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우두식

2007.03.02

늦은 경험담이지만 ^^ 이제라도 올립니다. 용서를~~~~~

조회 수 7015 추천 수 41




뉴질랜드를 떠나온지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야 이렇게 경험담을 올리게 되서 저를 그리도 많이 도와주셨던 유승형과 형진형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

우선은 본론부터 얘기하겠습니다. (이곳이 많은 유학생들에게 Guide Line이 되고 있는 곳이니 ~~^^)

대학 4년, 군대 2년 4개월(학사장교인지라..^^)동안 영어 한자도 안보고 있다가 영어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면서 제대하고(2005년 6월, 당시 26세) 1달만에 무작정 뉴질랜드로 떠났습니다. 무슨생각이었는지 학원도 안정하고 유학원도 안정하고 달랑 비행기표 한장 사들고 뱅기를 탔답니다.

영어 한마디 못하는 제가 심지어는 지도한장 없이 오클랜드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사람들을 만나서 유학원 개념을 알게됐고(도대체 이런것도 모르고 있었던 제가 지금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ㅋㅋ) 정말로 다행스럽게 go2nz을 접하게 됐죠.

학원은 유승, 형진형의 추천대로 주저없이 L.I를 선택했고, 떠듬떠듬 영어로 Class replacement test에서 Pre-inter를 받았습니다. 첫 수업에서 받은 느낌은 Bravo였습니다. 12명 정원에 5~8명 정도는 유러피안이고 2~3명 그외의 외국인들 나머지 한국사람들... 이정도면 공부하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조건이었던것 같습니다.

가격이 싼학원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훌륭한 선생님들(다른학원이랑 확실히 비교됩니다.) 학생들 자신감도 심어주고 active하고 도와주는 다양한 social program들, 최고 시설의 Learning Center,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원의 위치(알버트 파크)는 다른학원들이 따라올 수 없겠죠.

저는 1달 한국인 flat, 3개월 대학 dormitory 생활, 그리고 3개월 중국친구하고 flat, 마지막으로 5개월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나름대로 죽어라 공부했죠. Pre-inter 1달, Low-inter 1달, Inter 2달, Upper-inter 2달, FCE 3개월, Advanced 1개월,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2개월 이렇게 정확히 1년의 일정을 거쳤네요.

최고의 학생이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던것 같습니다. (뭐 중간에 1,2달 방황이 있긴 했지만 - 여친이 생겨서..ㅋㅋㅋ 지양하십시요.) 영어를 가장 빨리 늘리는 방법은 무엇보다 자신감입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건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유러피안하고 아시안은 언어습득 능력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유러피안을 잡는건 노력밖에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L.I는 3개월 Term으로 레벨업을 합니다. 1개월,2개월만에 up을 하려면 Learning Center에서 사시고, social program다 참석하시고, 여행도 많이가시고(물론 외국인들이랑) 홈스테이는 강추(대학 dormitory는 경험상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 방학기간에는 완전 외톨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택했던 방법이지만 학원과제 이외에 미친듯이 작문하고 그래머 공부하십시요. 저는 꾸준히하지 못했지만 FCE때까지는 하루에 1,2 장씩은 작문은 거의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한테 체크 부탁하고 고치고 그리고 그 실수는 다시는 안하도록 노력하고 이런 노력등등.

꼭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갖추도록 하세요 약간은 스파르타식으로 자신을 옭아매야 할 겁니다. 1년뒤에 웃으면서 돌아가시려면 말이지요.

서두없는 경험담이었지만 마지막으로 택했던 비즈니스 클래스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advanced는 레벨도 높아서 재미있긴 하지만 지루한 감도 없지않아 있거든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겁내지 말고 무조건 올라가세요. 다른 레벨이라면 분명히 그 차이는 눈에 보이실 겁니다. 또 그런 사람들 사이에 있어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도 향상되구요.

저요? 지금 아랍에미레이트 UAE 에 있습니다. 영어 한마디 못하던 제가 1년간 죽어라 담쌓고 공부해서 그리고 한국와서도 꾸준히 공부해서 지금은 해외에서 외국인들 상대로 회의주관하고 계약하고, 한국인들한테 가끔씩 도움도 주고 ^^ 나름 뿌듯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취가  go2nz의 도움 덕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L.I를 선택했던것과 두 형님들의 친절하고 정확한 지도 덕분에 이렇게 성장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1년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건축공학과라고 영어 못한다는 편견을 벗을 수 있었고, 한국이라는 작은 틀에서 세계 제1의 부국을 꿈꾸는 나라에서 Investor로서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go2nz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영어 공부로 성취를 꿈꾸시는 분들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go2nz으로 가셔서 유승, 형진 형이 조언해주는 대로 따라만 가세요. 그러면 한국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아쉬움보다는 뿌듯함이 훨씬 가득할 겁니다.

