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퀸스트리트에서 랭귀지 스쿨 다닐 때 같은 반이었던 일본인 남자애를 우연히 만났지요...
그당시... 걔 영어 정말 못했었는데...
걔가 항상 나만 보면... 넌 내 목표라고 말했었는데...
어제 만났는데... 영어 엄청 늘었더라구요...
갑자기... 내가 선택한 길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나의 스피킹 실력은 제자리 걸음인 듯 싶어서요...ㅠ.ㅠ
휴우~ 괜히 기분 싱숭생숭해져서 투정 한번 부려봤습니다.
어제 글 올린 걸 읽어보니... 아무 내용도 없더군요..ㅡㅡ;
그래서... 오늘은 좀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 이렇게 다시 왔습니다.
제가 6개월간 사용한 돈 지출 내역을 공개해드릴게요!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심지어 맥도널드 50센트짜리 아이스크림먹은 것까지 다 적었으니깐... 꽤 정확합니다...ㅡㅡ;
이거 작업할 때 계산기 없어서 엑셀 들어가서 계산했지요..ㅡㅡ;
참고로.. 저 게임방 죽순이 아니에요~ㅠ.ㅠ
단지.. 학원에 컴퓨터가 100대가량 있고...
학생수는 300명 정도인가? 더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다가.. 통계적으로 키위의 숫자가 30%가 넘기 때문에...
컴퓨터에 목숨거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쓰고 싶을 땐.. 쓰지요..ㅡㅡ;
암튼... 지금부터 올리는 글은... 역시 제 홈피에서 따왔기 때문에...
반말입니다.. 죄송~
3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의 나의 회계기록을 공개한다!!
성격파탄자답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용돈기입장 썼다.
고로... 오차범위 0.05% 정도?ㅋㅋ
<학비>
3월 31일~5월16일(1주 휴가):$330*6=$1,980.00
5월 19일~9월 28일(3주 휴가):$330*16=$5,280.00
학원 등록비:$200.00
교재비, 시험비, 수학여행비 등 학원에서 떼어간 돈:$2,000.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9,460.00
<숙박비>
4, 5월:$180*9주=$1,620(홈스테이)
6, 7월:$120*8주=$960(플랫)
8, 9월:$120*8주=$960(홈스테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3,540.00
<용돈>
4월:$382.00
5월:$274.70
6월:$709.57
7월:$505.58
8월:$246.87
9월:$266.3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385.02
<교통비>
4월:$136.20
5월:$122.85
6월:$29.40
7월:$28.50
8월:$86.30
9월:$64.3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467.55
<튜터링>
5월:$25*5=$125
6월:$25*2=$50
7월:$25*2=$5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25.00
<여행경비>
4월-Bay of Islands 주변(2박 3일):$200.00
8월-와이토모, 로토루아, 웰링턴(3박 4일):$644.45
9월-남섬일주(8박 9일):$1,407.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251.45
<기타잡비>
치과:$220.00(당황스럽게 금니 빠짐... 이 돈 내고 상아색 나는 것으로 때움... 근데... 의사선생님이 썩은 부위가 너무 커서 금니로 덮어씌워야 한다고 말함... 750불 더 내라고 함... 그래서.. 그냥.. 대충 살고 있음...가끔 치통으로 잠 못잠... 불쌍함...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220.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합계 $18,549.02
다음으로는... 학비와 치과비(젠장!) 그리고 여행비를 제외한 월별 목록을 보여드리지요!!ㅋㅋ
별짓 다하는군...
하지만..이 분석을 보면... 내가 왜 홈스테이를 하는 지 알수 있다.
먼저 여행경비와 치과경비(젠장!), 학비를 제외한 월별 총액을 살펴보자.
4월:$1,158.50(홈스테이)
5월:$1,502.55(홈스테이)
6월:$1,288.97(플랫)
7월:$1,064.08(플랫)
8월:$713.17(비정상적 홈스테이)
9월:$810.60(비정상적 홈스테이)
5월에 돈을 많이 쓴 이유는...
5월에 5주가 있었기 때문에... 홈스테이든 튜터든 돈을 5번 냈다.
거기다가.. 6월부터 플랫을 한다고...
이것저것 많이 샀기 때문이다.. 결국 5월달에 쓴 돈 중 상당수가 플랫준비비였다...ㅡㅡ;
이상의 자료를 보면.... 절대로!!! 절대로!!!
돈 아끼기 위해 플랫한다는 사람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내가 플랫할 때 이것저것 먹고싶은 거 다 먹고 살았던 것도 아니었다..
매일 매일 용돈기입장을 쓰기 때문에..
돈을 아끼려는 나의 노력은 정말 처절했다...ㅠ.ㅠ
(울 엄마 알면 기절하시지~ 알잖아... 곱게 자랐다구...쿨럭 ㅡㅡ;)
물론 다른 사람과 같이 살면서 식비를 공동부담 한다면 돈은 좀 아낄 수 있겠지만 말이다..
제가 송금했을 때 환율이 700원 안팎이었으니깐...(제일 비쌀 때였습니다. 705원에 송금한 적도 있었지요...ㅠ.ㅠ)
6개월에 1,200만원 정도 쓴 것 같네요...
울 어무이 저 뉴질랜드 갈 때... 2,000만원 쥐어주시며... "너만이라도 살으렴~"(그당시 북한이랑 미국이랑 전쟁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을 때였습니다.)라고 하셨지요... 핫... 귀여운 울 어무이~ㅡㅡ;
거기다가 삼촌들이랑 이모들께서 용돈 주신 것 300만원에... 유럽여행가려고 용돈 쪼개서 적금 부었던 것 200만원!
총 2,500만원 들고 10개월 계획으로 뉴질랜드에 왔지요! 아직 돈의 절반도 안쓴 것 같아 다행이네요~ 헤헷..
암튼... 조금이나마 참고 자료가 되었음 해서 올렸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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