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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2003.10.13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 뽀개기3-튜터링1

조회 수 5459 추천 수 23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홈스테이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튜터링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여기서 잠깐... 튜터링이란?

그냥... 1대 1 과외다...ㅡㅡ;

랭귀지 스쿨 다니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는...

엄마 친구분께 자문을 구했고...

마침 엄마 친구분 선생님 딸(복잡해?ㅡㅡ;)이 튜터받을 사람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바로 거래 성사시켜버렸다..ㅋㅋ

튜터해줄 애는 나와 동갑내기 오클랜드 의대 다니는 키위여자애!

남자가 아닌 것이 조금 슬펐지만...ㅡㅡ;

암튼... 어찌어찌해서... 매주 토요일 1시간씩 튜터 받기로 약속했고... 첫번째 과외받는 토요일!

아~ 떨리는 기분...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대학교 1학년 3월달 첫 미팅을 기다리는 기분?!

(참고로 나 대학교 1학년 3월달 첫 미팅은 서울대 "이"씨 성을 가진 법대생(아마 법대 1학년 3반 정도 되었나부다~) 16명과 함께 하는 단체 미팅이었다...ㅜ.ㅜ)

사실은... 좀 두려웠다...

학원 선생님, 맥도널드 직원, 서점 직원 이외의 키위와는 말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던 때였기 때문...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베키"는 발음도 또박또박했고, 엄청 친절하게 잘 해주었다... 바르게 자란 아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애!

하지만... 튜터링 자체에 대한 느낌은 한마디로 꽝~

한국에서 과외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과외라는 건... 시간 때우기! 라는 것을~(헉.. 아니라구? 나만 그랬나?ㅠ.ㅠ)

암튼... 시간당 25불씩 내고 배우는 것이 점점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그 돈으로 영화 세편을 보고 말지~ 라는 생각과 함께!

튜터받은 내용의 예를 들어보자!

하루는 내가 전치사에 대한 수업을 받고 싶다고 했다..(나는 전치사 구... 동사+전치사 있지 않은가~ concentrate on 따위의 것들!을 기대했었다...) 그랬더니... 어떤 수업을 했냐며는... 그림 몇개 가지고 와서는... 어떤 그림이 "on"이게~? 어떤 그림이 "between"을 설명하지? 등등의 원초적인 전치사에 대한 수업을 했다.ㅠ.ㅠ

또 하루는 내가 키위 슬랭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고 하더니...
책을 한권 들고 왔다... 제목은 "뉴질랜드 슬랭"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책 이미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심심해서 한번 들여다봤다가 재미없어서 버렸던 책이다..ㅡㅡ; 몇개 설명해주고 나더니 재미없다면서.. 유용하지 않다면서 딴거 하잔다~ㅡㅡ;

암튼.. 그런 식이었다... 뭐.. 절대 걔가 성의 없었다거나 그랬던 건 아니다...하지만.. 그냥 돈 아까웠다..ㅠ.ㅠ

그래서... 튜터 소개시켜준 엄마 친구분 아들한테(이놈 내 초등학교 때 친구다... 초등학교 때 이민와서 13년씩이나 살아서 영어를 원어민과 똑같이 구사하며 오클랜드 대학교 공대에 재학중이지만 도움 한번 안준 무정한 놈이다..ㅠ.ㅠ 그래... 사실... 키위 남자애 한명 소개 안시켜준 무정한 놈이다...ㅠ.ㅠ) 그만하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까~ 라는 의사를 비추었다..

그랬더니 걔가 하는 말... "그냥 참고 들어! 그냥 키위 친구 하나 사귀게 된 것에 만족하도록!!" 헉.. 무심한 놈..ㅠ.ㅠ

그 얘기는 즉...

돈 주고 키위 친구 사귀기?ㅡㅡ;;;;;;;;;

암튼.. 귀 얇은 나는 그후로 영어를 배운다기 보다는 걔 자체에 대해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그후로 점점 친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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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

  • zzzephy9 조회 5816

    사장님 과장님..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ㅋㅋㅋㅋ 정말 귀국부터 지금까지 약 2주간 술만먹고 살았네요 ㅋㅋ아니 술이 저를 먹은건지도 ㅋㅋㅋ 정말 꿈같은 뉴질랜드 9개월이 끝나고 한국오니까 처음에는 뭔가 설레이고 그랬는데 지금 뭐 없네요..ㅋㅋㅋㅋ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

  • kej74479 조회 6610

    제가 출국을 위해 사장님께서 픽업해주실 때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저처럼 어학연수와서 한 학교에 오래 다니는 사람 많이 없기 때문에 만약 후기를 쓰면 도움이 될거라고~ㅎㅎ 늦었지만 외상 픽업비 청산을 위해 '후기'원을 정성스레 올립니다~^ ^ 전 Crown Language School에서만 36주 + Cambriage FCE Cou...

  • parishigh 조회 10429

    안녕하세요 GO2NZ 식구 여러분. 저는 이종수 라고 합니다. 4년이란 시간이 어찌보면 긴 시간이지만 그 긴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네요.. 뒤돌아 보면 '아, 좀더 열심히 할수있었는데..' 라고도 생각되지만 후회 보다는 이 유학 생활을 토대로 앞으로의 내 미래를 잘 설계 하는게 저에게 더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 carisma001 조회 5775

    안녕하세요? GO2NZ의 마누카 벌꿀 같은 존재 박동현 입니다. 4월말에 이곳에 도착해서 11월 16일날 한국에 가게 되었네요. 6개월 반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을 이곳 뉴질랜드 에서 보내며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첫 날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유학원 에서 마중나와주시고 제 숙소와 학원 그리고 뉴질랜드의 지리 ...

