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가 한국에 온지 한달반두 넘어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 아무것도 하는것두 없으면서 괜히 바쁘기만 하네여.. 그냥 이것저것 건드려 보구 그러느라 연수 경험담 올리려구 결심한지 50여일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원래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편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는 모르겠어여..그냥 제가 느꼈던것들 쭈~욱 한번 써보렵니다!
2002년 8월 13일 처음으로 간 뉴질랜드... 한없이 낯설기만 했답니다.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기했지만 이런것보다 먼저 저를 찾아온것은 무서움(?)이었답니다. 한번도 부모님곁을 떠나본적 없는 제가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 와서 아는사람없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일을 생각하니 앞이 까마득 하더군요. 아름다운 뉴질랜드를 느껴볼 겨를도 없이 전 앞으로 어떻게 견딜수있을까에 대한 걱정만 냅다 해댔답니다.
1. 내가 살았던곳..
수능시험 이후 영어공부는 해본적이 없는 저이기에 키위홈스테이는 정말 견딜 수 없는 고.통. 이었어여 ㅠ.ㅠ 홈씩+언어의 장벽등등의 이유로 인해 며칠후에 다른곳으로 옮겨가야만 했답니다. 저에겐 다행히도 든든한 뉴질랜드보호자(go2nz^^)이 있었기에 뉴질랜드에서 살아갈 방도를 모색했더랬죠 =.= (그때 그 고마움 평생 있지 못할꺼에여...ㅠ.ㅠ 근데여 그때 정말 심장이 아팠어여 ㅡㅡ 믿어주세여 ㅠ.ㅠ) 저는 연수9개월 내내 한국홈스테이 했답니다. 아마 제가 이런얘기 하면 솔직히.. 뉴질랜드까지 와서 왜 그러냐..하실분들두 있을텐데...저는 정말 좋았답니다. 정말 편안하게 영어공부 할수있었거든요 아무 잡생각하지않구.. 제 뉴질랜드가족^^분들은 너무너무 좋으신분들이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겠지요...
2. 내가 공부했던곳..
저는 학원도 한군데서 쭉~~ 했습니다. 제가 원래 모든지 변화를 겪으면 그것에 적응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는 지가... 학원을 옮긴다는것은 저에게 돈낭비, 시간낭비밖에 아닐꺼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이것두 제가 다닌학원에 제가 만족했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었겠지요. 저는 Domimion에서 정확히 925시간 공부했답니다^^ 그냥 꾸준히 공부했어요. 학원 거의 지각+결석 안하구 나름대루 열심히 했다구 생각합니다. 공부는 항상 그런거 같아요. 다른 조건이 어떻다하든 자기자신이 열심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구 생각합니다. 처음 6개월은 제너럴 과정만 죽어라 들었답니다~ 그래서 지금두 시제-_-는 쪼금 자신있답니다 ㅎㅎ(자만인가^^;;;;) 그리구 마지막 3개월은 FCE라는 시험코스를 들었답니다. 우여곡절(ㅠ_ㅠ*)끝에 들어간 시험준비반... 공부하면서 제일 좋았었던 코스였어요. 우선 저는 환경이 맘에 들었답니다. 12주간 같은 선생님 같은 학생들과 공부할 수 있다는것... 제너럴과정에서는 거의 매주 바뀌거든요. 선생님 두분두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구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도 넘나 착하구 좋은 사람들이었답니다. 그래서 정말 재밌게 12주 보냈어요~ 나중에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쪼금 있긴 했었지만 그래두 정말 추천할만 하답니다! 글구여 이 코스 토익에두 도움되는거 같아여~ 정확히 모모다 말할순 없지만여..