형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락도 안드리고 두문불출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자주 연락드릴게요. 건강하시구요 뉴질랜드 너무 그립네요.

올 여름에 한국들어갑니다. 그때 꼭 서울 지사 찾아뵙겠습니다.

Profile

3개의 댓글

Profile
박지선
2007.03.05
두식씨. 오랜만이예요. 아랍 에미레이트에 있다구요? 잘된거죠?
항상 건강하고요. 본사에 실장님 계시니 한번 찾아가 뵙구요. 잘지내요.^^
Profile
go2nz
2007.03.05
옹? 왠 UAE 멋지다... 두바이에 있는거야? 함 초대해줘잉~ ㅠㅠ
내년에 결혼 10주년인데 두식이한테 함 삐대볼까? ㅋㅋ
타지에서 항상 건강하구, 건승해라~!!
Profile
김희석
2007.05.15
좋은 글 이네요.
모든 분들이 이런 좋은 글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Go for it!
  • [어학연수 뽀개기]홈스테이비법전수2
    조회 5711

    어제 저녁에는 홈스테이 아저씨랑 둘이서 바나나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헤헷... 내가 잘 못했더니... "아빠가 해줄게~" 이러더군요.. 꺄아아악~ 나도 나중에 결혼할 때 저런 남자랑 결혼해야지~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ㅡㅡ; 오늘은 홈스테이 비법 전수 그 두번째 이야기...ㅡㅡ; 2.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

  • 조회 6185

    -선생님 댁에서의 바베큐 파티- 어느덧 6주가 흘러가고 홈스테이도 끝날때가 됐다. 뉴질랜드라는 곳에 첨와서 이나라에 적응할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준 홈을 떠날려니 기분이 심숭생숭하다. 비싼 버스비 안들고 시간좀 여유로와 질꺼 생각하니 한편으론 좋고... 보통 홈스테이가 끝나는 친구들을 보니 끝나기 전...

  • 조회 5503

    -남섬으로 여행가다! (퀸스타운)- 오빠가 드뎌 2주휴가를 받아가지고 이곳으로 왔다. 여기 오기전 오빠 머리가 좀 길어서 파마하라고 해놓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같이 미용실에가 파마하게 하라고 했었다. 그래놓고 난 까맣게 있고 있다가 모습을 나타낸 오빠를 보고 놀래지 않을수가 없었다. 느끼 그 자체였다! 그...

  • 뉴질랜드 시골동네 기스본에서
    조회 7740

    이제 1달후면 이시골동네 기스본을 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스본에 대해서 잘모르는것같다. 처음에 여기를 결정하고 오클랜드에서 작은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착했을때 작구나 했는데 지금은 새록새록 많은것이 눈에 띈다. save mart 라든지 save mart 라고 중고옷파는덴데 정말 나이키 아디다스 3$~5$ 이다....

  • 조회 6507

    -와나카- 이틀을 퀸스타운에서 보내고 와나카호수로 떠났다. 2시간정도 걸렸나? 가는길에 버스에서 그 유명한 번지점프하는 다리를 봤다. 강은 신비스런 초록색이었고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에서 본것보다 훨씬 멋있고 웅장했다. 우린 와나카에 도착하자마자 또 i로 가서 테카포행 버스를 예약하고 Matterhorn s...

  • 조회 6176

    -테카포- 아침일찍 와나카에서 예약한 x커넥션버스를 탔다. 그 큰 버스에 승객은 단지 오빠와 나... 운전사 아저씨는 첫눈에 봐도 너무 착하시게 생겼는데 진짜 친절하셨다. 난 처음오는 남섬이여서 차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 질리지 않았지만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안전속도를 지키시며 친절하게 이것저...

  • 조회 5961

    -크라이스트처치- Southern link shuttles라는 버스를 타고 크라이스트로 갔는데, 좁은 의자에 등받이가 움직이지 않는 작은버스여서 다소 불편한데다 왕 지저분하고 냄새난다. 게다가 운전사 아저씨는 넘 터프하게 운전하는 바람에 창밖보는것이 스트레스 받아 잠을 억지로 청해야 했던 끔찍한 버스였다. 영국밖...

  • 조회 6193

    -로토루아- 오클로 돌아와 시내구경하고 쉬다 담날 타워 앞에서 인터시티고 로토루아로 가는데 버스비가 왕복 90불이다. 그것도 학원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755원 이었으니 우리돈으로 약 68000원이다. 무슨 국내선 비행기 값이다. 그래도 오빠가 먼 이곳까지 왔으니 가야지 하고 갔는데 뉴질의...

  • 조회 5852

    -YWCA- 여기 호스텔에 온지 벌써 한달째다... 오래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다니면 되니까 넘 좋고, 맘편해서 좋다. 반면 모든걸 혼자 다 해야해서 가사일하는데 은근히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장도 봐야하고, 밥해먹고 설거지해야하고, 빨래도.... 여기에 들어올수 있게 된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리...

