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송과장님 안녕하세요? 세림, 준원이 엄마예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오클랜드를 다녀온지도 한 달 반이나 지나버렸네요.
세림이 준원이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와서 안심도 되고, 가까운 거리에 유학원 사무실이 있다고
생각되니, 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늘 꼼꼼히 신경 써 주시고, 유학원이라기보다 잘 아는 지인처럼 대해주셔서 마음 편히 저와 제 남편도
오클랜드에서 잘 지내다 왔습니다.
세림이 준원이가 유학생활을 시작한지도 만 4년이 되어가네요.
세림이는 중학교 졸업, 준원이는 초등학교 졸업 그 어린 아이들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뉴질랜드에
유학보내겠다고 결심했을 때,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 아이들이 정말 원해서 보낸 유학이긴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너무 무모한
선택이 아닌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더구나, 엄마가 함께하지 않고 아이들만 보내는 유학이었기에 더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언어 연수 보낸다는 마음으로 정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한국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3년동안 보낸 학교는 오클랜드에서 2~3시간 떨어진 타우랑가에 있는 준사립학교였습니다.
처음 일년동안은 홈스테이에서 생기는 자잘하지만, 당시에는 문제가 되는 일들이나 아이들이 아프거나 등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원장님과 유학원에서는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학교와 잘 조율해 늘 좋은 선택을 하게
도와주셨지요.
아이들은 한국인이 별로 없는 그 곳에서 생각보다 잘 적응했고,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잘 졸업했습니다.
비자문제나, 사소한 일 모두 원장님께서 일일이 신경써 주시지 않았다면, 저희 아이들은 유학 생활을
힘겹게 보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세림이가 대학 원서를 넣을 때도 유학원에서 모든 준비를 다해 주셨지요.
저는 한국에서 뉴질랜드 입학전형을 잘 알지도 못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알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밖에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학원에서 모든 준비를 잘 해 주셨고 세림이 입학 결과도 유학원을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그 때의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준원이가 오클랜드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올 때도 유학원에서 모든 수속을 다 해 주셨습니다.
학교 입학부터 심지어 교복 수선까지도 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젠 일 년에 한번씩 유학원을 방문할 때에도 유학원이 아닌, 친한 지인을 만나는 듯한 반가움이
앞섭니다. 원장님은 늘 한결 같으시고 송과장님은 더 이뻐지시더라구요. 아마도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나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내년에 뵐게요.
늘 감사합니다
사진: 준원이가 다니는 AIC
sunny song
2012.12.05안녕하세요 어머니~!! 잘 돌아 가셨어요? 얼마전에 세림이 있는 곳에서 세림이 만났습니다..항상 밝은얼굴이여서,,보는 제가 참 기분좋게 하는 세림 이랍니다..^^*
준원이는 지각 하지 않고 학교 잘 다니는것 같더라구요,,물론 어머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서도,,^^* 워낙 준원이와 세림이가 착한 아이들이라서,,전 정말 걱정 하지 않습니다..^^* 가끔 어머님 아버님 여기 오셔서 즐거운 저녁 식사 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나중에 또 뉴질랜드 오시면 더 많은 대화 나누어요,,^^*
고투엔젯 칭찬해 주셔서 넘 감사 드립니다...한국 춥다고 하는데 감기 조심 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오늘 아마 점심에 세림이 가 있는곳을 갈것 같습니다..비가 오거든요,,^^)
임형진
2012.12.05세림, 준원 어머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정성껏 써주신 글 감사드립나다....
이렇게 저희에게 힘되는 글을 남겨주시면 얼마나 이 일이 보람되고 즐거운지 모른답니다.. 송과장님 말씀처럼 세림이 준원이 모두 착한 아이들이라 정말 걱정없이 아이들과 연락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혹시 세림이 준원이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저희가 도울 수 있는 한 항상 돕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