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우 라고 합니다. 저는 2014년 3월 5일에 뉴질랜드에 와서 정확히 일년 뒤인 2015년 3월 5일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어학연수생입니다. 귀국 전에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보니 제가 처음 유학 준비 할 때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서 준비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제 글이 어학연수를 뉴질랜드로 생각하기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1.유학준비
성격상 정보가 다 모이기 전에 결정을 내리지 않는 성격이라서 다른 영어권 국가와 해당 국가의 어학원들을 알아 보는데 두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분들이 유학원을 선택할 때 여러 국가를 연결해주는 큰 유학원 보다는 한 국가를 전문으로 해주는 유학원을 하면 학생들에게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말을 듣고 유학원을 알아 보다가 뉴질랜드를 전문으로 해주는 고투엔젯을 알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공항 픽업부터 홈스테이 소개, 이사, 여행정보, 병원, 뉴질랜드에 관한 여러 정보, 인터넷 사용 등 정말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좀 더 학업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2. 뉴질랜드 생활
처음 뉴질랜드로 가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뉴질랜드가 영국 영어를 사용한다는 부분 이였습니다. 처음 배울 때부터 미국식 영어만 배웠는데 가서 적응을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 도착을 해보니 몇몇 단어와 표현만 다를 뿐이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아서 쓸데없는 고민을 했었다는 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영국영어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에 나가실 때 또 다른 고민은 인종차별입니다. 단순 여행이면 조금 버티다가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어학연수는 오래 그 국가에 살아야 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행스럽게는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는 원주민인 마오리부터 전세계 각 인종들이 섞어서 살아가는 곳이라서 인종차별이 정말 없는 곳 입니다. 1년 유학을 하면서 그렇게 이게 인종차별이구나 라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치안도 괜찮은 곳이라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집에 들어와도 안전한 곳입니다.
오클랜드가 뉴질랜드의 수도는 아니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여서 여러 페스티벌이나 공연, 스포츠 이벤트가 다른 도시 보다 많은 편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돌아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3. 어학원 Languages International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최고의 어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도 좋고 교육과정도 좋아서 1년동안 공부하면서 학원이 특별히 개선 해야 할 부분을 딱히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선생님들이 실력이 좋고 친절하고 학생들과 잘 어울리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국적비율 이였습니다. 좋은 학원인 만큼 다른 학원 보다 조금 비싼 점이 단점이었는데, 이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서 한국학생 비중이 정말 적습니다. 1년 동안 한 3개월 정도는 제 반에 저 포함 한국학생이 2명 이였고 나머지 9개월은 저 혼자 한국인이여서 한국말을 쓸 이유도 들을 이유도 없어서 영어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국적이 유럽, 아시아, 남미까지 어디 한쪽에 편중되어 있지 않고 골고루 섞여 있어서 여러 국적의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어학원의 코스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크게 일반영어, 아이엘츠, 캠브리지 코스로 나눠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엘츠나 캠브리지 자격증이 슬슬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는 추세여서 한국에서 유익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아이엘츠는 일반영어 모듈과 아카데미 모듈이 있는데 보통 어학원에서는 아카데미 모듈만을 가르칩니다. 그 이유는 뉴질랜드 소재 대학에 입학 하기 위해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아이엘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4개 영역을 모두 테스트 하는 아이엘츠는 영어 실력 향상에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캠브리지 시험 또한 4개 영역을 모두 테스트 하지만 주제가 아카데미가 아니라 심화된 일반영어입니다. 유럽에서는 캠브리지 자격증이 직업 선택시 중요해서 반이 주로 유럽 학생들 위주로 구성되는 추세입니다. 일반영어 이외 에도 비즈니스 코스나 테솔,셀타(테솔의 심화버전), 델타(셀타의 심화 버전), 토익, 말하기 수업, 문법 등 정말 많은 코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날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뉴질랜드 오시기 전에 시작하는 날을 확인하고 오시면 자신이 하고 싶은 코스에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원에는 교실과는 별도로 선생님이 항상 학생들을 도와주는 곳이 따로 있어서 질문을 하거나 피드백,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여행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관경입니다. 저는 여행에 큰 관심이 없어서 8개월동안 여행을 안가고 오클랜드 근교에만 다녀 왔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남섬을 다녀온 이후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습니다. 정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아서 남섬여행 이후 여행에 빠져서 정말 뉴질랜드의 거의 모든 곳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뉴질랜드는 액티비티가 정말 많습니다.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루지, 곤돌라, 페러글라이딩, 글루웜 케이브 등등등 정말 한국에서는 하기 힘든 흥미진진한 액티비티가 많습니다. 학업과 여행을 번갈아 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페스티벌도 많이 합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에는 따로 여행사가 있어서 싸고 잘 조직된 패키지 투어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여행가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여행의 묘미 입니다.
5. 총평
뉴질랜드는 정말 어학연수로 오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한번도 다른 곳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생활했습니다. 어학연수를 결심하시고 여러 나라 중에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는 강력하게 뉴질랜드를 추천 하고 싶습니다. 정말 후회 없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동안의 유학 생활 동안 정말 많이 도움 주신 고투엔젯 관계자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일반영어 코스 반 친구들과 한컷 ㅎ
캠브리지 코스 마지막날 선생님 집에서 한 바베큐 파티
오클랜드에 있는 랑기토토 섬 정상에서 친구들과 한장
엑티비티의 천국 로토루아에서 한 레프팅
글루웜이 별처럼 많았던 와이토모 동굴체험(개인적으로 스카이 다이빙 보다 재밌었습니다 ㅋㅋ)
최근에 학원에서 연 베베큐 파티입니다.
서울지사
2015.02.27수속진행한 일이 며칠전 인거 같은데 벌써1년 이 지났네요~
공부 다음으로 여행이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해요~
아름다운 자연 경관등등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무사히 잘 마치시고 돌아온다니 저도 참 기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sunnysong
2015.02.27즐거운 뉴질 생활 했을길 바라면서,,,,
나중에 설지사 놀러 오삼요~!! 지사장님 한테 맛난거 사달라고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