3. 학원외의 시간
도미니언은 9시에 시작해서 4시에 끝난답니다. 학원끝나구의 시간... 참 많져? 저는 항상 많이는 아니더라두 꾸준히 쪼금씩 공부했어요. 혼자힘으로 힘들까봐 아는 언니들이랑 스터디그룹 비슷하게 짜서 벌금매겨가며 서로 분량 정해가며 공부했답니다. 이런 학원외 시간을 활용하는거..참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구 집에있을때 공부가 하기 싫다~하면...TV봤습니다. 리스닝은 TV때문에 정말 도음 많이 된거 같아요. 100% 이해할 순 없지만 화면 봐가며...그냥듣는거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쪼금씩 쪼금씩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진답니다. TV에서 들리는 말 막~듣다가 학원와서 테잎 들으면 정~말 잘들린답니다^^ 모 그렇다구 해서 TV가 100% 다 들리기만을 기대하진 마세여~ 아마 몇년걸리지 않을까 싶어여 ㅡㅡ; 이해만 하믄 대는거죠 머.. 대충이라도^^
주말엔...처음 한4~5개월은 주말마다 나가서 오클랜드 가까운곳 돌아다녔어요.. 외국이니까..ㅎㅎ. 그냥 이것저것 보구...사람들한테 물어보기두 하구..ㅋㅋ 성격상 많이 그러진 못했지만 그래두 나름대로 좋았던거 같아여~
4.여행
저는 여행 3~4주 정도 했어요. 주말에 가는거 빼구 할리데이 내서 쭉~ 여행했답니다. 뉴질랜드는 패키지투어로 남북섬 돌았구여 호주는 멜번이랑 시드니만 갔었어요. 호주.. 예뻤어요~ 가볼만한 곳인거 같아여~ 나중에 기회되먼 언제 다시함 가보구파여. 뉴질랜드... 여행할때 쫌 힘들었어요~ 호주사람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그룹투어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거의 호주사람 =.= 언어소통하느라 정말 피곤-_-했었답니다. 가이드 아저씨 설명듣느라 정말 초집중! 안그러믄 낙오될까바여 ㅠ.ㅠ 뉴질랜드...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정말 예쁜 나라에요.. 구석구석마다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뉴질랜드 여행하면서 젊은외국인들이랑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영어공부에 있어서 도움도 많이 된거 같아요. 글구 이왕 외국간건데 여행은 해야하지 않겠어요? ^^
5. 연수를 마치고..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 보니 정말 뉴질랜드 생활이 머릿속에서 필름 돌아가듯 쫙~ ㅡ.ㅜ 많이 그립네여... 예쁘고 좋은곳이었는데... 연수후에 크게 2가지 배웠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영어구요.. 두번째는 좀더 활발해 질 수 있었다라구 해야하나...어떻게 말을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밝아졌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새로운 사람들이잖아요. 원래 새로운 사람 사귀는거 별로 안좋아했는데...여기서 좋은분들 너무 많이 만나서 처음보는 분들과 말도 좀 더 잘하구 성격도 많이 밝아진거 같아요. 학원에서도 외국인 친구들 많이 만나니까 사람 사귀는 일이 참 많죠..그래서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자연히 그렇게 되는것도 같아요. 처음에 연수생활 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냥 힘들더라구여...근데 나중엔 항상 웃으면서 생활했답니다. 그냥 즐겁게..^^
제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도 큰 사건이었던 어학연수... 추천하구 싶어요... 영어가 많이 늘기때문이 아니라...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인생에 있어서 정말 멋찌구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6. 뉴질랜드 분들께..
제 어학연수 생활에 뺄수없는 분들이계시죠.. Go2nz과 우리 다원이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때부터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제 보호자가 되어주셨던 분들...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 저 너무 많이 보살펴주신 수형언니, 형진오빠,상미언니,유승오빠... 이분들의 친절함은 정말 고투엔젯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꺼에요.. 평생 잊지 않을껍니다. 감사드려요^^ 글구 유승오빠~ 그때 술자리에서 저한테 해주셨던말씀~ 저 아직두 잘 기억하구 있답니다...10명중의 1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께여^^. 뉴질랜드가족분들.. 우리 다원이네 식구들^^ 지금두 제 2의 가족임엔 변함이 없는거죠?^^ 10개월 내내 한식구처럼 편히 지냈던 분들인데..^^ 묵묵히^^ 카리스마+_+를 지켜가며 챙겨주신 용일형부~, 친동생같았던 은희, 내딸같은 다원이~(다원아 보구시퍼.ㅜㅜ 언니 잊어버리믄 안된다!!) 마지막으로 항상 내뒤에 있어줬던 은기언니... 너무 고마웠어요..울 가족들 너무 보구싶어요^^
인연이라는거...참 소중한거죠.. 이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평생 추억하며 살겠습니다. 언젠가 꼭 다시 볼날이 있겠죠?^^
지금까지 허접^^한 지영이의 연수 경험담 이었습니다. 또 뭔가 생각나면 연수경험담에 올릴께여~ 헤헤
Ps) 정모 못가서 넘나 죄송해여 ㅡ.ㅜ 그날 정말 나가구 싶었는데 사정때문에 ㅡㅡ;;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땐 꼭!!! 나가겠습니다!^^ 형진오빠 뉴질랜드 조심해서 가세요^^ 참 글구 상미언니~ 지금쯤이면 배 많이 부르셨겠네요^^ 항상 몸 조심하시구요!! 예쁜 아기가 태어나는 그날까지 홧팅!!^^
NoBrain
2003.08.09나? 석준...^^
잘 지내고 있냐? 얼굴 한번 볼 수 있을까 했드만 안나왔더라.
복학 준비 잘하고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