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한국으로 돌아 간 다는 게. 뉴질랜드에 입국 하기전의 그 떨리던 순간이 이제는 다 읽어가는 소설책의 첫 장처럼 희미해져 가네요^^.
저는 3년이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
한국에서는 한번도 제가 의도한 것을 해 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첫 번째 제 도전으로 어학연수를 택했고 먼저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학원을 찾아야 했어요.
운이 좋았다고 해 야하나? 가장 먼저 찾은 곳이 고투엔젯 이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여기 뉴질랜드 어학연수 계획을 몽땅 세웠어요. 정말 몇 시간 만에 제 인생의 한 부분이 설계되었었죠. ^^ 그리곤 여기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저를 기다려주신 유학원식구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리고 공항에서 시티로 오는 도중에 여기 저기 구경도 시켜주시고 계좌개설부터 학교등록 그리고 잠자리까지 모두모두 다 함께 해 주셨어요.
여기 오시면 더 잘 아시게 될 꺼 예요. 우리 유학원이 얼마나 유명한지… 특히 유학원식구들은 정말 식구 같아 지실 꺼 예요. 정말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신 원장님. 실제로요?? 느껴보세요 ^^ 그리고 그 옆에 긴 생머리를 가진 아릿다운 우리 지선이 언니. 누구와도 금방 친하게 지내는 신비스러운 언니. 언니의 그 호탕한 목소리가 넘넘 그리울 꺼 예요. 저 다시 일 시작하면 그 말투 따라서 해 봐야지 ㅋㅋ.
저는 한 학교만 계속 다녔어요. 바로 Languages international이죠. 오클랜드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고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학교예요. 특히 선생님들 수준이 아주 좋기로 유명하지요. 그리고 이 학교는 유럽인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데 특히 스위스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답니다.
그리고 inter이상의 레벨을 가시면 정말 실력이 뛰어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다른 학교에 비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친근하게 다가가면 그들은 언제나 환영 해 줄 꺼 예요. 제 경험상 그 친구들은 집에 돌아 가기 전 항상 맥주 한 잔과 가벼운 토크를 즐긴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제가 만난 그들은 자국어 안 쓰고 거의 영어로 얘기해요^^ 처음엔 인토네이션 때문에 잘 못 알아듣는데 자꾸 듣다 보면 서로서로의 억양에 익숙해져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맥주 한 잔 값은 비싸지 않답니다. 친구 많이많이 만드세요……. 그러다 보면 키위 친구들도 자연스레 알게 될 꺼 예요. 저두 막상 돌아가려니 넘 섭섭했는데 여기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추석때 한국으로 놀러 온데요. 그리구 한국에서 영어 선생님 하는 키위친구를 또 소개시켜준답니다. 그 친구가 벌써 두 명이나 소개 해 줬는데 말이죠… *^^*
전 이제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저녁 약속에 갑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아!!! 여기오면 살 많이 쪄요 특히 여자분들... 먹는 것 마다 정말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바지 치수를 큰 것으로 가져오세요. ㅋㅋ 안 그럼 저처럼 바지 두 개로 버텨야 하는 수가 생겨요….
아무튼… 여기 뉴질랜드로 오세요…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여행도 많이 하세요. 특히 남섬은 꼭 여행하세요.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으실 꺼 예요. 곧 여름이니깐 서두르시는 게 좋겠네요. 망설이지 마세요. 고투엔젯 식구들만 믿고 그냥 오세요
마지막으로…. 고투엔젯 식구들 잘 계시구요.. 원장님 낼 뵈요. 공항까지 데따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go2nz
2007.09.05건강하시구요, 항상 원하시는일 다 이루면서 사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낼차안에서 할말 미리해버렸네요 ㅡ,.ㅡ;)
가시는길 조심조심 살펴가세요... ^^
go2nz
2007.09.05잘하고 돌아가니 기특(?)해요. ^^
건강하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