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플랫을 찾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마 영어공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일지도~
홈스테이 아줌마한테 나간다고 말한 이후 2주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다.
나는 한국사람들과는 살고 싶지 않았기에...
매일매일 뉴질랜드 해롤드 신문 보면서... 인터넷 사이트 검색하면서..
매일매일 전화질을 해댔다.
하지만... 가까운 집들은... 글이 올라오는 족족 바로 계약이 되었기 때문에...
2주 내내 허탕만 쳤다..
그러다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한인신문을 보았고...
"씨티 플랫, 깨끗한 싱글룸, 가구완비" 라는 글을 보고...
찾아가봤는데.... 가관이었다..
다 쓰러져가는 3층짜리 건물에... 플랫메이트는 8~9명 정도?
부엌에는 쥐와 바퀴벌레가 나올 것 같았고...ㅡㅡ;
하지만... 너무 지쳤다... 플랫 찾는 것에...
게다가... 방은 좀 괜찮았다...
에이스 침대에...ㅋㅋ 특히 옷장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바로 계약했다...
휴우~ 하지만... 2달간 나의 플랫 생활은 최악이었다..
플랫메이트 최악, 나의 요리 최악...
창문 너머로 아줌마 아저씨 떠드는 소리, 한국 방송 소리(내 옆방이 아줌마 아저씨 방)...
암튼.. 최악이었다...ㅠ.ㅠ
하지만... 그 최악의 상황을 겪지 않았으면... 지금 내가 없었을지도....
즉... 그런 최악의 상황이 있었기에...
구세주가 날 구해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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