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리스트Green List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기술이민 루트 뉴질랜드 정부는 국가적으로 부족한 핵심 인력을 '그린 리스트(Green List)'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명단에 포함된 직종의 전문가라면, 복잡한 점수 계산 없이 우선순위(Priority)를 부여받아 영주권 취득의 '패스트트랙'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린 리스트의 두 가지 트랙 (Pathways)
그린 리스트는 직종의 중요도와 희소성에 따라 Tier 1과 Tier 2로 나뉩니다. 내가 어느 트랙에 속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1) Tier 1: 즉시 영주권 신청 (Straight to Residence)
“기다림은 없습니다. 취업과 동시에 영주권자가 됩니다.”
뉴질랜드에 꼭 필요한 최상위 전문 인력입니다. 뉴질랜드 입국 전이라도, 인증된 고용주로부터 잡오퍼(Job Offer)만 받으면 바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요 직종: 공학 엔지니어, 의사/수의사 등 의료 전문가, IT 전문 인력, 초등/중등 교사(2024년 승격), 대학교수 등
신청 시기: 잡오퍼 수령 즉시 바로 신청 가능
(2) Tier 2: 취업 후 영주권 신청 (Work to Residence)
“2년만 일하세요.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필수적인 기술 인력입니다. 영주권을 바로 신청할 순 없지만, 24개월(2년) 동안 해당 직종에서 근무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집니다.
주요 직종: 유아 교사(ECE), 자동차 정비, 전기/배관 등 전문 기술직(Trades), 농업 관리자 등
신청 시기: [현재 신청 가능] 24개월 근무 요건 충족 후
공통 필수 자격 요건 (Eligibility)
그린 리스트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기본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연령: 만 55세 이하 (신청 시점 기준)
영어: IELTS 6.5 (General or Academic)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인 점수 (※ 동반하는 배우자와 만 16세 이상 자녀도 영어 요건을 충족하거나, 별도의 영어 교육 비용을 예치해야 합니다.)
건강 및 신원: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Police Certificate)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 현재 워크비자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영주권 신청 시 더 엄격한 기준으로 재심사합니다.)
고용 조건:
인증된 고용주 (Accredited Employer): 이민성 인증을 받은 회사여야 합니다.
풀타임 근무: 주당 최소 30시간 이상 근무
고용 형태: 12개월 이상의 고용 계약 (영구직 또는 기간제)
자주 묻는 질문 (FAQ)
Q. 근무 기간(24개월) 계산은 언제부터인가요?
A. 2021년 9월 29일 이후의 경력부터 인정됩니다. 단, 근무 기간 중 합법적인 워크비자 상태였어야 하며, 미디엄 웨이지(또는 직종별 지정 임금) 조건을 충족한 기간만 산정됩니다.
Q. 회사를 옮겨도 경력이 인정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인증된 고용주 밑에서, 동일한 직종(그린리스트 조건 충족)으로 일했다면 회사가 바뀌어도 근무 기간은 합산됩니다. (중간에 쉬는 기간이 있어도 괜찮으나, 신청일 기준 최근 30개월 내에 24개월 근무를 채워야 합니다.)
Q. 가족들도 함께 영주권을 받나요?
A. 네, 주 신청자가 영주권을 받으면 배우자와 부양 자녀(만 24세 이하)도 함께 영주권을 받게 됩니다.
그린리스트 직종
그린 리스트 직종은 수시로 바뀌므로 반드시 뉴질랜드 이민성 웹사이트에서 최신 리스트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직업 ANZSCO 레벨
비자 승인과 거절을 가르는 숨은 기준
뉴질랜드 비자 신청 시, ‘내가 무슨 일을 하는가’를 증명하는 기준은 여러분의 회사 명함이 아닙니다. 바로 뉴질랜드와 호주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직업 분류 기준인 ANZSCO (Australian and New Zealand Standard Classification of Occupations)입니다.
이민성은 이 코드를 기준으로 여러분의 기술 수준(Skill Level)과 자격 요건을 심사합니다.
1. ANZSCO가 왜 중요한가요?
이민관은 신청서를 볼 때 다음 두 가지를 대조합니다.
여러분의 실제 업무 (Job Description)
ANZSCO 코드에 명시된 필수 업무 (Tasks)
이 두 가지가 상당히(Substantially) 일치해야만 해당 직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명함에는 ‘매니저‘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서빙과 청소 비중이 높다면 ANZSCO 기준상 매니저로 인정받지 못해 비자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2. 스킬 레벨 (Skill Levels) 이해하기
ANZSCO는 직업을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낮을수록 고학력/전문 기술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Skill Level 1 (전문직): 학사 학위(Bachelor) 이상 또는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수인 직군 (예: 의사, 엔지니어, 교사, 회계사 등)
Skill Level 2-3 (기술직/준전문직): 전문대 졸업(Diploma) 또는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한 직군 (예: 요리사, 전기/배관 기술자, 현장 감독관 등)
Skill Level 4-5 (기능직/단순노무직): 고등학교 졸업 또는 단기 교육, 1년 내외의 경력이 필요한 직군 (예: 운전기사, 청소, 단순 판매직 등)
대부분의 기술이민이나 취업비자는 Skill Level 1~3에 해당하는 직업군에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3. ‘그린 리스트’와 ANZSCO의 관계
그린 리스트(Green List)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단순히 직업명만 같아서는 안 됩니다. ANZSCO 코드에서 요구하는 ‘학력’과 ‘경력’ 조건을 정확히 충족해야 합니다. 다음의 예를 참고하세요.
Cas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그린 리스트 신청을 하려면?
Check: ANZSCO 코드 261313 (Software Engineer)에서 요구하는 학사 학위 또는 관련 경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아는 지인이 스폰서 서준대요” 이 말이 가장 주의해야 할 말입니다.
비자 규정을 모르는 고용주의 ‘선의’가 비자 ‘거절’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뉴질랜드에 아는 지인이 잡오퍼(Job Offer)를 준다는데 영주권 가능한가요?”라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용주가 이민법과 ANZSCO 규정을 정확히 모른다면, 그 약속은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직함(Job Title)에 속지 마세요.”
고용주가 “너를 매니저(Manager)로 채용해 줄게”라고 해도 이민성의 기준은 다릅니다. 실제 업무에서 직원 채용 및 해고 권한, 예산 관리 등 ANZSCO가 규정한 필수 관리자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명함에 ‘매니저’라고 적혀 있어도 비자는 나오지 않습니다.
고투엔젯의 솔루션:
비자 신청 전, 고투엔젯과 협력하는 공인 이민법무사팀과 상담 받으세요. 귀하가 받게 될 직무 기술서(Job Description)를 정밀 분석하여, 실제 업무 내용이 이민성 ANZSCO 코드와 완벽하게 매칭되는지 사전에 검증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