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남은영

2012.12.04

조기유학에서 대학까지

조회 수 6300 추천 수 0

원장님, 송과장님 안녕하세요? 세림, 준원이 엄마예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오클랜드를 다녀온지도 한 달 반이나 지나버렸네요.

 

세림이 준원이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와서 안심도 되고, 가까운 거리에 유학원 사무실이 있다고

생각되니, 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늘 꼼꼼히 신경 써 주시고, 유학원이라기보다 잘 아는 지인처럼 대해주셔서 마음 편히 저와 제 남편도

오클랜드에서 잘 지내다 왔습니다.

 

세림이 준원이가 유학생활을 시작한지도 만 4년이 되어가네요.

세림이는 중학교 졸업, 준원이는 초등학교 졸업 그 어린 아이들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뉴질랜드에

유학보내겠다고 결심했을 때,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 아이들이 정말 원해서 보낸 유학이긴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너무 무모한

선택이 아닌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더구나, 엄마가 함께하지 않고 아이들만 보내는 유학이었기에 더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언어 연수 보낸다는 마음으로 정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한국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3년동안 보낸 학교는 오클랜드에서 2~3시간 떨어진 타우랑가에 있는 준사립학교였습니다.

처음 일년동안은  홈스테이에서 생기는 자잘하지만, 당시에는 문제가 되는 일들이나 아이들이 아프거나 등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원장님과 유학원에서는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학교와 잘 조율해 늘 좋은 선택을 하게

도와주셨지요.

아이들은 한국인이 별로 없는 그 곳에서 생각보다 잘 적응했고,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잘 졸업했습니다.

 

비자문제나, 사소한 일 모두 원장님께서 일일이 신경써 주시지 않았다면, 저희 아이들은 유학 생활을

힘겹게 보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세림이가 대학 원서를 넣을 때도 유학원에서 모든 준비를 다해 주셨지요.

저는 한국에서 뉴질랜드 입학전형을 잘 알지도 못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알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밖에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학원에서 모든 준비를 잘 해 주셨고 세림이 입학 결과도 유학원을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그 때의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준원이가 오클랜드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올 때도 유학원에서 모든 수속을 다 해 주셨습니다.

학교 입학부터 심지어 교복 수선까지도 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젠 일 년에 한번씩 유학원을 방문할 때에도 유학원이 아닌, 친한 지인을 만나는 듯한 반가움이

앞섭니다. 원장님은 늘 한결 같으시고 송과장님은 더 이뻐지시더라구요. 아마도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나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내년에 뵐게요.

늘 감사합니다

 

IMG_1743.JPG

 

사진: 준원이가 다니는 AIC 

 

 

Profile

2개의 댓글

Profile
sunny song
2012.12.05

안녕하세요 어머니~!! 잘 돌아 가셨어요? 얼마전에 세림이 있는 곳에서 세림이 만났습니다..항상 밝은얼굴이여서,,보는 제가 참 기분좋게 하는 세림 이랍니다..^^*

준원이는 지각 하지 않고 학교 잘 다니는것 같더라구요,,물론 어머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서도,,^^* 워낙 준원이와 세림이가 착한 아이들이라서,,전 정말 걱정 하지 않습니다..^^* 가끔 어머님 아버님 여기 오셔서 즐거운 저녁 식사 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나중에 또 뉴질랜드 오시면 더 많은 대화 나누어요,,^^*

고투엔젯 칭찬해 주셔서 넘 감사 드립니다...한국 춥다고 하는데 감기 조심 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오늘 아마 점심에 세림이 가 있는곳을 갈것 같습니다..비가 오거든요,,^^)

Profile
임형진
2012.12.05

세림, 준원 어머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정성껏 써주신 글 감사드립나다....

이렇게 저희에게 힘되는 글을 남겨주시면 얼마나 이 일이 보람되고 즐거운지 모른답니다.. 송과장님 말씀처럼 세림이 준원이 모두 착한 아이들이라 정말 걱정없이 아이들과 연락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혹시 세림이 준원이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저희가 도울 수 있는 한 항상 돕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imfirst 조회 5195

    사장님, 과장님 안녕하세요~! 과장님 잘 지내시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ㅋㅋ 저를 기억속에서 지우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3개월간 생활하고 4개월뒤에 후기를 쓰는 느낌이 좀 그렇지만, 써야겠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답니다 하하 곧 졸업이라 취업걱정이 앞서지만, 3개월간 뉴질랜드의 생활은 지금 ...

