로 가자 다른 학생분 2명이 더 있었는데요! 서은이 언니와 채영이입니다 ㅎㅎ 같은 비행기, 알고보니 좌석도 가까웠더라구요 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제 앞 좌석에 분홍 옷에 흰 치마를 입은 분이 계셔서 속으로 '저 분 예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픽업 장소에 가보니 그 분이 계셔서 놀랐었던.. ㅋㅋㅋㅋ 그 분이 바로 서은이 언니!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나..?? 보고싶당 ㅠㅠ 채영이는 저랑 같은 목적으로 뉴질에 와서 1+1 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붙어다녔었어요 ㅎㅎ 며칠 전에 제 생일파티 홈스테이에서 해줬는데 (제 생일 떄 제가 한국에 있다고 미리 해주신 생일파티 ..넘나 감사하게도 ㅜㅜ ) 와서 슬립오버도 하고!! 언니 한국 잘 갔다올겡 시험 잘 봐라잉

그 날 저희는 고투엔젯 사무실로가서 맛있는 점심도 사주시고 (모리타 ! 이제 곧 사라진다는 모리타 ㅠㅠ) OT도 받고 은행계좌도 만들고 버스카드도 만들고 사장님께서 각각 홈스테이로 데려다주시고! 저는 이 때 홈스테이 집에서 쭉 살고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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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ㅎㅎ 이제 당분간 사라진다니 슬퍼요 ㅠㅠ 뉴질와서 처음으로 간 식당인데 ㅠ

 

3. NZLC (어학연수)

저는 어학연수를 NZLC라는 학교에서 했는데요! UPPER INTERMEDIATE 반에 들어가서 2주간 공부하고 Cambridge FCE 를 공부했습니다. 인증시험 과정이였는데 좋은 점수를 따놓으면 좋지만 그 보다는 유용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고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12주 코스였고 한번 반이 형성되면 그 뒤로는 추가로 학생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반 친구들끼리 더욱 더 친해질 수 있었죠 ㅎㅎ 시험 결과는 grade c를 받았어요. ㅠㅠ 2점만 더 땄으면 grade b인데 ㅎ... 정말 ....ㅎ 캠브릿지 끝나고 2주간 advanced 반에서 더 공부하다가 nzlc를 졸업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다시 한번 가서 공부했었는데요, 밑에서 얘기할 Taylors college 방학 때 4-5 주간 ielts 코스 공부했었습니다. 방학이라 가기 싫었었는데 (하핳ㅎ) Taylors college에서 2학기 때 공부에 도움이 됬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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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브릿지 반 언니오빠들이랑 추억이 많아요!

 

4. Taylors college (파운데이션)

Foundation course는 Taylors college 와 ACG라는 두 학교에서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Taylors college는 높은 합격율을 가지고있고 비교적 소수정예로 반이 꾸려져 있다고해서 taylors college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좋아하는 것은 많으나 뭘 하고싶은지, 뭘 공부해야하는지 모르는 청소년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래서 Taylors college에서 공부할 과목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었어요. 일단 경영이나 무역쪽을 생각하고 Commerce과에 관련된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오대 메이저들과 그 메이저를 공부하기위한 조건 과목들을 보니 과학과 쪽에 물리 화확 생물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과학 메이저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문과였지만 '뉴질 온 김에! 이왕 온 김에! 좀 바꿔보자!' 라는 마음을 먹고 (원래 저 자체가 이과쪽임을 쪼금씩 깨닫기 시작하기두 했구요!) 이과로 가기 위해 컴퓨터 사이언스를 염두에 두고 ICT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과목은 >영어(필수과목), 수학 A(통계), 수학 B(계산), 회계, ICT(컴퓨터)< 입니다. 제 과목 특성상 야외로 나가는 field trip은 없었고 저는 학기 초반에 선생님께 Student Council (학생회)를 추천받아 거기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학생회처럼 많은 일을 하고 그러진 않구요, 가끔 학교에 행사있을 때 일하고 그랬습니다. Indoor fun day 나 Chinese lunar new year 때 학교 꾸미고 그런 일 정도였어요. 재밌었어요 ㅎㅎ 아 그리고 졸업 때 선물로 키프트 카드 받았어요 ㅎㅎ 하면 손해는 없어요! 리포트에도 학생회 일원이라고 써주셨어요 ㅎㅎ  

Taylors college는 시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정말 좋아요. 중간중간 시험 시스템도 좋고 시험 전에 주는 리비전 종이(복습)들도 도움이 많이 되요! 덕분에 저는 University of Auckland - Bachelor of Commerce, Bachelor of Science (computer science), Massey university - Bachelor of Science (computer science), AUT - Bachelor of Mathematical Sciences  에 모두 합격하였고 최종적으로 오대 컴싸로 결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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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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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s college 행사! Student council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먼저 꾸미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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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식 때 제 쌤들이랑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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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이랑 장난치는 모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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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sports day 때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이에요 ㅎ

 

 

5. 끝!

유학 보내주셔서 많은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 과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같이 고민해주시고 컴퓨터과학과로 결정하는데 많이 조언해주신 사장님, 심심하거나 기분 별로일 때 놀러가면 얘기도 들어주시고 많이 놀아주신 힐링힐링 써니실쟝님, 절 많이 놀리시지만 (^^^) 진심어린 조언도 많이 해주신 연옌아저씨!! 감사해요 모두모두 ㅎㅎㅎㅎ 한국 잘 갔다 올게요!

