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쉬고 있는 것 같다.
오클랜드 특유의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매일 햇볕과 비를 동시에 맞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게 요즘 일과다.
그동안 신세진게 많아 유학원 형들 일이나 도와드릴까 했었는데 막상 나가보니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
어 참 걱정이다... 돌아갈날이 5주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과연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몇일전 먼저 한국을 들어간 반 친구가 글을 남긴걸 봤다.
뉴질랜드에 질려서 빨리 한국들어가고 싶다고 난리를 피우던 친군데
들어가서 이틀만엔 남긴글이 이곳이 너무 그립다는 글이었다.
내가 들어가면 난 더 심할텐데...
영어를 써야한다는 것 하나만 빼고는 정말 이곳은 지상 낙원이라는 표현이 잘 맞는 것 같다.
나중에 돈벌어서 꼭 이곳에 살고싶은 마음이 날이가면 갈수록 굴뚝같아진다.
돈을 벌어야 한다...돈돈돈.... $,.$
몇일전 코로만델이란 곳으로 2박3일 잠시 여행을 갔다왔다. 가서 조개도 잡고, 이곳저곳에 해변들도 둘러보고
간만에 푹 쉴수 있는 시간을 가졌었다.
다음주 쯤에도 아마 다시 여행을 갈듯 싶다. 한 일주일 정도로...
날씨문제로 남섬을 결국 못가게 되고 북섬을 다시 일주할듯 싶다.
아마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아쉽다. 시간은 왜 이리 빨리가는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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