  • orbs75 조회 5128

    안녕하세요. ^^ 벌써 어학연수를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네요^^;;; 한국에 와서 넘 정신없이 보내느라 유학경험담 쓰는걸 까먹고잇엇어요 ㅜㅜㅜ 사장님이랑 꼭 약속하고 왓엇는ㄷ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나서 씁니다! 일단 저는 떠나기전에 유학원을 선택하엿는데요, 처음에는 인터넷을 보고 ㅈㅓ혼자 ...

  • blue2221 조회 5560

    1. 뉴질랜드 생활 저는 2010~2011에 7개월 동안 오클랜드에 거주 했습니다. 저는 시티내에서 플랫을 쉐어하여 살았습니다. 현지에 한국인 가게가 많아 밥 먹고 지내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필요한 생활용품은 뉴질랜드 이야기를 통해 싸게 중고를 구입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도 ...

  • nodisk 조회 6850

    안녕하세요.. 벌써 뉴질랜드에 온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올때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유학원분들과 형님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오고 막상 홈스테이에 들어가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홈스테이 패밀리가 친절하고 좋기는 하였으나 타지와 언어의 장벽때문...

  • oepzmf 조회 8387

    안녕하세요~ St.Mary's 졸업하구 호주 시드니대학교로 온 교은이에요 :) 시간내서 꼭 글 하나 남기겠다구 임사장님께 약속드리고서는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 중학교 1학년때 정말잠깐 어학연수차 다녀왔던 뉴질랜드는 뭐랄까, 저의 로망이였어요. 뉴질랜드로 유학보내달라는 딸의 성화에 ...

  • semee9798 조회 5928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온지도 벌써 10개월째에요!!!.... :) 그리고 이제귀국 3일 남았어요!!아싸!!!!!! 여기 오기로 결정하구 이것저것 혼자 준비하느라 낑낑대던 1월이 생각나네요ㅋㅋㅋ 고투엔젯에서 유학경험담 들어가서 남들 경험담 하나하나 다 읽어보구..그래서 저도 남들에게 도움 되고자 한번 써봄니다!!...

  • aichoo 조회 5839

    이런거에 익숙하지가않아서..; 제목을 뭐로해야하는건지 ..ㅋㅋㅋ 2월2일에 뉴질랜드도착해서 12월14일 새벽1시 뱅기타고 집에가요~ 거의 11개월정도있었네요 ..전 사실 집떠나는거에 대해 거부감도없었고.. 어릴때부터 영어권나라에 가서 사는게 꿈이었어서 거의 기대와 설렘만 안고 왔어요 ..ㅎ 지내면서 homesi...

  • tama1238 조회 7700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한 날로부터 겨우 몇달 지난것 같은 느낌뿐인데 벌써 1년이 다되가네요. 생각해보니 이 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가기위해 준비했던 당시에, 노트북같은건 공부에 방해만 되겠지 하면서 캐리어에서 쿨하게 빼냈던 제 모습도 생각나구요. (노트...

  • bini0103 조회 13455

    안녕하세요, 저는 2월 21일 한국을 떠나 2월 22일부터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부산 지사의 마지막 학생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자부심을....ㅋㅋ 아니면 말고요 ㅠㅠ 저는 처음 뉴질랜드 올 당시, 이미 대학도 졸업하고 3년가까이 일을 하다 온 상태라 정말 영어공부와는 담...

  • alsrhs612 조회 10979

    뉴질랜드에서의 2013년 안녕하세요 Hello Kia Ora, 한국어로는 김민곤, 영어로는 Ricky Kim 이라고 합니다.저는 제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의 경험에 대해 적을건데요, 우선 한마디로 제 경험을 표현한다면 "최고였다"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13학년을 다닌 오클랜드 그래머 스쿨 -오클랜드에 도착하기전- 저는 ...

