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남섬의 만년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는 알고 뉴질랜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호주 바로 옆에 두개의 섬이 있는 나라가 뉴질랜드입니다.
인구는 4백만. 우리나라의 1/10, 면적은 어마어마하게 더 큰 그런 나라입니다.
왜 서두를 이렇게 쓰느냐?.. 아직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서 경험담을 하나 써 올립니다.
전 올해로 26살이고요 뉴질랜드에서 11개월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온지 오늘이 딱 1주일 째 되는 날입니다.
저는 오클랜드에서 생활하였구요.
지금 부터 제가 기억하는 뉴질랜드에서의 입국 부터 출국 까지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 ^^
1. 뉴질랜드 입국
상담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가는 것을 결정하면 처음에 막히는 것은 입국 수속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친절하게 설명 되있잖아요. 영어가 처음인가요? 입국 수속에서 영어를 쓸까봐 두려우신가요? 자 딱 처음에 도착하면 유학준비에 나와있는 절차대로 가면 영어 쓸일 예스 or 노 그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제 입국 수속이 끝나면 뉴질랜드 본사 사장님께서 마중을 나와 계실겁니다. 전 입국 수속이 엄청 빨리 끝나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더니 오시더군요. 이름표와 함께요. 처음 차에 오르고 유학원으로 갈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것 저것 지루하지않게 말걸어 주시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니 유학원에 도착하여 과장님과 함께 카드를 만들고 핸드폰 유심칩을 삽니다. 간단히 이것이 입국이에요.
2. Flat 혹은 Home Stay
도착하기전에 살곳은 정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Flat은 자취 Home Stay는 하숙. 제 추천은 홈스테이입니다. 처음에 영어말하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제가 강력 추천 드립니다. 저도 4개월정도 Home Stay 생활을 하였구요. 영어를 못해도 말이 통합니다. 간단한 단어로도 그분들은 이해하더라구요. 이것 많이 두려워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홈스테이 하시는 분들은 경험이 많습니다. 세계에서 이런 저런 사람이 다 오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므로 사람에 맞게 맞춰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어 못한다고 기죽지 마세요. 홈스테이에 살다보면 영어 말하기에는 슬슬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다른 학생들은 1개월정도 하고 Flat으로 나와서 Auckland 시내에 살기를 원하는데 제가 4개월동안 있었던 것은 그 이윱니다. 운이좋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같이살면 더더욱 좋겠죠?. 그리고 Flat의 이점은 학교가 가깝다?. 싸다? 이정도입니다. 그 두가지 이점이 더 좋으시다면 Flat으로 이동하시는걸 추천드리구요. 또한 한국인 Flat, 외국인들 같이사는 Flat 많으니 잘 알아보시면 괜찮을 겁니다.
3. 학교생활
처음에 어느학교든 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합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둘째날부터 반이 배정되어 공부를 하게되는데(어학원 기준) 보통 영어를 잘하지 않는 이상
프리인터 아니면 로우인터로 들어가게 됩니다.(반이름) 그때 친구들이 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반에 있는 사람들 서로 영어? 잘못합니다. 일단 영어 생각하지말고 내뱉고 보세요 우리나라사람들 제일 안좋은 습관이 머리속에서 문법 생각해서 말하는 겁니다. 서로 못하니까 기죽지말고 거기서 자신감을 키우는 겁니다. 선생님들 말은 알아듣기 정말 쉽게 말해요.
저 같은 경우는 수업이 끝나면 다같이 숙제하러가고 다같이 밥먹고 다같이 여행가고 완전 껌딱지 처럼 다녔습니다. 다들
점점 반이 올라가게되면 난이도가 조금씩 늘어나지만 Upper까지는 그렇게 심하게 차이 안납니다. 단어공부 많이하시면 한국 사람들은 문제 없을 겁니다. 학교에는 소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는데 운동도 할때도 있고 와인,비어테이스팅, 펍트립 등등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친구들을 더 사귀려면 참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서양애들이 동양애들을 무시한다? 그런거 없습니다. 일본애들이 우리나라애들 싫어한다? 그런거 없습니다. 그건 정치판에서나 관련된 얘기지 아래세대들에게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 예로 일본친구들 많이 사귀었구요. 지금도 연락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은 제 경험담이므로 이게 답이다라고 못하겠네요. 각자 성격에 맞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4. 여행
저는 남섬 북섬 거의다 여행 다녔구요. 그렇다고 학교를 빠지면서 여행간 것도 아닙니다.
