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8시쯤 기상했고 역시 내가 가장먼저 일어났다.
아..참 어제 일중에 옆방에 사우스아프카에서 이민온 사람들의 방에 들어가 약 1시간 정도 얘기를 하고 나왔다. 그들은 한국은 못가봤지만 괭장히 관심있어 했다. 사실 여기와서 한국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 만나기는 조금 힘들다...
아침을 마땅히 할것이 없어 감자랑 양파를 볶아서 내놓았더니 맛있다고 날리다.
물론 여자애들이 거의 도와줬는데 옆에 그 사우스아프리카 아줌마가 나보고 굿 쿡 이라며 칭친을 아끼지 않는다.
아침도 먹고 오늘의 계획을 세워 여기서 볼수있는 갖가지 액티비티를 할 생각으로 크루즈나 카약킹을 할 계획으로 다시 인포메이션 센타를 들렸다. 내일 그것을 하고 오늘은 가까운 멋진 비치에서 신나게 놀 예정이었다.
여기 뉴질랜드는 어디를 가도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이니까...
차를 올라탔다. 도요타인데(여기 거의 모든차가 도요타외 다른 일본차) 하나는 오토고 하나는 메뉴얼이다. 우선 올때 타던 오토(한국애가 운전)에 앉았더니 일본애랑 차를 바꾸기로 했단다. 그래도 오토가 더 안전할것 같아 계속 앉아 있었다.
그랬더니 일본애가 아닌 또 다른 친구가 일본애가 피곤할까봐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한다... 이친구는 뉴질랜드에서 운전한 적이 없는 친구라 약간 불안한 맘에 그냥 구관이 명관이라고 올때 운전하던 아이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그때부턴 사실 불안했는데....
대충 자리를 맞춰 앉아 출발해서 인포메이션센타까지는 잘 왔다. 새로 운전대를 잡은 친구도 나름대로 적응을 했다고 한다.
크루즈를 부킹한후 다음 나는 내차를 운전한 친구와 장을 다시 장을 보러가려는데 혼자가기가 뭐해 우리 그룹중에 영어를 젤 잘하는 앨리라는 친구를 차에 태워 같이 장을 보러갔다 왔다. 그 친구는 그 오토차에 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놀 장소로 출발했다. 처음 탔던것과는 다르게 갑자기 대만 여자에가 우리차에 타고 싶다며 준홍이라는 남자에와 자리를 바꾸게 되었고 일본인 친구과 앨리도 자리를 바꿔 우리차에 탔다. 우리차가 앞장을 서고 뒷차가 우리를 따라왔다. 역시다 도로는 험하고 (옛날 강원도 가는 길정도...) 불규칙했다.
우리차가 속도를 조금 내니 뒷차도 잘 따라 온다 싶었다. 5분쯤 갔을까....
우리차 운전자가 "저것뭐해" 하며 소리를 질렀다. 난 성급히 뒤를 돌아봤다.
뒤에차가 갑자기 지그재그로 점점더 심하게 움직이더니 핸드를 언덕쪽으로 확꺾는게 보였다. 차는 언덕을 박고 앞으로 360도를 돌더니 다시 왼쪽으로 3번 턴을 했다. 아주 잠깐동안이었지만 이글을 쓰고 있는지금도 그 상황이 선명하며 '다 죽었구나' 하는 생각에 세워있는 차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다행히 앞에나 뒤에나 더이상 오는 차는 없었고....우리는 빨리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약 5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뒤에서 오던 차의 뉴질랜드 사람들도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
차의 유리는 모두 깨져버렸고 신음소리랑 피범벅된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우선 우리가 어떻게 하고 있는때 다른 외국인이 와서 우선 시동을 끄라고 했다.
그런데 운전자와 조수석의 아이가 걸을수 있다며 걸어나온다.
운전자 아이는 오른쪽 눈이 심하게 파여 출혈이 심했으나 조수석 여자애는 정말 너무나 멀쩡했다. 우선 둘을 눕힌다음다른 아이들을 꺼내려 했다.
다행히 차가 뒤집혀 있는게 아니여서 오른쪽문을 통해 아이들을 빨 수가 있었다.
제일 오른쪽 뒷자석에 일본 남자애가 앉아 있었는데 이 아이는 정신을 잃고 있었다. 다른 차에서 도움을 주어 같이 꺼내고 타월등으로 목을 받친다음 천천히 살폈으나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한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동행자가 크게 다치기는 처음이었다. 나머지 아이들을 차에서 빼내보니 일본애가 가장 심하게 외상이 있는거 같았다. 다른 아이들은 걸어 다니기도 하고 말도 하는데 일본애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닥터가 지나가다가 이 장면을 보고 의급약품을 내리며 이 일본인 아이 히로한테로 가서 정신부터 깨우는거 같다.
현재 외상은 운전자 운이 심하게 패여 피가 나는것과 일본애의 여러곳의 상처 그리고 준홍이라고 대만애랑 자리를 바꾼애가 자꾸 목이 아프다고 하는것이다.
다행히 모두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심하게 다친애는 일본애 뿐인거 같았다 하지만 교통사고라는게 외상보다는 내상이 심하므로 더 지켜볼 따름이다...
몇분이 지났을까 응급차가 먼저와서 일본애부터 실고 병원으로 갔다.
닥터에게 물어보니 모두다 외상정도는 괜챦다고 한다. 다행히 히로도 정신이 든거 같다.
