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이가영

2005.12.30

내 사랑 뉴질랜드 ♥ 도미니언 연수기

조회 수 7643 추천 수 26




한국에 돌아온지 이제 5일째...오클랜드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다가 추운 겨울 바람이 낯설기만 하네요.

아무 것도 모른채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개월이 흘렀다니! -_ㅜ;

저는 중간에 Fern에서의 2개월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Dominion에서 보냈습니다.

타이밍이 좋아서 처음 2-3개월 General 후에 Cambridge FCE 코스에서 공부했고,

Fern에서 IELTS를, 그 후에 다시 Dominion에 돌아와서 CAE 코스에 들어갔답니다.

Fern은 작은 학원이라는 그 점이 매우 좋았답니다.

국적비율은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가 메인이라 좋은 편이 아니지만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있고

특히 학원 전체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activity가 다양했습니다.

Dominion에서의 Cambridge 코스는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Genaral 반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3개월 동안 안정되고 체계잡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시험이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좀더 긴장도 되고 말이죠. ^-^

유럽- 스위스, 독일 쪽에서 온 친구들이 이 코스를 위해서 많이 오는 편인데

특히 제가 CAE 공부 할 때는 스위스 9명과 한국인 저 1명으로 반이 구성되어서

개인적으로 스위스 사람들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답니다! *_*

도미니언은 꽤 큰 학원이지만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가 최고 장점인데요,

평일에는 오후마다 참가할 수 있는 activity, 주말에는 북섬 곳곳으로의 school trip을 통해서

다른 반의 학생들과도 많이 만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주 목요일은 wine & cheese day라고 해서 학원에서 와인과 스낵을 준비해주는데

선생님, 학생, 스탭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 이 때가 특히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죠!

어학연수 오셔서 처음에 적응할 때 외국인들이랑 어울리는걸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한국사람 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국적별로 어울리는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웃으면서 눈인사 하고 Hi 한마디면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확실히 이용하신다면

절대 후회없는 연수생활을 하실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저희는 그런 환경을 산거잖아요, 세계각지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홈스테이도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6개월을 같은 홈스테이에, 나머지는 플랫을 했는데

홈스테이 하는 동안만은 진짜 키위와 만나고 생활하니까 영어가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아줌마랑은 매일 저녁마다 TV 같이보고 저녁식사 준비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언니랑은 주말에 벼룩시장도 같이가고 그랬답니다.

(생각하니까 너무 보고싶네요 ㅠ_ㅠ)

뭔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드려야하는데 횡설수설한 것 같네요;

결론은! 뉴질랜드에서 '사람' 만나는 것이 영어공부 최고의 전략이라는 거.

선생님, 친구들, 홈스테이 가족들.

공부도 같이 하고, 여행도 함께 가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한잔-..

단, 학원은 절대 빼먹지 마시구요. ^-^ㅋ;

무엇에 관해서든 고민이 생긴다면, 혼자 끙끙앓지 마시고 망설임없이 유학원 분들과 상의하세요.

함께 고민해주실테니까요.

(Go2NZ 최고! >_<)

+ 원장님, 실장님, 언니~

  저 무사히 잘 도착했답니다. 이제야 글써서 죄송해요;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Happy New Year! ♡

 

Profile

0개의 댓글

  •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비법전수2
    조회 5711

    어제 저녁에는 홈스테이 아저씨랑 둘이서 바나나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헤헷... 내가 잘 못했더니... "아빠가 해줄게~" 이러더군요.. 꺄아아악~ 나도 나중에 결혼할 때 저런 남자랑 결혼해야지~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ㅡㅡ; 오늘은 홈스테이 비법 전수 그 두번째 이야기...ㅡㅡ; 2.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

  • 조회 6185

    -선생님 댁에서의 바베큐 파티- 어느덧 6주가 흘러가고 홈스테이도 끝날때가 됐다. 뉴질랜드라는 곳에 첨와서 이나라에 적응할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준 홈을 떠날려니 기분이 심숭생숭하다. 비싼 버스비 안들고 시간좀 여유로와 질꺼 생각하니 한편으론 좋고... 보통 홈스테이가 끝나는 친구들을 보니 끝나기 전...

  • 조회 5501

    -남섬으로 여행가다! (퀸스타운)- 오빠가 드뎌 2주휴가를 받아가지고 이곳으로 왔다. 여기 오기전 오빠 머리가 좀 길어서 파마하라고 해놓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같이 미용실에가 파마하게 하라고 했었다. 그래놓고 난 까맣게 있고 있다가 모습을 나타낸 오빠를 보고 놀래지 않을수가 없었다. 느끼 그 자체였다! 그...

  • 뉴질랜드 시골동네 기스본에서
    조회 7740

    이제 1달후면 이시골동네 기스본을 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스본에 대해서 잘모르는것같다. 처음에 여기를 결정하고 오클랜드에서 작은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착했을때 작구나 했는데 지금은 새록새록 많은것이 눈에 띈다. save mart 라든지 save mart 라고 중고옷파는덴데 정말 나이키 아디다스 3$~5$ 이다....

  • 조회 6503

    -와나카- 이틀을 퀸스타운에서 보내고 와나카호수로 떠났다. 2시간정도 걸렸나? 가는길에 버스에서 그 유명한 번지점프하는 다리를 봤다. 강은 신비스런 초록색이었고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에서 본것보다 훨씬 멋있고 웅장했다. 우린 와나카에 도착하자마자 또 i로 가서 테카포행 버스를 예약하고 Matterhorn s...

  • 조회 6176

    -테카포- 아침일찍 와나카에서 예약한 x커넥션버스를 탔다. 그 큰 버스에 승객은 단지 오빠와 나... 운전사 아저씨는 첫눈에 봐도 너무 착하시게 생겼는데 진짜 친절하셨다. 난 처음오는 남섬이여서 차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 질리지 않았지만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안전속도를 지키시며 친절하게 이것저...