시간 날 때마다 여행가세요. 돈이 문제겠지만 여행가는걸 추천합니다. 견문도 쌓고 뉴질랜드 그경치 쉽게 못보거든요.
특히 외국애들이랑 여행을 가면 영어밖에 쓰지 못하니 영어가 금방 늘겠죠? 하나도 모르고 온사람이 엄청 늘어간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북섬 남섬 고민하시겠지만 시간이 많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남섬을 더 추천 드립니다.
남섬은 거의 미개발 지역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연경관이 끝내줍니다.
특히 퀸스타운은 남섬 최대 도시로 수많은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스카이다이빙 죽기전에 꼭해보세요. 이건 환상입니다.
우리나라 경치 비교도 안됩니다. 그냥 길가는 곳이 제주도입니다. 여행 꼭 가세요 두번가세요.
5. 물가 & 유흥
물가랑 유흥에 대해선 왜 말씀드리냐 하면 돈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보통 식당에가면 밥한끼에 뉴질랜드달러로 10~13$ 정도합니다.(한국돈 만원)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밥을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그러면 라면으로 때울 때가 많더라구요.
한국식품? 다있습니다. 아니 더있어요 한국에 없는것도 있을때가 있어요. 한국식당? 제일 유명한 식당들이 한국 식당입니다.
Queen st 올라가보면 널린게 한국식당 시티 중심에도 서너개 있습니다. 일본식당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특히 초밥집이 그렇게 많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건 거의다 한국사람이 주인이에요. 일본 스시집인데..
뉴질랜드 1달러,2달러는 동전입니다. 쓰다보면 백원 2백원 같이 쓰시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예를 들면 콜라 큰캔하나가 2달러에요 자판기에서 팔때도 있는데 넣으면 200원같이 느껴집니다. 조심해야되요.
유흥거리? 술집 예상외로 많습니다. 소주? 정말 비싸요 거의 10배로봐야죠 직접사면 7달러 식당 10~13달러, 술은 엄두가 안나실거에요 처음엔...
클럽좋아하시는분들? 클럽은 비춥니다. 외국애들이랑 같이 놀러가는 거라면 영어를 쓰니 괜찮지만 춤추러가기엔 좋지않아요
2pm, 2ne1 옛날 노래나옵니다. 제가 가봤던 곳은요. 다른데도 많다고 들었는데 별로 흥이 안나더라구요.
술은 보드카, 데낄라 이런것을 접해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앞에서 뉴질랜드 좋은 곳이라고 말하다가 왜 유흥얘기를 하여 흥을 깨느냐?. 알고 가시라는 겁니다. 어머니들이 보낼지말지 결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거 알고 보내시면 걱정이 반감되지 않을까요?
6. 여가 생활
여가생활은 쇼핑, 운동, 종교활동 등등이 있습니다.
쇼핑은 퀸스트릿, 뉴마켓, 실비아파크, 드레스마트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드레스마트 추천드립니다. 세일할땐 정말 파격적입니다.
운동? 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아니라서 다른 학생들의 예를 든다면 축구동호회가 많더라구요. 매주 공차면서 회식도 하고 그러는것 같았습니다.
종교활동은 거의 교회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교회를 택했는데요. 많은 정보도 얻고 사람도 알고 신앙심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회다니시는 분들은 교회 많으니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 후기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았는데요. 처음와서 홈씩(향수병)이 와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이 보았고
적응 잘해서 친구들 우글우글 끌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외국인들이랑 친구하고 계속 연락하고 지내다 보면
한창 늘어있는 영어실력을 보실 겁니다.
뉴질랜드 가려고 맘먹은 분들 기회는 차버리지 마세요 다시 오지 않는 기회입니다.
서울지사
2014.02.15한국에 돌아와서 이제 시차 적응을 한듯 ㅎㅎ 여행은 남섬이 짱이지~ 음식은 퀸스트리트고~
항상 많이 먹어서 살찐다는 고민하는 뉴질랜드 그만큼 맛나지 ~고기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복학할텐데 공부열심히 하고 영어는 계속해야 빨리 늘지~ 나중에 시간날때 사무실에 놀러오길
sunnysong
2014.02.18한국 가니 어때??? 다시 마구 오고 싶겠네요,,,, 구쵸?
복학 할테니 남은 대학 생활 잘 하고,,,,항상 건강 하고,,,^^ 이렇게 좋은 경험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