  • oepzmf 조회 8367

    안녕하세요~ St.Mary's 졸업하구 호주 시드니대학교로 온 교은이에요 :) 시간내서 꼭 글 하나 남기겠다구 임사장님께 약속드리고서는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 중학교 1학년때 정말잠깐 어학연수차 다녀왔던 뉴질랜드는 뭐랄까, 저의 로망이였어요. 뉴질랜드로 유학보내달라는 딸의 성화에 ...

  • nodisk 조회 6841

    안녕하세요.. 벌써 뉴질랜드에 온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올때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유학원분들과 형님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오고 막상 홈스테이에 들어가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홈스테이 패밀리가 친절하고 좋기는 하였으나 타지와 언어의 장벽때문...

  • kla111 조회 5066

    우선 약속한 시간보다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게되어서 과장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ㅠ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고 싶지만 핑계아닌 핑계로...IELTS가 저에게는 아직 벅차군요..눈만 감았다 뜨면 하루가 지나있군요. 하지만 과장님 추천해주신 유학원으로 완전 200% 만족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입국...

  • chaeflower 조회 5916

    안녕하세요 사장님 ~ 과장님~ 한국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 제가 있는 가평은 비피해가 심해서 산사태도 나고 한동안 인터넷도 끊기고 전화도 끊겨서 복구작업 하느라 주민들이 정신이없었어요. 그래서 이제야 글 남깁니다. 사장님 과장님 덕분에 뉴질랜드 생활을 그 누구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 왔...

  • ask911 조회 5868

    작년 11월 27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클랜드 공항에 오후 1:30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예상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전화도 없었고 랩탑도 없었고 달러도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국제미아(?)가 되었드랬죠.... 시드니를 거쳐 ...

  • nzchoi2j 조회 5345

    안녕하세요 ^^ 뉴질을 떠나 한국에 돌아온지도 시간이 좀 지났네요.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나요? 원래 6개월만 계획했던 뉴질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10개월로 늘어나고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제너럴 에서 공부 할때 좀 뭔가를 더 하고 싶어,, 과장님과 ...

  • blue2221 조회 5557

    1. 뉴질랜드 생활 저는 2010~2011에 7개월 동안 오클랜드에 거주 했습니다. 저는 시티내에서 플랫을 쉐어하여 살았습니다. 현지에 한국인 가게가 많아 밥 먹고 지내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필요한 생활용품은 뉴질랜드 이야기를 통해 싸게 중고를 구입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도 ...

  • seoni32 조회 6112

    안녕하세요 고투엔젯 식구들^^ 저 윤선이에요 기억 하시죠?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눈뜨면 맨날 한국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뉴질랜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비가오고....여기는 너무너무 더워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어학...

  • orbs75 조회 5120

    안녕하세요. ^^ 벌써 어학연수를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네요^^;;; 한국에 와서 넘 정신없이 보내느라 유학경험담 쓰는걸 까먹고잇엇어요 ㅜㅜㅜ 사장님이랑 꼭 약속하고 왓엇는ㄷ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나서 씁니다! 일단 저는 떠나기전에 유학원을 선택하엿는데요, 처음에는 인터넷을 보고 ㅈㅓ혼자 ...

  • imfirst 조회 5188

    사장님, 과장님 안녕하세요~! 과장님 잘 지내시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ㅋㅋ 저를 기억속에서 지우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3개월간 생활하고 4개월뒤에 후기를 쓰는 느낌이 좀 그렇지만, 써야겠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답니다 하하 곧 졸업이라 취업걱정이 앞서지만, 3개월간 뉴질랜드의 생활은 지금 ...

  • jhissinger 조회 6697

    1.제가 느낀 뉴질랜드의 전반적 느낌&소개 우선, 사장님,과장님,대리님, 너무 감사드려요. 글을 한번 쓴다쓴다 했었는데, 조금 늦었습니다..ㅎㅎ:: 그래도 귀국했다고 조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었거든요.. 시간이 정말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작년 8월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대리님이 공항에 데리러 ...

  • carens2187 조회 5966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4개월의 시간..... 출발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국에 돌아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그곳에 있었던 게 마치 꿈만 같아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돌아오는날 너무나 오기가 싫더군요....ㅠ.ㅠ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공부한다는게 쉬...

  • gusho37 조회 5943

    2010년 초, 설레는 마음에 뉴질랜드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지 벌써 9개월이 넘게 지났네요. 뉴질랜드에 오기 전에는 내가 과연 뉴질랜드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영어는 얼마나 늘어서 올까...등등 여러가지 생각들로 지례 겁먹은 채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을 지나...

  • ddaringlove 조회 5305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내일이면 떠나게 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생입니다. ^^ 저는 6개월 정도를 지내다 가는데요..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려니 느낌이 알쏭달쏭하네요... 더군다나 내일이면 이제 이곳에 없다는것도 슬픈 일이구요. 어찌되었던간에, 저는 어학연수를 오겠다고 2년전부터 생각을 했고 그 중에서...

  • 1개월의 짧지만 좋았던 뉴질랜드 생활
    rmeo14 조회 6597

    안녕하세요 ^^ 뉴질랜드를 1달간 다녀온지도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여기서 보니 거의 오랫동안 계셨던 분들이 쓰시던데 ㅋ 고투엔젯 사무실분들이 넘넘 친절하게 도와주셨던 지라 꼭 꼭 자진 홍보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ㅋ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저와 제 동생, 제동생의 과외 학생 이렇게 셋이서 갈만한 곳...

  • posong90 조회 5820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구 계신가요???^,^ 한국온지가 어느덧 3주가 다되어 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기간이 정말 꿈같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5개월이가나 언제가나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유학경험담을 쓰고있네요... 어학연수를 마치구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