  • kimka82 조회 7933

    뉴질랜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록새록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이 절실한 때인거 같습니다. 임사장님, 송과장님 잘지내시죠? 입국한지도 벌써 석달째로 접어드네요.. 정말이지 흐리멍텅하게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와이프와 사무실에서 오후까지 난민처럼 기다렸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네요^^ 아...

  • footslight 조회 1149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1살되는 95년생 남학생입니다. 2014년 3월 15일에 도착 후 글을 쓰는 지금이 2015년 6월 5일이니 1년 하고 3개월동안 머물렀네요 현재 저는 language school 과 Taylors college를 거쳐 올해 7월 AUT에 입학 예정인 유학생입니다. 졸업식에서 (제가 맨 왼쪽입니다...ㅎㅎ) 저는 오클랜드 ...

  • holic0730 조회 8309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뉴질랜드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다음주면 들어 갑니다. 혹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는 마음으로 어학연수를 준비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떨리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

  • t280367 조회 4666

    Kia ora, Hello,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고등학생 때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고 2020년 지금 오클랜드 대학교 간호학과를 진학중인 학생입니다. 그동안 4년간의 뉴질랜드의 생활이 알차고 보람차서 제 경험담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4년동안 살면서 한국어를 많이 쓰지 않아 서투른 점 죄송합니다^^) ...

  • 연휴는 끝나고....
    조회 4534

    이번에는 아무 탈없이 잘 갔다왔다. 저주받은 그 곳은 역시 나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듯... 2박 3일 내내 비를 주룩주룩 뿌려대면서 어찌나 심술을 부리던지... 그래도 가끔씩 해가 비춰서 사진도 찍고 바닷가도 갈 수 있었다. 옆에 사진은 3개월전 가려고 했다 사고로 인해 못갔던 곳인데 정말 기가막히게 멋...

  • 다시 처음으로...
    조회 4876

    24~25시간인지는 모르지만 엄청 긴 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이곳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인상좋으신 유승형님의 웃음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저와 연락되지 않아 무척 고생하신 형진이형.. 고맙습니다. 이제 돌아갈 날이 이틀이라는 시간뿐이 남지 않았군요. 홈스테이에서 나와 방황의 시간...

  • 한국에 돌아와서....
    조회 5338

    한국에 들어온 뒤로 너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벌써 2주가 다 되어가는 듯... 철없는 동생이 백일도 안된 아들을 맡기고 발리로 여행을 가는 바람에 한 일주일 애기만 보다, 요즘은 매제가 책을 만든다고 해서 동생네 집에 아얘 눌러 살면서 매일 워드만 치고 있다...ㅎㅎ 후하게 보수를 쳐준다 하길래......

  • 철부지아줌마의 어학연수담(6)
    조회 5653

    학교갔다가 홈스테이로 돌아가면 20~30년전의 과거로 온것같다. 시티에서 좀 떨어진 키위의 집들은 동화속의 그림같은 집같고, 한국에서 처럼 가까이에 구멍가게도 없다. 집들도 뛰엄뛰엄 있으니 조용하고 티비보는것 외엔 별로 할거리가 없다. 작은 방 어두운 불빛아래 앉아 있으면 가족이 너무 그리워진다. 여기...

  • 철부지아줌마의 연수경험담(8)
    조회 7248

    이제 3주후면 홈스테이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서 방과후 YWCA로 이름 올리러갔다. 기다리는 사람이 넘 많아 들어갈수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암튼 찔러는 봐야하니... 가는길에 GFS갤러리아에서 피아노소리가 들려 들어갔다. 그런데 백발의 속알머리(?)없는 할아버지가 연주를 하는것이 아닌가! 나도 한국에서 명세...

  • 조회 5967

    -크라이스트처치- Southern link shuttles라는 버스를 타고 크라이스트로 갔는데, 좁은 의자에 등받이가 움직이지 않는 작은버스여서 다소 불편한데다 왕 지저분하고 냄새난다. 게다가 운전사 아저씨는 넘 터프하게 운전하는 바람에 창밖보는것이 스트레스 받아 잠을 억지로 청해야 했던 끔찍한 버스였다. 영국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