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오클로 돌아와 시내구경하고 쉬다 담날 타워 앞에서 인터시티고 로토루아로 가는데 버스비가 왕복 90불이다.
그것도 학원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755원 이었으니 우리돈으로 약 68000원이다.
무슨 국내선 비행기 값이다.
그래도 오빠가 먼 이곳까지 왔으니 가야지 하고 갔는데 뉴질의 2번째 방문지답게 여기저기 들어갈 때마다 입장료가 있다. 제주도처럼...
그러나 볼거리는 많다.
백베커스도 다른곳에서 보다 구하기 힘들었는데 겨우 Creash Palace라는 곳을 찾아 체크인 하고 5시간동안 버스에서 시달린 몸을 풀기 위해 폴리네시안 온천에 갔다. 우리 백베커스에 작은 온천풀이 있는것도 모르고...
제일 큰 온천이라고 해서 비쌀줄 알았는데 어른 수영복입고 들어가는곳이 9불로 별로 비싸지 않다.
만약 수영복이 없다면 돈 조금 더내고 프라이빗풀에 들어가면 된다.
아님 수영복을 빌리던가..
일본에서도 온천을 가봤었는데 여기 로토루아 온천은 물색깔부터 초록색에다 유황냄새도 심하게 난다.
하긴 도시전체가 여기저기 뽀글거리며 연기가 나니까...
숙소의 난방도 전기가 아닌 지열로 한다.
전기세는 절약되겠지만 왠지 무섭다.
와카레와레와 라는 가장크고 유명한 지열지대를 택시타고(8불;다른교통수단없음)갔다.(입장료20불)
차비에 입장료해서 우리돈 30000원(1인)쯤 깨졌지만 아깝지 않게 구경거리가 많았고 마오리쇼는 기대없이 봐서였는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동물쇼도 아닌 컬쳐쇼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오리의 예쁜 화음의 노래는 기대이상이었다. 기념품점에서 씨디를 사고 싶었지만 넘 비싸 꾸욱 참았다.쩝!
이렇게 2주간의 남편과의 여행은 끝나버렸다ㅠ.ㅠ
한상봉
2003.11.27또,가고싶은데,쩝~~
돈이왠수지^^
잘지내고
ㅅ ㄹ ㅎ . . . . . .