무슨말부터 꺼내야할지... 워낙 글재주가 없는터라...음!! 어학연수...좋아요~~~!!! 젊은나이에 다른나라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또 언어를 배우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는것...참 쉽지만은 않은일 같아요... 그치만...젊으니깐 이전도 고생은 사서해야죠^^ ㅋㅋㅋ 벌써 이곳 오클랜드땅을 밟은지도...4개...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아직도 나는 가장 원초적이고 여기온 목적에 대한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지금 영어를 하고 있고, 공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대한 의구심은 풀리지가 않는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것이 잘하고 있는것인가 ....내가 여기온 목적은 분명히 저기에 있음에도 불구하...
엊그제 막 도착했어요. 도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몰 쓸게 있냐 싶겠지만 앞으로 제가 격는 일을 하나하나 세세히 적으려고요. 앞으로 연수를 준비하시 는 분이라면 저의 경험담을 통해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먼저 저의 준비기간은 약 한달이 조금 넘고, 고투엔젯을 통해서 도미니언을 계 약하고 ...
지지난 목요일에 오클랜드에 천신만고 끝에 도착해서 유승 오빠와 형진 오빠를 드디어 만났다. 오클랜드에서 이틀을 머물다가 토요일에 웰링턴으로 내려갔다. 하하하.. 황당했던건.. 웰링턴행 비행기가 금요일인줄 알고 유승오빠와 공항으로 가는데.. 시간은 다 되어가고.. 그래서 140km로 막 밟아서 공항을 간신...
먼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go2nz 유승형님과 형진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중에 조금 더 멋진 모습이 되었을때 당당한 모습으로 글을 쓰려고 했으나.. 그러다가는 모든것을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아직은 초라한 모습이지만 글을 씁니다.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
사고가 수습될쯤..우리는 병원 응급실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을 기억하고 있다... 이때부터는 우리를 크레이지라 불러도 좋다. 1. 사고가 난 직후 셀리야라고 가운데 앉아 있던 친구가 나를 애타가 찾았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달려가 보니....하는말 " 언니, 리모콘 꼭 찾아야 그거 괭장히 비싼거거든...꼭 " - 난...
모두 엠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고 다행히 영어를 잘하는 앨리 덕분에 우리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었던 것도 다행이다...(나머지 애들은 다 비슷한 레벨이고 엘리만 어퍼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병원에 도착했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너무 조용했다. 4대의 침대에 누워있는 애들을 보았고 조수석에 있던애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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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 온지 2달이 되었고 오클랜드에 크라운을 다닌다. 나의 소개는 여기까지.... 엊그제 월요일이 이나라 홀리데이여서 10명의 친구들과 이나라 가까운 곳중 Bay of Islands 라는 곳을 정해 차를 랜트해서 갔었다. 대만 1명 일본1명 나머지 8명은 다 한국애들... 미리말하지만 이나라는 운전대가 우리나라와 ...
오클랜드 버스이야기 제목 없음 오늘은 오클랜드 시내버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이곳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이곳 오클랜드에는 여러 회사에서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버스가 Stagecoach회사의 버스입니다. 모든 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가 얻기도 힘...
우리집 강아지 미끼~ 제목 없음 뒤통수를 긁어주면 뒷다리로 긁는 시늉을 한다. 아마도 시원하다는 표현이리라... 아무튼 그 폼이 어찌나 웃긴지...ㅋㅋ 허리길고 다리짧고 털은 곱슬에 할머니가 씻기질 않아서 냄새도 나고...ㅋㅋ 하지만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놈이다. 할머니께서는 S.P.C.A이라는 단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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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이의 홈스테이 일기(2) 홈스테이 일기(2) 금요일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클럽을 통채로 빌려서 광란의 밤을 만들어 줬다. 그날 술은 얼마 안먹었지만 밤을 꼴닥 새고 노느라 토요일 내내 자고 오늘도 집에만 있었다. 집에만 있으니깐 보기가 안스러웠는지 할머니가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하셔서 ...
많은 한국학생들은 현지인 발음을 흉내내고 일부러 굴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굴리면 굴릴 수록 현지인들은 한국학생들의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발음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어학연수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
오랫만에 글을 올림다.. 저기 저 아래에 글올린 그넘 임다.(..) 제가 있는곳이요? hutt city임다. C.L.A이죠. 정말 할 일 없는 곳이죠... 그.러.나...BUT....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시답잖은 소리를 저는 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에는 지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클...
토요일 드디어 홈스테이로 집을 옮겼다. 한참을 이동한 후에 도착한집은 너무 허름해 보이는 집이었다. 그냥 자취를 할껄, 괜히 홈스테이를 한다고 했나...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닌가...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사람이 나오질 않는다. 다시한번 눌렀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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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뎌 나의 글에도 알파벳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 형진이 형이랑 유승이 형 잘 지내죠? 고시생 생활6주가 넘어가니 나름대로의 생활 방식을 터득하구 있어요.. 인제 정말 제가 영어를 못해두 이곳이 외국이란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구 친구들두 사귀구해서, 생활두 재미나구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뉴질랜드... 참(?) 좋은 곳이죠... 여기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온지 며칠 안되던 어느날의 기억입니다. 학교끝나고 홈스테이로 가는 길에 첨으로 버스를 탔던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여기는 교통이 무쟈게 나쁩니다.. 버스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안되고, 저녁무렵이면 버스도 끊기고... 그러면서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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