  • 조회 7244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법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외국에 나와 있어서인지 날짜가는거 모르고 사는데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더욱 낯설게 늦겨진다. 사람들은 나시며 탑을 입고 다니는데 예쁜 트리들은 거리를 장식하고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이다. 라디오나 티비는 온통 캐롤과 성탄곡...

  • L.I 대 DOMINION(지현이 소견)
    조회 6576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 곧 서울을 들어갈날만 기다리고 있는 연수 10개월차 학생입니다^^* 저도 딱 9개월 학원을 다녔는데 영현이와 같은 학원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로 다녔지요..저는 도미니언을 먼저 다니구 엘아이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소견을 몇자 적을까 합니다^^* 처음 저는 도미니언을...

  • 조회 5814

    -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2주간 시작되었다. 첫주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내고 둘째주에 친구들과 노스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오클랜드 위쪽을 도는 계획으로 자동차로 여행을 갔는데 길이 생각보단 험하다. 우리차는 작은 접촉사고를 냈는데 다행히 좋은 키위를 만나 운좋게 그냥 ...

  • 싸게 영화보기
    조회 6199

    뉴질랜드의 영화비는 한국보다 조금 비쌉니다. 지금 환율을 적용하면 제가 있었을 때보다 더 비싸졌겠군요 ^^;; 연수를 남섬쪽에서 하신다면, 우리나라랑 비교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클랜드로 많이 오죠~ ^^ 그.리.하.야.. 오클랜드에서 영화 싸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 Aotea Squar...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20)
    조회 5789

    -ICL을 졸업하면서- 어느덧 12주간의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드뎌 졸업을 하게 되었다. 오클랜드의 수많은 학교에서 이학교에 다닌 후감을 쓴다면,,, 이것은 나만의 개인적인 소감임을 먼저 확실히 밝힌다. 첫번째 정말 좋은점은 선생님들이다. 약 10분의 선생님들 가운데 8분에게 수업을 받아본 결과 2분을 제...

  • 도미니언을 알려주마~~~
    affanga 조회 5936

    안녕하세요,,,,, 전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몇주 전까지만 해두..퀸스트리트를 지나다니곤 했었죠...여기다가는 글을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미뤄왔었는데.. 지금 집에서 할일이 없는관계로 이때다 싶어 몇자적을까하는데요.. 전 03년 3월에 고투엔젯을 통해 도미니언을 등록했죠... 16주...첨엔 너무 길게 등록하는...

  • 한국 들어와서 쓰는..늦은 연수담 -_-
    조회 6041

    안녕들 하십니까요..마오리처자임돠..ㅋㅋ 2003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10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도미니언 골수팬임돠.. 제 평생 잊을수없는 한해였습니다.새로운 친구들 끝장나는 선생님들 유럽으로의 여행... 자..그럼..지금부터..하나하나.. General level 6코스에서 시작하고 2개월이 지났을때쯤....

  • [어학연수 뽀개기] 뉴질랜드가 싫다?!
    조회 6787

    지난 주 Learning Centre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던 중 뉴질랜드에 새로 온 듯한 한국인 둘이 얘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사실.. 공부에 집중 안하고 있었다..ㅠ.ㅠ) 그 대화는 100% 뉴질랜드에 대한 불만이었다. 오늘은 그 주요 내용과 거기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다. 1. 키위 발음, 거지같아...

  • 드디어 나두 연수경험담에 동참하다..
    조회 5529

    뉴질랜드 온지 언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도미니언 6주차.. 매주 울 학원에 한국인이 들어온다.. 맨 첨 하는말!! 얼마나 계셨어여? 첨에 나두 다른 한국인에게 자주 하던말이었던 것 같다. 가장 어이가 없을때.. 영어 잘 하시겠네여? 쥐뿔두 모르는데, 이런말 들으면.. 한마디 해준다.. 이제 한달째인걸여...

  • 토익을 목표로하는 어학연수
    조회 5878

    작년10월말경부터 2월1일까지 만 3개월 오클랜드에서 지내다 왔습니다. 연수비용모두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라 유명한,, 즉 비싼 학원 엄두도 안났죠. 그래서 싸다고 싸다고 소문난 학원을 골라 갔죠.. ICL 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제 연수의 궁극적인 목표가 토익이었습니다. 많은분들의 목표가 저의 동일하...

  • [어학연수 뽀개기] 어학연수 총결산 회계보고!!!
    조회 6134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 돌아온지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저의 어학연수 뽀개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욱~ㅡㅡ; 오늘은 제가 2003년 3월 25일부터 2004년 2월 9일까지 쓴 돈의 내역을 적어보았어요... 이것도 꽤 정확하답니다. 오차범위 5%정도?^^ 시작할게요~ 하반기 결산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