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온지 이제 5일째...오클랜드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다가 추운 겨울 바람이 낯설기만 하네요.
아무 것도 모른채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개월이 흘렀다니! -_ㅜ;
저는 중간에 Fern에서의 2개월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Dominion에서 보냈습니다.
타이밍이 좋아서 처음 2-3개월 General 후에 Cambridge FCE 코스에서 공부했고,
Fern에서 IELTS를, 그 후에 다시 Dominion에 돌아와서 CAE 코스에 들어갔답니다.
Fern은 작은 학원이라는 그 점이 매우 좋았답니다.
국적비율은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가 메인이라 좋은 편이 아니지만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있고
특히 학원 전체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activity가 다양했습니다.
Dominion에서의 Cambridge 코스는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Genaral 반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3개월 동안 안정되고 체계잡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시험이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좀더 긴장도 되고 말이죠. ^-^
유럽- 스위스, 독일 쪽에서 온 친구들이 이 코스를 위해서 많이 오는 편인데
특히 제가 CAE 공부 할 때는 스위스 9명과 한국인 저 1명으로 반이 구성되어서
개인적으로 스위스 사람들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답니다! *_*
도미니언은 꽤 큰 학원이지만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가 최고 장점인데요,
평일에는 오후마다 참가할 수 있는 activity, 주말에는 북섬 곳곳으로의 school trip을 통해서
다른 반의 학생들과도 많이 만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주 목요일은 wine & cheese day라고 해서 학원에서 와인과 스낵을 준비해주는데
선생님, 학생, 스탭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 이 때가 특히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죠!
어학연수 오셔서 처음에 적응할 때 외국인들이랑 어울리는걸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한국사람 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국적별로 어울리는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웃으면서 눈인사 하고 Hi 한마디면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확실히 이용하신다면
절대 후회없는 연수생활을 하실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저희는 그런 환경을 산거잖아요, 세계각지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홈스테이도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6개월을 같은 홈스테이에, 나머지는 플랫을 했는데
홈스테이 하는 동안만은 진짜 키위와 만나고 생활하니까 영어가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아줌마랑은 매일 저녁마다 TV 같이보고 저녁식사 준비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언니랑은 주말에 벼룩시장도 같이가고 그랬답니다.
(생각하니까 너무 보고싶네요 ㅠ_ㅠ)
뭔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드려야하는데 횡설수설한 것 같네요;
결론은! 뉴질랜드에서 '사람' 만나는 것이 영어공부 최고의 전략이라는 거.
선생님, 친구들, 홈스테이 가족들.
공부도 같이 하고, 여행도 함께 가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한잔-..
단, 학원은 절대 빼먹지 마시구요. ^-^ㅋ;
무엇에 관해서든 고민이 생긴다면, 혼자 끙끙앓지 마시고 망설임없이 유학원 분들과 상의하세요.
함께 고민해주실테니까요.
(Go2NZ 최고! >_<)
+ 원장님, 실장님, 언니~
저 무사히 잘 도착했답니다. 이제야 글써서 죄송해요;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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