  • 조회 5961

    -크라이스트처치- Southern link shuttles라는 버스를 타고 크라이스트로 갔는데, 좁은 의자에 등받이가 움직이지 않는 작은버스여서 다소 불편한데다 왕 지저분하고 냄새난다. 게다가 운전사 아저씨는 넘 터프하게 운전하는 바람에 창밖보는것이 스트레스 받아 잠을 억지로 청해야 했던 끔찍한 버스였다. 영국밖...

  • 조회 6193

    -로토루아- 오클로 돌아와 시내구경하고 쉬다 담날 타워 앞에서 인터시티고 로토루아로 가는데 버스비가 왕복 90불이다. 그것도 학원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755원 이었으니 우리돈으로 약 68000원이다. 무슨 국내선 비행기 값이다. 그래도 오빠가 먼 이곳까지 왔으니 가야지 하고 갔는데 뉴질의...

  • 조회 5852

    -YWCA- 여기 호스텔에 온지 벌써 한달째다... 오래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다니면 되니까 넘 좋고, 맘편해서 좋다. 반면 모든걸 혼자 다 해야해서 가사일하는데 은근히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장도 봐야하고, 밥해먹고 설거지해야하고, 빨래도.... 여기에 들어올수 있게 된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리...

  • 조회 7244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법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외국에 나와 있어서인지 날짜가는거 모르고 사는데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더욱 낯설게 늦겨진다. 사람들은 나시며 탑을 입고 다니는데 예쁜 트리들은 거리를 장식하고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이다. 라디오나 티비는 온통 캐롤과 성탄곡...

  • L.I 대 DOMINION(지현이 소견)
    조회 6576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 곧 서울을 들어갈날만 기다리고 있는 연수 10개월차 학생입니다^^* 저도 딱 9개월 학원을 다녔는데 영현이와 같은 학원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로 다녔지요..저는 도미니언을 먼저 다니구 엘아이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소견을 몇자 적을까 합니다^^* 처음 저는 도미니언을...

  • 조회 5814

    -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2주간 시작되었다. 첫주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내고 둘째주에 친구들과 노스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오클랜드 위쪽을 도는 계획으로 자동차로 여행을 갔는데 길이 생각보단 험하다. 우리차는 작은 접촉사고를 냈는데 다행히 좋은 키위를 만나 운좋게 그냥 ...

  • 싸게 영화보기
    조회 6199

    뉴질랜드의 영화비는 한국보다 조금 비쌉니다. 지금 환율을 적용하면 제가 있었을 때보다 더 비싸졌겠군요 ^^;; 연수를 남섬쪽에서 하신다면, 우리나라랑 비교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클랜드로 많이 오죠~ ^^ 그.리.하.야.. 오클랜드에서 영화 싸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 Aotea Squar...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20)
    조회 5789

    -ICL을 졸업하면서- 어느덧 12주간의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드뎌 졸업을 하게 되었다. 오클랜드의 수많은 학교에서 이학교에 다닌 후감을 쓴다면,,, 이것은 나만의 개인적인 소감임을 먼저 확실히 밝힌다. 첫번째 정말 좋은점은 선생님들이다. 약 10분의 선생님들 가운데 8분에게 수업을 받아본 결과 2분을 제...

  • 도미니언을 알려주마~~~
    affanga 조회 5936

    안녕하세요,,,,, 전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몇주 전까지만 해두..퀸스트리트를 지나다니곤 했었죠...여기다가는 글을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미뤄왔었는데.. 지금 집에서 할일이 없는관계로 이때다 싶어 몇자적을까하는데요.. 전 03년 3월에 고투엔젯을 통해 도미니언을 등록했죠... 16주...첨엔 너무 길게 등록하는...

  • 한국 들어와서 쓰는..늦은 연수담 -_-
    조회 6041

    안녕들 하십니까요..마오리처자임돠..ㅋㅋ 2003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10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도미니언 골수팬임돠.. 제 평생 잊을수없는 한해였습니다.새로운 친구들 끝장나는 선생님들 유럽으로의 여행... 자..그럼..지금부터..하나하나.. General level 6코스에서 시작하고 2개월이 지났을때쯤....

  • [어학연수 뽀개기] 뉴질랜드가 싫다?!
    조회 6787

    지난 주 Learning Centre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던 중 뉴질랜드에 새로 온 듯한 한국인 둘이 얘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사실.. 공부에 집중 안하고 있었다..ㅠ.ㅠ) 그 대화는 100% 뉴질랜드에 대한 불만이었다. 오늘은 그 주요 내용과 거기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다. 1. 키위 발음, 거지같아...

  • 드디어 나두 연수경험담에 동참하다..
    조회 5529

    뉴질랜드 온지 언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도미니언 6주차.. 매주 울 학원에 한국인이 들어온다.. 맨 첨 하는말!! 얼마나 계셨어여? 첨에 나두 다른 한국인에게 자주 하던말이었던 것 같다. 가장 어이가 없을때.. 영어 잘 하시겠네여? 쥐뿔두 모르는데, 이런말 들으면.. 한마디 해준다.. 이제 한달째인걸여...

  • 토익을 목표로하는 어학연수
    조회 5878

    작년10월말경부터 2월1일까지 만 3개월 오클랜드에서 지내다 왔습니다. 연수비용모두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라 유명한,, 즉 비싼 학원 엄두도 안났죠. 그래서 싸다고 싸다고 소문난 학원을 골라 갔죠.. ICL 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제 연수의 궁극적인 목표가 토익이었습니다. 많은분들의 목표가 저의 동일하...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