 

+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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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원에서 만난 주희언니, 주희언니의 허스번드, 권이오빠, 채영이 와 갔다온 와이토모 케이브랑 헤밀턴 가든! 첫 여행지였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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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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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스타운!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갔다왔었어요 ㅎㅎ 제트보트 정말 와우... 홀딱 다 젖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밤에 불꽃놀이도 정말 멋졌고 가시면 꼭 드셔야 하는 햄버거가 있어요. 줄 엄청 긴 곳!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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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생일 기념으로 Waiheki island 에 갔다와서 신나게 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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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시티에서 있었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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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뭐가 좋냐고 물어보면 저는 망설임 없이 하늘이라고 할겁니다! 아침 노을 저녁 밤 (별..최고..)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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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멕스는 홈스테이 둘째 딸이 제 생일선물로 줬던 거에요 ㅎㅎ 귀엽죠??

> 친했던 일본언니에요 ㅎ 지금은 호주에.. ㅠ 이렇게 어학원 언니오빠들도 그렇고 한명한명 떠나갈 때마다 너무 허전했답니다.. 채영이두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솜씨가 부족하여 글이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일기처럼 적어봤어요! 저희 엄마와 제가 어떤 학생 분의 글로 고투엔젯을 발견했듯이 다른 분들도 제 글을 통해 고투엔젯을 발견해서 순탄하고 즐겁고 뜻깊은 뉴질 생활 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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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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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ong
2017.06.20
주원아~~ 한국 생활은 잘 하고 있어?
청국장 맛있었지? ㅎㅎㅎ커피 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
가장 중요한말!!

대학합격 너무너무 축하해~ 울 주원이가 정말 열심히 해서 합격 한거야!! (커리의 힘도 컸겠지???? 푸하하하하하)
빨리 뉴질랜드 와~~~~ 울 주원이 보고싶네,,,

조만간 보자~
성숙하고 예뿌게 변한 우리 주워니 모습을 기대하며~
써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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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
2017.06.23
@sunnysong
오오!! 역시 실쟝님 안까먹으셨당 ㅎㅎㅎ 잘 지내구있죠!! 청국장 맛났었어요 ㅎㅎㅎ 담에 친구 데리고 한번 더 가려구요!!

대학 축하 감사해용 ㅎㅎㅎ 커리 ^^^ 연옌아저씨한테서 옮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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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ong
2017.06.23
@한주원
역시!! 울 주원이~~
빨리 와~~~ 나의 앞자리가 비어있어,,,,,,,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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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
2017.06.23
@sunnysong
헐 !! 이거 왜 짤렸으까?!
저도 보고싶운데 빨리 가기는 싫다.. 라구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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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
2017.06.23
장난이구!! 얼른 갈게용 ㅎㅎㅎ (이거 자꾸 짤려요ㅠㅠ ..)
  • pureps 조회 6897

    안녕하세요. Go2nz 을 통해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6개월어학연수를 마친 최은주입니다. 저는 AUT IH에 계속 있었는데 , 처음에 등록할 때에는 20주 등록했다가 3개월 general course 이후에 12주 GIE 에 들어가서 몇주 더 있다가 얼마전에 귀국했습니다. 대학부설어학원은 그 대학교 도서관을 사용할 수 ...

  • popoya0501 조회 6601

    안녕하세요오 제가 떠났을 즈음 뉴질랜드는 점점 여름으로 ~ 흑흑 더 지내고 오지 못한게 아쉽지만, 후회없고 신나는 나날을 보내고 돌아온 고투엔젯의 학생입니다. 밖이 춥네요 또 겨울이에요 ^^ 감기조심하세용 lol~~ lol → 저 이거 뉴질랜드에서 문자쓸 때 엄청 썼었는데 ㅋㅋㅋ 와 한국 온지 1달만이네요 ... ...

  • atb1002 조회 6135

    ^^ 안녕하세요!!!! 밑에 민아글도 있고...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건강하시죠? ^^ 저는 외국을 나간다고 했을때 문제가 많았었더랍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외국은 꿈도 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회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많들어 보...

  • saboten07 조회 6660

    처음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만 잔뜩 집어 먹었었죠.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섰는데, 벌써 9개월이 지나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항상 어려울 때마다 ...

  • as11as 조회 6376

    원장님, 실장님, 상하오빠, 대리님~ 잘 지내시나요?ㅎ 한국 오자마자 후기를 올리리라 다짐했었는데ㅜ 제가 한국에 온지도,,,,,,,,, 방금 세어보니 벌써 7개월이 되었네요, 시간 너무 빨라요ㅜㅜ 뉴질랜드에서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ㅜ 벌써 반년이 또 흘렀네요~ 저의 어학연수 생활이 성공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

  • hwoarang9 조회 6117

    무사히 귀국하고 3주가 지난 이제야 글을 쓰는군요.. ^^ (뉴질랜드에서 사귄 일본친구가 10일 동안 한국에 놀러와서.. 걔 데리고 다닌다고.. 바빴...;) 모두들 몸건강히 안녕하시죠? 사실 사무실에 잘 놀러가지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그래야 했는데..제 할 꺼 만 하고 그냥 가서...

  • aereehi 조회 6611

    안녕하세요? ^^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유학원 선택은 중요한 준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국가를 마음을 바꾼 뒤 인터넷에서 '고투엔젯'을 발견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ueens (25주) 처음 학원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원마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홍보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